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고(故) 구본무 LG 회장의 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30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공준혁 부장검사)는 자본시장법 위반(미공개중요정보 이용) 혐의로 구 대표의 주거지와 LG 복지재단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 대표와 남편 윤관 블루런벤처스 대표는 코스닥 상장사의 유상증자와 관련된 미공개 중요정보를 제공받고 이를 이용해 주식 3만 주를 취득하는 등 거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구입한 주식은 희귀 심장질환 치료 신약 등을 개발하는 업체로 지난 2023년 4월 블루런벤처스 캐피탈 매니지먼트로부터 500억 원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업체의 주가는 16% 넘게 급등했고, 5만 원대까지 치솟은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감독원은 구 대표가 이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기 전 주식 3만 주를 취득한 것으로 보고 관련 의혹을 조사했으며, 지난 2일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검찰에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살펴봤고, 이달 2일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검찰에 통보하기로 결정했다. 시민단체인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이 정부를 향해 공무원 노동자의 안정적 노후 소득 보장을 위한 정년 연장을 요청했다. 30일 공노총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일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원 노후 소득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정년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노총은 "기업과 시민, 국회가 정년 연장을 요구하고 있으며, 정년 퇴직과 동시에 연금이 지급되지 않는 소득공백 시기를 없애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며 "행정안전부는 행정안전부 공무직 노동자 정년을 최대 만 65세로 연장했지만 정부는 정작 공무원 노동자의 노후와 열악한 처우에 관심이 없는 듯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2015년 연금 지급개시 연령을 65세로 연장한 대신에 소득공백 해소 방안을 마련하기로 약속했으나, 10년이 가까워진 지금까지도 논의는 소원하다"며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정부를 기다릴 수도 믿을 수도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호소했다.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은 "우리는 정부가 약속한 노후 소득 공백 해소방안을 마련하라고 투쟁에 투쟁을 거듭했지만 정부는 상황을 회피하려고만 하고 있다"며 "이번 행안부 공무직 정년 연장을 기초로 공무원 노동자의 정년 연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고
음주운전을 하다 무단횡단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수원서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5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 10분쯤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안산방향 편도 4차로 1t 화물차를 운전하던 중 도로 중 3차로에서 길을 건너던 70대 여성 B씨를 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사고 직후 심정지 상태에 빠졌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음주측정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난 곳은 횡단보도가 없는 곳"이라며 "구체적인 피해자 신원 확인 및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A씨가 B씨와 추돌한 직후 뒷따르던 승용차 1대가 급정거했고, 이를 미처 피하지 못한 후방의 승합차와 추돌하는 등 2차 피해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들 중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남부경찰서가 관내 통학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수칙 홍보에 나섰다. 30일 수원남부서는 수원시 영통구 매현초등학교에서 '스쿨존 교통사망사고 예방' 현장점검 및 안전수칙 교육 등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오전 등교시간에 실시된 이번 캠페인은 김소년 수원남부경찰서장과 이석봉 매현초등학교 교장, 수원남부 녹색어머니연합회, 모범운전자회, 교통선진질서추진위원회, 학부모회, 경찰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인근을 지나는 운전자들에게 어린이보호구역 불법주정차 금지, 신호 및 정지선 지키기, 과속방지, 교차로 우회전 통행방법 등에 대한 안전수칙을 교육했다. 이어 등굣길에 오른 학생들에게는 정해진 통학로로 안전 등교하기, 신호확인 후 좌우 살피고 안전하게 건너기 등 안전보행 3원칙(서다! 보다! 걷다!)이 담긴 홍보물품을 배부하는 등 안전보행에 대한 홍보를 실시했다. 캠페인을 마친 후 참가자들은 어린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한 개선방안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개최해 의견을 모았다. 김소년 서장은 "더욱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확대하고 어린이들을 배
성남수정경찰서 직원들이 관내 사회적 약자 및 범죄 피해자를 돕기 위해 불우이웃 돕기 기부금을 전달했다. 지난 29일 성남수정서는 가정폭력 피해 여성 지원 및 아동 복지·청소년 교육 등 복지 사업을 하는 굿패밀리복지재단에 불우이웃 돕기 기부금을 전달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가정폭력 피해 여성·아동·청소년 복지 사업에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불우이웃돕기 기부금을 위해 성남수정서는 지난 17일 1층 로비에서 집에서 잘 쓰지 않는 물건을 나눔·판매해 기부금을 모았다. 이번 기부금 전달에 동참한 성남수정서 직원은 "미약하지만 관내 범죄 피해자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영수 성남수정경찰서장은 "이번 플리마켓 행사를 통해 마련된 기부금을 복지재단에 기부함으로써 가정폭력 피해여성·아동·청소년 지원사업에 도움이 돼 뜻깊은 기부행사가 됐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광명 등 6개소 건설현장, 노조 고용 요구 집회 ▲ 오전 10시 수원시정화조청소업협회, 홈플러스동수원점, 폐업 지원금 지급 촉구 집회 ▲ 오전 10시 수원시정화조청소업협회, 수원시청, 폐업 지원금 지급 촉구 집회 및 차량행진 ▲ 오후 5시 30분 안산시민대행진 공동추진위, 안산 중앙역 건너편 월드코아 빌딩 앞 광장, 안산시민대행진 집회·행진 ▲ 금속노조 한국옵티칼지회,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정문, 고용승계 촉구 철야대기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지난 총선 과정에서 '이대생 성 상납' 등 발언을 일으킨 논란으로 경찰 수사를 받은 김준혁(민주·수원정) 의원이 일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29일 수원남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명예훼손, 사자 명예훼손 등 혐의로 김 의원에 대해 접수됐던 고소·고발 사건 20건을 이달 중순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4·10 총선에서 과거 이화여대 학생들이 미군 장교 성 상납에 동원됐다는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그는 2022년 8월 유튜브 채널 '김용민TV'에서 "종군위안부를 보내는 그런 것에 큰 역할을 한 사람이 바로 김활란"이라며 "미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 상납시키고 그랬다"고 주장했다. 2019년 2월에도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성적 문제 등을 언급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에 학교법인 이화학당, 김 전 총장의 유족, 이화여대 동문, 박 전 대통령의 유족 등이 경찰에 잇따라 김 의원에 대한 고소·고발장을 냈다.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그의 발언이 특정 인물을 비방하기 위해 허위임을 인지한 상태에서 고의로 한 것이 아닌, 학술적인 연구 목적과 관련돼 있다고 판단했다. 또 일부 혐의의 경우
안양시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던 임차인이 홧김에 집에 불을 질러 입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안양만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9시 42분쯤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의 다세대주택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113명과 장비 40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이후 화재 발생 약 20분 만인 오후 10시 6분쯤 큰 불을 잡은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해제하고 오후 10시 13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 당시 입주민 등 11명은 스스로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화재는 발원지인 3층 주택에 거주하는 임차인 60대 A씨가 고의적으로 불을 내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건물주와 보증금 문제로 다툰 후 불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또 방화 이후 임대인 소유 승용차에 2차로 방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방화 후 현장을 이탈한 A씨의 동선을 추적해 오후 11시 30분쯤 안양시의 노상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체포 당시 그는 방화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지만 술에 취한 상태로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광명 등 6개소 건설현장, 노조 고용 요구 집회 ▲ 오전 8시 건설노조 타워분과, 성남 도환중 1구역 건설현장, 노조 고용 요구 집회 ▲ 오전 8시 아리셀 대책위원회, 광주 에스코넥 본사 앞, 에스코넥 조사·성실 교섭 촉구 집회 ▲ 오전 10시 수원시정화조청소업협회, 홈플러스동수원점, 폐업 지원금 지급 촉구 집회 ▲ 오전 10시 수원시정화조청소업협회, 수원시청, 폐업 지원금 지급 촉구 집회 및 차량행진 ▲ 금속노조 한국옵티칼지회,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정문, 고용승계 촉구 철야대기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용인시 기흥구청이 강남대지하차도의 방음시설 교체 작업에 대해 기존보다 2배 높은 비용을 제시한 업체를 선정하면서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 업체가 과거에 용인시 수지구청의 방음시설 교체 작업에 대해 지속적인 압박을 가한 정황도 드러나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28일 지자체와 업계에 따르면 강화유리를 제작하는 A업체는 강남대지하차도 방음시설 교체작업 사업에 선정돼 자체 개발한 화학강화유리를 기흥구청에 납품했다. 기흥구청은 해당 사업을 통해 A업체에 7억 3081만 원을 지불한 반면, 유사한 규모의 신갈고 인근 방음시설 교체 사업에는 약 3억 7102만 원을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기흥구청이 A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A업체의 화학강화유리는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아 방음판에 적합하지 않다는 업계의 우려도 있는 상황이다. 특히 천장에 방음판을 설치하는 강남대지하차도의 특성상 낙하로 인한 2차 피해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 더욱이 A업체가 용인시 수지구청의 포은대로 방음시설 교체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하며 해당 구청에 압박을 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흥구청과 A업체 간의 비정상적인 거래가 있었던 것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