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이 용인시 거주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2025 꿈의 극단 용인'에 함께할 단원을 모집한다. '꿈의 극단 용인'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하고, 용인문화재단이 2025년 신규 거점기관으로 선정돼 5년간 4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운영하는 중장기 예술교육 사업이다. 1년차인 올해는 '나의 이야기를 발견하고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연극'을 주제로, 선발된 단원은 5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연극 분야 전문 강사진의 정기 교육을 받는다. 참여 아동‧청소년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 기획부터 공연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되며, 음향·조명 등 무대 시스템이 완비된 공연장에서 최종 공연도 올리게 된다. 이 밖에 합동 예술캠프, 공연 관람, 용인포은아트홀 백스테이지 투어 등 특별 교육 기회도 제공된다. 모집 대상은 주민등록상 용인시에 거주하거나 용인 소재 학교 재학생인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이며, 같은 연령대 학교 밖 청소년도 신청 가능하다. 지원서 접수 후 오디션을 거쳐 약 30명의 단원이 선발되며, 사회‧문화적 취약계층은 선발 시 우대된다. 재단 관계자는 "꿈의 극단 용인 단원들의 주체적인 활동을 적극 지원하
책 기반 SNS 플랫폼 플라이북이 전국의 개성 있는 도서관을 발굴하는 참여형 캠페인 '힙브러리 어워즈 2025'를 개최한다. '힙브러리(HIPBRARY)'는 '힙(HIP)한 도서관(Library)'을 의미하는 신조어로, 도서관을 공부하는 공간을 넘어 감성적이고 개성 있는 장소로 재발견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도서관 = 힙플레이스'라는 새로운 인식을 제안하며, 참여자들이 자신만의 힙한 도서관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4월 10일부터 30일까지 도서관 인증샷을 플라이북 앱 또는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뒤 #힙브러리 #도서관은힙하다 해시태그와 함께 @flybook_official 계정을 태그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최우수 참여자 1명에게는 플라이북 10만 원 상품권이 수여되며, 부문별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굿즈 세트와 독서 키트, 참여자에게는 추첨 후 커피 쿠폰 또는 도서 상품권이 제공된다. 플라이북 김준현 대표는 "요즘 독자들은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공간 자체에서 감성과 연결되는 독서 경험을 선호한다"며 "이번 캠페인이 도서관을 다시 새롭게 즐기고,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가 오는 17일부터 8월 31일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중 만화탕' 체험 전시를 운영한다. '공중 만화탕'은 경기상상캠퍼스와 서코때(이석호) 작가가 협업해 마련한 체험형 전시로, 익숙한 대중목욕탕 공간에 가볍고 유쾌한 만화를 더해 다채로운 재미와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어린 시절 목욕탕에 대한 추억과 함께 우리 안에 잠든 상상력을 자극하며, 서코때 작가 특유의 감성이 담긴 캐릭터들이 전시장 곳곳을 채운다. 볼풀로 구현된 체험 공간은 ▲온탕‧냉탕 체험존 ▲샤워기 음악존 ▲때접어 세신 ▲휴게실 등이 있다. 또 UV랜턴을 활용해 숨은 그림을 찾아보는 ▲숨은 보물 찾기▲파우더룸 포토존 ▲목욕후엔 색칠 ▲미디어 아트존까지 전시는 총 8개의 체험 공간으로 구성됐다. 전시는 매주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기상상캠퍼스 디자인1978 전시실A에서 진행된다. 입장권은 현장 발권 또는 지지씨멤버스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예약은 체험일 20일 전부터 1일 전까지 신청 가능하며, 영아(12개월 미만)와 장애인(1급~6급)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미취학 아동(8세 미만)은 보호자 동반이 필수이며, 단체
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9일부터 15일까지 영국 스코틀랜드 덤프리스에서 열리는 2025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여자 디비전1 그룹B(3부 리그) 대회에 출전한다. 대표팀은 지난해 디비전1 그룹 A(2부 리그)에서 6위(최하위)에 머물며 강등됐다. 이번 대회는 명예 회복과 함께 2부 리그 복귀를 위한 시험대다. 김도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수원 광교복합체육센터에서 2주간 소집훈련을 진행했다. 이후 4월 3일 출국해 현지에 도착, 덤프리스에서 적응 훈련을 거쳤다. 대표팀은 4월 9일 밤 9시(한국시간), 덤프리스 아이스볼(Dumfries Ice Bowl)에서 카자흐스탄과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영국(10일), 슬로베니아(12일), 이탈리아(13일), 라트비아(15일)와 차례대로 맞붙는다. 대표팀은 최근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을 치른 이후 일부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신예 선수들의 성장과 기존 선수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신구 조화를 이뤄 안정된 경기력을 기대하고 있다. 김도윤 감독은 "선수들이 그동안의 훈련 성과를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할 것"이라며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경기신문
무너졌던 10연패, 떠밀리던 최하위. 그 끝에서 안양 정관장이 다시 일어섰다. 정관장이 마침내 봄농구에 닿았다. 정관장은 8일 원주종합체육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최종전에서 원주 DB를 78-67로 꺾었다. 이로써 정관장은 25승 29패로 정규리그 6위를 확정 지으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추락의 끝이었다. 하지만 정관장은 과감한 트레이드로 분위기를 뒤집었고, 후반기엔 매서운 뒷심으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결국 플레이오프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날 오브라이언트는 16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고메즈와 버튼도 나란히 14득점씩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박지훈은 10득점에 리바운드 7개, 어시스트 11개를 기록하며 경기 내내 볼 흐름을 주도했다. 경기 초반 정관장은 다소 무거웠다. 1, 2쿼터 내내 DB의 강한 압박에 밀리며 30-33으로 전반을 마쳤다. 슛 감각은 더뎠고, 수비에서도 리듬을 찾지 못했다. 3쿼터 들어서도 정관장은 여전히 좀처럼 리듬을 찾지 못했다. 고메즈가 2점포로 분위기를 띄우려 했지만, 알바노의 3점포 세 방과 강상재의 외곽슛이 이어지며 순식간에 36-45까
용인문화재단이 2025 찾아가는 예술교육 '당신의 앞마당까지 달려갑니다'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용인시민이 1년에 1번, 3명 이상이 모이면 용인 어디든 찾아가 예술교육을 진행하는 문화예술 사업으로,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무료로 예술교육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교통이 불편해 문화공간 접근이 어려웠거나, 자녀 양육 등의 이유로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하기 힘들었던 시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예술교육 매개자 '아트러너(Art Runner)'가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며, 문화예술의 즐거움과 가치를 지역 곳곳에 전달한다. 특히 2025년은 사업 10주년을 맞아 용인시민의 안녕과 평온을 기원하는 예술교육 키트 '안녕, 용인'을 제작해 5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안녕, 용인'은 용인이 지닌 지리적 특성과 지역민의 삶을 따뜻하게 품어온 이야기를 바탕으로 구성된다. 참여 시민은 '아트러너'와 함께 자신이 겪은 고마운 추억과 이야기를 나누고, 용인시민 모두의 안녕을 기원하는 모빌을 만들어본다. 참여 신청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월별로 진행되며, 5월 프로그램 신청은 4월 18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문의는
"이런 시부x, 이게 연극이다" 공연이 끝나고 객석을 울린 대사 한 줄. 평범하지 않은 이 대사는 어쩌면, 극 전체를 가장 잘 설명하는 장면일지도 모른다. 지난 5일부터 코미디 연극 '마트로시카'가 지구인아트홀에서 연장공연의 막을 올렸다. 정돈된 무대도, 매끄러운 흐름도 없다. 대신 터질 듯한 웃음과 예기치 못한 감정이 있다. 관객은 웃다가, 멈칫하다가, 다시 빵 터진다. 이야기는 영세 극단 '마트로시카'의 마지막 리허설로 시작된다. 그런데 공연 전부터 사건 사고가 줄줄이 터진다. 주연 배우는 썩은 김밥을 먹고 배탈이 나 쓰러지고, 조연출의 실수로 음향 리스트 세팅은 엉켰다. 게다가 연출의 아내는 갑작스레 등장해 이혼 문제로 무대에 드러눕고, 그 혼란 속에 시의원까지 극장을 찾는다. 누구 하나 온전한 사람이 없고, 분위기는 이미 아수라장. 그런데도 공연은 시작된다. 관객이 들어왔고, 무대는 켜졌다. 무슨 일이 있어도 무대는 올라가야 하니까. 먼저 이 작품의 묘미는 무대와 객석, 연극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데 있다. 배우는 출입문을 열고 등장하고, 조연출 역을 맡은 배우는 오퍼실에서 실제 음향과 조명을 껐다 켠다. 극장 전체가 무대가 되고, 관객은 어느새 이
교보문고가 '제13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에는 스튜디오S, 쇼박스가 공동 주최사로 참여하고 투유드림, 한국추리작가협회가 후원한다. 접수는 4월 7일부터 6월 9일까지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응모 자격에는 제한이 없으며, 장르와 소재 구분 없이 신인과 기성 작가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수상작은 예심, 본심, 최종심의 3단계를 거쳐 선정되며 9월 중 총 12편의 수상작이 발표될 예정이다. 총 상금은 1억 원으로, 중장편 부문 대상(1명) 5000만 원, 중장편 최우수상(1명) 1000만 원, 중장편 우수상(4명) 각 500만 원, 단편 부문 우수상(5명) 각 200만 원, 청소년 중장편 부문 최우수상(1명)은 1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종이책과 eBook으로 출간되며, 영화·드라마·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로의 확장 기회도 주어진다. 올해 공모전의 가장 큰 변화는 청소년 소설 부문이 단편에서 중장편으로 바뀐 점이다. 이는 영어덜트(YA: Young Adult) 콘텐츠 시장의 성장세를 반영한 조치로, 교보문고는 보다 탄탄한 캐릭터 구성과 서사를 갖춘 작품을 통해 Z세대 독자층의 감성과 고
쇼트트랙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국가대표 선발전 2일 차, 여자부 500m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길리는 8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 2025/26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여자 500m 결승에서 44초268을 기록, 최지현(전북특별자치도청·44초357)과 이소연(스포츠토토빙상단·44초365)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전날 1500m에서 2위에 올라 21점을 얻었던 김길리는 이날 500m 우승으로 34점을 추가, 총점 55점으로 여자부 종합 순위 1위에 올랐다. 출발과 동시에 인코스를 선점한 김길리는 선두로 치고 나갔고, 이후 줄곧 가장 앞자리를 지키며 흔들림 없이 레이스를 완주했다. 이밖에 남자 500m에서는 이정민(성남시청)이 40초946으로 신동민(고려대·40초677), 황대헌(강원특별자치도청·40초767)에 이어 3위로 들어왔다. 한편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은 1차와 2차로 나뉘어 진행되며, 대회별 개인 종목인 500m·1000m·1500m에서 획득한 순위 점수를 합산해 종합 순위를 매긴다. 1차 대회 남녀 각 상위 24명이 2차 선발전에
'하나은행 K리그2 2025' 6라운드 MVP는 수원 삼성의 공격수 파울리뇨가 차지했다. 파울리뇨는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경남FC의 경기에서 전반 22분과 35분에 연속골을 넣은 데 이어, 전반 43분에는 일류첸코의 쐐기골까지 도우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수원이 기록한 4골 중 3골에 관여하며 경기를 지배한 그는 팀의 4대0 대승을 이끄는 핵심 역할을 해냈다. 아울러 이 경기는 K리그2 6라운드 베스트 매치로도 선정됐다. 수원은 전반 10분 브루노 실바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침착하게 선제골을 넣으며 포문을 열었고, 이후 파울리뇨의 두 골과 일류첸코의 쐐기골까지 전반에만 4골을 몰아쳤다. 빠른 템포와 압도적인 공격 전개 속에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수원은 후반에도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완승을 챙겼다. 브루노 실바, 파울리뇨, 일류첸코 등 외국인 공격수 3명이 전반에만 골을 합작한 수원은 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뛰어난 개인 기량과 유기적인 호흡으로 수원의 공격을 이끌었고, 상대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리며 K리그2 6라운드에서 가장 인상적인 팀으로 꼽혔다. 이밖에 K리그1 7라운드 MVP는 FC안양의 토마스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