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지난 5월22일 시행한 2004년도 중입검정고시 합격자를 9일 발표했다. 과락제도 폐지이후 처음 실시된 이번 중입검정고시는 응시자 226명중 합격자가 196명으로 86.72%의 높은 합격률(전년도 대비 12.86% 상승)을 보였다. 금번 고시 중 최고득점자는 평균 92.22점을 얻은 손모(12.여)양 등 3명이고, 최고령 합격자는 차모(67.여)씨, 최연소 합격자는 최모(12)군이라고 밝혔다. 합격자 발표는 도교육청 정문게시판과 인터넷홈페이지(http://www.ken.go.kr) 시험결과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지부장 구희현)는 9일 경기교육공동체 시민연합에 가입한 78명의 현직 교육관료들에 대한 정보공개청구서를 제출하고, 이들에 대한 경기도교육청의 문책을 촉구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그동안 단체협상을 방해해 온 경기교시연에 가입한 수원교육장 및 일선학교의 교장들에 대해 도교육청은 이들에 대한 문책을 해야 한다"며 "특히 도교육청은 현 교육국장 및 고양교육청 학무국장, 초등과장에 대해 인사조치 등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오후 도교육청 앞에서 수원지역 고교 운영위원장 협의회 남영식 회장을 비록한 학부모 20여명은 학부모의 단협 참가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벌였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윤옥기)은 오는 19일까지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진로선택에 고민하는 도내 고등학생 160명을 대상으로 '진로탐색 특별수련과정'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남학생들은 발안농생명산업고 '늘푸른 집'에서, 여학생들은 경화여고 '보람의 집'에서 각각 40명씩 1기와 2기로 나눠 2박3일간의 합숙 훈련으로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참가 학생들에게 자아정체감을 확립하고 직업교육을 통해 진로설정 및 학교생활 적응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오는 2학기에도 진로탐색 특별수련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참가 학생들의 모교 교사들이 함께 '사제동행' 교육 방식으로 운영되며, 교육이수 모범학생에게는 교육감 표창장이 수여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와 경기교육공동체 시민연합의 마찰로 말썽을 빚어온 경기도교육청과 경기교원노조 간의 단체협상이 곧 타결될 전망이다. 도교육청과 전교조 경기지부는 8일 실무교섭을 재개하고 교섭이 마무리되는대로 제6차 본교섭 및 조인식을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지난달 28일부터 학부모들의 교섭장 점거 등으로 연기됐던 단협은 11일만에 실무교섭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전교조 경기지부는 도교육청의 단협 연기에 대해 벌여온 모든 투쟁을 그만두기로 하고 연가투쟁도 유보키로 했다. 현재 타결되지 않은 단협 사항은 보충수업시수와 교원노조 참가 합동점검반 운영 등이다. 그동안 현직 관료들의 경기교육공동체 시민연합 가입문제에 대해서 도교육청은 "현 교육국장은 경기교시연을 탈퇴했고, 일선 교장들의 가입.탈퇴 여부는 본인들의 교육철학이기 때문에 관여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학부모들과 학교장들이 0교시 폐지 등에 대해 무조건 9시에 학생들이 등교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등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라며 "단협 조인식이 끝난후 이들에 대해 이해를 구하고 정확한 내용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교조 경기지부 관계자는 "도교육청은 경
그동안 경기도교육청과 경기교원노조 간의 단체협상에서 교육의 주체인 학부모가 빠져있다며 백지화를 주장해 온 경기교육공동체 시민연합(이하 경기교시연)이 단협반대 활동에서 벗어나고 수원시 인문계 고등학교 운영위원장 협의회가 대신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경기교시연은 6일 "그동안 현직 교육계 인사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는 이유만으로 도교육청의 사주를 받았다는 등의 모함을 받아왔다"며 "앞으로 수원지역 인문계 고교 운영위원장 협의회와 학부모회가 활동을 대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시 인문계 고교 운영위원장 협의회 남영식 회장은 "앞으로 경기교시연은 단협 문제에서 빠지고 수원시내 22개 인문계고교 운영위원회와 어머니회 등이 모여 함께 투쟁해 나갈 것"이라며 "장안, 권선, 팔달, 영통구 4개의 구에서 우리와 뜻을 같이 하는 학부모들과 함께 매일 40명씩 도교육청에서 학부모가 빠진 단협의 무효를 촉구하는 항의집회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는 8일 단협 제6차 본교섭과 조인식 시행을 제안한 전교조 경기지부는 "경기교시연에서 수원시 인문계 고교 운영위원장 협의회로 바꾼 것은 이름만 바꾼 것이지 구성인원은 똑같다"라며 "경기교시연은 더이상 단협을 방해하지 말고
총학생회가 등록금 동결 등을 요구하며 총장실 점거 농성을 벌이는등 진통을 겪어온 경기대학교가 2004년 등록금 인상율을 결정했다. 4일 경기대에 따르면 2004년 등록금 인상율을 3.6%로 하고, 9.5% 인상 고지된 등록금 중 4.45%는 2학기 등록시 학비감면을, 1.45%는 복지기금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총학생회측과 최종합의했다. 또 2005년도 등록금 논의는 2004년 인상된 3.6%에서 시작하고, 학비감면은 이중수혜 적용을 받지 않기로 했다. 특히 복지기금으로 형성된 1.45%는 학생측과 논의후 집행하고 그 사용내역을 공개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지난 4월19일부터 등록금 동결을 요구하며 한달넘게 총장실 점거 농성을 벌인 총학생회는 농성을 풀었다.
경기도내 급식학교를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벌인 결과 10곳 가운데 3곳이 기준미달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경기도교육청은 위생점검 결과 기준미달의 점수를 받을 경우 급식업체와의 공급계약을 해지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학교급식법 개정안 추진에 나서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식중독 사고예방 차원에서 지난 3월부터 도내 급식학교들 가운데 173개교를 대상으로 식약청, 시.군청 등과 함께 합동점검을 벌였다. 학교급식위생관리지침서에 따라 급식소 구조, 설비 및 기구, 식재료, 조리종사원, 청소상태 등 학교급식 위생.안전점검 항목별 점수를 매긴 결과 173개교 가운데 30%에 달하는 61개교가 100점 만점에 60점 미만의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합동점검에서 평택 S고는 19.8점, 성남 I고는 27점, 안성 A고는 22.6점을 받는 등 기준치에 크게 미달한 학교도 적발됐다. 지난달 17일 166명의 학생이 '웰치균'으로 식중독 증세를 일으켰던 고양 J고도 2차례에 걸친 점검에서 각각 35.1점, 50.4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도교육청은 적발된 학교의 영양사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 도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경기신문은 할 말은 당당히 하고 젊은 감각이 살아 있어 좋습니다" 경기신문을 창간 때부터 애독해 온 경기도교육위원회 이재삼 위원(44.남양주시 금곡동). 그는 지난 2001년 경기북부교육자치연구소 준비위원장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부지부장을 지내다 경기신문이 창간된 지난 2002년 제4대 도교육위원회 제6선출권역 교육위원으로 선출됐다. 이위원은 교육위원으로 선출된 이후 공교육의 정상화와 경기교육의 많은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해왔다. 특히 이위원은 인사비리를 막기위한 교육장 공모제, 학교발전기금 사용처 개선 필요, 초등교사 부족 문제, 안양 충훈고 사태 등 경기교육의 현안 해결은 물론 최근에는 교육자치개선을 본지와 함께 촉구했다. 이위원은 참여정부가 추진중인 지방분권정책이 교육행정을 일반행정에 예속시켜 교육자치의 심각한 훼손이 우려되기 때문에 교육자치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이위원은 ▲주민직선에 의한 교육감 선거 ▲교육위원회의 독립형 의결기구화 ▲교육감 후보자격 교육경력을 10년으로 상향 ▲교육위원,교육감 선거시 완전 공영제 실시 ▲교육위원회를 교육의회로 변경 ▲연간 회기일정, 행정사무 감사일수 연장 등을 제안했다. 이위원은
대입 수험생중 87%는 지난 2일 실시된 2005학년도 수능시험 모의평가에서 교육방송(EBS) 수능방송.인터넷강의 내용이 도움이 안 됐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교육 사이트 스카이에듀(skyedu.com)가 3일 수험생 770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7%가 "EBS 강의가 시험에 도움이 안됐다"고 답해 "도움이 됐다"는 13%를 압도했다. 모의평가에서 EBS 교육 내용이 어느 정도나 반영됐는지에 대해서도 '20% 이하'라는 답이 45%, '20∼30%'가 30%, '30∼40%'가 13% 등으로 전체 응답자의 90% 가까이가 반영률 40% 이하의 낮은 평가를 내려 "영역별로 55∼90%가 반영됐다"는 EBS 자체 분석과 큰 차이를 보였다. EBS 교재뿐만 아니라 강의에서도 출제하겠다는 교육부 방침에 대해서는 62%가 "강의량이 많아 듣기 부담스럽다", 15%가 "EBS 강의에 신경쓰지 않는다", 15%가 "수능 변별력이 떨어질 것 같아 반대한다"고 답했다. 반면 "문제를 예상할 수 있어서 좋다"는 응답자는 4%, "사교육업체를 이용하지 않아도 돼서 좋다"는 3%에 불과해 사교육비 절감이라는 EBS 강의의 애초 취지가 제대로 먹히지 않고 있는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윤옥기)은 제2교육청사 설립추진단을 구성.운영해 설립관련 업무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제2교육청사 설립추진단은 류선규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도교육청의 각 실.국장 및 과장들로 구성해 제2교육청사 개청시까지 운영된다. 설립사무 추진을 총괄하는 총괄추진반장에는 권영일 기획관리실장이 맡고, 교육지원반장에는 구충회 교육국장이, 관리지원반장은 이성희 지원국장이 각각 맡아 제2교육청사 설립과 관련한 세부추진 계획수립 및 점검과 각종 문제점 해소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입법예고된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에 따라 제2교육청을 설립가능하게 되는 개정법률안이 국회에 상정된뒤 법령 개정이 확정되고 이에따른 대통령령과 도교육청 자치법규가 바뀌게 되면 개청준비반을 즉각 구성.운영함으로써 제2교육청 설립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설립추진단은 제2교육청사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도교육청 자체적으로 구성한 것"이라며 "제2교육청사 설립을 통한 열악한 경기교육의 여건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