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키움과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한 프로야구 KT 위즈가 홈에서 반등에 나선다.
KT는 21일부터 23일까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이후 인천SSG 랜더스필드로 이동해 SSG 랜더스와 원정 3연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시즌 초반 5연승을 달리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KT는 이번 주 연전을 통해 상위권 경쟁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분수령을 맞는다. 현재 KT는 13승 6패로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KT는 지난 주말 키움과의 3연전에서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마지막 경기 패배로 흐름이 다소 꺾였지만, 선발진 안정감과 중심 타선의 응집력은 여전히 팀의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타선에서는 장성우의 존재감이 두드러진다. 장성우는 6홈런으로 KIA 김도영과 함께 홈런 공동 1위, 19타점으로 한화 문현빈과 함께 타점 2위에 올라 공격의 중심을 맡고 있다.
여기에 최원준이 3할 중반대 타율로 출루를 책임지고, 김상수와 배정대 등이 하위 타선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득점권 상황에서 집중력을 보이고 있다.
KT는 최근 팀 OPS(출루율+장타율) 7할대 중반을 기록하며 장타와 연결이 조화를 이루는 공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정 타자에 의존하기보다 라인업 전반에서 고른 득점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마운드 역시 안정적이다. 오연석과 소형준이 선발진에서 꾸준히 이닝을 책임지고 있고, 보쉴리를 중심으로 한 선발진은 경기 초반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
불펜진도 큰 기복 없이 경기 후반을 마무리하며 팀 평균자책점 2점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어, 선발과 계투가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점이 KT의 또 다른 경쟁력이다.
KIA는 지난 주말 두산과의 3연전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다소 꺾였지만, 타선의 파괴력은 여전히 위협적이다.
김선빈이 최근 타율 4할대 중반, 김호령이 4할대 타율과 두 자릿수 안타를 기록하는 등 상위 타선의 타격감이 좋고, 카스트로 역시 꾸준한 생산력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팀 타율이 2할 8푼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산과의 3연전에서는 경기당 평균 득점이 3점대에 그치는 등 득점권 집중력에서 기복을 보였다.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흐름을 내주는 장면이 반복된 점은 변수로 꼽힌다.
마운드에서는 선발진이 평균자책점 3점대 초반으로 안정감을 유지하고 있지만, 불펜진은 최근 평균자책점이 4점대 중반까지 올라서며 후반 운영에서 불안 요소를 드러내고 있다.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는 KIA 김태형과 KT 오원석의 선발 맞대결이 펼쳐진다. 두 투수 모두 최근 안정감을 보이는 만큼 초반 실점 여부가 경기 양상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결국 양 팀 모두 타선과 마운드에서 균형 잡힌 전력을 갖춘 만큼 쉽게 승부가 갈리기보다는, 선발 싸움과 한 순간의 집중력이 승패를 좌우하는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 경기신문 = 이동연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