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는 대한민국의 카타르월드컵 조별예선 첫 경기를 관람하기 위한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오후 10시, 경기가 시작되자 경기장 안은 시민들의 열화와 같은 함성소리가 가득했다. 시민들은 경기장 잔디구장에 설치된 대형 화면 앞에 자리를 잡고 큰 목소리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공을 잡을 때마다 시민들은 열띤 환호성을 내질렀다. 상대편인 우루과이 선수들과 팽팽하게 맞붙자 시민들은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다. 이날 경기장을 방문한 오상민(25) 씨는 “우루과이 선수들이 우세한 만큼 대한민국이 이기기 힘들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예상 이상으로 훌륭한 실력을 선보여 손에 땀을 쥐었다”고 말했다. 경기 중 손흥민 선수가 상대편 수비수의 거친 태클에 걸려 넘어지는 상황이 발생하면 시민들은 하나같이 야유를 보냈다. 신성호(38) 씨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손흥민 선수가 자칫 큰 부상을 입을 뻔해 조마조마했다”며 “순간 화가 나서 나도 모르게 욕을 하고 말았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도 경기는 0대 0 무승부로 끝이 났다. 그러나 시민들은
카타르월드컵 조별예선 대한민국의 첫 경기가 열린 24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수원 시민들의 열정으로 가득 찼다. 이날 오후 8시, 경기가 시작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남았지만 시민들은 붉은 악마 머리띠와 각종 응원도구를 흔들며 월드컵 경기장으로 모여들었다. 몇몇 시민들은 태극기를 망토처럼 두르기도 했다. 월드컵 경기장 잔디구장에서는 시민들의 열기를 띄우기 위한 무대들이 이어졌다. 신나는 음악과 공연이 진행되자 시민들은 잔디구장에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채 음악을 따라 부르며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쳤다. 친구들과 함께 온 김정현(26) 씨는 “신나는 공연과 응원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잔디구장에 자리를 잡았다”며 “친구들과 함께 오늘 하루 신나게 즐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수능을 마치고 기쁜 마음으로 경기장을 방문한 고등학생 시민들도 보였다. 김연희(19) 양은 “수능도 끝나서 기쁜 마음으로 선수들을 응원하고자 월드컵 경기장을 방문했다”며 “사람들도 많이 모이고 공연도 재미있어서 너무 기대된다”고 말했다. 많은 시민들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이번 경기에서 멋지게 승리하길 기원하며 응원의 함성과 박수를 멈추지 않았다. 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