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도시공사(HU공사)와 수원도시공사가 공공 수영시설의 강사 운영 안정화를 위해 협력에 나섰다. HU공사는 17일 오후 2시 수원도시공사 더함파크 3층에서 수원도시공사와 ‘공공 수영시설 협의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생활체육 수요 증가로 수영 강사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강습 개설이 지연되거나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강사 수급이 어려운 수영 종목을 중심으로 협력하고, 전임 강사의 겸직과 상호 파견을 통해 강습 공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한 강사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수질·회원·민원 관리 등 수영장 운영 전반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합동훈련과 대응 프로토콜을 마련하고, 교차 안전점검을 통해 시설 내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는 등 안전 관리 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HU공사와 수원도시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적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공공 수영시설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강습 운영의 연속성과 서비스 품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병홍 HU공사 사장은 “
전성균 화성시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동탄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광비콤) 공공분양 전환 움직임과 유통3부지 개발 강행에 대해 “행정 신뢰를 무너뜨리는 폭거”라며 화성시의 강경 대응을 촉구했다. 전 의원은 17일 열린 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1년 전 이 자리에서 시장은 시민들이 원한다면 광비콤 개발을 원안으로 되돌리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했고, 유통3부지 문제 역시 시민과 충분히 대화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그러나 그 약속은 지난 12월 12일 LH의 공공분양 사전 예고로 완전히 무너졌다”고 말했다. 그는 LH의 발표가 사전 협의 없이 이뤄졌는지를 따져 물으며 “정말 몰랐다면 106만 특례시 행정이 LH에 끌려다니는 무능의 증거이고, 알고도 침묵했다면 시민과 의회를 기만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의 ‘공공분양’이라는 한마디로 동탄의 미래 도시계획이 이렇게 바뀌어도 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전 의원은 유통3부지 개발 문제도 강하게 문제 삼았다. 그는 “시민들은 생존권과 안전을 걱정하며 비상대책위원회까지 꾸려 호소하고 있지만, 행정은 충분한 설명 없이 절차만 앞세우고 있다”며 “도시계획위원회와 건축위원회 공동위원회가 열리는 사실조차 사전에 제대
화성도시공사(HU공사)가 연말을 맞아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모은 헌혈증 137매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했다. 생명 나눔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취지다. HU공사는 2021년부터 노사합동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매회 헌혈 참여자 가운데 희망자에 한해 헌혈증을 기부받아 꾸준히 모아왔으며, 이번에 전달된 헌혈증 역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것이다. 기부된 헌혈증은 소아암과 혈액질환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아들의 치료비 부담을 덜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이번 기부는 일회성 나눔을 넘어 정기적인 헌혈 캠페인을 통해 축적된 실천의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HU공사는 경기혈액원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헌혈 참여 문화를 확산해 왔고, 최근에는 캠페인 운영 횟수를 늘리는 등 안정적인 혈액 수급과 사회적 연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병홍 HU공사 사장은 “임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실천이 모여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헌혈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공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연말의 따뜻한 온기가 지역사회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화성특례시는 16일 시청 중앙회의실에서 마파지태양광협동조합과 ‘화성형 기본소득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과 김진원 마파지태양광협동조합장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국유지를 활용해 주민이 사업비를 전액 부담하고 100% 주민 주도로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경기도 최초 사례다. 재생에너지 수익은 마을 복지와 기본소득으로 연계돼, 화성형 기본사회 정책의 첫 시범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마파지태양광협동조합은 장안면 석포리 823번지 제방 국유지에 415kW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한다. 주민 25가구가 공동 운영하며, 총 사업비 5억 2000만 원을 자부담한다. 화성시는 인허가, 관계기관 협의, 제도 검토 등 행정·제도적 지원을 맡아 사업 추진을 돕는다. 재생에너지 수익이 마을 복지와 기본소득으로 안정적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정책 연계도 지원한다. 발전설비가 완공되면 연간 약 545MWh 전력 생산이 가능해, 소나무 약 1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은 탄소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연 매출은 약 1억 원, 순수익은 약 7000만 원으로 추정되며, 수익금은 공동버스 운영, 주민 건강검진 등 생활밀
화성특례시는 16일 시청 중앙회의실에서 수원지구원예농협과 ‘농촌인력중개센터(공공형)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과 이용학 수원지구원예농협 조합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농번기 반복되는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고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형 계절근로자를 도입하는 사업의 일환이다. 지난 9월 라오스와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시는 관내 운영기관 수요 조사와 사업 수행 능력 등을 종합해 수원지구원예농협을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농가에 파견하고, 근로자가 안정적으로 배치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중개·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보·배정 ▲근로·생활여건 점검 및 지원 ▲참여 농가·근로자 현장 관리 ▲근로계약 이행과 인권 보호 ▲근로자 이탈 방지를 위한 사전·사후관리 강화 등에 협력한다. 수원지구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는 참여 농가 관리, 근로계약 체결, 현장 운영 등을 맡는다. 시는 해외 협약 추진, 입국·교육·통역 지원, 운영비 지원 등 행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협약은 농업
화성특례시는 16일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인권경영시스템(HRMS)’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청 중앙회의실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과 엄진엽 중소벤처기업인증원 원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HRMS 인증은 국제인권선언과 국가인권위원회 인권경영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조직의 인권경영 체계, 법규 준수, 인권리스크 관리·개선 활동 등을 종합 평가해 부여된다. 시는 ▲인권경영 관련 운영 매뉴얼 구축을 통한 제도 표준화 ▲부서별 인권리스크 평가 ▲내부 심사를 통한 개선점 도출 등을 추진해 왔다. 특히 이번 심사에서 민원·내부제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인권침해 상시 접수·관리, 피해자 보호 절차 정례화, 민원개선팀 신설과 기본사회담당관 설치 등 조직 개편을 통한 인권보호 기능 강화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인증으로 화성시는 행정 전반의 인권 보호 기준을 강화하며, 시민들은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HRMS 인증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인권 중심 행정을 제도적으로 확립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행정 과정에서 시민과 직원의 인권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체계를 지속적
화성도시공사(HU공사)가 운영하는 화성체력인증센터가 ‘2025년 국민체력100 체력인증센터 성과평가’에서 전국 우수센터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주관으로 ▲국민체력100 사업 운영관리 ▲서비스 품질 ▲지역 협력 ▲체력증진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해 진행됐다. 화성체력인증센터는 전국 69개 센터 가운데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센터는 올해 건강증진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보건의료기관과 협업 강화, 체력인증센터가 없는 지역과 만 65세 이상 어르신, 다문화 시민 등 취약계층 대상 ‘찾아가는 체력인증 서비스’를 운영해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평일 주간 방문이 어려운 학생과 직장인을 위해 야간·주말 운영을 확대하는 등 균형 있는 체력인증 환경을 조성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올해 체력인증 참여자는 5175명, 체력증진교실 참여자는 2만 5454명에 달했다. 센터 운영 성과는 국민체력100 공공서비스의 지역 확산과 시민 체력 증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HU공사 체육센터처장은 “국민체력100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건강한 일상 형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화성시민의 체력 향상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
화성특례시가 주민자치회 행사에 참여한 주민에게 수건이나 부채, 컵 등 일상용 물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주민자치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해당 조례안은 오는 19일 시의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시는 조례 개정의 취지로 '주민 참여 촉진과 운영의 투명성 제고'를 들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와 시민단체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기부행위를 제도적으로 허용하는 것'이라는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문제가 된 조례안은 주민총회나 각종 주민참여 행사에서 예산 범위 안에서 홍보물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공직선거법은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지자체가 선거구민에게 금품이나 물품을 제공하는 행위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공직선거법 제112조는 기부행위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며, 특히 일상생활에 사용 가능한 물품은 기부로 해석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일반적인 법 해석이다. 주민자치회 행사가 특정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행사 참여자에게 물품을 지급하는 행위가 선거법상 허용 범위를 벗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욱이 선거일 180일 전부터는 홍보물 발행과 배포가 제한된다. 이 때문에 조례가
화성특례시의회가 동탄 유통3부지 개발을 둘러싼 집행부의 행정 절차에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8명 의원으로 구성된 동탄 유통3부지 개발 갈등조정 특별위원회는 17일 "해당 개발과 직결된 주요 안건이 위원회와의 사전 설명이나 협의 없이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 제출됐다"며 "의회의 견제와 조정 기능을 무시한 부적절한 행정 처리"라고 지적했다. 동탄 유통3부지 개발 갈등조정 특별위원회는 개발을 둘러싼 주민 갈등과 정책 조정을 위해 시의회가 공식적으로 구성한 기구다. 그러나 특위는 집행부가 특위 활동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도 관련 안건을 일방적으로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 상정했다고 밝혔다. 특위는 이를 단순한 절차상 누락이 아니라, 의회와의 협치를 전제로 한 특별위원회 구성 취지를 훼손하는 행위로 보고 있다. 갈등 조정을 위한 공식적인 논의 구조를 형식적으로만 존치한 채, 실제 행정 판단에서는 배제했다는 것이다. 특위 관계자는 “유통3부지 개발은 지역 주민의 생활 환경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이런 핵심 안건이 의회와 아무런 사전 논의 없이 추진된 것은 협치원칙을 저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특위는 집행부를 향해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안건 제출 경위에 대한 즉각적이고 공식
㈜신성은 16일 관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후원금 655만 원을 화성시복지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남양읍에 위치한 ㈜신성은 펠렛밀(Pellet Mill) 제조 기계의 주요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펠렛밀은 다양한 사료 원료를 특수 공정을 거쳐 압축해 저장성과 기호성을 높인 입상 형태의 사료를 만드는 장비다. 이날 기탁식에는 ㈜신성과 화성시복지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후원은 공공기관인 화성시복지재단을 통해 진행돼 기부금 사용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김동열 대표는 “관내 취약계층에게 후원금이 잘 전달돼 연말연시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온기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시복지재단 관계자는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화성시복지재단을 통해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