경기도안성교육지원청이 지난 15일 공유학교 안성맞춤캠퍼스에서 개최한 ‘2025 안성학생자치(청소년교육의회)연합회 교육장 정담회’가 학생들의 열정과 주도성을 보여주는 장으로 주목받았다. 정담회는 한 해 동안 학생자치 활동을 마무리하며, 학생들이 직접 지역사회 변화와 안성교육의 미래를 설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회참여 ▲문화예술 ▲인권환경 ▲지역역사 4개 분과 학생들이 생활 밀착형 정책을 직접 발표했다. 사회참여분과는 교통약자 편의를 위한 ‘똑버스 노선 개선’을, 문화예술분과는 청소년 전용 문화·체육시설 확충을 제안했다. 인권환경분과는 SNS 캠페인을 통한 인권·환경 의식 개선 방안을, 지역역사분과는 시민 참여형 ‘안성 역사홍보 공모전’을 발표하며 실천 가능한 정책을 내놨다. 이정우 교육장은 “학생 여러분의 제안이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출발점”이라며 “청소년이 주도하는 자치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학생들은 “우리의 의견이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다는 점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제안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안성교육지원청은 이번 정담회에서 제시된 정책을 내년도 학생자치 운영계획에 반영하고, 학생들의
안성맞춤지역자활센터는 15일 안성시 평생학습관에서 ‘리시오카페 평생학습관점’ 개점식을 열고, 자활참여자들의 새로운 도전을 알렸다. 리시오카페 평생학습관점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바리스타 자격을 취득하고 다년간 실무 경험을 쌓은 자활참여자들이 직접 커피와 음료를 제조·판매하며, 지역사회와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이날 개점식은 사업추진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축사, 테이프 커팅식 등으로 진행됐으며, 김보라 안성시장과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경기도의원, 안성시의원, 관계기관장,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자활센터가 오랜 시간 자립과 자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실이 오늘의 리시오카페 개점으로 이어졌다”며, “시민에게는 휴식과 소통의 공간이, 자활참여자에게는 꿈을 현실로 만드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안선자 센터장은 “리시오카페 평생학습관점 개점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안성시와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리시오카페 평생학습관점이 모두가 함께 협력하고 역량을 키우는 자립·자활의
2025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안성시에 일본 가마쿠라의 시민축제단체 ‘카만도 이치바’가 방문해 바우덕이 축제 무대에 올랐다. 이번 방문은 한일 민간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며, 안성의 따뜻한 시민정신과 문화적 매력을 다시금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카만도 이치바’는 가마쿠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대표 축제단체로, 동아시아문화도시 민간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안성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안성문화원과 시민곁해협동조합(이사장 김용한)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안성시민활동통합지원단(단장 정운길)이 4일간의 일정을 함께하며 축하공연 및 한중일 시민무대 공연을 지원했다. 이들은 바우덕이 축제 셋째 날인 11일, 주민자치 우수동아리경연대회 축하공연을 통해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또한 한중일 시민예술무대에서는 일본 특유의 전통 퍼포먼스와 창작무대를 선보이며 문화 교류의 의미를 한층 깊게 만들었다. 교류단장 미야베 세이지로(MIYABE SEIJIRO)는 “한국은 물론 안성을 처음 방문했는데, 시민들의 따뜻한 환대와 축제의 수준 높은 구성에 감탄했다”며 “3박 4일 동안 한국인의 ‘정’을 느낄 수 있었고, 특히 동막마을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시민곁해
안성 바우덕이 축제에서 ‘하나의 공간’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안성시 시민활동통합지원단이 지원한 마을공동체 부스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마을 주민과 시민동아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와 일상을 공유하는 장이었다. 죽산면 동막마을, 보개면 기좌마을, 복평마을 주민들은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먹거리를 제공하며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과 소통했다. 또한 12개 시민동아리는 자신들의 활동을 담은 사진, 손으로 만든 자료, 체험물, 그림 등을 소개하며 마을과 시민을 잇는 진심 어린 교류를 이어갔다. 특히 축제 기간 중 117명의 시민이 함께한 색소폰 합주 공연은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인상을 남겼다. 지역 내 7개 시민동아리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추어 완성한 무대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시민이 직접 만들어가는 화합의 상징으로 자리했다. 시민동아리 ‘맑은물소리’ 박기순 대표는 “이번 바우덕이 축제는 공연 중심의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시민과 마을이 주체가 되어 일상을 문화로 풀어낸 장이었다”며 “이 경험이 시민문화도시 안성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밝혔다. 정운길 통합지원단장은 “올해 마을공동체 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이 특히 높았다. 앞으로도 주민들이 만들어가는 행복한 공
안성문화원은 오는 18일, 내혜홀광장에서 ‘안성맞춤 동아시아 문화예술박람회’를 개최해 시민들에게 한·중·일 문화예술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제54회 안성시 문화의 날 기념식과 연계해 오전 9시 5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1부 행사에서는 문화의 날 기념식과 함께 안성시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예술인 포상, 조용주 명창의 판소리 및 민요 공연, 의선중국전통공연단의 사자춤, 일본 오키와 노부코 공연 등이 펼쳐져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어지는 2부 행사에서는 한중일 문화예술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안성 지역 20여 개 문화예술단체가 참여해 작품 전시와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시민들은 한국 비빔밥, 일본 다코야끼, 중국 만두 등 한중일 전통 먹거리 시식과 전통 차 시음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한중일 전통 의상을 직접 입어보거나, 중국 변극 가면 만들기, 일본 책갈피 만들기, 안성객사 부채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6시간 동안 이어지는 문화예술 공연에는 이능경 명창, 누림연희단, 안성아르랑보존회, 경서남잡가보존회,…
안성시의회는 의원 및 고위직 대상 교육에 이어 지난 15일, 시의회 소통회의실에서 직원을 대상으로 ‘4대 폭력 예방 통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성희롱, 성폭력, 성매매, 가정폭력 등 ‘4대 폭력’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성평등한 직장문화 조성과 인권 감수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언제 어디서나 성평등 온(ON)하다’를 주제로 폭력예방 통합 전문 강사가 진행했으며, ▲성평등 직장 문화의 중요성 ▲실제 사례를 활용한 성폭력·성희롱 OX 퀴즈 ▲토론 중심 인식 개선 ▲통계자료 기반의 폭력 예방 및 실천 방안 ▲성매매·가정폭력 사례 영상 시청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직원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진구 의회사무과장은 “4대 폭력 예방 교육은 매년 실시되는 법정 의무교육이지만, 단순한 절차로 끝나서는 안 된다”며 “낙수물이 바위를 뚫듯, 구성원 각자가 내용을 스스로 내면화하고 타인의 관점에서 폭력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안성시의회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교육과 예방활동을 통해 성평등하고 안전한 공직문화 조성에 앞장서며, 시민에게 신뢰받는 모범 의회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의회는 15일 시의회 소통회의실에서 삼죽면 미장리 심미골 마을 주민들과 함께 ‘삼죽 에코퓨전파크산업단지 조성 사업’과 관련한 간담회를 열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현안에 대해 의회가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자리에서는 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찬반 의견이 활발히 오갔으며, 의회는 주민의 입장을 세밀히 청취하며 신중한 행정 추진을 당부했다. 일부 주민들은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지역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기대를 내비쳤다. 반면, 실거주 주민들은 “토지 수용 방식, 재산권 침해 가능성, 사업 절차의 투명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우려를 표했다. 특히 축분 처리용 바이오시설 도입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주민들은 악취와 환경오염 우려를 제기했으며, 이에 대해 참석 의원들은 “안성시의 축산 분뇨 처리를 위해 시설 도입은 필요하지만, 주민 동의와 이해를 전제로 추진돼야 한다”며 균형 있는 입장을 밝혔다. 안정열 의장은 “의회는 시민의 권익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며 “산업단지 조성 여부 또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속에서 결정될 수 있도록
안성소방서가 16일 청사 내에서 실시한 ‘2025 긴급구조통제단 불시 가동훈련’에서 예고 없이 진행된 대규모 재난 대응 능력을 성공적으로 입증했다. 이번 훈련은 복합건축물 화재와 폭발 상황을 동시에 가정해, 다수의 인명 피해 발생 시 현장 대응 체계와 유관기관 협업 능력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소방차 16대와 소방 인력 86명이 투입돼 실제 재난과 유사한 환경에서 긴박한 훈련이 펼쳐졌다. 훈련은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 응급 처치뿐만 아니라, 현장 지휘체계 확립과 단계별 재난대응 절차, 상황 변화에 따른 작전 조정,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한 통신 체계 구축 등 실전 수준의 대응 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재난은 언제든 불시에 찾아올 수 있다”며 “사전 대비와 반복적인 훈련이 곧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불시훈련을 계기로 재난 대응 능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대응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안성소방서는 이번 훈련으로 재난 대응 시스템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앞으로도 예측 불가능한 재난 상황에 대비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
안성시는 10월 초부터 이어진 연속 강우로 주요 농작물의 수량과 품질 저하가 우려됨에 따라 15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에 나섰다. 이날 회의는 김보라 시장 주재로 부시장과 농업기술센터 소장, 5개 관련 과장이 참석해 벼 수확 지연, 월동작물 파종 및 정식 차질, 병해충 확산 등 최근 기상 여건에 따른 주요 현안을 집중 논의했다. 회의 직후 김 시장은 안성마춤농협 RPC(미곡종합처리장)를 찾아 벼 수매 및 건조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농업 관계자와 농가의 현장 의견을 경청했다. 안성마춤농협 관계자는 “10월 들어 9일간 이어진 강우로 벼 수매가 지연되고 있으며, 아직 수확되지 못한 물량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건조시설 과부하로 미질 저하가 우려된다”며 “이에 따라 수매 시기를 11월 초까지 연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보라 시장은 “연속된 강우로 인해 농작물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는 만큼, 시는 현장 중심의 신속 대응체계를 가동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세심히 살피고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성시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사태에 대응해 ‘현장대응반’을 구성하고, 벼·월동작물·가을 수확작물에 대한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이 안성시가 추진 중인 ‘안성산업진흥원 설립계획’과 관련해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 산업 전문기관으로서의 실질적 실행력 확보가 필요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안성시는 최근 '안성산업진흥원 설립계획(경기도 협의자료)'을 통해 총 164억 원(5년간)을 투입하는 출연기관 설립 절차를 본격화하고 있다. 하지만 최 위원장은 “이 거대한 조직이 과연 전문가 중심의 진흥원으로 운영될 수 있느냐”는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보고서상 진흥원 인력 구성은 행정직 중심(6급~9급)으로, 산업기술·R&D·투자 분야 전문 인력이 배제된 구조”라며, “이대로라면 ‘산업진흥원’이 아니라 단순한 ‘행정 하청기관’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진흥원 사업 28개 중 24개(약 86%)가 신규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나 중소기업진흥공단의 기존 사업과 중복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결국 외부 위탁과 용역에 예산이 흘러가고, 내부 전문성은 남지 않는 구조가 반복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 위원장은 특히 “공무원 2.5명 감축으로 인건비 효율을 확보했다는 주장은 허수에 불과하다”며, “실제 인건비만 5년간 56억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