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만점자가 11명으로 파악됐다. 문과, 이과 통합형 수능 도입 후 처음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5일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원장은 세종 교육부에서 2025학년도 수능 채점결과를 발표한 후 "작년도에는 졸업생 1명이었는데 올해는 총 11명이 전 과목에 만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년도 수능의 경우 의과대학 증원 등 상위권 N수생이 대거 유입되며 '불수능'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기정사실화된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 17일 치러진 2025학년도 수능의 실제 난도는 '물수능'이라고 불릴 만큼 평이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최상위권 변별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이에 이날 오 원장은 "국어와 수학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각각 0.2%, 0.3%"라며 "영어 영역의 경우 6.2%가 1등급 비율이기 때문에 과목들을 조합하면 충분히 변별력을 확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입시업계는 국어 영역과 수학 영역이 작년도 수능보다 매우 쉬웠다고 평가하며 만점자가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실제 이번년도 수능 국어 영역과 수학 영역 만점자는 각각 1000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이 두 과목
경기지역 대학가가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예고했다. 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대 학생 100여명은 6일 본교 E스퀘어 앞에서 '윤석열 퇴진 경기대 100인 대학생 시국선언'을 열 예정이다. 시국선언 준비단을 결성한 경기대 학생 100여 명은 "국가 위기 상황에 항상 대학생들이 앞장섰던 만큼 반헌법적·비상식적 대통령 퇴진에 앞장서겠다"고 선포했다. 경기대학생연대도 성명서를 통해 "대학생들이 교과서에서만 접한 계엄령을 현실에서 마주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용인예술과학대 학생 113명도 윤 대통령 퇴진 동의에 서명하고 나섰다. 이들은 대통령 퇴진 동의 연서명을 한 뒤 이날 시국선언에 나설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비상계엄 포고령과 관련해 "전공의와 의료인을 반국가사범으로 몰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하야와 내년도 의대 모집 중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5일 박형욱 의협 비대위원장은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날 열린 제3차 비대위 회의 의결 사항을 발표했다. 의협 비대위는 전날 3차 회의에서 윤 대통령 하야, 2025년 의대 모집 중지, 포고령에 전공의와 의료인을 향해 '처단한다'는 문구를 넣은 당사자 및 과정 표명 등 책임 촉구 등 사안을 의결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 국민은 윤석열 대통령이 '망상'에 기초해 '대책'도 없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는 것을 똑똑히 알게 됐다"며 "망상에 기초해 전공의와 의료인을 반국가사범으로 몰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난데없이 전공의와 의료인을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체제전복세력과 동급으로 취급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3일 밤 10시 30분쯤 계엄사령부는 포고령 제5항에서 '전공의를 비롯하여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하여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 시는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고 명시했다. 박 위원장은 '처단한다'는 표현에 대해 "국민
전국철도노동조합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코레일은 24시간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할 계획이다. 5일 전국철도노조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철도노조의 파업은 지난 2023년 9월 이후 1년 3개월 만으로 파업에 따라 고속철도(KTX)와 새마을호 등 여객열차와 화물열차 운행 감축이 시작돼 이용객 불편과 화물 운송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파업 예고기간 열차 종류별 평시 대비 운행률은 ▲수도권전철 75%(출근 시간대는 90% 이상 운행) ▲KTX 67% ▲일반열차 새마을호 58%·무궁화호 62% 등이다. 철도노조는 이날 서울역(4호선) 12번 출구를 포함해 부산역 광장, 대전역 국가철도공단 앞, 경북 영주역 광장, 광주송정역 광장 등에서 출정식을 하고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한다. 다만 철도노조측은 "사측의 입장 변화가 있다면 언제든지 교섭을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철도노조는 코레일과 지난 8월부터 4개월 간 총 17차례에 걸쳐 임금인상과 임금체불 해결, 인력 충원 문제에 대한 대화를 나눴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코레일 측은 "노조 측이 요구한 4조 2교대 근무체계 개편과 성과급 지급률 개선, 임금인상, 인력 충원 등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국제포럼은 대한민국 교육의 나침반 역할을 하고 있는 경기교육을 세계에 펼치고 '교육 변혁'의 미래에 대해 담론을 나누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경기도교육청, 유네스코, 교육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주최로 진행된 이번 국제포럼은 지난 2021년 유네스코에서 발간한 '교육의 미래' 보고서를 기반으로 열린 첫 번째 포럼이기에 의미가 깊었다. 유네스코 회원국 80여 개국 18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포럼은 '미래를 위한 새로운 사회계약'을 주제로 교육 변혁을 위한 방향에 대한 끝없는 고민의 시간으로 운영됐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포럼 개회 첫날 진행된 기조발제에서 '공교육의 가치와 역할 확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미래교육의 방향을 제시했다. 임 교육감은 전세계 교육전문가들에게 경기교육이 지역적 맥락에서 교육 변혁을 위해 어떤 노력을 펼치고 있는지 설명하기 위해 도교육청의 성공적 사례 3가지를 발표했다. 경기공유학교와 교수학습플랫폼 하이러닝, 경기탄소중립교육이다. 허영주 경기자동차과학고 교사는 AI 기반 교수학습플랫폼 하이러닝을 활용한 교육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김인숙 도교육청 지역교육담
경기도교육청이 미래교육 공간을 조성하는 공간재구조화사업 강화를 위해 사전 기획의 전문성을 높인다. 5일 도교육청은 2024년도 공간재구조화 사업 대상교를 대상으로 사전 기획 역량 강화 연수를 지난 3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2024년 사업 대상교 사전기획가,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 학교 업무 담당 교원 등 6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수 주요 내용은 경기형 공간재구조화 사업 개요를 비롯해 사전 기획의 ▲과업 범위 및 내용 ▲단계별 절차 및 유의점 ▲주요 사례 등이다. 공간재구조화사업 사전 기획은 ▲교육시설 설계 전 교육과정 운영과 교수․학습 방법에 따른 공간구성 ▲사용자 참여를 통한 디자인 계획 ▲지역사회 연계 가능성 ▲발주방식 검토 ▲안전 및 에너지 효율화 등에 관한 사전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사전 기획 역량이 강화되면 학교의 교육과정과 교수‧학습 방법, 공간의 특성을 조사‧분석해 미래지향적인 공간구성의 방향을 도출할 수 있다. 사용자 참여 설계의 내실화를 기하고, 학교의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도 가능하다. 특히 이번 연수는 미래형 학교가 추구해야 할 목표와 방향을 명확히 하고 목표에 맞는 최
오는 6일 교육공무직원 노동조합이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현장 혼란 최소화를 위해 전력 대응을 펼친다. 5일 도교육청은 총파업 예고 이후 교육공무직원 직종별 관련 부서의 의견을 수렴해 파업 대응 지침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도내 모든 학교에 지침을 안내하고 28일에는 본청과 교육지원청 담당자를 대상으로 전달 교육을 시행했다. 지침에는 학교 업무 공백과 학사 운영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대책, 부당노동행위 예방을 위한 노동관계법 준수에 관한 내용 등이 담겼다. 특히 학교급식과 초등돌봄, 유치원 방과후, 특수교육 등 파급력이 큰 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대응 방안을 수립했다. 학교급식은 파업 참여율에 따라 50% 미만이면 기존 조리 인력을 활용해 식단을 변경하거나 간소화하고, 50% 이상이면 빵이나 우유 같은 대체식 제공 등 학교 여건을 고려해 결정하도록 했다. 돌봄과 특수교육, 유아교육은 자체 인력을 활용하거나 파업 미참여 인원으로 통합 운영하는 등 파업으로 인한 학생과 학부모의 피해를 최소화한다. 이와 관련해 김진수 도교육청 제1부교육감은 학교급식 등 취약부문 직종 관련 부서장 회의를 주재, 학교 현장 피해 최소화를 위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며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한국 '장' 문화를 세계에 더욱 알리고 나섰다. 5일 서 교수는 대상(주)와 공동기획한 '전통 잇-다'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6분 분량으로 최근 화제가 된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의 안성재 셰프가 출연한다. 안 셰프는 내레이션도 맡았다. 안 셰프는 평소 한국 전통 장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어 장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데 기여하고자 동참했다. 영상은 순창군에서 맥을 이어온 고추장 장인 4인의 삶과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진솔하게 담아냈다. 서 교수는 "전 세계 곳곳에서 한식의 관심이 뜨겁다"며 "한식의 기본 재료인 장을 전 세계에 함께 알릴수 있는 최적기"라고 전했다. 또 그는 "향후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세계에 더 알릴 수 있도록 '글로벌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인천 지역은 늦은 새벽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미만이며 눈으로 내릴 경우 예상 적설량은 1㎝미만이다. 5일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5~-1도, 낮 최고기온은 6~8도로 예측했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3~7도, ▲성남 -1~7도, ▲과천 -2~8도, ▲안양 0~7도, ▲광명 1~7도, ▲군포 0~7도, ▲의왕 -2~7도, ▲용인 -3~7도, ▲오산 -2~8도, ▲안성 -2~8도, ▲이천 -4~7도, ▲여주 -3~6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3~6도, ▲하남 -1~8도, ▲광주 -3~6도, ▲파주 -5~7도, ▲양주 -4~7도, ▲고양 -2~7도, ▲의정부 -2~7도, ▲동두천 -3~7도, ▲연천 -4~6도, ▲포천 -3~6도, ▲가평 -4~6도, ▲남양주 -2~8도, ▲구리 -1~7도, ▲김포 -1~8도, ▲부천 -1~7도, ▲시흥 -3~8도, ▲안산 -2~8도, ▲화성 -1~8도, ▲평택 -1~8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0~8도, ▲강화 -3~7도, ▲백령도 4~8도, ▲서울 -1~7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보통' 수준을 보이겠고,
5일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수원시가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4일 민주노총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불평등한 철도와 지하철 등 현장을 정상으로 돌리기 위해 오는 5일부터 파업에 나설 것을 결의한 바 있는데, 이제는 비상계엄을 선포한 거대 권력의 정상화를 위해 나설 때"라며 "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정권을 상대로 파업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철도노조 총파업 출정식은 서울역(4호선) 12번 출구와 부산역 광장(오전 11시), 대전역 국가철도공단 앞(오전 11시), 경북 영주역 광장(오후 2시), 광주송정역 광장(오후 2시)에서 5일 낮 12시 진행될 예정이다. 철도노조는 앞서 비상계엄 선포로 인한 파장에 유의하며 이날로 예정된 사측과의 마지막 교섭을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철도노조의 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수원시를 지나는 열차 중 파업노선은 경부선, 호남선, 1호선, 수인분당선(신분당선 제외)으로 수원시민들의 혼란도 예상되고 있다. 이에 수원시는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수원시는 광역버스 증차(증회) 운행, 시내버스 43개 노선 출퇴근 시간 집중배차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택시 종사자들에게 파업 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