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백의초등학교 관악오케스트라가 최근 고양시 고양어울림누리극장에서 진행된 ‘제12회 경기도 청소년 관악제’에서 초등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관악제는 청소년들의 바른 인성과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진행됐으며 공연에는 초·중·고 및 특별참가 27개 팀이 참가해 자신의 실력을 뽐냈다. 여기에서 백의초 관악오케스트라는 멋진 공연으로 참석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연주에 참여한 방주혁 학생(백의초6)은 “관악부 활동을 통해 멋진 무대에서 연주도 하고 재능기부도 할 수 있어서 학교생활이 너무 행복한데 이제 6학년이라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게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임재탁 교장은 “학생들의 바른 인성과 자존감 향상을 위해 시작한 관악오케스트라 활동이 이제 학교의 자랑을 넘어 연천군의 자랑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농촌지역의 작은 학교이지만 좋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을 통해 행복하게 성장하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한편, 전교생이 72명에 불과한 백의초등학교는 지난 2014년부터 교육부 지정 학생오케스트라 운영학교로 지정돼 방과후 교육을 통해 관악 오케스트라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연천군은 지난 10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회원 등 시각장애인 53명과 자원봉사자 등 총 95명을 초청, 지질명소 탐방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경기도 회원이 대부분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시각장애인 등은 전곡리 유적과 재인폭포, 인근의 딸기농장, 차탄천 에움길이 있는 은대리 판상절리와 습곡구조 등을 둘러봤다. 바깥나들이가 쉽지 않은 점을 감안, 지질명소에 대한 설명과 함께 코스마다 몸으로 할 수 있는 체험도 진행됐다. 특히 연천 전곡리 유적에서는 구석기 시대 주먹도끼의 원재료가 되었던 강가의 자갈들을 직접 만져보고 구석기인처럼 창던지기와 달리기 시합도 진행됐다. 또 재인폭포에서는 폭포 소리를 들으며 용암이 빚은 주상절리를 상상하는 시간과 재인폭포에 살고 있는 천연기념물인 어름치를 그려보는 시간도 가졌다. 아울러 딸기농장에서는 딸기 수확체험 및 딸기 우유를 만들어 마시기를 했으며 은대리 습곡구조에서는 한반도 형성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암석 만지기 등의 체험을 하기도 했따. 이병돈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장은 “단 몇 시간만에 모집인원이 마감돼 놀랐다”며 “좋은 행사를 기획한 국가지질공원사무국 및 군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
최근 연천군 연천수레울체육관에서 참전용사와 함께하는 아주 특별한 신병 수료식이 열렸다. 육군 28사단이 신병들의 부모·친지는 물론, 동두천·연천에 거주하는 6·25전쟁과 베트남전쟁 참전용사 및 유족, 지역 주민과 학생 등 10대부터 80대까지 방문객 1천500여 명을 초청해 ‘호국’으로 하나 되는 감동의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이날 수료식에는 육군이 자랑하는 K9 자주포를 비롯, 각종 전차와 화포, 개인 전투장비 및 보급품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비·물자 전시회가 열려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3야전군 의장대의 시범과 사단 군악대 연주가 펼쳐져 행사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 이번 행사에서는 신병들은 참전용사와 유족들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포옹하는 자리가, 참전용사들은 신병들의 어깨에 직접 태극기를 부착해주고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어 신병들이 방문객들에게 감사의 큰절을 올리고 사단 전투구호를 제창한 후 사회자의 폐식사에 맞춰 베레모를 공중으로 던지며 수료식이 마무리됐다. 윤의철 사단장은 훈시에서 “연천은 6·25전쟁 당시 북한군의 주력이 침투했던 지역으로 수많은 선배전우들과 UN군이 피로써 지켜낸 땅”이라며, “호국보훈의 달을 맞
최근 연천경찰서와 미2사단 1-38대대가 둘레길 어울림 순찰 및 범죄예방 활동을 전개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이들 기관은 상대적으로 치안력이 미치지 않는 미군 훈련장 부근의 농촌지역과 둘레길 지역의 범죄를 예방하고 여성안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연천군 전곡읍 은대리 미2사단 훈련장 부근에 있는 농촌지역 및 평화누리 둘레길 일대에서 순찰활동·가두캠페인을 전개했다. 또 CCTV와 보안등 추가 설치에 대해 방범진단을 실시하고 주변 시민들이 안심하고 미군 군사시설 주변을 다닐 수 있도록 환경개선 캠페인을 실시했다. 서민 경찰서장은 “이번 활동으로 주민이 편하고 안전하게 둘레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미군과 공동체치안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전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연천군 연천읍 새마을부녀회는 최근 각 리에 어렵게 사는 홀몸노인 50가구에 배추김치, 오이김치 등의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했다. 새마을부녀회는 평소 주위에 힘들게 사는 어르신들을 비롯해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들에게 계절김치 등 밑반찬을 만들어 나눠주는 등 이웃나눔실천에 앞장서왔다. 이날 이들 부녀회는 밑반찬을 직접 전달하면서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안부를 묻고 불편한 점이 없는지 살폈다. 최숙녀 부녀회장은 “홀로 사는 노인들이 밝고 건강하게 생활하셨으면 좋겠다”며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연천읍 부녀회가 되도록 앞으로도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여행을 떠난다며 집을 나섰다가 3일 만에 숨진 채로 발견된 노부부 사망사건이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 종결될 전망이다. 연천경찰서는 인천에 살던 A(70)씨와 A씨의 부인 B(60)씨가 연천군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사건과 관련, 제3자 개입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A씨 부부 딸의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휴대전화 위치정보를 토대로 야산 현장 인근을 수색, 야산에 설치된 1인용 텐트에서 엎드린 채로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텐트 안에서는 수면제가 발견됐고, 별다른 외상은 없었다. 부인인 B씨는 텐트에서 약 2㎞ 떨어진 산 건너편의 A씨 부친의 묘소 앞에서 흉기에 찔린 흔적과 함께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흉기와 수면제 등을 근거로 70대 남편이 흉기를 휘둘러 아내를 살해한 뒤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잠정 결론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취미로 하는 캠핑 장비 등을 두루 갖추고 있었는데 해당 흉기도 A씨의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는 A씨가 B씨를 살해한 뒤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들은 약 5년 전부터 별거하
연천경찰서는 24일 인터넷 중고거래를 하며 상습적으로 돈만 받고 물건을 보내주지 않은 혐의(사기)로 최모(19)군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최군은 지난 3월 1일부터 13일까지 인터넷에 ‘프리미엄 명품 수입의류 전문’이라는 네이버 밴드를 만들고 명품의류나 수입시계 등을 반값에 판다고 속여 20명으로부터 총 1천5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별다른 직업이 없는 최군은 가로챈 돈 대부분을 생활비나 유흥비로 쓴 것으로 조사됐다. 최군의 범행은 경북 지역에서 도둑질하다 경찰에 구속되면서 끝이 났다. 경찰은 최군의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연천 백의초등학교는 최근 이틀에 걸쳐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교실과 전곡선사박물관에서 ‘찾아가는 박물관: 선사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전곡선사박물관이 주관한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선사시대 사람들의 예술적인 모습을 들여다보며 그 시대의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실시됐다. 첫째날에는 전문 강사가 학교로 찾아가 학생들에게 라스코동굴, 알타미라동굴 등 선사시대의 동굴벽화에 대해 설명하고 옛날 사람들의 방식처럼 천연 염료로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어 둘째날에는 전곡선사박물관을 방문해 동물의 뼈 등을 이용하여 만든 인형들과 선사시대의 모습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선생님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옛날로 시간여행을 하고 온 것 같았다. 아이들에게 선사시대 사람들의 예술적인 감각을 느끼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연천경찰서는 연천군과의 협의를 통해 관내 공원 및 관광지에 있는 공중 화장실에 최신형 ‘여성 안심 비상벨’ 설치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여성 안심 비상벨’은 위급한 상황 발생 시 화장실 내부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연천서 상황실로 연결돼 곧장 경찰이 긴급출동하고 건물 외부 경광등과 경보음이 작동, 범죄자가 스스로 범행을 중지하도록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현재까지 한탄강유원지, 수레아트홀, 동막골 유원지 등 총 7개소에 비상벨을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군과 협의해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서민 서장은 “안심 비상벨은 여성 뿐 아니라 장애인 등 평소 범죄에 취약한 사람들이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올해는 공동체치안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군과 협의해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 군민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연천군은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에 대해 홍보하고 관심과 애착심을 높이기 위해 군민을 대상으로 다음 달 관광해설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나도 연천군 지질공원해설사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경연대회는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이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며 경관까지 아름답고 역사, 생태, 고고학적 가치까지 갖고 있다는 점을 주민들이 인식해 활용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진행된다. 경연대회는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내의 관내 10개의 지질명소 중 하나를 자유롭게 선정, 7분 내외로 해설을 시연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눠 진행되며 대상 1명, 금상 2명, 장려상 3명 등을 각각 선정, 시상하게 된다. 1차 예선은 서류 원고심사로 A4용지 1장 이상(1천자 이상)으로 오는 30일까지 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본 경연은 오는 6월 24일 연천 수레울아트홀 소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자세한 내용은 군 전략사업실(☎031-839-2041)로 하면 된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