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4일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상황이 엄중하므로 안보 태세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같이 당부했다고 이도운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같은 지시는 “러·북 조약과 중동사태 등이 미칠 군사 및 경제 안보에 관해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라는 뜻”이라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국민의힘은 24일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 전반기 여당 몫으로 남겨 놓은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받기로 했다. 이에 따라 22대 국회 출범 25일만에, 국회법상 상임위원장단 구성 시한을 넘긴 지 17일 만에 전반기 국회 원 구성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으며, 빠르면 이번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7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하면 22대 국회가 정상 가동될 전망이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상화를 위한 대국민 입장’ 발표를 통해 “민주당의 폭주를 막기 위해 국회 등원을 결정했다”며 “7개 상임위원장을 맡아 민생 입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장악한 법사위, 과방위 등의 11개 상임위가 무소불위로, 민주당의 입맛대로 운영되는 것을 보면서 나머지 7개 상임위 역시 정쟁으로만 이용될 것이 불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재명 방탄을 위한 민주당의 입법폭주와 의회 독재 저지를 위해 원내 투쟁을 본격화하겠다”며 “삼권분립의 헌정 질서와 자유민주주의 헌법 가치를 수호하겠다. 서민들의 팍팍한 삶을 챙기로 민생을 안정시키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쟁적 특검을 남발하고, 탄핵으로 겁박하며 행정부의 권한, 사법부의 독립, 언론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대표 경선에 나선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나경원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1시간 간격으로 잇달아 출마 기자회견을 하며 ‘3인 3색’ 경쟁을 펼쳤다. 전당대회 후보 등록은 24~25일 이틀간 이뤄지며, 대표 경선은 이들 3인과 지난 21일 지역구인 인천 미추홀구 용현시장에서 출마 선언을 한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구) 의원 간 4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오후 1시 가장 먼저 출마 선언을 한 나 의원은 “수도권 생존 5선 정치인의 지혜, 전략, 경험을 오롯이 보수 재집권을 위해 쏟아붓겠다”며 “보수 재집권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현역 5선인 나 의원은 “이겨 본 사람만이 이기는 길을 안다. 총선 패배를 자초한 오판을 다시 반복할 수는 없다”며 “국민의힘을 책임지지 않는 정치, 염치없는 정치, 미숙한 정치에 맡길 수 없다”며 한 전 위원장을 겨냥했다. 또 “저는 계파도 없고, 앙금도 없다. 줄 세우는 정치, 줄 서는 정치, 제 사전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나 의원은 ‘통합 리더십의 적임자’라고 강조하며, “차기 대권에는 도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 전 위원장
염태영(민주·수원무) 국회의원은 23일 1호 법안으로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하 전세사기특별법)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22대 국회에 제출된 ′전세사기특별법′은 이날 현재 김성원(국힘·동두천양주연천을) 국회의원을 포함해 2개로, 모두 경기도 의원이 제출한 것이다. 염 의원은 1호 법안 제출과 관련, 페이스북을 통해 ″전세 사기 피해자들의 온전한 회복은 저의 총선 공약이자, 민주당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세 사기 특별법이 제정된 지 1년이 지났지만, 피해자의 고통과 어려움은 여전하고, 정부·여당의 무책임한 태도 또한 여전하다″며 ″너무 절망한 나머지 8명의 피해자 분들이 세상을 등졌다. 그런데도, 피해자들의 절박한 호소를 외면하고 있는 비정한 정부·여당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개정안의 내용에 대해 ″기존 개정안에 있던 ′선 구제, 후 회수′ 방식을 담았고, 이중계약 및 깡통전세 피해자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았다″며 ″또 피해주택 경·공매 유예 또는 중지와 우선매수권 실효성 강화, 그리고 전기와 수도가 끊긴 피해주택을 지자체가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
″새로 들어오신 분(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지역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으로 새로 선출된 심재철(안양 동안을 당협위원장) 전 국회의원은 23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도당 운영 복안에 대해 ″이번(22대 총선 때)에 새로 들어오신 분들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한 ″새로 들어오신 분들한테 이런저런 정치판에 대해서 조금 더 알려드릴 건 알려드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22대 총선 참패로 당원들이 위축돼 있는 점을 감안, 일단 조직을 추스르고 원외 당협위원장과 당원들을 위로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심 위원장은 ′총선 패배 후 출마 지역을 떠난 분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은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일부 원외 당협위원장은 사실상 지역 활동을 중단, 총선 전 일부 정비됐던 조직이 다시 와해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도당은 전날 운영위원회 회의를 열어 도당위원장 선거에 단독 신청한 심 전 의원을 새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16대부터 20대까지 내리 5선을 한 심 전 의원은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와 20대 전반기 국회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국민의힘 대표 경선에 나서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나경원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는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잇달아 출마 선언을 하며 기선잡기 경쟁을 펼친다. 21일 각 당권주자측에 따르면 나 의원은 23일 오후 1시, 한 전 위원장은 오후 2시, 원 전 장관은 오후 3시 각각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이다. 당권 주자들이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1시간 간격으로 릴레이 출사표를 던지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날은 전당대회 후보 등록(24~25일) 하루 전날이기도 하다. 이들 주자들은 이날 출마선언문과 언론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출마이유, 당정 관계, 22대 총선 패배 책임론 등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경기·인천 의원으로 유일하게 당 대표 도전에 나선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구) 의원은 이날 오전 지역구인 미추홀구 용현시장에서 ′윤상현의 보수혁명, 국민과 당원과 나란히 앞으로′를 주제로 출마 선언을 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여당 경기·인천 최다선(5선) 윤상현(국힘·인천 동구·미추홀구을) 국회의원은 21일 ″수도권 승리를 견인할 수 있도록 당의 체질을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 대통령에게 할 말 다하는 사람이 당 대표가 돼야 한다″며 차기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지역구인 인천 미추홀구 용현시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과 당의 변화를 성공시킬, 추동시킬 자신이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돕고 당의 혁신을 위해 모두 쏟아붓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내리 5선에 성공한 경험을 토대로 다음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게 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22대 총선 수도권 총선 참패를 거론하며 ″수도권 위기의 본질을 미리 알고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수십 번 이야기 했을 때 당은 비겁하게 침묵했다″며 ″보수의 심장인 영남을 기반으로, 수도권과 중원으로 뻗어나가 외연을 확장하는 정당이 되도록 수도권 대약진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통령에게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해, 때로는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고 또 때로는 대통령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년간 대통령의 투박한 국정 운영으로 국민적
경기도내 2번째 과학고 유치를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여야 국회의원들도 가세하고 나서 ′과학고 유치전′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20일 도교육청과 여야 경기 의원들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 4월 이공계 인재 육성 계획을 통해 과학고 신규 지정 등 경기형 과학고 구축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도내 과학고가 의정부 소재 경기북과학고 1개교에 불과한 점을 감안, 추가 설립을 공식화한 것이다. 이에 발맞춰 여야 경기 의원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김현정(민주·평택병) 의원은 21일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평택 과학고 유치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김 의원은 ″과학고 유치는 평택이 대한민국을 선도할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첨단 교육도시로 비상하는 상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2대 총선 때 ″경기 남부의 대표 산업도시인 평택시에 과학고를 유치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김은혜(국힘·성남분당을)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분당 주민 305분께서 분당과학고 유치에 대한 의견을 주셨다″며 ″여러분께서 전해준 소중한 뜻을 토대로 분당과학고 유치, 반드시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22대 최다선(6선)인 조정식
이준석(개혁·화성을) 국회의원은 20일 이른바 정치적 약자를 위한 ′반값 선거법′인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1호 법안으로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행법은 거대정당 소속 후보가 아닌 경우, 선거 비용 보전 가능성이 매우 낮고 정당에 지급되는 보조금의 차이도 커서 소속 정당 또는 입후보자 개인의 재정 능력에 따라 편차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선거 비용 부담으로 인해 후보자로 나서는 것을 꺼리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개정안은 15% 이상 득표 시 선거 비용 전액을 보전하는 현행 조항은 유지하되, 10% 이상 득표 때는 기존 50%에서 70%로 보전 비율을 높이고, 5% 이상 득표 때는 선거 비용의 50%를 보전하는 안을 신설했다. 법정 선거 비용 한도액은 현재의 70% 수준으로 축소했다. 또한 선거 사무원 수를 약 20% 이상 줄이고,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의 선거운동 허용 규정을 삭제하는 대신 가족과 동일한 수준의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을 3명으로 통일했다. 보좌진과 지방의회 의원을 선거운동에 활용하던 현역 국회의원의 특혜를 없애 원외 또는 무소속 후보와 형평성을 맞춰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았다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특히 단체 문자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는 23일 ′7·23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전당대회 출마를 결심, 나경원·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의원과 함께 여당의 차기 당권경쟁은 4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한 전 위원장 측은 20일 언론 공지를 통해 ″한 전 위원장이 23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한다″고 밝혔다. 한 전 위원장은 총선 패배 책임 공세를 의식, ″이번에 잘 할 수 있다″며 ″잘해서 보수 정권을 재창출하자"고 말했다고 정광재 전 대변인이 전했다. 정 전 대변인은 전날 당 대변인직을 사임하고 한 전 위원장 선거 캠프에 합류했다. 한 전 위원장 측은 선거 캠프로 쓰일 사무실을 국회 인근에 마련했으며,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할 '러닝메이트'도 물색 중이다. 원 전 장관도 이날 언론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전당대회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원 전 장관은 ″총선 패배 이후 대한민국과 당의 미래에 대해 숙고한 결과 지금은 당과 정부가 한마음 한뜻으로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온전히 받드는 변화와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이준석(화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