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이 2025 문화도시 조성사업 로컬콘텐츠 유통지원 프로그램인 ‘수문장 아트페어’를 오는 23일부터 11월 9일까지 18일간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개최한다. ‘수문장 아트페어’는 미술 작품의 전시와 판매를 통해 지역 작가들의 활동 기반을 확장하고 수원 내 미술품 소장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행사다. 관람객은 지역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해 일상 속에서 예술을 가까이 즐길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휴먼 스케이프’, ‘수원 스케이프’, ‘텍스처 스케이프’, ‘드림 스케이프’ 등 네 가지 섹션으로 구성된다. ‘휴먼 스케이프’는 인물 군상을 세밀한 시선으로 담아낸 강성훈, 박하림, 채정완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며, ‘수원 스케이프’에서는 윤혜빈, 이나리, 이예찬, 정미정, 최봄이 작가가 도시 수원의 풍경과 정서를 각자의 화풍으로 표현한다. ‘텍스처 스케이프’에서는 금단아, 김유신, 박채원, 방채윤, 임정은, 주보람, 최유진 작가의 재료와 질감 표현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소개되고, ‘드림 스케이프’에서는 강수희, 이고운, 이다혜, 이두한, 이유지 작가의 상상력 및 내면세계가 자유롭게 펼쳐진다. 또 별도의 ‘로컬 스케이프’ 섹션에서는 수원
경기문화재단 지역문화본부 경기창작캠퍼스가 지난 문화예술 축제 기간 동안 큰 호응을 얻었던 '캠크닉 존'을 가을을 맞아 다시 선보인다. 10월 21부터 11월 15일까지 운영되는 경기창작캠퍼스 '가을 캠크닉 존'은 신선한 바람과 따스한 햇살이 머무는 계절에 도심을 벗어나 바다와 갯벌을 품은 자연 속에서 깊고 여유로운 '가을의 쉼'을 경험할 수 있는 문화 휴식 프로그램이다. 이번 캠크닉 존은 단순한 야외 피크닉 공간을 넘어 환경과 공존하는 문화적 실천을 중심에 둔다. 경기창작캠퍼스는 '자연과 오래 동행한다'는 운영 철학 아래 이용 과정 전반에서 사람의 편의보다 환경 보호를 우선으로 삼았다. 이용객은 쓰레기를 직접 회수하고 전기·화기 사용을 제한하며 나무 그늘 아래 돗자리를 펴고 가을 하늘을 바라보며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귀 기울이는 느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약 한 달간 경기창작캠퍼스 잔디광장에서 운영되는 '가을 캠크닉 존'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경기도민과 방문객 누구나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잔디광장에는 5m x 8m 규모의 사이트 20개소가 마련돼 있어 일상 속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 속 여유를
국립농업박물관이 오는 28일 새롭게 단장한 어린이박물관을 재개관한다. 2022년 박물관 개관 이후 가족과 단체 등 다양한 관람객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어린이박물관은 이번 재개관에 최신 전시 기법을 적용해 농업과 농촌 정책을 보다 쉽고 흥미롭게 풀어냈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농촌공간 재구조화'와 '농촌 재생 정책'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 농촌을 '가능성의 공간'으로 인식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재개관 전시는 어린이의 손길로 농촌 마을이 회복되는 과정을 담은 참여형 구성이다. 어린이는 농촌을 구하는 '해결사'가 되어 밭을 일구고 집을 고치며 이웃과 식물을 돌보고 태양광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마을을 다시 밝히는 과정을 체험한다. 전시는 ▲1부 위기 인식 ▲2부 방안 모색 ▲3부 해결하기 ▲4부 회복하기 등 총 4개 주제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농촌이 겪고 있는 빈집, 인구 감소, 고령화 등 현실적인 어려움을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보여주고, 2부에서는 어린이가 직접 '똑똑한 농부', '따뜻한 건축가', '쑥쑥 식물의사', '반짝 에너지 기술자', '하하호호 마을 주민'이 되어 다섯 가지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농촌의 주거 및 환경 개선
‘호모 세라미쿠스’는 흙을 다루는 인류를 뜻한다. 경기도자미술관이 새롭게 제안한 이 개념은 단순히 도자를 빚는 기술자가 아니라 흙을 통해 사유하고 세계를 이해하는 인간의 존재를 상징한다. 현재 경기도자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호모 세라미쿠스'는 기술의 영역을 넘어 삶의 철학과 수행의 세계로 확장되는 도예의 본질을 보여주며 흙을 매개로 인간의 존재를 다시 묻는다. 흙과 불, 시간의 순환 속에서 삶의 태도를 빚어내는 도예가의 세계를 조명하며 인간과 흙, 자연의 관계를 탐구하며 도예가의 내면과 정신을 들여다본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겸손하게 호흡하다’에서는 자연의 질서 속에서 살아가는 도예가의 태도를 다룬다. 백인교의 ‘색의 흔적’은 다양한 색 안료를 섞은 흙을 반복 실험하며 완성과 실패의 경계를 탐색한다. 석고몰드로 제작된 오브제와 예측 불가한 파편이 공존하는 그의 설치는 도예의 본질이 과정 그 자체임을 드러낸다. 니일 브라운스워드, 사이토 유나, 임지현, 톤투어리스트 등도 흙과 자연, 인간의 관계를 성찰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2부 ‘견디며 위로하다’는 불과 흙, 그리고 기다림 끝에 피어나는 도예의 정신을 담고 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마치 긴
신생아 시기는 평생의 청각과 언어 발달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시기다. 선천성 난청은 신생아 1000명 중 약 5명꼴로 나타날 만큼 흔한 질환이지만 조기에 발견하지 않으면 부모조차 아이가 듣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기 어렵다. 실제로 선별검사를 받지 않은 경우 부모가 이상을 인지해 병원을 찾는 시점은 평균 생후 30개월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시기를 넘기면 언어 발달과 사회성 등 아이의 전반적인 성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선진국들은 ‘1-3-6 원칙’을 지키고 있다. 생후 1개월 이내 청각선별검사, 3개월 이내 확진검사, 6개월 이내 청각재활을 의미하는 이 기준은 선천성 난청 조기 개입의 국제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일부 국가는 국가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재검 판정을 받은 신생아의 진단과 재활 과정을 적극적으로 관리한다. 이에 우리나라도 2018년부터 신생아 청각선별검사를 건강보험 급여 항목에 포함해 모든 신생아가 생후 1개월 이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청각선별검사는 병원에서 자동청성뇌간반응검사(AABR)나 이음향방사검사(OAE)를 통해 간단히 진행되며 검사 중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정밀 청각검사(확진검사)로 실제 난청
한림대성심병원이 11월 4일 오후 3시 병원 제2별관 일송문화홀에서 ‘다낭콩팥병 환자와 가족을 위한 환자교실’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대한신장학회와 한림대성심병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다낭콩팥병 환자와 보호자에게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치료 및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다낭콩팥병(Polycystic Kidney Disease, PKD)은 콩팥 안에 여러 개의 낭종(물혹)이 생겨 점차 커지면서 콩팥의 크기를 키우고 기능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유전성 질환이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렵지만, 병이 진행되면 혈압 상승, 혈뇨, 복통, 복부 팽만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병의 진행을 늦추는 핵심으로 꼽힌다. 강좌 연사로는 안정남 한림대성심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나선다. 안정남 교수는 ‘다낭콩팥병 환자의 질환 이해와 치료 및 관리’를 주제로 질환의 원인과 진단 방법, 약물치료 및 생활관리법 등을 환자 눈높이에 맞춰 설명할 예정이다. 강의 후에는 질의응답(Q&A) 시간이 이어져 환자와 가족이 궁금한 점을 의료진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 참여는 무료이며 환자나 가족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사
아주대병원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5년 3차 비상진료체계 기여도 평가’에서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모두 전국 최고 수준의 성적을 거뒀다. 이번 평가는 지난 6~8월 지표 분석과 9월 서면평가를 종합해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아주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총점 8.3점으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중증응급환자 수용 증감률 301.8%(종별 평균 157.4%), 수용 분담률 1,096.4%(종별 평균 268.6%) 등 주요 지표에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전문 의료진 확충과 진료 시스템 개선, 협진 네트워크 고도화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 1·2차 평가에 이어 3차 평가까지 모두 S등급을 받으며 3회 연속 최고 등급을 유지했다. 아울러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도 A등급을 받아 경기남부권 소아응급 진료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2차 평가에 이어 3차 평가에서도 연속 A등급을 획득하며 안정적인 진료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일평균 수용 소아응급환자 수 54.4명(종별 평균 34.5명), 소아응급환자 수용 분담률 736.9%(종별 평균 485.5%) 등 주요 지표에서도 우수한 성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오는 31일 오후 3시, 별관 지하 1층 로제타 홀 강당에서 ‘제26회 간의 날’을 기념해 지역 주민을 위한 간질환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간질환 환자뿐 아니라 보호자와 일반 시민 등 간 건강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공개강좌에서는 간질환 치료에 앞장서온 소화기내과와 간담췌외과 의료진이 강단에 올라 간질환의 수술적 치료와 진단, 합병증 예방 등 실질적이고 유익한 건강 정보를 전달한다. 강의는 ▲‘간절제술 방법 및 고려할 점’(간담췌외과 김상진 교수) ▲‘간질환 환자의 영양 관리’(영양팀 이현정 영양사) ▲‘만성 간염의 진단과 치료’(소화기내과 강성희 교수) ▲‘간경변의 합병증과 관리’(고대구로병원 소화기내과 최은호 교수)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고려대 안산병원 소화기내과는 지역사회의 간 건강 증진을 위해 정기적인 간질환 공개강좌를 이어오며 올바른 질환 관리와 예방 의식 확산에 힘써오고 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수원시립공연단이 제27회 정기공연 마상무예 ‘선기대(善騎隊), 화성을 달리다’를 오는 25일 오후 2시 화성행궁 우화관 앞마당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수원시립공연단과 경희대학교 태권도시범단, 수원문화원 취타대가 함께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예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경희대 태권도시범단은 태권도의 예술적 확장 가능성을 보여온 단체로 이번 무대에서도 역동적인 연출을 펼칠 예정이다. 여기에 수원문화원 취타대의 웅장한 연주가 더해져 장용영의 위용과 조선 무예의 기상을 한층 생생하게 살린다. ‘선기대(善騎隊)’는 조선 제22대 왕 정조가 창설한 친위군영 ‘장용영’의 기병 부대를 뜻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정조가 편찬한 '무예도보통지'에 수록된 지상무예 18기와 마상무예 6기가 온전히 재현된다. 전투마와 함께 펼쳐지는 마상기창, 마상편곤, 마상쌍검, 마상월도 등 다양한 기술이 선보이며 도심 한복판에서 역동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마상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에 이어 화성행궁 우화관 앞마당에서 진행된다. 왕의 친위군이 말을 타고 훈련하던 역사적 공간에서 조선 무예의 정신을 되살리는 특별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선기대(善騎隊), 화성을 달리다’는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오는 26일까지 문화다양성 행사 ‘색색이 달라도 우리 모두 반짝! 모두의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주간’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문화다양성 그림책 야외체험전’ ▲유아 및 초등학생 대상 연계 프로그램 ▲장애 어린이 단체를 위한 접근성 콘텐츠 시범운영 등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문화다양성 그림책 야외체험전’에서는 차별적 인식을 개선하고 포용적 태도를 기를 수 있는 그림책을 주제로 체험 콘텐츠를 마련했다. '장벽: 세상에서 가장 긴 벽', '달라도 친구', '다름', '위를 봐요!', '고아소녀 버티', '우리 동네는 접경지역', '피부색 크레파스', '나무를 만져보세요' 등 8권의 그림책이 선정됐으며 다양성의 가치와 가족 형태, 외모, 지역, 자연, 장애와 감각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어린이들은 촉각 그림, 색칠놀이, 퀴즈 등 체험을 통해 세상의 다양성과 포용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10월 26일에는 '우리 동네는 접경지역'의 진수경 작가가 참여하는 북토크가 열린다. 접경지역인 연천에서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한 창작 이야기를 함께 읽고 군부대 배지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장애어린이단체 관람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