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제 입장이었으면 울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에게 5-2 승리를 거두며 K리그1 잔류에 성공한 수원FC 김도균 감독은 “올 시즌 힘들게 팀을 끌고 왔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팬들 모두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끝까지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 주신 팬들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승리로 수원FC는 승강 PO 1승 1패, 종합 점수 6-4로 K리그1 잔류를 확정지었다. 경기 종료를 알리는 주심의 휘슬이 경기장에 퍼지자 김 감독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2020시즌부터 수원FC를 지휘한 김 감독은 부임 첫 해 팀을 K리그1 승격으로 이끌었다. 이후 4년째 수원FC를 지휘하고 있다. 김 감독은 “K리그1로 승격한 뒤 1부리그에서 3년을 버텨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올해 3년째 시즌이 가장 어려운 시즌이었다”면서 “수원FC는 선수들의 평균 연령도 높고, 기동력도 많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 어느 쪽으로든 보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안 좋았던 부분을 살펴보고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수원FC가 많은 돈을 투입해 선수를 데려올 수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벼랑 끝에서 잔류를 확정지으며 ‘축구 수도’ 수원특레시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 수원FC는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3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와 홈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5-2로 승리했다. 지난 6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1-2로 패했던 수원FC는 1, 2차전 합계 6-4로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 승강 PO는 1, 2차전 180분 동안 합계 점수로 승자를 가린다. 합계 점수가 무승부일 경우 곧바로 연장전을 치르며 여기서도 승부가 안 나면 승부차기로 운명이 결정된다. 승강 PO 1차전에서 이승우가 퇴장당하며 공격 핵심 전력을 잃은 수원FC는 이날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김현과 김도윤이 최전방에서 상대 골문을 노리고 미드필더는 박철우, 윤빛가람, 이영재, 오인표로 꾸렸다.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정동호, 잭슨, 우고 고메스, 이용으로 구성했으며 골문은 노동건이 지켰다. 잔류의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수원FC는 전반 15분 오히려 부산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중원에서 나온 패스 미스로 상
정부영(시흥시)가 대통령배 2023 전국씨름왕선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부영은 8일 경남 고성군 고성군국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청년부 결승에서 임태현(평택시)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4강에서 이준희(경북)을 상대로 빗장걸이를 주고받은 뒤 앞무릎치기로 승부를 결정지어 2-1로 힘겹게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오른 정부영은 임태현을 맞아 첫 판을 안다리 되치기로 따낸 뒤 둘째 판에서도 뿌려치기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또 여자부 국화급(70kg급) 결승에서는 박지유(수원특례시)가 김나형(전북)에게 안다리 되치기와 밭다리로 잇따라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소년 가장’ 김주찬이 10∼12월 K리그 레모나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인 10~12월 진행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3~38라운드 6경기를 대상으로 기술연구그룹(TSG) 위원들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김주찬이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영플레이어 상 후보 자격은 K리그1 선수 중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으면서 만 23세 이하의 선수로, K리그 공식경기 출장 연도부터 3년 이하이다. 김주찬은 정호연, 엄지성, 허율(이상 광주FC), 최우진, 박승호(이상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쟁한 끝에 지난 7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K리그1 33~38라운드 6경기 모두 출전한 김주찬은 3골을 터트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이 7연승을 내달리며 순위를 3위로 끌어 올렸다. 한국전력은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대전 삼성화재와 방문 경기에서 세트 점수 3-0(25-22 25-21 25-22)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7연승을 달린 한국전력은 8승 6패, 승점 24점으로 5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2위 인천 대한항공(8승 5패·승점 25점)과는 승점 1점 차이다. 이날 한국전력 쌍포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와 임성진이 나란히 13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서재덕과 신영석(이상 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신영석은 공격성공률 100%를 기록, 순도 높은 공격을 퍼부었다. 한국전력은 1세트 20-22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의 스파이크서브가 코트 밖을 벗어나며 1점을 따냈고, 타이스의 퀵오픈, 임성진의 스파이크서브가 상대 코트에 꽂히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연달아 2점을 수확하며 25-22로 1세트를 가져온 한국전력은 2세트 5-4에서 내리 3점을 따내 리드를 잡았다. 시종일관 2세트 주도권을 유지한 한국전력은 19-17에서 신영석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6연승을 달리며 10승 고지를 밟았다. 현대건설은 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홈경기에서 세트 점수 3-1(25-19 17-25 25-17 25-16)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10승 4패, 승점 32점으로 한 경기 덜 치른 리그 1위 인천 흥국생명(12승 1패·승점 33점)을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이날 현대건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는 19점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정지윤(14점), 이다현(11점),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10점) 등 주전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1세트를 25-19로 가져오며 기선을 제압한 현대건설은 2세트에서 한국도로공사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와 전새얀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며 17-25로 내줘 승부의 균형을 마췄다. 현대건설은 3세트 13-12에서 모마가 후위 공격을 성공한데 이어 연이은 상대의 범실로 16-12로 앞서갔고 모마의 공격 성공, 위파위의 블로킹 득점으로 한국도로공사의 추격을 뿌리치고 3세트를 챙겼다. 이후 4세트 1-5로 뒤지고 있던 현대건설은 연달아 7점을 뽑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