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지자체가 유치 전쟁에 뛰어든 경기형 과학고의 1단계 예비지정 심사 과정에 '심층 질의'가 추가된다. 이에 경기형 과학고 선정 절차가 모두 2주 연기될 예정이다. 26일 도교육청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과학고 공모 신청서의 학교설립, 학교운영, 교육과정 관련 내용을 확인하기 위한 심층 질의 과정을 1단계 예비지정 심사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교육과정, 설립 전문가 등 외부위원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단순 서류심사만으로 제출 서류 이해가 어렵다고 판단, 질의 과정 추가를 도교육청에 요청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심층 질의를 마련해 심사 기간을 연장한다. 심층 질의는 교육지원청, 지자체, 학교(전환교) 담당자 중 1명과 10분 이내의 비대면 면접으로 진행된다. 내용 보충이 아닌 공모 신청서의 학교설립, 학교운영, 교육과정 관련 서류상 내용을 확인하고 세부 질의하는 용도다. 이에 당초 이달 말 계획됐던 과학고 1단계 예비지정 결과 발표가 약 2주 뒤인 12월 초로 미뤄지며 경기형 과학고 향후 추진 일정도 약 2주 미뤄질 전망이다. 12월 초 1단계 예비지정 결과 발표 후 2단계 특목고 지정 운영위원회 심의는 2025년 1월 초, 3단계 교육부 장관 동의 요청은
경기도교육청이 교육과정 중심의 예술교육을 강화하고 교원의 예술교육 전문성을 강화한다. 26일 도교육청은 오는 28일 오후 6시 경기예술고 경기아트홀에서 2024 경기 중등 교원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음악회는 중등 음악 교원 중 공모를 통해 선정된 7팀 12명의 교사가 ▲피아노 독주 ▲성악 독창(남, 여) ▲해금 독주 ▲피아노 2중주 ▲피아노 3중주 ▲창작곡 등을 연주한다. 특히 '공존과 다양성'을 주제로 음악 교사와 미술 교사가 협업한 '꽃잎이 흔들리는 날은'을 포함한 융합 작품 두 점이 탄생했다. 음악 교사가 작곡한 곡을 미술 교사가 듣고 떠오르는 예술적 영감을 그림으로 표현했으며 음악회 연주와 작품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제30회 경기도교원미술작품전 및 제10회 사제동행전은 26일 오후 5시 개관식을 시작으로 12월 2일까지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개최된다. 10개 학교 학생 186명이 수업과 동아리에서 제작한 작품을 전시한다. 또한 미술 교원, 원로교사, 관리자, 교육전문직 57명의 ▲한국화 ▲서양화 ▲조소 ▲판화 ▲공예 ▲수채화 ▲서예 작품이 전시된다. 현계명 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장은 "음악회와 전시회는 창작과 협업을 통해 교원들의 예술적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안전을 위한 방수 분야 신기술과 특허공법 선정 과정에서 투명성,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 인력을 대거 구축한다. 26일 도교육청은 오는 12월 13일까지 신기술, 특허공법 선정위원회 평가위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2025년 1월부터 2년간 활동하게 될 평가위원은 노후 학교 시설의 방수 공사와 신설학교의 옥상 방수에 적용할 공법을 심사해 최종 선정한다. 모집은 기존 2개 분야를 4개 분야로 나눠 ▲설계 ▲시공 ▲감리 ▲발주로 구성했다. 분야별 전문가들로 공법 선정의 신뢰성은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을 충족한 전문가는 경기도교육청 공법선정시스템 누리집에서 회원가입 후 신청을 등록하면 된다. 김귀태 김귀태 시설과장은 "평가위원 모집 분야 세분화와 폭넓은 전문가 인력 구축은 공법 선정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도교육청의 의지"라며 "학생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심서 검찰로부터 징역 5년과 벌금 5억 원을 구형받았다. 다만 합병이 승계, 지배력 강화가 유일한 목적이 아니었다는 판결이 1심서 내려진 만큼 검찰의 구형이 지나치다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0년 9월 이 회장은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과정에서 최소비용으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미래전략실이 추진한 각종 부정 거래와 시세 조종, 회계 부정 등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됐다. 하지만 지난 2월 진행된 1심은 두 회사 합병이 이 회장의 승계나 지배력 강화가 유일한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부당하다고 볼 수 없고 주주에게 손해를 끼쳤다고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며 19개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이같은 판결에도 불구, 25일 서울고법 형사13부(백강진 김선희 이인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회장의 자본시장법 위반, 업무상 배임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5년과 벌금 5억 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훼손한 것은 우리 경제의 정의와 자본시장의 근간을 이루는 헌법적 가치"라며 "합병 당시 주주 반발로 합병 성사가 불투명해지자
경기·인천지역은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해5도 20~60㎜, 그 외 지역은 10~40㎜정도다. 26일 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5~10도, 낮 최고기온은 9~11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9~10도, ▲성남 8~10도, ▲과천 8~10도, ▲안양 9~10도, ▲광명 10~11도, ▲군포 9~11도, ▲의왕 8~10도, ▲용인 8~10도, ▲오산 9~11도, ▲안성 10~11도, ▲이천 8~10도, ▲여주 8~10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8~9도, ▲하남 8~10도, ▲광주 8~9도, ▲파주 7~9도, ▲양주 7~9도, ▲고양 8~9도, ▲의정부 8~9도, ▲동두천 8~10도, ▲연천 7~9도, ▲포천 7~9도, ▲가평 5~9도, ▲남양주 8~9도, ▲구리 9~10도, ▲김포 9~11도, ▲부천 8~9도, ▲시흥 8~10도, ▲안산 10~11도, ▲화성 10~11도, ▲평택 10~11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9~10도, ▲강화 8~9도, ▲백령도 6~7도, ▲서울 8~9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좋음' 수준을 보이겠고, 초미세먼지
경기대학교 재단 정상화를 위한 정이사 선임이 또다시 연기됐다. 정이사 후보 선출 절차를 둘러싼 법적 분쟁, 후보 자격 논란, 교육부의 졸속 추진, 특정 대학 출신의 과도한 추천 등 각종 논란이 겹치면서 정상화 작업이 원점에서 재검토되는 분위기다. 특히 수감 중인 손종국 전 총장의 장남 손원호 씨를 둘러싼 문제는 재단 이사의 도덕성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손 씨는 부인 폭행, 자녀 유기, 학력 위조, 상간녀와의 불륜 등의 의혹에 휩싸여 있다. 여기에 손 씨의 지인으로 알려진 광운대 조선영 이사장이 개방형 이사로 추천된 점은 위법성 논란의 중심에 있다. 또한 4개 이사 추천 단체가 공교롭게도 각각 일리노이주립대 출신을 추천한 점은 윗선개입 개입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후보 추천 배경에는 손원호 씨와 특수 관계에 있는 인물들이 대거 포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배정하 교수노조 지회장은 "마치 잘 짜여진 듯, 추천 4주체 별로 1인씩 포함돼 있는데 특히, 조선영 개방형 이사 후보는 광운대 이사장으로 개방형 이사 취지에 전혀 맞지 않는 인물로 현재 경기대 분규의 핵심에 있다"며 즉시 사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손 전 총장이 “아들 원호가 윗선과 연결됐다”며
경기도교육청이 재정관리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교에 해결 방향을 제시하고 자율성을 높이는 경기미래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현장 지원에 나선다. 25일 도교육청은 학교회계의 자율성을 높이고 학교 현장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학교회계 업무담당자 연수를 경기평생교육학습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25개 교육지원청 학교회계 업무담당자와 학교회계 대표 강사 120여 명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연수는 경기미래교육을 위한 효율적 예산편성·재정관리 방안과 2025학년도 학교회계 예산편성 기본지침 개정사항을 안내하고자 마련됐다. 연수 주요 내용은 ▲본예산 편성 방향 ▲단위 학교 재정집행 관리 ▲ 2025학년도 기본지침 개정사항 등 학교회계 실무를 중심이다. 도교육청은 2024학년도 학급운영비 집행 방법 개선에 이어 2025학년도는 예산편성 기본지침 내 업무추진비 예산편성 방법, 예비비 집행지침 신설 등의 개정을 통해 단위 학교의 학교회계 자율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은규 도교육청 재무관리과장은 "자율·균형·미래의 새로운 경기미래교육 실현을 위해 단위 학교 예산편성과 집행의 자율성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지역 내 학교의 예산편성과 집행에 따른 어려움을
수원교육지원청이 학생과 학부모의 진로에 대한 폭넓은 시각을 지원한다. 25일 수원교육지원청은 수원 E:음 공유학교 '진進심心'프로그램의 '잘잘캠프'를 지난 23일부터 24일 수원유스호스텔에서 학생과 학부모 48명을 대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잘잘 캠프(잘했고, 잘할 수 있어)'는 '진進심心' 프로그램 시즌 1의 운영단계 중 하나로 ▲로봇공학자, 특수동물관리사, 뉴스포츠 개발자와의 만남 ▲싱잉볼과 마음챙김 명상 ▲진로역량검사와 미래의 나에게 편지 등으로 구성된다. 또 학부모와 교육장과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의 진로에 대해 폭넓은 시각을 갖도록 하기 위한 학부모 역할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김선경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미래사회의 급변하는 일자리와 직업선택의 변화 속에서 '자기이해-직업이해-진로탐색-진로설계'를 기반으로 하는 인성과 진로가 연계된 학생 맞춤형 인성기반 진로교육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운영되는 '진로에 마음을 담다, 진進 심心' 프로그램으로 학교는 물론 공유학교까지 확장하는 인성 기반 진로 교육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진進심心'은 수원교육지원청이 자체 개발, 운영하는 진로
공장 화재로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화성 일차전지업체 아리셀 박순관 대표 측이 두 번째 재판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부인했다. 박 대표의 아들인 박중언 아리셀 총괄본부장이 실절적 경영자라는 주장이다. 25일 수원지법 형사14부(고권홍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 대표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 등 사건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변호인은 "아들인 박중언 아리셀 총괄본부장이 실질적 경영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변호인은 "박순관 피고인은 모회사 에스코넥 대표로서 아리셀에 대한 일정 부분을 보고 받은 것이지 아리셀을 대표하거나 총괄하지 않았기 때문에 경영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재판부가 "등기상 아리셀 대표인 것이고 실체적 객관적 사실에 따라 아들이 아리셀의 실질적 경영자라고 주장하는 것인가"라고 묻자 변호인 측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박중언 아리셀 총괄본부장 측은 이날 전지 보관 및 관리(발열감지 모니터링 미흡)와 화재 발생 대비 안전관리(안전교육·소방훈련 미실시)상 주의의무 위반 혐의를 대체로 부인했다. 박 총괄본부장의 변호인은 "일부 안전 조치가 부실했던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이 사건 사고는 화재 이틀 전에 발생한 전지 화재 원인과 동일하다고
수원시의회가 수원 내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문제를 지적하며 지속적인 개선책 마련을 당부했다. 25일 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제388회 정례회 기획조정실 행정사무감사를 열고 수원시 사회복지사들이 퇴직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김소진 의원(국힘, 율천·서둔·구운·입북동)은 "수원시 사회복지사들이 과도한 업무 등 불가피한 이유로 휴가를 쓰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휴가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지적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지난 2023년 7월부터 대체인력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휴가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소진 의원이 2025년 도입될 경기도의 '누구나 돌봄' 사업과 수원만의 새빛돌봄 사업에 대한 차이점을 묻자 "새빛돌봄은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특화돼 1인 가구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경기도 누구나돌봄과 함께 병행하며 넓은 지원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김은경 의원(민주, 세류2·3·권선1동)은 노숙인 자활근로사업 참여율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 호매실 아동발달심리센터, 참사랑발달심리연구소 등 전년 대비해 이용자수 급감했다는 점 등 복지시설 이용자 수 감소를 지적했다. 김은경 의원은 "이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