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유령 집회 아닌가요? 당장 철거해야죠.” 18일 오전 11시쯤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A기업 건물 앞에서 만난 김모(46) 씨는 “집회가 열리는 것을 거의 보지 못했는데 현수막은 한 달 넘게 내걸려 있다”며 “바람에 펄럭거려 통행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보기도 좋지 않은데 저렇게 방치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A기업 소속 근로자 B씨 등 11명은 지난해 11월 집단 사직서를 낸 뒤 다음 달 중순쯤 경찰에 집회 신고를 했다. 신고한 집회 기간은 이달 16일까지다. B씨 등은 집회 신고 후 바로 A기업 건물 주변에 이 기업 대표 등 경영진을 비난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B씨 등은 집회 기간이 만료되자 집회를 이어가겠다며 최근 경찰에 집회 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B씨 등은 집회 신고 기간 동안 거의 집회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B씨 등이 A기업 건물에 설치한 현수막은 모두 4개로, 건물 주변 가로수와 전봇대 등에 설치돼 있다. 이는 도시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행인들의 통행에도 큰 불편을 주고 있다. 특히 운전자 시야를 가려 사고 위험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주민들은 “집회는 없고 흉물
안양시 지역 문인들의 숙원인 '안양 지역문학관' 건립사업이 내년 1월 개관을 목표로 내달 본격 시작된다. 18일 안양시에 따르면 지역문학관은 만안구 병목안로 삼덕도서관 옥상에 1개 층(지상 5층)을 수직 증축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4억원을 포함해 총 35억 3200여만원이 투입된다. 주요 시설로는 지역 문인의 작품을 기획 전시하는 전시실, 수장고, 교육실, 사무실, 기념관 등이다. 특히 기념관에는 문학관 조성의 계기가 된 안양 출신의 고(故) 김대규 시인의 유작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2018년 작고한 김 시인은 '영의 유형', '흙의 사상' 등 수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현재 유작들은 안양대가 보관 중이다. 시는 오는 2월 공사를 시작해 8월까지 증축을 완료하고, 내부 단장을 거쳐 2027년 1월 정식 개관한다는 목표다. 개관 후에는 지역 문인들의 창작 거점이자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학을 향유하는 인문학 공간으로 활용된다. 안양 지역문학관 건립은 수년간 이어진 갈등을 해결하고 얻어낸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당초 2021년부터 '김대규 문학관' 건립을 추진했으나, 김 시인 부친의 친일 행적 논란과 특정 인물 영웅화에
수원컨벤션센터 일대가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승인되면서 수원의 도시 위상이 한 단계 격상됐다. 수원컨벤션은 전시·회의 공간을 넘어, 첨단 산업과 글로벌 비즈니스가 결합하는 ‘산업형 마이스(MICE) 도시’로의 전환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이번 지정으로 수원시는 향후 5년간 국도비 20억 원가량을 지원받아 반도체·바이오·인공지능(AI) 분야를 중심으로 국제회의 유치와 마이스 산업 육성에 나선다. 국제회의복합지구는 회의시설뿐 아니라 숙박, 쇼핑, 문화, 관광 기능이 집적된 공간으로, 사실상 관광특구에 준하는 행·재정적 혜택을 받게 된다. 수원이 주목받은 배경에는 광교테크노밸리가 있다. 세계적 기업과 연구기관, 스타트업이 밀집한 R&D 인프라가 국제회의 수요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수원컨벤션은 도보 10분 생활권 안에 호텔, 상업시설, 문화시설이 집적된 것도 원스톱 국제회의 환경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원시는 앞으로 ‘마이스 코어타운’을 비롯한 특화 구역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국제회의와 산업·관광을 결합한 복합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는 단기적인 행사 유치를 넘어 기업 투자와 기술 교류, 관광 소비까지
수원특례시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행정 전반에 활용하기 위해 12일 공직자를 대상으로 ‘수원 인공지능(AI) 업무 비서’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수원 인공지능(AI) 업무 비서는 챗지피티(Chat GPT), 제미나이(Gemini), 퍼플렉시티(Perplexity), 클로드(Claude) 등 다양한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업무지원 서비스다. 문서 작성, 민원 답변 초안 작성, 번역 등 문서 기반 행정 업무를 지원한다. 보도자료, 블로그 등 홍보 콘텐츠 제작도 지원한다. 수원시는 서비스 시작에 맞춰 공직자들에게 보안 가이드와 사용자 매뉴얼을 배포했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업무 비서 활용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인공지능(AI) 업무 비서 서비스 도입으로 수동·반복적인 행정 업무 수행 방식을 개선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 행정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행정 전반에 인공지능 활용을 확산해 공직자들이 창의적이고 가치 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지난해 10월 1일 기초지방정부 최초로 국(局) 단위 인공지능 전담 조직을 신
수원특례시는 2월 27일까지 ‘2026년 군소음 피해보상금’ 신청을 받는다. 신청 대상은 2020년 11월 27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수원시 소음대책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한 주민이다(외국인 포함). 소음대책지역은 국방부 군소음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고 2월 27일까지 정부24 홈페이지, 현장 방문, 등기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현장 신청은 세류2동·평동·구운동·곡선동 행정복지센터와 서둔동 커뮤니티센터(권선구 서호로 138), 탑동시민농장(권선구 서둔로 155)에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할 수 있다. 1월 13일까지는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를 적용한다. 월요일은 1·6, 화요일 2·7, 수요일 3·8, 목요일 4·9, 금요일 5·0 해당자가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정부24 홈페이지에서 ‘군소음’을 검색해서 할 수 있다. 소급 보상을 원하는 주민은 과거 연도별로 각각 추가 신청해야 한다. 등기 우편 신청은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241, 수원시청 공항이전추진단 군소음보상팀’으로 구비 서류를 보내면 된다. 제출 서류는 신청서, 신분증, 신청인 명의 통장 사본, 실근무지 주소가 기재된 직장 서류다. 대상자에 따라…
수원소방서가 지난해 구조·구급·화재 출동 통계 분석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화재의 상당수가 주거지 등 생활 밀접 공간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일상 속 화재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수원소방서의 총 화재 출동 건수는 1863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실제 화재로 확인된 사례는 183건이다. 화재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이 70건(38.3%)이 가장 많았고, 부주의 60건(32.8%), 기계적 요인 20건(10.9%)이 뒤를 이었다. 2025년 구조 출동은 총 9227건이며, 이 중 7231건이 실제 처리됐고 718명이 구조됐다. 주요 출동 유형은 ▲화재 구조(2271건), ▲위치 확인(1314건), ▲교통사고 구조(549건), ▲승강기 구조(442건), ▲자살 추정(340건) 등으로 시민 생명과 직결된 상황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이뤄졌다. 총 3만 1507건의 구급 출동 중 1만 5312건의 환자 이송과 1만 5373명의 이송 인원으로 집계됐다. 이송 유형에는 질병 관련 1만 795건(70.5%)이 가장 많았으며 ▲사고 부상 2662건(17.4%) ▲교통사고 1015건(6.6%) ▲비외상성 손상 693건(4.5%)
수원특례시는 오는 12일까지 ‘2026년 상반기 새희망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새희망일자리 사업은 취약계층에 공공 일자리를 제공해 생계 안정을 돕고, 실업을 해소하는 사업으로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이면서 재산이 4억 원 이하인 18세 이상 수원시민이 참여할 수 있다. 사업 기간은 2월 2일부터 5월 29일까지다. 모집 인원은 총 146명이다. ▲서비스 지원 사업군(통합민원실 지원, 새빛돌봄 등) 85명 ▲환경정화 사업군(동 환경정화, 관광 구역 환경정화 등) 54명 ▲기타 사업군(생태농업 일자리, 녹색가게 운영) 7명을 선발한다. 근무는 1일 4시간, 주 5일(주 20시간)이 원칙이다. 시급은 최저임금인 1만 320원이며, 부대비 5000원과 주휴수당을 지급한다. 연차 유급휴일도 보장한다. 새희망일자리 사업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1월 12일까지(토·일 제외)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고 결과는 1월 28일까지 사업 부서에서 개별 연락한다. [ 경기신문 = 성은숙 기자 ]
수원시가 시민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종합 지원 정책으로 ‘수원 새빛 생활비 패키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수원 새빛 생활비 패키지는 모든 세대와 계층이 고르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출산지원금 확대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청년 주거 패키지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어르신 무상교통 ▲사회 초년생 청년 무상교통 ▲장애인 무상교통 등 7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먼저 출산지원금은 첫째 자녀부터 지원을 확대한다. 기존 둘째 이상에게 지급되던 출산지원금에서 나아가 첫째 자녀 출산 가정에 50만 원을 신설 지원하고, 둘째 자녀는 기존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증액했다. 셋째 자녀는 200만 원, 넷째 자녀는 500만 원, 다섯째 자녀는 1000만 원을 지원한다. 수원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180일 이상 거주한 출산 가정이 대상이며, 자녀 출생일로부터 1년 이내에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정부24(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은 수원시에 주소·체류·거소지를 둔 11~18세 여성청소년(2008~2015년 출생)을 대상으로 한다. 연간 최대 16만 8000원(월 1만 4000원)을 경기지역화폐로 지
수원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복지, 가족, 환경, 문화·관광·체육, 소통 전반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며 ‘수원형’ 지방행정 모델을 공고히 했다. 취약계층을 촘촘히 돌보는 복지정책부터 지속 가능한 도시를 향한 환경정책, 시민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체육 정책까지 시민 체감형 성과가 두드러졌다. 수원시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을 통해 1만 4000여 명의 위기 시민을 지원하고, 찾아가는 기초생활보장사업 설명회와 긴급복지 지원 강화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저소득층 자립을 위해 7월 1일을 ‘자활의 날’로 지정해 첫 기념식을 열었고, 고령 장애인을 위한 쉼터 ‘쉼마루’ 운영, 장애인 활동 지원(3000여 명), 장애인 일자리 지원(285명) 등 포용 정책도 확대했다. WHO 고령친화도시 3회 연속 재가입 성과도 눈에 띈다. 주거복지 분야에서는 다자녀 가정을 위한 수원휴먼주택 49세대 선정, 주거 상향 지원 137세대, 청년 셰어하우스CON 입주 14명, 긴급지원주택 30호 운영 등 맞춤형 ‘수원형 주거정책’이 안정적으로 추진됐다. 올해 1월 신설된 여성가족국을 중심으로 성평등과 가족 정책도 체계화됐다. 수원시는 양성평등 중장기 기본계획 수립, 성
5일 오전 8시 4분께 수원시 권선구의 1800세대 규모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전기차에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했다. 주차된 전기차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0여 대와 소방관 등 50여 명을 투입해 출동 20여 분만에 연소확대를 저지한 뒤 질식소화포를 덮어 오전 8시 43분께 초진했다. 화재로 인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와 주변 차량 등 3대가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병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