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이 도내 문화기술 기업의 콘텐츠 유통 활성화를 위해 '2025년 문화기술 콘텐츠 유통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오는 5월 21일까지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제작을 완료한 문화기술 콘텐츠의 유통을 지원해 도내 기업의 국내외 시장 진출과 판로 개척을 돕는 데 목적이 있다. 경콘진은 총 5개사를 선정해 각 3000만 원씩, 총 1억 5000만 원의 유통 자금을 지원하며, 유통 전략 수립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돕는다. 선정 기업에게는 경기 콘텐츠 페스티벌과 연계한 하반기 성과 전시 및 시연 기회도 함께 제공된다. 올해 역시 5개사를 선정해 7월부터 10월까지 본격적인 유통 활동을 지원한다. 기업별 유통 계획에 따라 맞춤형 컨설팅, 후속 유통 파트너 매칭, 경기 콘텐츠 페스티벌 내 전시 및 홍보 기회 등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콘진 누리집 내 사업공고를 확인한 뒤, 사전진단 확인서와 함께 지원 서류를 5월 21일 오후 6시까지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문의는 콘텐츠산업팀으로 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본 사업을 통해 진행된 주요 사례로는 ▲ Dome screen VR 콘텐츠 '우주고양
프로농구 수원 KT가 허훈의 위닝슛으로 극적인 승부 끝에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KT는 20일 수원 KT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5차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대결에서 78-76으로 이겼다. 6강 플레이오프서 3승 2패를 기록한 KT는 4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이날 하윤기가 19득점 11리바운드로 승리에 앞장섰고 문정현(13득점 5리바운드), 해먼즈(12득점 9리바운드), 허훈(12득점 5리바운드)도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1쿼터를 19-22로 마친 KT는 2쿼터 시작과 동시에 허훈의 연속 3점포와 해먼즈의 2점슛으로 27-27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하윤기의 속공 득점으로 29-27로 역전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흐름을 탄 KT는 공격력을 폭발시켰다. 카굴랑안의 3점포를 시작으로 문정현, 박준영, 모건이 연달아 2점슛을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벌렸다. 순식간에 39-30까지 달아난 KT는 기세를 이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다시 한국가스공사 벨란겔이 투입된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KT는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며 연속 9점을 내주며, 전반을 41-39로 마치며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켜냈다. 3쿼터 들어 KT의 공
광주시문화재단이 오는 5월 17일 광주시문화예술의전당 남한산성홀에서 1970~80년대 레전드 가수들과 함께하는 특별 공연 '낭만 한 잔, 추억 한 모금'을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그 시절의 감성과 낭만을 다시 떠올릴 수 있는 소중한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장르를 넘나드는 가창력과 수많은 히트곡을 자랑하는 민해경, 감미로운 발라드와 서정적인 멜로디로 사랑받은 장은아, 가수·배우·작곡가·MC 등 전방위로 활약한 원조 청춘스타 전영록, 시적인 가사와 애절한 멜로디로 감성을 자극하는 최성수가 출연한다. 이들은 '보고 싶은 얼굴', '이 거리를 생각하세요', '종이학', '풀잎사랑' 등 시대를 풍미한 명곡들을 라이브로 들려줄 예정이다. 특별한 콜라보 무대도 마련돼 관객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광주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음악을 통해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세대 간 공감과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라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예매는 광주시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재단에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특별 프로그램 '모두 손 모아!'를 개최한다. 이 프로그램은 행사 제목처럼, 가족이 손을 '번쩍' 들어 공연을 즐기고, 손을 '가득' 채우는 체험을 하며, 마음을 '모아' 함께 전시를 감상하는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동두천소방서, 동두천 지역 공방, 동두천알뜰맘카페, 경기아트센터, 경기도체육회 등과 협력해 다채롭게 운영된다. '손을 번쩍' 테마의 공연은 날마다 다른 장르로 선보인다. 5월 3일 클래식과 재즈가 어우러진 음악극 '동물의 숲'으로 막을 열고, 4일에는 앵무새와 함께하는 박현우 마술사의 '매직서커스', 5일은 금관악기 연주단 벤투스 브라스 퀸텟의 '브라스 팡팡! 어린이날 음악 대잔치', 마지막 날인 6일엔 창작 국악 뮤지컬 '토끼가 어떻게 생겼소?'가 무대에 오른다. 체험 프로그램 '손을 가득'에서는 사랑의 카네이션 만들기, 사쉐&모스큐브 공예, 인생네컷 사진 찍기, 나만의 책갈피 만들기 등이 마련된다. 또 전시 연계 '모두 손을 모아'는 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의 기획전시 '탱탱볼'에 참여한
"한지는 단순히 오래 가는 종이가 아니라, 그 안에 사람의 감성과 삶의 흔적이 깃들어 있는 재료입니다." 한지 조형예술가 박동삼 작가는 전통 한지의 깊은 역사성과 조형적 가능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화랑미술제 전시장에서 만난 그는 한지로 구현한 세 점의 작품을 중심으로 한지에 담긴 철학과 현대적 해석을 풀어냈다. 이번 미술제에 출품된 작품 중 첫 번째는 실루엣 작업 '07:58 am', '07:59 am'이다. 현대인이 출근길에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담았다는 그는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지만, 과연 그 안에 인간다움은 어디쯤 자리하고 있을까 고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작가는 "누구나 자신의 모습처럼 느낄 수 있도록 열어두고 싶었다"며 "그래서 눈, 코, 입을 생략하고 실루엣만 남겼다. 보는 이가 스스로를 투영할 수 있도록 열린 구조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실루엣이라는 개념에 대해서도 박 작가는 평소 깊이 있게 탐구해왔다. 그는 "원래 18세기 프랑스의 재무장관 이름에서 유래된 말인데, 복잡한 것을 덜어내고 핵심만 보여주는 방식에서 출발했다"며 "저는 그 절제와 간결함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전시장 한쪽에는 죽은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외국인 삼각편대의 활약을 앞세워 홈에서 3연승을 달리며 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수원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8라운드 화성FC와 홈경기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은 시즌 4승 2무 2패(승점 14)를 기록,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이날 수원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방에는 세라핌, 일류첸코, 브루노 실바가 나섰고, 중원은 최영준, 파울리뇨, 이규성이 구성했다. 수비는 이기제, 고종현, 권완규, 이건희가 맡았고,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다. 경기 시작부터 수원은 화성의 골문을 강하게 두드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전반 28분 중앙에 있던 일류첸코가 오른쪽 측면의 이건희에게 패스했고, 이건희가 박스 바깥에서 올린 크로스를 다시 일류첸코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7분 뒤인 전반 35분에도 비슷한 장면이 연출됐다. 파울리뇨가 오른쪽 측면으로 연결한 볼을 이기제가 잡아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브루노 실바가 수비진 사이에서 헤더로 추가 골을 넣으며 수원은 2-0으로 앞서나갔다. 전반전은 외국인 선수들의 득점 무대였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실바가 오른쪽 측면에서 낮고 빠른
한국 아이스하키 남자 18세 이하 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꺾고 디비전1 그룹A(2부 리그) 승격 가능성을 이어갔다. 심의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6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카우나스에서 열린 2025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B(3부 리그) 3차전에서 일본을 3-2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3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승점 6을 확보하며 폴란드와 리투아니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날 한국은 25개의 슈팅으로 3골을 넣은 반면, 일본은 33개의 슈팅을 날리고도 2골에 그쳤다. 골리 박정수(경기고)는 일본의 33개 슈팅 중 31개를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한국은 1피리어드 4분 30초, 김범수(경기고)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10분 뒤 미우라 휴가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권률(경복고)이 곧바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2피리어드 7분 19초, 다시 미우라에게 실점하며 승부는 2-2, 원점이 됐다. 팽팽하던 흐름은 3피리어드에서 갈렸다. 김치우(경기고)가 12분 16초, 함가빈(경기고)과 노의준(경복고)의 어시스트를 받아 결승골을 기록, 한국은 3-2로 승리했다. 한편 대표팀은 2022년 디비전
경기국악원이 4월부터 어린이 관객을 위한 국악 콘텐츠로 무대를 꾸민다. 어린이 국악극 브랜드 '움직이는 이야기'와 체험학습 프로그램 '국악소풍'이 중심으로, 공연과 체험을 결합한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먼저 '움직이는 이야기'는 경기국악원의 대표 어린이 공연 시리즈로, 올해는 세 번째 이야기 '나무의 아이'가 무대에 오른다. '나무의 아이'는 나무를 아버지로 둔 외톨이 소년 나무 도령이 대홍수를 계기로 아버지와 함께 여행을 떠나며 세상을 배우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편견을 극복하고 다양한 존재와 공존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을 통해 어린이들이 '홀로서기'의 의미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공연은 4월 16일부터 5월 28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총 6회), 5월 31일 토요일 오전 9시 30분과 11시(2회)까지 총 8회 국악당에서 상연된다. 올해는 가족 단위 관람객과 아빠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토요일 공연도 새롭게 편성됐다. 또 관람객에게는 '너의 꿈을 심어 DREAM!'이라는 메시지가 담긴 씨앗카드가 제공된다. 작은 씨앗이 큰 나무로 성장하듯 어린이들의 작은 꿈도 자라나길 응원하는 뜻이 담겼다. '움직이는 이야기'는
용인문화재단이 오는 5월 14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이하 웨스턴심포니)의 콘서트 '열정'을 개최한다. 공연은 클래식과 재즈의 경계를 넘나드는 구성으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웨스턴심포니가 재해석한 비발디 '사계'를 시작으로, 색소포니스트 김성훈이 연주하는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 재즈 보컬리스트 고아라가 들려주는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 이태리 산레모 클래식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이후 세계적으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를 협연한다. 드라마 ‘밀회’를 비롯한 방송 출연으로 대중에게도 익숙한 그는 웨스턴심포니와의 환상적인 호흡을 예고했다. 지휘자 방성호는 2011년부터 소프라노 조수미의 국내외 투어를 전담하며 이름을 알렸다. CNN에 소개되며 주목받았고, 아티스트의 해석을 존중하고 섬세하게 풀어내는 지휘자로 평가받는다. 예매는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 내 공연 상세 페이지 또는 CS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재단은 지역 민간 오케스트라가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한국도자재단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는 '2025 경기공예교육 프로그램' 참가자를 오는 12월까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자, 목공, 유리, 금속, 디지털 등 공예 전 분야를 아우르는 맞춤형 교육으로, 도민 누구나 쉽게 공예를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모집 분야는 ▲일반인 대상 입문 교육 ▲공예인 대상 심화 교육 ▲단체 대상 체험 교육 등 3개 과정이며, 전 과정은 실습 중심의 체험형 방식으로 운영된다. 일반인 입문 교육은 참가자의 일정과 관심사에 따라 ▲원데이 클래스(1회) ▲투데이 클래스(2회) ▲공예루키 클래스(4회) ▲공예의 정석(8회) 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강의비는 전액 재단이 지원하며, 참가자는 소정의 재료비만 부담하면 된다. 공예인 대상 심화 교육은 ▲전수 교육 ▲전공 교육 ▲주문식 교육으로 구성된다. 전통 기법 전승, 실무 중심 창작기술, 융합형 교육 등 창작 역량 강화부터 마케팅, 사진, 전시 연출 등 부가 역량 교육까지 포함된다. 마찬가지로 강의비는 전액 재단이 지원, 참가자는 재료비만 부담하면 된다. 단체 체험 교육은 기관 연수, 기업 워크숍, 학교 등 단체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5인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