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은 청소년들의 잘못된 성의식이나 성폭력에 대처하고 성폭력 피해·가해학생의 치유 및 학부모·교사의 교육방법을 수록한 ‘성폭력 피해·가해 학생 교육 매뉴얼’ 책자와 CD를 제작 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매뉴얼은 초등과 중등용으로 나눠 ‘피해 학생 매뉴얼’, ‘학부모 매뉴얼’, ‘특수학교 학생 매뉴얼’, ‘가해자 매뉴얼’과 ‘상담 기법’, ‘성폭력 관련 법령’ 등을 CD자료로 제작했다. 학교 현장에서 성폭력 피해 학생의 상담 요청 시 교사가 성폭력 가해 학생에 대해 교육 매뉴얼을 적용, 성폭력 예방과 치유·행동교정에 적절히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매뉴얼은 성폭력 피해에 학생의 상처 치유와 가해행위에 대한 책임의식 함양을 비롯 성폭력은 범죄행위라는 것을 일깨워 주는 등 행위교정에 중점을 뒀다. 또 피해학생 학부모의 올바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도방법과 요령에 대해 수록했고 특수학교 학생의 성폭력 예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아주대학교는 2008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수능과 학생부의 반영비율을 각각 50%로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의학부를 제외한 전 계열에서 수능과 학생부 모두 기본점수 없이 반영되며 100점 만점으로 일괄 합산한다. 의학부의 경우 1단계에서 학생부 50%, 수능 50%로 1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90%, 심층면접 10%를 합산해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또 수험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논술시험을 실시하지 않으며 수능 반영영역 중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 모두 2등급 이상인 학생은 모집 단위별로 30%까지 장학생으로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서경원 입학처장은 “고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의 수능 100% 반영에서 이번에는 학생부 반영률을 50%로 높였다”면서 “앞으로 학생부 반영 비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춘 도교육감은 29일 이안 심(Dr. Ian Simm) 주한 영국문화원장의 방문을 받고 교육분야 협력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진춘 교육감은 주한 영국문화원과 추진한 ‘잉글리쉬 어드벤처’ 영어교육 프로그램 운영, 파주 문산중학교와 영국의 모티머 중학교간의 화상 수업 실시, 초·중등 영어교사들의 영어 연수 추진 등의 교류를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잉글리쉬 어드벤처 프로그램은 전국 최초로 실시된 이동 버스 투어를 통한 원어민 영어 수업으로 소외 지역의 영어 교육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파주 문산중학교와 영국의 모티머 중학교와의 화상 동시 수업의 경우가 한국에서 직접 영국의 중학교 수업을 들을 수 있는 학교 간 파트너십 구축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아울러 올 여름방학 동안에 영국의 캐슬대학에서 실시한 초·중등 영어교사들의 4주 국외 연수도 교사들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과 영어 교수학습 능력 신장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에 갖게 된 주한 영국문화원장의 예방을 통해 도교육청과 영국 교육기관과의 교육 분야 교류를 안정적으로 확대
안산 경안고 학생들이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뒤 고열과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그러나 학교측은 이같은 사실이 시교육청이나 도교육청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안산 경안고와 제주도 북부보건소 등에 따르면 안산시 경안고 2학년 600명은 27일 오후 제주도로 수항여행을 떠났고 가운데 26명이 이날 오전 2시쯤부터 설사와 복통, 오한 등의 증세를 보여 제주시 한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제주도 북부보건소가 조사한 결과 이들은 27일 수학여행을 떠나기 전 공항에서 한 학부모가 사준 김밥을 나눠 먹고 오후 3∼4시쯤 제주에 도착한 뒤 목석원을 둘러보고 곧바로 숙소로 갔으며 일부 학생은 오후 7시쯤 저녁식사를 하기 전부터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측은 이들 학생의 가검물을 채취해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하는 한편 숙소 식재료의 이상 유무를 파악하는 등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28일 도내 14개 시·군교육청에서 오는 11월15일 실시되는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응시원서 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원서접수 기간은 다음달 12일까지이며 토요일과 일요일은 접수하지 않는다. 원서접수 교육청은 수원·성남·의정부·부천·평택·안양·고양·구리남양주·안산·광명·이천·용인·군포·광주하남교육청이며 원서 접수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수험생 가운데 내년 2월 고교 졸업예정자 및 현 주소지와 졸업한 학교 소재지가 같은 졸업생은 출신 학교에 원서를 제출하면 해당 학교가 관할 원서접수 담당 교육청에 원서를 일괄 제출하게 된다. 그러나 현 주소지와 출신 학교 소재지가 다른 졸업생 등은 기간 내 거주지 관할 원서접수 담당 교육청을 본인이 직접 방문,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우편으로 접수하는 원서는 인정되지 않는다. 직접 원서를 제출할 수험생은 최근 6개월 이내에 양쪽 귀가 나오도록 정면 상반신을 촬영한 여권용 규격사진(가로 3.5㎝, 세로 4.5㎝)과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 응시수수료(선택 영역수에 따라 3만7천∼4만7천원)를 지참한 뒤 각 교육청에 비치된 응시원서를 작성, 제출하고 접수증을 받아야 한다. 도 교육
최근 2학기 개학과 함께 도내 각급 학교에서 유행성 눈병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2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개학 직후 일부 학교에서 10명 안팎의 유행성 결막염 환자가 발생한 이후 점차 확산되면서 이날 현재 성남시내 6개 학교 등 4개 시·군 11개 학교에서 모두 341명의 학생이 유행성 각결막염 또는 급성출혈성결막염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별 환자수를 보면 성남 태평초 43명, 검단초 20명, 태평중 18명, 성남서중 37명, 대원여중 27명, 성남중 15명, 안산 성포고 49명, 양지고 17명, 여주 자영농고 84명, 부천 성곡중 20명, 덕산고 11명 등이다. 이 가운데 성남 태평초와 검단초, 태평중학교는 감염학생 81명을 모두 등교중지 조치하고 나머지 학교들은 감염학생들을 보건실 또는 별도 교실에 격리시킨 가운데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50년 한남동 시대’를 마감하고 제2개교를 표방하며 오는 30일 준공식과 함께 문을 여는 단국대학교 ‘용인 죽전캠퍼스’. 올해는 단국대가 개교 60주년에 맞춰 추진해온 ‘서울 한남동 본교 캠퍼스가 용인으로 옮기는 대역사’가 이달로 완료되며 한남동 캠퍼스13만5천855㎡(4만1천96평)는 50년 만에 서울 도심에서 떠나 경기도로 자리를 옮긴 대학이 된다. 해방 이후 국내 최초 4년제 사립대학이었던 단국대학교는 올해 11월 개교 60주년을 맞아 용산구 한남동 60일대 규모의 단국대 서울캠퍼스 용인시 죽전동으로 지난 8일 이전을 완료, 30일 이전이 완료된다. 용인 수지지구에 건설된 죽전캠퍼스의 교지 면적은 기존 한남동캠퍼스의 7.5배인 115만7천㎡에 이르고, 교사면적도 기존면적에 2.2배에 달하는 6만5천665평으로 확장됐다. 단국대는 개교 당시 2개단과 대학, 5개 학과에 불과했던 했던 것이 60년이 지난 지금 20개 단과대학에 106개 학과, 대학원 및 12개 특수대학원, 동양학연구소, 의학레이저·의학기기 연구센터 등 32개 부설연구소, 그리고 교수요원 709명, 재학생 8만9천
도교육청은 27일 올해 두번째 실시된 고입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를 발표했다. 고입 검정고시는 지원자 1,231명, 응시자 1,095명, 합격자 736명으로 67.21%, 고졸 검정고시는 지원자 4,398명, 응시자 3,692명, 합격자 2,114명으로 57.25%의 합격률을 보였다. 고입검정의 최고 득점자는 전과목 평균 98.66점을 얻은 안모양(14세)등 3명, 고졸 검정은 평균 99.5점을 얻은 김모군(18세)이 차지했다. 고입 검정의 최고령 최연소 합격자는 손모씨(여.63)와 김모양(12), 고졸 검정은 임모씨(남 63)와 김모군(13세)으로 밝혀졌다. 이번 고입 고졸검정고시 응시자는 도교육청 홈페이지 (http://www.ken.go.kr)의 ‘시험정보’ 및 자동응답전화 ARS 060-700-2353(유료서비스)로 시험결과 및 과목별 점수를 확인 할 수 있다. 검정고시 응시자 전원에게는 시험 결과(합격증서 성적통지서)를 우편으로 통지한다.
정부의 ‘법학전문대학원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안’(로스쿨법)과 관련해 서울대가 ‘일부 반대’ 의견을 제출했다. 서울대는 정부가 로스쿨법 시행령안에 대한 대학들의 의견을 물은 것에 대해 “입학정원 제한과 학생선발 쿼터제 등은 로스쿨의 도입 취지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취지의 반대 의견을 모아 교육부에 내놓았다고 26일 밝혔다. 서울대는 우선 그 이유로 로스쿨 도입의 가장 큰 쟁점인 입학정원과 관련, 개별 대학의 입학정원 제한조치는 로스쿨 제도의 성공적 정착에 방해가 된다는 점을 제시했다. 서울대는 교육부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입학정원 제한조치는 총 입학정원의 제한이라는 부담과 로스쿨 인가 탈락 대학을 줄이려는 ‘동정적 배려’에 따른 정치적 역학관계 및 정책적 고려의 산물”이라고 비판했다. 서울대는 “입학정원을 제한하면 입학정원과 연동되는 교원 확보에도 차질을 빚어 다양한 강의와 실무강좌 개설이 불가능해진다. 결국 전문화ㆍ다양화ㆍ국제화된 법조인 양성을 위한 로스쿨 도입은 실패로 돌아간다“며 ”미국 하버드 로스쿨이 540명, 일본 주요대의 로스쿨이 300명인 점과 비교하면 입학정원을 150명 이하로 제한하는 것은 국내 로스쿨을 `3류‘로 전락시킬 공산이 크다“
25일 실시된 8월 토플 IBT(Internet-Based TOEFL) 시험에서 인터넷 접속 장애가 발생해 상당수 수험생들이 시험을 포기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토플 출제 기관인 미국 교육평가원(ETS)은 26일 한국어 웹사이트에 공지를 올려 “ETS 외부 인터넷 접속 문제로 8월25일 토플 IBT 시험의 몇몇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볼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해커스토플 등 토플 관련 게시판에 따르면 25일 경기도 성결대, 인천 인하대, 천안 나사렛대, 부산 부경대 등 7~8개 고사장에서 인터넷 접속 장애로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거나 시험 시작이 지연되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 아이디 `monokuro boo‘를 사용하는 한 수험생은 인터넷 게시판에서 “나를 포함, 4명은 시험 보는 것을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은 휴식 시간에 밖으로 나오고 있어서 정말 암울했다. (시험감독관이)너무 늦어서 서버 연결이 안되니까 시험을 제때 보지 못한 일부 사람들을 돌려보내야 한다고 해 너무 황당해서 막 눈물이 나더라”고 하소연했다.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도 인터넷 접속 장애 등의 문제로 시험 시작이 늦어지거나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