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전 부대변인이 이낙연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를 향해 “공약 21개 중 20개를 실천했다는 것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 부대변인이 이 같은 발언을 한 배경으로 28일 있었던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방송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의 공약이행률에 관한 논쟁이 있었다. 이재명 후보는 “오랜 공직자 생활을 했는데, 공약이행률은 그렇게 우수하지 못한 것 같다. 왜 그렇게 공약이행률이 낮은지, 못 지킬 약속을 하신 건지 지킬 수 있는데 안 한 것인지 궁금하다”며 이낙연 후보를 향해 질문했다. 이낙연 후보는 이에 대해 “보도의 제목만 보신 것 같다”며 “2014년 7월 (전남도지사로) 취임해 2015년 공약이행률을 보면 21개 중 20개를 이행한 걸로 2016년에 평가됐고, 2017년 봄에는 총리로 지명돼 지사 일을 더 할 수 없었다”고 답했다. 이에 현 대변인은 “매니페스토본부가 2016년 6월 20일 민선6기 시도지사 2015년 공약이행평가를 발표했다”며 “이낙연 후보가 2014년 7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전남도지사를 지냈으니 온전한 평가는 2015년에만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2016년 6월 20일자
‘웰다잉(Well-Dying) 정책’으로 지난 5월부터 경기도가 시행 중인 ‘무연고자 장례지원 정책’이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웰빙(Well being) 못지 않게 삶을 아름답게 정리하는 웰다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지난해 전국의 무연고 사망자는 총 2536명으로 1379명이던 2014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경기도내 무연고 사망자의 수도 2018년 이후로 466명, 615명, 681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우선 경기도는 기존에 무연고 사망자가 발생했을 경우 별다른 의례 없이 매장하거나 화장해 봉안해야 한다는 문제 극복을 위해 무연고자를 위한 마지막 복지 차원에서 올해 5월부터 25개 시·군에 사망자 1인당 160만원 이내의 장례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무연고자가 유언없이 약간의 재산을 남긴 채 사망한 경우, 시·군의 법원 상속재산관리인 선임 비용 400만원을 지원하는 '상속재산 공공관리인제'도 운영 중이다. 경기도의 무연고 장례 지원 시행 이후부터 현재까지 도내 22개 시·군에서 211명의 무연고 장례가 치러졌고, 상속재산관리인 선임 청구는 3명이 신청했다. 아직까지 집계되지 못한 3개 시군을 취합할 경우 이보다 더 늘어날
고양·파주·광명·구리·안성 등 경기도 5개 시장이 27일 공동성명을 통해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나머지 12% 시민에게도 경기도와 각 시·군이 분담해 별도 지원금을 지급하자”고 경기도에 긴급 건의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5차 재난지원금(코로나19 사앵국민지원금) 지급기준을 소득하위 약 88%까지 선별 지급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상위 12%의 시민들에게도 재난지원금을 지급해 줄 것을 요구한 것이다. 지난 25일 정부가 발표한 5차 재난지원금 지급기준은 건강보험료 기준으로 소득하위 80% 이하 가구에 1인당 25만원을 지급한다. 다만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는 좀 더 완화된 기준을 적용받아, 실제로는 소득하위 88%가 받게 된다. 이에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번 성명을 제안하며 “재난지원금에서 배제된 12%의 소외감은 물론, ‘가장의 소득’이라는 일률적 기준으로 지급 여부가 갈리기 때문에 당장 재정건전성은 지킬 수 있을지 몰라도 사회적 갈등에 따른 손실비용은 클 것”이라며 “1년 반 넘게 일상을 양보하며 방역에 동참해 온 시민들에 대한 예우와 위로 차원에서 지원금을 동등하게 지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근소한 차이로 돈을 받지 못하는 가구, 재산 없이
이낙연 캠프에서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설훈 국회의원(더민주·부천을)이 “백제 발언 등을 가지고 이렇게 싸우는 거는 별로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설 의원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원팀이 돼야 진짜 본선에서 국민의힘을 상대로 이길 수 있는 상황이 될 터인데, 내부에서 소모적인 논쟁을 하는 것은 지혜롭지 못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회자가 ‘이 지사의 백제 발언이 나오게 된 원인’에 대해 묻자 설 의원은 “초조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지지율에서 한참 우위에 있다가 아주 맹렬한 속도로 추격해 오니까 입장을 바꿔 놓고 우리 진영이라도 초조하고, 추격당하는 입장에서는 뻔한 것 아니겠나”며 “그러다 보니까 여러 실수가 나올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백제 발언만 있었던 것은 아니고 안동 발언도 있었다. 그런 내용이 있기 때문에 지도자는 발언에 조심해야 한다”며 “전 국민이 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한마디 한마디가 조심해서 이야기를 해야 분란이 안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설 의원은 ‘김경수 전 지사와 이 전 대표와 통화 내용이 공개된 것을 가지고 이재명 캠프에서 문심(文心)에 오해를 시키는 것이 아니냐’고 말한 부
경기도자원봉사센터가 ㈜버튼임팩트, ㈜페트라인텔리전스와 함께 메타버스를 활용한 자원봉사의 디지털화와 교육 시스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28일 체결했다. 메타버스는 초월·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인간이 디지털 기술로 현실 세계를 초월해 만든 여러 세계를 말한다. ㈜버튼임팩트, ㈜페트라인텔리전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에 관한 컨설팅과 기술적 지원을 담당한다. 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메타버스를 통한 자원봉사 교육과정 플랫폼 등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며, 새로운 방식의 자원봉사 기반 구축과 저변 확대를 기대했다. 이우철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자원봉사의 새로운 개념적 접근이 필요한 시기”임을 강조하며 “메타버스를 통해 더욱 더 촘촘한 자원봉사의 기능 강화와 새로운 자원봉사 영역을 구축해 나가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경기도 농어촌 외국인노동자 주거환경개선 TF’가 농어촌 외국인노동자 주거모델 개발, 범정부 TF 구성 제안 건의 등 관련대책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1월부터 '경기도 농어촌 외국인노동자 주거환경개선 전담 TF'를 구성해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먼저 고용주(농민대표)와 외국인노동자들이 참여한 현장 방문·회의, 시군 외국인복지센터,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등과 함께한 전문가 회의 등 총 9차례의 회의를 열어 이해당사자들과 전문가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아울러 올해 1월까지 시군 및 읍면동과 협력해 외국인노동자 주거환경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난방시설 미흡, 전기안전진단 미이행 등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숙소들을 대상으로 개선점을 제시하고, 이행할 수 있도록 계도하는데 힘썼다. 특히 경기연구원의 ‘경기도형 농어촌 외국인노동자 주거 모델개발 연구’를 통해 3개 유형의 새로운 주거 모델로 외국인 노동자 다수 분포 지역을 중심으로 교육·거주시설을 짓는 ‘거점형’, 농장 인근에 조립주택을 설립해 경제성·확장성을 높인 ‘직주근접형’, 농어촌 내 빈집을 매입해 리모델링하는 ‘빈 건물 활용형’
민선7기 경기도가 2020년 6월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입, 추진해온 ‘민간투자연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이 참여기업들의 투자유치와 일자리창출 등 다방면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경기도는 ‘민간투자연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 중간평가 결과,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말까지 6개월간 신규고용 53명 창출, 후속투자 14억 원 유치, 지식재산권 47건 확보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엑셀러레이터 등 민간 전문 운영사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면 도가 창업공간과 사업화 자금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지난해 총 56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이끌며 민간 주도 창업 생태계 재편의 기틀을 마련한 바 있다. 도는 이번 중간평가에서 사업 참여 기업들의 1차년도(2020년) 성과와 2차년도(2021년) 사업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평가결과, 방사능·화학물질 노출지역, 건설·발전시설 등에서 사람대신 순찰·점검할 수 있는 4족보행 로봇 개발사 A사는 화학공장·발전소로부터 도입 타진을 받는 등 향후 국내외 사업확장 가능성이 보여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의료영상 인공지능 하드웨어 내재화를 전문을 하는 B사는 현재까지 특허·상표 출원 41건 등 지식재산권
경기도주식회사가 지난 7월 27일 기준 배달특급 누적 거래액이 400억원을 넘었다고 28일 밝혔다. 300억원을 넘긴 지 불과 한 달 만에 성과로, 지난해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100억원을 돌파한 뒤 ‘100억’ 주기를 점차 앞당기고 있다. 지난해 12월 1일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1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올해 5월 14일 200억원, 6월 28일 300억원을 넘긴데 이어 한 달 만에 400억원을 넘긴 것이다. 경기도주식회사는 거래액 증가 배경으로 배달특급이 올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지역밀착 사업을 통한 지자체 특화 소비자 혜택과 꾸준한 지역화폐 연계 할인 등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지난달 도민에게 지급한 소비지원금이 배달특급에서 많이 사용되면서 최초로 일 거래액 4억원 돌파 등 경기도 정책들과 시너지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배달특급은 향후 더 많은 소비자, 소상공인들과 가치소비 공감대 형성과 함께 다회용기 등의 사업을 통해 ‘상생 플랫폼’으로서의 브랜딩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22개 지자체에서 서비스를 선보인 배달특급은 올해 총 30개 시·군으로 권역을 넓힐 계획이며, 오는 29일 23번째 서비스 지역으로 군포시를 낙점하고 서비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8일 당밖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공개 회동을 제의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언론에 공개한 회동 제안문에서 "윤 전 총장과 만나 현재의 시국 상황을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앞에 우리 두 사람이 마땅히 갖춰야 할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윤 전 총장에 대해 "기성 정치권의 변화와 혁신에 함께 긍정적 역할을 해야할 정치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며 "언론에서는 계파 정치 프레임을 내세워 (당 안팎의 상황을) 보도하는 등 여러모로 어수선하다. 그 누구도 원하지 않는 일"이라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이런 상황에 대해 지난 시절 계파 갈등의 폐해를 누구보다 심각히 경험한 국민의힘 당원이나 지지자 입장에서 불안하게 생각하는 것 또한 엄연한 현실"이라며 "이는 정권교체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이 조만간 국민의힘 입당을 고심하는 가운데 당내 지형이 친윤석열계·친최재형계로 갈라지는 흐름을 염두에 둔 언급으로 해석된다. 최 전 원장은 "회동은 빠를수록 좋다"며 "윤 전 총장의 긍정적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박환식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후보가 27일 ‘적정 주거기준’ 도입과 1인가구 최저면적 기준 상향 등을 골자로 한 ‘내 삶을 지켜주는’ 주거정책을 공개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대 정부는 주택 공급을 늘려왔다지만 양적 확대에 중점을 뒀고 국민들의 다양한 삶의 욕구와 방식에는 충분히 대응하지 못했다”며 “적정 주거기준을 공공주택부터 도입해 중산층이 살고 싶어하는 품질 높은 공공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적정 주거기준’에는 가구별 면적, 층간소음, 일조량 등이 포함된다. 적정 면적은 1인 가구 31.1㎡(10평), 2인가구 52.8㎡(18평), 3인가구 61.8㎡(24평), 4인 가구 76.6㎡(30평) 등으로 제시했다. 또 3인 가구부터는 화장실과 욕실이 2곳 이상 설치하도록 했다. 1999년 120mm에서 2013년부터 210mm로 바뀐 바닥 두께를 앞으로 240mm까지 강화하는 등 층간소음 해결을 위해 보다 강화된 기준도 마련했다. 이 후보는 앞서 대표 발의한 ‘토지독점규제 3법’ 시행을 통해 매물로 나오는 택지와 유휴지에 공공주택을 지을 때 적정주거기준에 맞춰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공공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