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경기도 항일운동유적지 116곳 걷기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경기둘레길 걷기와 연계해 진행, 참가자들은 경기도의 항일운동 유적지 116곳 중 한 곳을 도보로 방문한 뒤 개인 SNS에 인증하면 경기둘레길 마스코트 배지와 포토카드를 받을 수 있다. 참가자는 항일운동 유적지 중 한 곳을 3.1㎞ 이상 직접 걸어서 방문해야 한다. 공사는 항일운동 유적지와 경기둘레길을 연계해 도보객들이 자연스럽게 항일 유적지를 방문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번 이벤트가 광복 80주년과 항일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청은 경기둘레길 누리집 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능하며, 9월 14일까지 선착순 8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경기도에 흩어져 있는 항일운동 유적지를 직접 걸어서 찾아가며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둘레길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둘레길은 대명항을 출발점으로 경기도 외곽을 한 바퀴 도는 총 연장 860㎞의 순환형 장거리 걷기길이다. 경기도와 15개 시·군이 함께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이 아시아 주요 게임 산업 기관들과 글로벌 네트워크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경콘진은 지난 5월 22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플레이엑스포 기간 중 '2025 글로벌 얼라이언스 아시아' 간담회를 열고, 아시아 4개국 게임 기관 및 박람회 조직위원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아시아 게임 산업의 공동 발전과 콘텐츠 기업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대만, 일본, 싱가포르의 주요 기관 4곳이 참여했다. 협약 체결 기관은 ▲타이베이컴퓨터협회(TCA) ▲지에잇(G-EIGHT) ▲도쿄인디게임서밋(TIGS) ▲싱가포르게임산업협회(SGGA)다. 각 기관은 콘텐츠 기업 지원, 글로벌 게임 전시 협력, 산업 네트워크 확대 등을 목표로 다양한 공동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협약식은 킨텍스 5홀 VIP룸에서 열렸으며, 대만, 일본, 싱가포르, 중국 등 아시아 각국의 게임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Jesse WU 타이베이컴퓨터협회 사무총장 ▲Thomas CHANG 지에잇 공동대표 ▲Yudai NOZAKI 도쿄인디게임서밋 책임자 ▲Zitian ZHANG 싱가포르게임산업협회 전무이사 ▲Taiyo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서 기뻐요" 25일부터 26일까지 김해시민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롤러 여자 15세 이하부서 2관왕을 차지한 박채은(팀에스)은 "결승에서는 따로 계획 없이 치렀는데도 좋은 기록이 나와서 더 기뻤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채은은 여자 15세 이하부 500m+D에서 47초903으로 우승 한 뒤 여중부 1000m서도 1분33초868을 기록하며 2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그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국소년체전에서 2관왕을 달성, 통산 세 번째 2관왕의 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배경엔 합동 훈련이 있었다. 박채은은 "전국소년체전 한 달 전부터 경기도 선수들이 주말마다 모여 훈련했다"며 "선수들과 함께 하면서 최고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었고, 좋은 컨디션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팀만으로는 최대 속도를 내기 어려운데 남자 선수들과 함께 뛰면서 더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채은이 흔들림 없이 롤러에 매진할 수 있었던 건 그만큼 이 종목에 깊이 빠져 있기 때문이다. 그는 "속도 내는 것도 재밌고, 함께 훈련하는 것도 즐겁다"며 "매일 즐거
"엄청 행복하고, 코치님께 항상 감사해요" 26일 함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레슬링 남자 15세 이하부 자유형 92㎏급서 우승을 차지한 박성빈(성남문원중)은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김은환(서울 청량중)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며 결승에 오른 박성빈은 염호윤(양산 중앙중)을 판정승으로 꺾고 생애 첫 금메달을 따냈다. 박성빈에게 이번 금메달은 단순한 우승 이상의 의미다. 중학교 1학년 말 형의 권유로 레슬링을 시작한 그는 "던지고 던져지는 긴장감,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결과가 이 종목의 매력"이라며 전했다. 형 박상준(성남 서현고) 역시 전국대회 다수 우승 경력을 가진 레슬링 선수다. 이에 박성빈은 "형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며 웃었다.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박수현 코치와 호흡을 맞춰 세밀한 기술과 타이밍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코치님이 기술 들어갈 때 디테일한 부분과 타이밍을 잘 잡아주셨고 저도 최대한 그에 맞춰 따라가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에 대해 그는 "기술적인 성공은 적었지만 상대를 압박하는 플레이가 주효했다"며 "특히 결승 상대가 까다로웠는데 코치님의 조언을 믿고 따라간 것이 우승으로
"처음 나간 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따서 정말 좋습니다" 26일 김해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씨름 종목 마지막 날 남자 15세 이하부 장사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양현우(성남 야탑중)은 "경기 끝나고 나니 감독님과 부모님께 정말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현우는 장신(187㎝, 130㎏)의 체격을 가진 선수로, 하체가 단단해 중심이 흔들리지 않는 것이 강점이다. 주특기는 들배지기. 초등학교 6학년 때 선생님과 아버지의 권유로 씨름을 시작한 그는 처음 출전한 제14회 전국어린이씨름왕대회에서 곧장 우승을 거두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중학교 진학 후에는 소년체전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올해 처음으로 대표에 선발돼 나선 이번 대회에서 그는 다시 한 번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8강에서는 조민서(경남 마산중)를, 4강에서는 임지훈(전주풍남중)을 각각 2-0으로 꺾으며 결승에 안착한 양현우는 결승서 한도경(대구 영신중)과 맞붙었다. 양현우는 첫째 판에서 뒷무릎과 뿌려치기를 조합해 가장자리에서 승기를 잡았고, 둘째 판에서는 밀어치기에 밀려 패했지만, 셋째 판에서 한도경의 들배지기를 되받아쳐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
용인문화재단이 오는 6월 22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 제37회 정기연주회 '전설과 풍경'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상임지휘자 김영랑의 지휘 아래 시벨리우스의 '카렐리아 서곡', 드보르작 교향곡 7번과 9번 등 전설과 자연 풍경을 테마로 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관객에게 친숙하면서도 서사적 울림이 있는 곡들로 구성돼 음악을 통한 이야기의 몰입을 유도한다.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음악 인재 양성을 목표로 창단돼, 정통 클래식을 중심으로 폭넓은 레퍼토리를 구축해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소속 단원들의 협연 무대도 마련돼, 개개인의 음악성과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장이 될 전망이다. 관람은 5세 이상 가능하며 전석 무료다. 티켓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6월 5일부터 13일까지 댓글 이벤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10매까지 예매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과 느티나무재단이 경기도 지하철서재에서 '책방 지기 추천도서' 전시를 시작했다. 지난 4월부터 광교중앙역, 동천역, 정자역 내 지하철서재에서는 각 역사마다 4곳씩, 총 12개 지역서점이 참여한 '책방지기 추천도서' 전시가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지하철서재는 2016년 동천역 '열린도서관'을 시작으로 정자역(2017), 광교중앙역(2018)까지 확대됐으며 신분당선 운영사 네오트랜스가 공간을 제공하고, 도와 경콘진이 지원해 운영되고 있다. 올해 전시에는 북살롱벗(용인), 사적인서점(파주), 꿈인책방(광명), 잘될 거야 책방(동두천)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독립서점 12곳이 참여했다. 참여 서점들은 4월, 7월, 10월 총 세 차례에 걸쳐 자신들이 추천하는 책을 선보인다. 추천도서에는 장르와 주제의 제한 없이 서점 운영자들의 개성이 반영돼 다양한 독서 경험을 유도한다. 지하철서재 및 전시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느티나무재단으로 가능하다. 동천역 서재를 찾은 한 시민은 "지하철에서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점도 좋은데 서점 주인들이 추천한 책이라니 더 흥미롭다. 평소 읽지 않던 책을 만날 수 있을 거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네오트
경기역사문화유산원이 오는 6월 13일 경기문화재단 인계동 사옥 아트홀에서 '경기도 무명의병 기념사업'의 일환인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어떻게 연구하고, 무엇을 기념할 것인가?'라는 주제 아래 의병사 연구자들의 발표와 시민들과의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무명의병 기념사업의 장기적 방향과 기념 방식을 모색하는 자리다. 김상기 충남대학교 교수가 '한말 의병운동 연구와 기념사업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고, 심철기(연세대), 최재성(성균관대), 오수창(서울대), 전진성(부산교대) 교수는 각각 경기지역 의병과 '무명'의 의미, 의병전쟁의 전승 인식, '무명'의 실천, 애국주의에서 인권으로의 기념 관점 이동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종합토론은 이상찬 서울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발제자들과 함께 무명의병의 정의, 기념의 틀, 기억 방식 등에 대해 시민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사전 신청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경기문화재단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한편 경기도는 2024년 '경기도 무명의병 기억과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한말 국권침탈에 맞서 싸우다가 이름을 남기지 못하고 순국한 무명의병의 희생정신을 기리
경기문화재단이 오는 30일부터 6월 27일까지 수원 경기상상캠퍼스 공작1967동에서 '오픈 스토리지 2025'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경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공공 소장품 컬렉션 '경기미술창고'를 통해 2024년 새로 수집한 작품들을 중심으로 구성한 기획전이다. 경기 청년 신진작가들의 작품 23점과 대중미술 장르 작품 19점을 비롯하여, 회화, 사진, 조각, 뉴미디어 등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 총 64점이 전시된다. '오픈 스토리지'는 공공 소장품의 가치와 의미를 보다 많은 이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 장소인 공작1967동은 문서고로 사용되던 공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쓰임을 다한 기존의 문서 선반을 재구성해 미술작품 보관 랙으로 다시 사용하였고, 창고의 물리적 구조와 분위기도 그대로 살렸다. 관람객은 열린 작품 창고 안에서 작품이 보관된 랙 사이를 자유롭게 지나다니며 작품의 표면과 질감, 뒷면까지 세세히 관찰하고 각자의 방식으로 작품의 의미를 해석할 수 있다. 경기문화재단은 이번 전시를 통해 경기미술창고 컬렉션의 개방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예술과 일상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열린 플랫폼으로서의 공공적 역할을 넓혀나가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실수 없이 저의 모든 기량 다 보여줘서 금메달을 딴 거 같습니다" 지난 24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체조 남자 15세 이하부에서 2관왕에 오른 이시현(경기체중)은 "이번 전국소년체전이 마지막 대회였는데 금메달을 따서 정말 기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시현은 철봉, 안마, 링, 평행봉, 마루, 도마 등 6개 종목을 합산한 개인종합에서 69.525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또 금민수(일산중), 김아성, 안재현(이상 수원북중), 이재원, 최시호(이상 경기체중)와 함께 출전한 단체종합에서도 265.800점으로 정상에 올라 2관왕에 등극했다. 이번 대회에서 개인 메달을 처음 획득한 이시현은 "재작년과 작년엔 큰 대회를 나가도 개인 메달은 없었는데 이번엔 개인전에서도 성과가 있어 더욱 의미 있다"며 "부모님의 응원과 격려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또 이런 그에게 자극을 준 선수가 있다. 바로 수원시청 소속의 간현배 선수다. 이시현은 "간현배 선수는 실수를 해도 울지 않고 다음 종목에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그런 정신력을 닮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실수 없이 100% 실력을 발휘하는 것'을 올 시즌 목표로 삼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