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5년 평안남도 평원군에서 태어난 김이선(82)씨. 그는 6.25가 발발하며 남쪽으로 피난왔으나 전쟁에 참전하라는 나라의 명을 받고 1951년 1월 서울영등포로 훈련소에서 1주일간 훈련을 받고 전쟁에 투입됐다. ‘나라를 지키는 데 조그마한 힘이라도 되겠다’는 일념으로 육군에 입대한 김씨는 전후방을 오가며 여러 전투에 참가했다. 경북 경산에 위치한 팔공산에 대대에 투입된 그는 밀려오는 중공군과 북한군의 통로 역할을 했던 팔공산을 사수하기 위해 떨어지는 포탄을 피해가며 후방을 지키는 임무를 완수, 국군의 피해를 최소화했다. 그는 밀려오는 중공군을 진입을 막고 전후방 부대 교대 땐 지뢰 매설 위치를 정확히 인계해 작전 수행에 기여한 공이 인정됐다. 그는 한국전쟁 당시 훈장 수여자로 선정됐으나 전쟁중이라 휴전이 공포되기 10여일전인 53년 6월 25일 ‘한국전쟁 화랑무공훈장’ 수상하게 됐다. 그는 전쟁이 끝나고 제대 뒤인 55년 김춘자씨를 만나 가정을 꾸리고 2남1녀의 가장이 됐다. 그는 “군 복무를 마치고 부대를 나설 때의 순간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난다”며 “내가 살아있는 것은 그 전
도교육청은 22~23일 천안상록리조트에서 영재교육 담당교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7 경기도 영재교육담당교원 연찬회’를 열었다. 연찬회는 영재교육담당교원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영재교육 기관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교육활동과 정보를 공유, 영재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특강에서 김언주 교수(충남대)는 ‘영재교육과 영재교육담당 교사의 역할’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학생의 영재성을 찾아내고 계발하기 위해 영재담당 교사의 역할은 절대적이라 할 만큼 중요하다”며 “뛰어난 영재담당 교사가 훌륭한 영재를 발굴, 육성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반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조석희 교수(미국 St, John‘s 대학교)는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계발하기 위한 영재교육’이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영재교육 담당교사는 학생의 창의적인 프로그램 개발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하고 지식을 구조화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미래사회를 이끌어나갈 영재 학생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강에 이어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 공개’, FPSP(미래문제 해결) 프로그램 등 총 9개의 분과로 나눠 관심 있는 분야에 담당 교사들이 직접 참여해 분과별 토론을 통한 다양한 생각을 말하
수원보훈지청(지청장 김영식)은 23일 시민들의 나라사랑 정신 일깨우고자 동탄신도시 한빛마을 삼부르네상스 입주민들과 ‘6월 호국보훈의 달’ 기념 ‘나라사랑 큰 나무 달기 운동’을 가졌다. 이번 운동은 화성시와 재향군인회 인사 등 입주자 200여명이 참가해 ‘나라사랑 큰 나무 배지 달기’와 주민자치회에서 ‘나라사랑 큰 나무’로 선정한 개나리를 식목했다. 또 ‘나라사랑 큰 나무 길’을 지정해 청소년들과 주민들에게 나라사랑의 정신을 심어주고자 노력했다. 수원보훈지청장은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나라사랑 큰 나무’의 의미와 취지를 설명하고 행사를 적극으로 지원해준 입주자 대표회의 측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학사모)는 21일 오전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내에서도 학생들에게 짝퉁 재고품 교복판매가 만연돼 있다”며 교육 당국의 적극적인 피해 조사를 촉구했다. 학사모 관계자는 “최근 도내 각급 학교 학생 및 학부모들로부터 제보를 받고 조사한 결과 60여개 학교 학생들이 짝퉁 또는 재고 교복 구입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학사모는 “학생 학부모의 피해보상과 교복업체들의 부도덕한 판매행위 근절을 위해서라도 학교나 교육청 등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피해 조사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교복업체도 재고상품 판매 등으로 연간 수천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부당이득금을 피해 학생들에게 돌려주거나 사회에 환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대료 조차 연체… 고통의 나날” 지난 2005년 6월 현실적인 보상을 요구하며 54일간 망루 농성을 벌렸던 오산 철거민들이 경찰의 강제진압으로 30여명이 연행되며 끝이 났다. 당시 이들 철거민들은 도시 빈민으로 전락, 시 외곽으로 다시 밀려난 한국 압축 성장 비극의 피해자들이다. 주민 노종권(70)씨도 그 피해 철거민 중의 한 사람이다. 그는 오산택지개발로 인해 수청동에서 쫒겨나기 전인 2005년 6월까지 살았다. 당시 노씨의 연립은 강제 철거가 있기 전까지 그리 넉넉하거나 풍족한 공간은 아니였으나 4인 가족이 걱정 없이 생활 할 수 있었던 보금자리였다. 그러나 지금 살고 있는 이곳은 서민들이 살기에는 너무나도 벅차다. 수원 장안구의 한 임대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월 40~50여만원의 임대료와 관리비를 지불하고 있다. 오산에 살 땐 손녀와 같이 생활해도 한 달 생활비가 30~40만원에 불과했으나 이곳에 이사온 후 임대료와 관리비를 감당하기 힘들다. 얼마전 생활에 쪼달리며 임대료가 3개월 정도 밀린 일이 있었는데 독촉장과 함께 더 이상 연체 될 경우 집을 비우고 법적이 처리 비용까지 부담하라는 통지서를 받았고
도교육청은 토요 휴업일 맞벌이 가정이나 저소득층 가정 초등학생 자녀들의 방과후 활동을 돕기 위해 105개 학교에 개설한 ‘틈새학교’를 오는 23일 일제히 개교키로 했다. 이 틈새학교는 매월 2차례 쉬는 토요일에 문을 열게 되며 독서·논술, 영어, 창의력 교육, 내고장 알기, 체력단련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25개 시·군교육청도 틈새학교 지원단을 구성, 각 학교의 틈새학교 운영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틈새학교 운영을 위해 도 교육청은 이미 해당 학교에 강사비와 틈새학교 운영비, 현장체험을 위한 버스 대여료 등 명목으로 모두 1억5천여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도 교육청은 틈새학교와 별도로 올 여름방학부터 460여개 각급 학교에 방학기간을 이용한 ‘느티나무 학교’도 개설, 운영할 계획이다. 느티나무 학교는 방학 중 교직원 연구동호회가 중심이 돼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는 방과후 활동 프로그램이다.
전교조 도지부가 모 사립고에서 발송된 ‘개정 사립학교법 재개정 촉구 궐기대회’ 참석을 요청한 공문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20일 전교조 도지부와 여주 J고교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도 교육청이 운영하는 행정전산망을 통해 도내 223개 사립 초·중·고교에 J고 교장 명의의 공문이 발송됐다. 여주 J고교 법인 이사장은 ‘경기지역 사립초중고법인협의회(사학법인협)’ 회장이다. 공문의 골자는 오는 23일 한국기독교 총연합회와 사학단체에서 개최하는 사학법 재개정 찬성 집회에 학교당 20명씩 참가하라는 것이다. 전교조 도지부는 도 교육청의 철저한 조사와 함께 정부의 전자문서 시스템을 이용해 교사들의 정치적 집단행동을 선동한 관련자들에 대한 법적 처벌을 요구했다. 전교조는 “교육청 행정 전산망은 정부 시책 홍보나 교육행정 문서를 발송하는 시스템” 이라며 “사학 단체는 반정부적 정치 집회에 전자문서 시스템을 악용하고 교사들을 강제 동원토록 지시한 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전교조는 올 초 교사들이 연가를 내고 집회에 참가한 소속 교사들 징계사례를 들며 도교육청은 전교조 소속 교사들에게 적용했던 ‘교사 집단행동 금지’라는 엄정하고 공정한 법 적용을 요구했다
도교육청은 시범학교 10곳에 응시한 교장공모 응시자의 임용 심사에 들어갔다. 20일 도교육청은 오는 9월부터 기존승진제도와 달리 교장을 공모하는 교장공모제에 모두 42명이 응시 내부 33명, 개방형 4명, 초빙교장 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주 점동초, 양주 대덕고는 자체심의를 통해 선발한다. 도내 공모심사교와 응시자는 안성 대덕초, 양평 강하중이 8명, 양주 덕계고 5명, 양평 조현초, 개군초, 양주 유양초, 이천 한국도예고 4명, 광주 광수중, 여주 점동초 2명, 김포 대곳초는 1명이 지원했다. 교장공모제는 학부모를 포함한 학교구성원들의 의사가 반영된 교장임용제도로 기존 승진교장제의 승진과 달리 학교구성원들의 다단계 심사와 검증을 거쳐 선발된다. 교장공모제는 지역과 개별 학교의 특성과 요구에 맞는 학교장을 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교의 개별적 요구를 반영하지 않는 승진교장제와는 다른 특징이 있다. 교장 후보자들은 학교 또는 지역교육청의 단계별 심사를 거쳐, 해당 도교육감의 최종 재가를 받아 교장으로 임용된다. 선발 절차는 8월부터 마무리되며, 선발된 교장은 9월 취임해 4년간 학교 운영을 맡게 된다.
도교육청은 20일 도내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반기 학업성취도 평가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학교 교육 내실화 및 공교육 신뢰 강화를 위해 실시되는 이번 평가에는 도내 517개 중학교 490여명이 참여하며 교수·학습 과정의 일환으로 실시된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1·2학년은 1교시 국어, 2교시 영어, 3교시 수학, 4교시 사회, 5교시 과학 순으로 진행되며 3학년은 2008학년도 고입선발고사 시험 형태인 1교시 국어, 사회, 미술, 2교시 도덕, 수학, 기술·가정, 체육, 3교시 영어, 과학, 음악 순으로 실시된다. 평가 문항과 정답, 해설은 시험이 끝난 뒤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 홈페이지(http://www.kerinet.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가평 지역에서 학교 폭력이 잇따르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성별을 가릴 것 없이 학내외 폭력이 일상화 됐는데도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학교측이 ‘쉬쉬’하며 은폐하는 것이 되레 악순환의 원인”이라면서 “보다 적극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시스템으로 학생들의 분노 조절 기술등을 가르치는 것이 이를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7시쯤 K고교 2학년 J양등 11명이 동료 H양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읍내 뚝방으로 데려가 집단 구타했다. 피해 학생 H양은 인근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데 중태이며 정신과 치료까지 병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학생 J양은 집단 구타에 앞서 동료 K양에게 폭행을 지시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떼거리로 몰려 구타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관할 교육청은 사건의 진상을 닷새가 지나서야 파악하는등 학생들의 폭력 사건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이 지역 P중학교에서 일과 시간을 이용, 같은 반 여학생을 교내에서 상습적으로 집단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 충격을 주는등 학생들의 범죄가 대담해지고 있다. 당시 가해 학생들은 3년간 같은 반을 다닌 여학생을 남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