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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개발축下] 송산면 개발, 핵심은 ‘사람이 남는 도시’로 가는 구조

주민·전문가 “교육과 일자리 지역 내 연결이 관건”
송산고 자동차 학과 신설 등 인재 양성 방안 제기
시장·농업·환경까지 아우르는 지속가능 개발 요구

 

 

 

上. 입지와 구조 모두 갖춘 곳

下. 사람이 남는 지역 발전이어야

<끝>

 

송산면의 개발을 바라보는 지역 주민과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사람이 정착할 수 있는 구조’를 향후 발전의 핵심 과제로 꼽고 있다.

 

대규모 도시 개발과 산업·관광 인프라 확충이 본격화되는 만큼, 이를 뒷받침할 교육과 일자리의 지역 내 연결 구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주민들은 교통 여건 개선과 주거 환경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개발 효과가 생활 전반으로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

 

송산면에 거주하는 한 학부모는 “개발효과도 좋지만 아이들이 이 지역에서 배우고 일하며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함께 만들어져야 한다”며 “지금은 진학이나 취업을 위해 결국 지역을 떠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송산고등학교에 자동차 학과를 신설하자는 제안도 나오고 있다.

 

송산면 일대에 조성 중인 미래 모빌리티 산업과 연계해, 지역 고등학교 단계부터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자는 취지다.

 

관내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취업 연계 교육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높다는 평가다.

 

도시·교육 분야 한 전문가는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만으로는 지역에 사람이 남기 어렵다”며 “교육–취업–정주로 이어지는 구조가 갖춰질 때 비로소 자족도시가 완성된다”고 말했다.

 

그는 송산고 자동차 학과 신설을 이러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현실적인 대안 중 하나로 꼽았다.

 

사강시장과 농업 분야를 바라보는 시선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사강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한 상인은 “관광객이 늘어나는 건 반갑지만, 시장이 주민 일상과 동떨어진 공간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며 “지역 주민이 계속 찾는 시장이어야 상권도 오래 간다”고 말했다.

 

농업 종사자들 또한 개발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함께 드러낸다.

 

송산면에서 포도 농사를 짓는 한 농민은 “송산포도와 스마트팜 같은 특화 산업이 제대로 자리 잡으면 소득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개발 과정에서 기존 농업 기반이 무너지지 않도록 세심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민과 전문가들은 개발의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산업과 관광, 교육과 시장, 주거와 환경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송산면은 단기성과를 넘어 지속가능한 서해안 중심 지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송산면의 변화는 이제 단순한 물리적 개발 단계를 넘어, 사람이 머물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지역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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