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의 참여 없는 단체협상은 무효라며 항의집회를 벌인 경기교육공동체 시민연합이 도교육청과 교원노조만을 단협의 당사자로 하는 교원노조법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하기 위해 학부모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30일 경기교육공동체 시민연합에 따르면 지난 29일부터 헌법소원 제기를 위한 서명운동에 들어가 지금까지 1천여명이 넘는 학부모가 이에 서명을 했다. 경기교육공동체 시민연합 남영식 사무총장은 "일반 회사의 경우 소비자가 불특정다수이기 때문에 단협에 노사만 참여하지만 교육의 경우 학생이라는 대상이 이미 정해져있기 때문에 단협도 일반회사와 다를수 밖에 없다"며 "따라서 교원노조법상 교육청과 교원노조만을 단협의 당사자로 하는 교원노조법은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하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사무총장은 또 "도내 학부모 10만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으면 곧바로 헌법소원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노동부에 '교원노조와의 단협시 학부모참석이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 질의를 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교원노조법상 학부모가 단협의 당사자가 될 수는 없지만 단협시 발언권 없이 참관할 수 있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노동부에 질의를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윤옥기)은 28일 용인 포곡초등학교에서 초등 교과교육의 질 개선을 위한 '초등 교과교육연구회 협의회'를 개최했다. 연구회 회장단 120명이 모인 이 자리에서 올해 회장단 구성 및 교과교육 개선을 위한 협의가 이뤄졌다.
"경기도교육청이 실업계 고교의 우수 신입생 유치에 나섰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윤옥기)은 28일 흥미.적성 중심의 진로 지도를 강화하고 실업계 고교의 우수 신입생 유치를 위해 '2004년도 중학교 진로지도 담당자 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경기북부지역과 남부지역으로 나누어 북부는 지난 27일 의정부교육청에서, 남부는 도교육정보연구원에서 28일 개최됐다. 협의회에서 진로.직억교육 활성화 방안이 협의됐고 특히 실업계고교에 대한 바른 인식을 위해 실업계 고교 안내 팜플렛 4천부와 CD 992장이 배포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초.중등 단계에서 학생 개개인의 진로 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진로지도 방안이 정립돼 실업계 고교에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고 우수 신입생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교육공동체 시민연합(상임대표 서덕현) 소속 학부모 500여명이 27일 오전 경기도교육청과 전교조 경기지부 사무실 앞에서 '학부모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은 단체교섭은 무효'라며 항의집회를 벌였다. 이들은 도교육청과 전교조 경기지부 간에 이뤄지고 있는 단협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이 완전히 배제된 밀실행정의 작품"이라며 "학생들의 학습권과 자율권을 제한하고 있는 양측의 합의서를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교육공동체 시민연합 남영식 사무총장은 "전교조의 보충.자율학습 운영지침에 따르면 학생들은 학원과 독서실을 전전해 오히려 사교육비가 증가될 것"이라며 "단협에 교육의 실수요자인 학부모로써 반드시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전교조 경기지부는 "이들의 주장이 교원노조법에 보장된 교육청과 교원노조간의 교섭의 방해하는 일이며 자신들의 조건에 맞지 않는 교육정책에 억지를 쓰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일부 인문계 고교의 학부모가 입시를 목전에 두고 보충수업을 요구하는 것은 이해한다"며 "그러나 서열화된 학벌사회의 폐해로 피해를 입는 대다수 학생들을 도외시하고 일부 학생의 대학입시가 학교교육의 전부로 인식하는 것은 잘못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가 교육인적자원부의 사범대 가산점 폐지 결정에 대해 즉각 철회 및 사범계대학보호특별법(가칭) 제정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25일 경기교총에 따르면 교육부가 지난 24일 발표한 사범대 가산점 폐지 결정은 지난 3월25일 헌재의 위헌결정 이후 교.사대생들의 반발과 교총 등 교원단체의 가산점 유지 건의 등 단순히 가산점 폐지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교원양성 및 임용체제 전반과 직결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충분한 논의와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 특히 경기교총은 교육부 스스로 사범대 가산점 제도 존속 여부를 포함한 교원 양성 체제 개편 종합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위원회를 운영키로 한뒤 갑자기 가산점 폐지를 결정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경기교총은 "가산점 폐지 결정은 곧 사범대의 존립을 위태롭게 해 우수교원의 확보를 어렵게 한다"며 "이는 결과적으로 교육의 질적 저하를 초래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경기교총은 "정부는 가산점 폐지 결정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특히 우수인재가 교직에 유치될 수 있도록 사범계 대학을 보호.발전시킬 수 있는 '사범계대학보호특별법(가칭)'을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기교총 조준행 사무총장은 "현
공사중 개교로 배정된 학생 200여명이 등록을 거부하는 등 말썽을 빚은 안양 충훈고 사태와 관련, 교육인적자원부와 경기도교육청이 신설학교에 대해 개교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기로 한 가운데 용인 갈곡초등학교가 개교심의위의 결정으로 공사중 문을 여는 첫 학교가 될 전망이다. 갈곡초교 개교심의위는 지난 18일 오후 용인교육청(교육장 김인환)에 모여 이 학교 총 36개 학급 가운데 14개 학급의 공사만이 완료된 상태에서 개교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심의위원 20명 중 16명의 출석으로 진행된 이날 심의위는 '개교하지 않을 경우 학생들이 인근 학교로 이동해 수업을 받아야 하는 불편 등을 감안해 공사중일지라도 개교하는 것이 낫다'는 학부모 위원들의 의견을 존중, 출석위원 전원이 공사중 개교에 찬성했다. 최종 개교 여부는 오는 28일 심의위원들이 학교 현장을 방문, 공사 진척 상황과 수업 환경을 살펴본 후 결정될 예정이다. 개교가 최종 결정될 경우 갈곡초교는 이 학교가 속한 구갈3택지개발지구의 입주일에 맞춰 오는 31일 문을 열게 된다. 갈곡초교의 개교가 잠정 결정됨에 따라 용인교육청은 이 학교 교장 등 교직원 배정 절차에 착수했다. 용인교육청 관계자는 "개교
전교조 경기지부가 교원노조와 경기도교육청 사이에 진행되고 있는 2004년 단체교섭 지연에 반발, 18일 오전부터 도교육감실을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다. 구희연 지부장 등 전교조 경기지부와 수원지부 집행부 9명은 18일 오전 8시10분 쯤 단체교섭에 성실히 임할 것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들고 교육감실로 들어가 교육감 집무실 바깥쪽 비서실과 외부 접견실을 점거한 채 단협 타결을 위한 교육감 면담을 요구하며 18일 밤 11시20분 현재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윤옥기 교육감은 이날 청사로 출근하지 않고 오전 일정을 모두 취소한 채 외부에서 일과를 마쳤다. 전교조는 이날 오전 11시쯤 류선규 부교육감과 1시간 가량 면담을 가졌으나 “단협안 제출후 9개월이 지났는데도 단협이 타결 되지 않는 것은 전국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6차 본교섭 일정 제시 등 요구안이 구체적으로 시행될 때까지 철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마찰이 예상된다.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의약품의 오.남용방지를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http://gyeongin.kfda.go.kr)에 `복약상담실'을 개설했다고 18일 밝혔다. 상담자가 복약상담실을 통해 의약품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면 올바른 복용방법, 사용상 주의사항, 허가사항 등에 대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교수임용대가로 1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경기대학교 총장 손종국(52)씨가 총장직을 사퇴했다. 2일 경기대에 따르면 손씨는 지난달 30일 총장 담화문을 발표하고 총장직을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담화문에서 손씨는 "저와 관련된 혐의 사실은 법의 절차에 따라 진위가 가려지겠지만 경기대의 권위와 위상이 떨어지고 경기대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갖게 된 사실앞에 부끄럽기만 하다"며 "더 이상 경기대가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총장직을 물러난다"고 말했다. 손씨는 또 "빠른 시간안에 경기대를 명문대로 키우다 보니 다소간의 무리와 시행착오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모든 것은 경기대를 위해 부렸던 총장으로서의 과욕이였다고 이해해 달라"고 해명했다. 이에따라 최상래 기획처장이 총장직 직무대행을 맡게됐다. 총장사퇴에 대해 경기대 교수협의회장 최충옥 교수는 "손씨가 총장직을 물러나는 것이 당연하다"며 "이번 비리사건은 손씨의 개인비리가 아닌 학교재단 자체의 구조적 비리로 검찰이 사실규명부터 빨리 해야한다"고 말했다. 최교수는 또 "총장사퇴로 끝날 게 아니라 족벌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법인 이사회가 모두 퇴진해야 한다"며 "회계부분의 투명성도 높여 깨끗한 경기대가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본부장 박태수)는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2004년도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건겅검진은 질병의 조기발견 및 치료를 통해 국민의료비를 절감하고 국민건강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도내 건강검진 대상은 직장가입자중 올해 실시키로 한 사업장의 가입자, 짝수년도 출생자인 세대주, 만 40세 이상인 지역세대원 및 직장피부양자 등 모두 406만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