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지난 1월 도내 10개 외국어고 및 국제고의 내신성적 실질반영률을 올 입시부터 높여나가겠다고 발표했지만 올해 내신반영 상향조정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나 학생과 학부모들의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 1도교육청은 지난 1월18일 ‘2008학년도 경기지역 외고·국제고 신입생 입학전형 개선안’을 발표하면서 중학교 교육과정의 정상화와 학부모 및 학생의 사교육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올해 입시부터 외고·국제고의 내신 실질반영률을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 발표에 따라 학부모와 학생들은 오는 10월 실시 예정인 도내 각 외고·국제고 입시에서 중학교 내신성적 반영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도내 각 외고 등은 올해 입시에서 중학교 내신성적 실질 반영률을 법적으로 상향 조정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는 입시 전형이 달라질 경우 변경 내용을 신입생 모집공고 10개월 이전에 공고하도록 규정돼 있어 각 외고 등이 올 입시에서 내신성적 실질 반영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미 지난해 12월말 이전에 관련 내용을 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고를 했어야 했다. 결국 도교육청은 각 외고들이 올 입시에서 내신성적 실질반영률을 상향조정할
정보·자료…창의적 학습공간 탈바꿈 지난 2003년 청소년들에 탐구학습을 통한 책 읽기 및 자기주도적 학습 공간을 마련하고자 시작된 ‘학교도서관 활성화 종합5개년 계획’이 올해 마지막 해를 맞았다. 본지는 이번사업에 대해 추진과정 등에 대해 알아본다. 학교도서관이 제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도서관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하다. 학교도서관은 그 자체로서 의미가 있다. 점심시간에, 방과 후 내가 읽고 싶은 책이나 보고 싶은 영화를 빌려 편안히 읽고 볼 수 있는 휴식 공간이어도 좋다. 더 중요한 것은 학교도서관이 교육과정과 연계되어, 교과시간, 재량활동 시간에 아이들의 정보탐색·활용·분석 능력을 키워줄 수 있는 창의적인 학습공간이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런 역할이 이뤄지는 학교도서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설 등 환경, 콘텐츠 확보·관리, 교육과정 연계·개편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학교도서관살리기국민연대 관계자는 “좋은 학교도서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편안하게 정보를 찾을 수 있는 공간이 확보돼 아이들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조성되어야 한
“교실안에서 숨쉬기가 무서워요” 경기도내 각급 학교 교실의 대기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1천943개 학교가운데 21.1%인 410개교의 교실에 대한 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조사대상 교실 1천86곳 가운데 8.9%인 97개 교실에서 기준치(100㎍/㎥이하)를 초과한 포름알데히드(HCHO)가 검출됐다.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미세먼지 오염은 더욱 심각해 조사대상 941개 교실가운데 41.9%인 394개 교실에서 기준치(150㎍/㎡)를 초과했다. 또 조사대상 918개 교실가운데 25.6%인 235개 교실에서는 이산화탄소(CO₂)가 기준치(1천ppm이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960개 교실을 대상으로 조사한 총부유세균은 7.7%(74개) 교실에서 기준치(800CFU/㎥이하)를 넘어섰다. 특히 신축 학교들의 교실내 공기 오염은 더욱 심해 도 교육청이 지난해 5-7월 개교한지 3년 이내의 고등학교 27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5.2%에 해당하는 23개 학교에서 포름알데히드가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이 같이 미세먼지, 포름알데히드 등 오염물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고 있는 것은 환기량 부족 및 청소상태 불량 등이
꽃샘 추위가 기승을 부린 11일 경기도내 주요 유원지와 유명산은 한산했다. 용인 에버랜드에는 이날 평년 입장객의 20% 가량인 4천여명의 가족 및 연인단위 나들이객들이 입장했고 민속촌도 2천여명이 입장,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다. 또 ‘화이트데이 케이크 만들기’가 한창인 과천 서울랜드에도 500여명이 입장했고 이번주에 ‘돌고래쇼’를 개장한 과천 서울대공원도 3천여명만이 입장해 여유있는 시간을 보냈다. 최대 순간 풍속 19㎧를 기록한 양평 용문산과 수원 광교산, 의왕 청계산 등 도내 유명산에도 1천명 미만의 등산객들만이 찾아 한가한 산행을 즐겼다.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 도내 주요 도로들도 추운 날씨 탓에 나들이객이 줄어 원활한 소통을 보였다.
국내 두 번째 유전광구를 찾고자 한국석유공사(사장 황두열)와 호주 우드사이드(한국대표 숀 로드리게스)사가 동해 해저광구 중 매장가능성이 높은 울릉 8광구 탐사 계약을 체결했다. 12일 석유공사에 따르면 세계적 해저광구개발 전문업체 우드사이드사는 동해 울릉분지 경북 영덕 앞바다 인근에 위치한 제8광구인 6-1광구 북부지역 일부에서 석유 및 가스 탐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곳은 동해-1 가스전이 있는 6-1광구 북쪽에 인접한 곳으로 수심이 800~2천m에 달하는 심해지역이다. 호주의 우드사이드(Woodside)에너지사는 지난 2005년 3월18일 심해지역 탐사에 대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석유공사와 동해울릉분지 3만1천㎢를 대상으로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규명하기 위한 공동평가 광구개발에 합의했다. 양사는 법률 정비가 완료되는 대로 내년 초부터 정밀 지질탐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탐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광구에 대한 개발은 석유공사가 우드사이드 에너지사의 제안을 받아들여 착수에 들어가게 됐다. 국내 해저 유전탐사에 외국인 투자가 이뤄지는 것은 14년만이며 우드사이드는 심해지역 탐사에 대한 첨단 기술과 경험을 보유한 회사로 알려지고 있다.
경기도 교육청이 청소년들을 인터넷 음란, 유해 정보들로부터 보호하고 선도를 위한 ‘i -CAN 운동’(건전사이버문화 정착)에 발 벗고 나섰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정보통신부가 지난해 11월3일부터 한 달여간 전국 인터넷 사용 청소년 1천85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중독 실태’를 조사한 결과 청소년 인터넷 중독률은 14%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성인(7%)에 비해 두 배나 높은 수치다. 특히, 중독 청소년들 중 인터넷 때문에 ‘수업에 빠지거나 약속을 어기는 등’의 ‘일탈행동’ 진단 분석(4점 만점)에서, 지난 2005년 12.19점을 기록한 반면 지난해 13.67점으로 1.48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2일 인터넷게임 중독에 빠져있던 고교생 A군은 자신의 게임아이템을 현금6만원에 판매한다고 허위광고를 올린 뒤 이를 보고 돈을 입금한 B군의 돈을 가로챈 혐의로 수원 남부경찰서에 입건 조사를 받았다. 도 교육청은 이처럼 최근 문제시되고 있는 악성댓글이나, 음란사이트, 스팸, 불법복제 등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사이버 공간의 일탈 행위에 대해 학부모와 교사가 함께 체계적인 지도에 나서기로 했다. 또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올바르고
도내 학교의 급식사고 예방을 위해 학부모들이 직접 급식재료 감시 등에 나선다. 도 교육청은 8일 “학교급식 식중독 사고 제로화 운동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모든 학교에 희망 학부모들이 교대로 참여하는 ‘식재료 검수단’을 구성,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도내 일선 학교에서는 매일 식재료가 도착하면 영양사는 개봉전 의무적으로 희망 학부모들이 교대로 참여하는 검수단과 함께 검사 실시 뒤 불량 식재료는 즉시 반품하게 된다. 도 교육청은 이와 함께 급식 사고를 막기 위해 앞으로 학교별로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학교급식 소위원회’를 의무적으로 구성, 급식에 관한 주요 사항의 심의 및 자문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보건법에 따라 이전 및 폐쇄대상으로 지정된 상태에서도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경기도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학교 경계선으로부터 직선거리로 200m 이내)내 유해업소가 86곳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현재 도내 각급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내 이전·폐쇄 대상 유해업소는 정비대상으로 지정됐는데도 불구하고 기한내에 정비하지 않은 업소 25곳,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 심의를 거치지 않은 무단설치 유해업소 61곳 등 86곳으로 집계됐다. 유해업소를 종류별로 보면 컴퓨터게임방이 63곳으로 가장 많고 전화방이 13곳에 달했으며 성인용품 취급업소도 5곳이나 영업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노래연습장 2곳, 유흥단란주점과 숙박업소·게임제공업소 등도 1곳씩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무단설치 유해업소는 2005년 28개 업소가 고발조치 등으로 이전 또는 폐쇄된 반면 33개 업소가 다시 설치됐다 적발돼 교육당국의 정비노력을 무색케 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일부 지역교육청 및 학교가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내 유해업소에 소극적으로 대처하거나 영업을 지속함에도 불구하고 방치하는 사례가 있다고 지적하고 각 지역교육청에 이전·폐쇄
성남시 판교신도시내 학교 신설사업비 분담문제를 놓고 경기도교육청과 토지공사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도교육청이 ‘선공급 후정산’이라는 방안을 제안해 귀추가 주목된다. 도교육청은 6일 “일단 토공이 판교신도시내 설립 예정인 19개 학교(초 9, 중 6, 고 4) 설립부지를 도교육청에 우선 무상공급하고 개발사업 완료후 개발이익을 산정해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이 개발이익으로 학교용지 매입비를 정산하는 선공급 후정산 방안을 토공에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판교신도시에는 2009년 개교예정인 9개 학교를 비롯해 2012년까지 모두 19개 학교가 설립될 예정이며 이들 학교 설립부지 매입비로 1천973억원이 필요한 상태다. 도 교육청은 토공이 개발을 추진중인 김포 양촌신도시내 설립예정 22개(초등학교 11, 중학교 6, 고교 5) 학교의 부지매입(매입비 추청가 2천534억원)에도 이 같은 방안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인적자원부가 ‘개발이익을 활용하라’며 올해 배정하려던 판교신도시내 9개 학교(2009년 개교예정)의 설립부지 매입예산 320억원 전액을 삭감한 상태”라며 “이번 방안이 최선이며 토공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판교신도
경기도교육청은 6일 학생들의 건강관리를 강화하기로 하고 전염병, 성인병 예방교육 등 중점 추진 내용을 도내 지역교육청에 시달했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2007년 학교보건 기본 방향’에 따라 학교보건 전문인력을 확보해 보건 교육을 강화하고 새롭게 대두되는 전염병, 성인병, 약물남용, 정신건강 관리에 중점을 두고 학생을 지도하도록 조치했다. 이는 생활환경과 식생활이 개선됐음에도 체력저하와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약해져 결핵환자가 증가하고 인터넷·게임 중독이나 정서·행동장애, 비만 등 만성질환이 학생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이밖에 학교 식수와 공기, 소음, 온·습도, 조도 등 학교환경위생을 개선하고 학교주변 유해업소 정비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