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인계동 중심상가가 행정안전부 주관 보행환경 개선지구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보행환경 개선지구 사업은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이 큰 지역에 차량 속도를 줄이는 시설 설치, 일방통행 지정, 보도 신설 등으로 이뤄진다. 시청 뒤쪽 인계동 중심상가는 숙박업소와 식당 등 상업시설이 밀집한데다 보행자와 차량 통행이 뒤섞여 통행하고 있어 교통사고 위험도가 높은 곳이다. 시는 인계동 중심상가의 보행사고 위험 요인을 개선할 보행 안전 확보계획을 마련해 내년 7월쯤 행안부에 사업 신청을 할 계획이다. 이후 최소 5억원의 사업비를 받아 2022년부터 보행환경 조성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인공지능 등 지능정보 기술을 활용해 보행사고를 예측하고 위험요인을 줄이는 기술을 개발해 시민이 안심하게 보행할 수 있는 중심상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경기도교육연구원 제5대 유경재(83) 이사장이 27일 취임했다. 이날 오전 경기도교육연구원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유경재 이사장은 “경기도교육연구원이 ‘시대정신의 대변자’가 돼서 뉴노멀 시대에 ‘교육체제 전환의 새 길’을 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대변혁 시기에 혁신교육을 더욱 구체화하고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데 뒤처짐 없도록 원장과 구성원이 더불어 작은 힘을 보태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지금은 혁신교육 연구를 선도해 온 경기도교육연구원이 그 역량을 백분 발휘할 때”라며 “코로나19 이후 우리나라 교육 현장의 변화를 살피는 대규모 실증연구를 진행하는 기관의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신학 석사와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이사장,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임상교수, 학교법인 인제학원 개방이사을 역임했다. 유경재 이사장은 재단법인 경기도교육연구원 이사회 선임이사(8명) 중 호선을 통해 선출, 도교육감 임명으로 됐다. 이날부터 시작된 유 이사장의 임기는 2021년 2월까지 전임자 잔여기간인 4개월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경기도교
우리나라 지방자치는 역사적 흐름에 따라 부침이 심했다. 지방자치법이 1949년 처음 제정됐지만 이듬해 한국전쟁 발발로, 1960년 4·19 혁명 이후 지방자치제도 출범 후 1년여 만에 5·16 군사정변으로 지방의회마저 해산되는 등 고난을 겪었다. 1987년 6월 민주항쟁을 통해 1991년 지방의회 선거, 1995년 지방자치단체 선거 전면 실시라는 결실을 맺으며 지방자치제도가 부활할 수 있었다. 이후 중앙에 집중된 권한·재원을 시민들의 생활에 가까운 지방정부에 부여해 지방이 스스로 결정하고 집행하고 책임지는 ‘자치분권’에 대한 요구는 높아져 왔다. 오는 29일은 지방자치제 부활을 위한 헌법이 제정된 1987년 10월 29일을 기념해 2012년 지정된 여덟번째 ‘지방자치의 날’이다. 이날을 맞아 주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편리하게 바꾼 수원시의 주요 시정 정책을 재조명한다. ◇다둥이가족을 위한 ‘수원휴먼주택’ 수원휴먼주택은 무주택 다자녀 가구에 임대주택을 지원하는 수원시만의 주거복지사업이다. 2018년 11월 6자녀 가정에 새 둥지를 선물했고 자녀가 5명 이상인 19가구도 지원했다. 다둥이가족 특성을 고려해 자녀들의 통학 거리와 주거 환경 등을 세심하게 배려했다
서울의 성매매 집결지는 재개발과 경찰의 단속으로 하나둘씩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는 데 반해, 경기지역 성매매 집결지는 매일 밤 환한 불을 켜고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지난 25일 평택역 성매매 집결지의 저녁은 밝았다. 저녁 7시, 어둑해지자 업소들의 불이 빨갛게 켜졌다. 이어 여성들이 짧고 깊게 파인 원피스를 입고 업소 앞을 지나가는 남성에게 손짓하며 손님 유치에 나섰다. 뭇 남성들은 차례차례 업소를 둘러보며 여성들을 살폈다. 평택역 성매매 집결지는 거대한 군락을 이룬 만큼 수많은 남성들이 차량을 통해 업소를 방문했다. 이후 뒷골목 주차장에는 업소를 방문하면서 세워둔 차량으로 가득해 주차 공간이 부족했다. 또 들어오고 나가는 차들로 일순간 도로가 정체를 빚기도 했다. 서울의 대표적인 집결지인 천호동 텍사스촌은 재개발과 경찰의 강력한 단속으로 10월 모든 업소가 폐업했다. 또 청량리와 영등포 역시 재개발로 인해 현재 성매매 집성촌이 대부분 사라진 상황이다. 그러나 도내 성매매 집결지는 인근에 파출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법 성매매를 단속하는 경찰은 찾아보기 힘들어 연일 성행하는 중이다. 뿐만 아니라 일반음식점으로 둔갑한 방석집 역시 단속의 눈을 피해 변칙 영업
경기도교육청이 26일 가평 유명산국립자연휴양림에서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와 업무협약을 맺고 학생 주도 8대 분야 체험학습 활성화를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창하 제2부교육감과 이영록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소장, 두 기관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국립자연휴양림 연계 체험 콘텐츠 발굴과 재구조화 협조 ▲상호 간 교육 프로그램 개발 협조와 인적·물적 자원 활용 ▲상호 교류와 발전에 관한 사항 등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협약 이후 경기북부지역 휴양림 내 숙박시설 활용과 산림 체험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체험학습 활성화를 위한 자세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윤창하 경기도교육청 제2부교육감은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과 미래 역량을 키우려면 8대 분야 체험 학습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두 기관이 소통하고 협력해 체험학습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개발하고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26일 오전 3시 54분쯤 포천시 가산면 플라스틱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3개 동의 판넬 지붕과 이동식 컨테이너 기숙사 2동, 사출기계 11대 등 약 5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장비 26대와 인력 59명을 동원해 2시간 5분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공장장 A(55)씨는 공장에 불이 났다는 외국인근로자 B씨의 전화에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보니 식당 창고에서 연기가 나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의 독도 체험 학습을 위해 독도상설전시관 디지털체험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독도 체험 프로그램인 ‘독도 강치, 백두산 호랑이를 만나다’ 디지털콘텐츠는 게임 기반 학습 형태로 독도의 ▲인물 ▲지리와 영토 ▲침탈 ▲역사 ▲생태와 자원 ▲문화와 예술 등으로 관심 주제를 선택할 수 있고, 수준에 맞는 개별 체험도 가능하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 독도교육 담당자와 현장 교원 40여 명을 대상으로 콘텐츠를 검토하고 사전-사후 교육활동 연계 방안을 구안해 오는 12월 각 학교에 독도 체험 프로그램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독도 강치, 백두산 호랑이를 만나다’콘텐츠는 독도 방문의 어려움에 따른 독도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난 2015년 구축된 독도체험관 자료의 미래교육적 활용 방안을 제시할 전망이다. 정태회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강치와 호랑이가 각각 독도와 백두산을 상징하는 만큼, 둘의 만남은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 평화를 의미한다”며 “학생 눈높이에 맞는 게임형 학습으로 독도‧ 평화교육을 쉽게 체험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성과연봉 보수규정을 놓고 경기연구원 노조와 사측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경기도의회 행정감사에서 경기연구원(원장 이한주)은 성과연봉 보수규정에 대한 지적을 받고 개선을 약속했지만, 1년이 된 지금까지도 일방적인 제도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성과급을 성과연봉으로 지급하는 경기연구원은 전체연봉 비율의 22%를 떼어내 근무성적 순으로 차별을 두고, 이 안에서 50~150% 제로섬 게임을 통해 차등으로 나눠갖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기존 0~200%였지만 근로자들의 반발로 지난 2018년 50~150%로 수정했다. 그러나 떼어내는 22%의 비율은 공공기관들 중에서도 높은 편이며, 이같은 성과연봉은 지나친 경쟁 조정 행위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이 원장은 문제의식에 공감해 개선할 점에 대한 여부를 찾겠다고 밝혔고, 이후 업무보고를 통해 50~150%으로 개정해 처리를 완료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50~150% 개정은 이 원장이 부임하기 전 이미 개정된 부분이기 때문에 이 원장이 도의회에 허위 보고를 했다는 것이 노조의 입장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7월 경기연구원 사측은 근로자들의 근로조건을 결정하는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심의위원회를
미래 융복합 시대 핵심 역량인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 화성 봉담고등학교는 독서토론 디베이트 방과후 수업을 진행했다. 봉담고는 화성혁신교육지구 고교특성화교육과정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21일부터 11월 4일까지 총 20차시 디베이트 수업을 운영키로 결정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1, 2학년 학생들과 매주 월, 수요일 저녁에 교내에서 진행 중이다. 학생들은 토론 및 사고력 향상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하브루타 토의, 6단 논법 훈련 등 토론을 위한 기본 이론을 익혔다. 이후 토론 입론서를 작성해 표현력과 사고력을 함양했다. 토론에 참여한 학생들은 “선생님이 처음 수업할 때 말씀하셨던 양끝을 경험해야 중립을 지킬 수 있다는 말을 수업을 통해 깨달았다”며 “이 수업을 통해 많이 성장한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공교육의 위기를 걱정하는 요즘, 봉담고등학교의 저녁은 독서토론 디베이트 방과후 수업을 통해 사고력의 지평을 넓히기 위한 학생들의 열정으로 환하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코로나19 경기지역 일일 신구 확진자가 67명 발생했다. 광주 SRC재활병원과 안양 노인보호시설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감염 우려가 심화되는 상황이다. 22일 0시 기준 경기지역은 6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4988명을 기록해 확진자 5000명을 앞두고 있다. 이날 전국은 12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일주일만에 또다시 세자릿 수 감염이 발생했다. 이날 광주 SRC재활병원관련 확진자가 4명 발생했다. 코호트 격리된 병동 근무자 2명과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2명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간병인 1명 감염 이후 연일 병원 관계자와 환자, 보호자 등이 감염되며 현재 107명의 누적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다. SRC재활병원은 현재 집단격리 중이지만, 감염 위험이 큰 환자의 경우 내부 위험을 줄이기 위해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감염 직후 2개 동을 코호트 격리했지만, 격리 중에도 계속해서 감염이 잇따라 지난 21일 병원 5개 병동 전체를 격리조치했다. 안양 가족간 전파를 시작으로 안양시 어르신세상주간보호센터와 군포 남천병원 집단감염도 발생하고 있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안양 확진자는 군포시 남천병원에서 근무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