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 특수목적고인 수원시 경기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최근 세계 곳곳에서 열린 ‘두뇌올림픽’ 국제올림피아드에서 잇따라 입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24일 경기과학고에 따르면 지난 20일 러시아에서 끝난 제39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로 참가한 학생들 가운데 경기과학고 3학년 이창호(18)군과 오태곤(18)군이 금메달을 수상했다. 국제화학올림피아드는 전 세계 과학영재들만이 참가할 수 있는 권위있는 대회다. 올해는 세계 68개국 과학영재 245명이 참가했다. 또 지난 14~21일 이란에서 열린 제38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도 역시 한국 대표 가운데 이 학교 2학년 전승현(17)군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는 세계 73개국 우수 학생 327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한국 대표들은 경기과학고 학생들의 선전에 힘입어 두 대회에서 모두 종합3위를 차지했다.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초등학교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 자녀들에게 창의적인 체험학습 기회가 제공된다. 2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장체험 프로그램인 ‘형이랑 아우랑 꿈동산 느티나무학교’는 지역 교육청별로 초등학교에서 추천한 학생들이 대상이다. 보조교사로 각 프로그램별 담당 교사의 추천으로 선발된 중학생들이 나서 1~6학년까지 학년별로 나눠 체험학습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독서, 영어, 전통 민속놀이, 내 고장 알기, 체력 단련이다. 시흥 함현초등학교의 경우 원어민 교사 1명과 인근중학교에서 보조교사 역할을 할 중학생 25명을 추천했다. 이들은 게임, 운동경기, 관내 관광명소 가이드 활동을 영어로 말하고 대답하는 등의 체험학습을 선보여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학교 5학년 문유정(11)양은 “그동안 교과서 위주의 영어교육이 아닌 현장에서 말하고 대답하는 체험학습을 하니 너무 재미있고 집중도 잘돼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25개 지역 교육청별로 ‘꿈동산 느티나무학교 지원단’을 구성해 학교별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는 65개 운영학교에 대해 강사비, 운영비, 현장 체험을 위한 버스 대여료 등에 약 1억여원의 예산을
제대 군인들은 취업을 준비하면서 진로 문제를 가장 고심하는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대군인지원센터(센터장 조몽환)는 이미 취업 전선에 나선 제대군인(이하 취업자) 171명과 구직중인 제대군인(이하 구직자) 163명을 대상으로 ‘구직활동’에 대해 설문조사 결과, 제대군인 3명 중 1명이 진로를 계획하지 못한 채 전역을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최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취업자 33.3%, 구직자 30.7%에 달하는 제대 군인들은 ‘진로결정’시 전문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현상은 전역 군인들이 오랜 기간 군에서만 생활하기 때문에 자신이 사회에서 어떠한 직업을 통해 살아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진로를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도 제대군인들은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취업자 29.8% 구직자 20.9%) ▲구직정보 검색(취업자 21.1% 구직자 30.7%) ▲면접 준비(취업자 10.5% 구직자 11.6%) ▲기타(취업자 5.3% 구직자 6.1 %) 등에 있어서도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취업자의 75.5%, 구직자의 53.3%가 ‘군 경력이 직장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응답했으며, 이미 직장생활을 하
좋은교육바른정책포럼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공동으로 지난 20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좋은 교육 바른 정책을 위한 차기정부의 과제’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참여정부 출범 이후의 교육정책들을 점검하고 차기정부의 바람직한 교육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좋은 교육 바른 정책을 위한 차기 정부의 과제’로 주제발표에 나선 경인여대 곽병선 학장(전 한국교육개발원 원장)은 “우리 앞에 놓인 교육 난제를 생각할 때, 한국교육은 혁명적 개혁이 필요하다”며, “세계 무한경쟁시대에 가장 우선해서 초일류를 지향해야 할 국정 과제는 교육”이라고 말하고, “인적자원만이 유일하게 우리의 삶과 자손의 미래 생존과 직결된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지적했다. 곽 학장은 “이러한 점에서 어느 정당이 집권하든 교육혁명을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좋은 교육정책 기조 9가지로 ▲교육강국을 국정의 최고 목표로 삼아 2020년 내에 한국을 세계 최고의 교육강국 반열에 올라서게 할 것 ▲세계 최고
제24회 한국정보올림피아드 경시 부문 초등부에서 배근우군(안양 호원초교 5년)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박현수군(용인 기흥중 3년)이 중학생부 금상을 차지했다. 은상은 16명(초 5명, 중 6명, 고 5명), 동상은 19명(초 7명, 중 8명, 고 4명) 등 도내 수상 학생은 50명이다. 이번 대회는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에서 선발된 295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도내 참여 학생은 도교육정보연구원이 지역 대회를 거쳐 온라인과 집합 교육을 시켜 우수 학생을 선발했다. 대상과 금상 수상자는 정보통신부장관상, 은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정보문화진흥원장상, 동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정보과학회장상이 각각 주어졌다. 중학생부 수상자는 과학고교에 지원할 땐 특별 전형의 기회가 주어지며 고교학생부 입상자에게는 대학교 진학 때 특기자 전형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007년 세계정보올림피아드 경시부문의 한국대표로 경기과학고등학교 오시영 학생이 선발됐다”면서 “정보영재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보영재를 조기에 발굴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교조 도지부는 19일 도교육청이 일선고교에 하달한 ‘평가문항의 홈페이지 공개’에 대해 즉각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교조측은 공개 땐 사설 입시학원으로 유출돼 큰 혼란이 야기될 것이라고 강력 반대했다. 19일 교육인적자원부와 도교육청은 2008년 대입제도의 성공적인 정착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고등학교 정기고사 평가 문항을 홈페이지에 공개토록 했다. 이에따라 도교육청은 일반계 고교, 특목고(과고, 외고), 종합고 등은 평가문항을 의무적으로 공개하고 전문계 고교, 중학교는 이를 권장하도록 했다. 이 발표에 전교조 도지부는 “시험문제 홈페이지 공개는 사설 입시학원들로 유출돼, 내신 관리 공정성 및 자율적 교육활동을 위협하는 공교육 훼손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전교조측은 “실례로 최근 성남지역 사설 입시학원이 각 학교들의 평가문항을 분석, 학교들의 서열을 메기고 심지어 교사들까지 평가하고 있어 사교육 비중은 가중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또 사설학원들이 평가문항을 확보해 교사의 시험문제 제출 유형까지를 파악, 선행학습과 함께 기출문제를 제공하는 등 내신 향상을 위한 족집게 강의도 성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교육청관계자는 “평가 항의 홈페이지 공개는 적극 권장
도교육청은 18일~27일 열흘간 도 호국교육원에서 ‘희망캠프’를 운영한다. 캠프 취지는 학교 생활의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서이며 도내 남녀 고교생 160명을 2개 기수로 나눠 2박3일간의 일정이다. 1기 남학생은 18~20일, 2기 여학생은 25~27일. 프로그램은 세심 국궁, 전통놀이 문화체험, 어울마당, 명상의 시간, 사랑체험 봉사활동, 효행편지 쓰기 등 체험 중심으로 바른 인성과 건전한 가치관 함양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교육의 압권은 심성 수련이다. 강사진은 각계 전문가로서 소집단 활동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지며, 별도 설치된 진로 상담실에는 개인차를 고려한 진로 교육에 역점을 두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은 건전한 가치관 과 긍정적 자아 정체감을 확립해 이웃과 더불어 생활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91년 설립인가를 받은 안산공업고등학교(교장 김노한)는 ‘학생과 학부모한테 신뢰받는 교사’, ‘인간 만들기에 책임을 다하는 교사’를 기본 이념으로 ‘100대 교육과정 전국 우수교’ 공모에서 최우수학교로 선정되는 등 꿈과 희망이 넘치는 학교다. 기초학력 기능사 및 IT관련 자격증을 갖춘 우수한 산업기술 인력 양성, 대학 수학능력을 갖춘 학생 육성, 공업교육 활성화에 기여하는 다양한 선택 중심의 교육과정을 펼치고 있다. ▲선택 중심의 교육과정은 계속교육과 선택 종결교육의 성격을 동시에 지향하는 본교의 교육과정 편성에서, 3년간 이수해야 할 국민공통 기본교과 56단위, 보통교과 선택과목 45단위, 전문교과 선택교과 91단위, 재량활동 12단위, 특별활동 12단위 등 모두 216 이수단위로 나눠진다. ▲국민공통 기본 교과는 56단위를 기본으로 1학년에 41단위, 2학년에 15단위로 편성했고 국민공통 기본 교과는 가급적 1학년에 편성 이수하도록 돼 있다. ▲보통교과 선택과목은 1학년 2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이수 하도록 했고 학생선택과목 은 제1군(물리1·화학1·생물1 중 택1), 제2군(일본어1, 중국어1 중 택1)으로 복수 편성해 학생들의 적성과 진로에 따
도내 급식 시설의 지도 점검 인원이 절대 부족해 급식 사고가 우려된다. 1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달 말 현재 1천946개 학교의 급식 시설 운영 실태 점검 인원은 67명. 이중 290여개 고교 및 특수학교 직영 또는 위탁 급식 시설의 점검 인원은 도교육청 6명의 직원에 불과하다. 이들은 전담 업무가 아니라 별도 업무로 병행하고 있는 것이다. 가뜩이나 집단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는 시기인데 이같이 점검 인원까지 모자라자 학부모들의 걱정이 태산 같다. 지난해와 올해 도내에서 발생한 급식 사고는 모두 17건. 잇따라 발생하는 급식 사고의 이유가 이같은 지도점검 인원의 태부족에서도 기인한다는 반증이다. 지난 16일 오후 수원시 장안구 한 중학교. 점심식사를 마친 학생들이 앞다퉈 불만을 쏟아냈다. 박모(3년)군은 “학교 급식소는 올해 처음 교실을 식당으로 바꿔 사용하고 있는데 밥에서 머리카락이 나오는 건 일쑤이고 금속막대기를 음식에서 발견한 적도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박모군은 “가끔 반찬에서 역한 냄새가 나서 뱉어 버릴 때도 많다”며 “지도 감독은 언제 나왔는지 아직까지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학부모 강모(48·여)씨는 “급식 학교에서 식중독 사고가 발생했
지난해 교육인적자원부가 실시한 전국 시·도교육청 교육활동 만족도 평가에서 최하위권을 머물렀던 도교육청이 올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1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교육부가 지방교육혁신종합평가를 위해 실시한 교육활동 만족도 평가에서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학교교육지원 분야와 학생들의 교육만족도 분야 평가에서 각 13위, 학부모만족도와 교사만족도 분야에서 각 12위를 차지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10월 실시되는 교육부의 평가에서 이같은 낮은 평점을 만회하고 학생·학부모·교사들의 도 교육활동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학교마다 특색있는 교육 브랜드를 만들어 도내 학교들을 ‘명품 학교’로 만들어나가고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각 학생의 흥미·능력·특기를 고려한 맞춤형 학습지도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교육과정 운영을 특성화·다양화시키고 학생 중심의 자기주도적 체험학습 활동기회를 확대해 나가는 것은 물론 학생 알권리 보장과 복지증진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학부모·교사 등 교육주체들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학교장들의 학교 경영에 대한 실천공약 제시·실천 운동을 전개하고 지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