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보훈지청(지청장 김영식)은 7월의 현충 시설물로 오산시 내삼미동 산 70-6번지 ‘유엔군 초전기념비’로 선정했다. 이 기념비는 한국전쟁 당시 죽미령 고개에서 전사한 스미스 부대원들을 추모하고 북측과의 초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982년 건립됐다. 기념비 비문에는 참전한 유엔군의 ‘자유수호 정신’을 기념하고 초전 중 전사한 군인들을 추모하는 내용이 기록돼 있다. 오산시는 매년 7월5일 ‘유엔군초전기념행사’에 맞춰 추모하고 있다. 수원보훈지청은 관내 17개 시군 현충 시설물을 주민과 학생들에게 보훈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매달 현충 시설물을 선정 홍보하고 있다.
도 교육청이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소규모 BTL 사업(민간이 공공시설을 짖고 정부가 이를 임대해서 쓰는 민간투자방식)이 사업자 선정에서 제동이 걸리며 차질을 빚고 있다. ‘신축 후 20년간 의무적 유지 보수’란 독소 조항 탓에 사업자들이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지난 해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BTL 사업 방식’으로 도내 학생 실내 체육관 88곳에 대해 개축 사업에 착수하라고 도 교육청에 지침을 내려 보냈다. 이에따라 도 교육청은 대상 사업에 대한 설계 용역까지 마쳤으나 이같이 ‘사후 관리 부담’ 탓에 사업자가 나서지 않으며 겉돌고 있는 것이다. 체육관 건립의 지연은 공교육 내실화를 가로막는 장벽이며 일선 학교의 체육 수업이나 행사에 상당한 장애를 초래하며 수업 의욕을 떨구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수원의 모 초교 장모군(5년)의 경우 지난 달 중순 학교 실내 체육관이 비가 새는 바람에 운동을 하다가 미끄러지며 발을 헛디뎌 발목을 접질리는 사고를 당했다. 장군은 “체육관이 새롭게 고쳐진다고 들었는데 아직까지 그런 소식이 없다”면서 “비가 새지 않는 체육관에서 맘껏 편하게 운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학교 한 학부모는 “운동부까지 있는 학교
도교육청은 8일 인적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본청 인력 6.5%(41명)를 줄여 시·군교육청 및 일선 학교에 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의 이 조치는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등과 함께 도내 전 교육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직 인력진단 결과에 따른 것이다. 도교육청은 본청 감축인력 가운데 일부를 학교설립 수요가 많은 수원교육청 등 11개 시·군 교육청의 학생수용 업무 담당자로 1~2명씩 배치하고 학원 및 교습소 관련 업무가 급증하고 있는 성남교육청 등 12개 교육청에도 민원업무 담당자로 1명씩 배치할 계획이다. 또 일부 직원을 도 북부 10개 시·군을 담당하고 있는 도교육청 제2청의 민자시설사업 업무 담당자로 배치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그간 대도시에 편중돼 운영돼 온 5,6급 공무원 정원도 중,소규모 도시 및 농어촌 지역에 균형있게 배분, 운용하기로 했다. 이 본청 인력 감축 및 재배치 작업을 오는 9월 실시예정인 정기인사를 통해 단행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본청 인력 감축은 철저한 조직진단에 따른 것이며 현장 행정 강화를 통한 학생 및 학부모 등 교육 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수원대 전엄봉 학생지원처장(61.체육학과 교수)이 제 33대 전국 학생처장협의회 회장으로 추대 선출됐다. 지난 달 11일 제주 칼 호텔에서 전국 4년제 대학 125명 학생처장 가운데 100여명이 그를 인증한 것이다. 직전 32대까지는 서울 소재 대학의 처장이 독식해온 것을 감안할 때 쉽지 않은 ‘거사’였다. 국내 4년제 대학의 3/4이 지방에 몰려 있는데도 그간 ‘중앙집권적’ 관행이 이 협의 기구에도 잔존했었다. 이 ‘구태’를 과감히 그가 깼고, 협의회 처장들도 ‘지방화 시대’의 도도한 흐름을 수긍했다. 차기는 영남 호남 강원도쪽으로 바통이 이어져 뒤늦게나마 지역 형평을 고려한 ‘법통’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 협의회는 정치적 목적이 전혀 없는 순수 기구로써 대학간 정보를 공유하면서 이 나라 대학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것”이라며 “오로지 학생들의 복지와 면학 분위기 조성에 힘쓰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학생처장 이란 보직은 대학에서 중심이고 포스트”라면서 “그 역할과 사명감에 책임질 수 있도록 대학 발전에 힘쓸 것이며 좋은 기획안을 마련해 교육부에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4년제 대학 가운데 절반 이상이 지방소재,
도교육위원회는 7일 오후 6시 도 지사공간에서 김문수 도지사, 도교육위원회 전영수 의장을 비롯한 도교육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 교육현안 문제 등을 짚어보고 토론하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도교육위원회의 활동사항을 평가하고 앞으로 도 지원계획 및 현안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토론은 해외유학과 사교육문제에 대한 공교육정상화 필요성을 논의하는 한편 ▲교육위원이 건의한 학교용지 매입비 일반회계 부담금의 처리 ▲도 교육협력사업의 예산 확보 ▲영어교육활성화와 지원계획 ▲개발지구내 학교 공공시설 포함 추진 ▲관내 시·도·군행사시 교육위원 초청 등에 대해 논의 했다. 특히 도와 도교육청의 현안 문제 중 오랜기간 해결하지 못한 학교용지 매입비 일반회계 전입금 문제에 대해 합의방안을 모색했다. 한편 앞으로 지자체 각종행사시 교육위원을 초청하기로 한 것을 비 롯 영어마을 운영 문제에 대해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다는 유비쿼터스 시대의 학교 교실은 어떤 모습일까. 유비쿼터스 신도시를 표방한 화성시 동탄신도시 인근에 자리잡고 있는 동탄중학교가 시범적으로 유비쿼터스 교실(U-Class)을 구축하기로 했다. 5일 이 학교에 따르면 도교육청으로부터 미래형 연구시범학교로 지정, 다음달말까지 8천여만원을 들여 보통교실의 1.5배 크기인 교내 기술실(면적 105.6㎡)을 유비쿼터스 교실로 꾸밀 계획이다. 이 교실이 추구하는 방향은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수업내용을 보고 들으며 공부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유비쿼터스 교실에는 손 터치(Touch) 방식으로 글씨를 쓰거나 화면을 전환할 수 있는 전자칠판시스템이 설치된다. 또 영상 교육자료를 보기 위한 LCD 프로젝터와 강의내용을 녹화·녹음할 수 있는 첨단 컴퓨터시스템도 갖추게 되며 학생들의 컴퓨터와 교사의 컴퓨터를 통합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된다. 컴퓨터는 무선인터넷 연결이 가능해 현장학습 등에 휴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자볼펜 등으로 필기까지 가능한 TPC(테블릿컴퓨터)로 교과서와 공책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이 학교는 현재 이 같은 컴퓨터를 30대 확보한 상태다. 교
“홀로코스트(나치스에 의한 유태인 대학살)를 부정한다고 해서 그것을 범죄로 규정한다면 그것은 말할 자유를 침해하는 것입니다”, “홀로코스트를 부정하는 것은 나치 옹호나 인종차별, 폭력을 불러일으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5일 오전 성남시 한국외국인학교에서 열린 ‘세계 고등학교 토론 챔피언 대회’(World School Debating Championship) 예선전에서 ‘홀로코스트를 부정하는 것은 범죄인가’라는 주제를 두고 한국 팀과 페루 팀이 맞붙었다. 결과는 ‘의사 표현의 자유’를 주장한 한국 팀의 판정승. 심사위원단은 만장일치로 매끄러운 논리 전개를 보여준 한국팀의 손을 들어줬다. WSDC 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토론협회와 YBM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대회는 19회째로 세계 34개국에서 170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8일간 열전을 벌인다. 오전 라운드는 미리 주어진 주제에 대한 국가간 1대1 찬반 토론이 17개 교실에서 동시에 시작됐다. 3명이 팀을 이룬 국가 대표들은 상대팀의 발언자가 의견을 말하는 동안 경청하면서 반론을 제기
화성시 ‘노인 사관학교’가 4일 개강했다. 노인들의 사회 참여를 촉진하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선도할 노인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이 학교는 4~13일 2기로 나눠 120명의 사관생을 양성할 계획이다. 1기는 4~6일, 2기는 11~13일 각 2박3일간 합숙 훈련을 통해 노인 건강관리, 재활훈련, 사회변화의 이해와 노인의 역할과 자세, 노인 여가 생활 방법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최영근 시장은 “우리 사회가 고령화 사회를 맞으면서 노인들의 사회적 참여와 역할이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며 “앞으로 노인들이 사회 목표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와 여건 마련을 위해 시가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 학교를 수료하는 노인들은 시가 추진하는 경로당 전담 관리사, 실버 마스터 등과 연계, 경로당 여가 문화 개선을 위한 협력자로 활동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시는 지역 사회 동아리 모임 구성을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지원할 방침이다.
성남교육청이 지난 2일부터 학부모 120여명을 대상으로 청사 대강당에서 성남지역 초등학교 학부모 아카데미 연수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학부모 아카데미는 ‘부모·자녀의 행복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주제로 학부모와 함께 교육의 문제점을 같이 고민하고 학생들을 올바로 이해하고자 1주일간 10시간에 거쳐 운영된다. 이번 연수는 ▲가족 상담코칭 ▲디지털 시대의 여가 선용 방법 ▲초등학생 발달 단계에 따른 논술 쓰기 교육의 방향 ▲인터넷게임에 빠져드는 아이들 공부가 더 재미있는 아이로 키우기 등 폭넓은 강의 등으로 학부모 아카데이가 진행된다. 임학수 성남교육장은 “교육은 가정·학교·지역이 함께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평생교육 체제 속에서 학교는 지역사회 교육의 센터로서 기능적 변화가 필요하다”며 “교육청의 교육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교 운영에 우호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도 교육청 2청은 4일 청내 대강당에서 관내 각급 학교 정보화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인터넷통신망 신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통신망 신기술 ▲인터넷 서비스 동향 ▲통신망 장애 점검과 조치방법 ▲인터넷 주요장비의 원리 및 주요기능 등 학교 전산망 운영에 대해 이뤄졌다. 또 신기술 교육은 최근 도입한 인터넷 전화(VoIP)를 비롯한 유비쿼터스, 화상회의, BcN, RFID/USN, IPTV 등 통신망 신기술을 교육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단위학교 교사 대상으로 펼쳐졌다. 이 교육은 삼성네트웍스 컨설팅의 임재용 팀장을 초빙 관련 분야 전문가의 현장감 있게 진행됐다. 도 교육청은 금년에 학교 인터넷통신망을 지역교육청으로 집선화해 정보통신 인프라를 통합 운영하는 형태로 변경했으며, 이는 통신망 신기술을 학교현장에 접목하기 위한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