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치권에서 2030세대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여느때보다 높다. 차기 대권에 나서는 후보들도 여야 할 것 없이 청년 지원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다.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중차대한 과제인만큼 충분히 공감은 되지만, 과도하게 매몰돼 다른 부분을 둘러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우선 국민의힘은 ‘이준석 신드롬’을 앞세워 청년들을 대변하겠다고 강조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도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청와대도 정치권에 부는 청년 바람에 동참해 청년비서관에 96년생 박성민 민주당 전 최고위원을 앉히는 등 청년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행보를 이었다. 하지만 이같은 모습에 일각에서는 특정 세대에 선거가 매몰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정치권이 지나치게 청년에만 국한돼서 보니까 국가가 전체적으로 고민해야 할 부분을 놓치는 부분들이 있다”며 “국민을 골고루 쳐다보는 청사진과 비전을 가지고 선거를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역대 선거에서 캐스팅 보트를 쥐었던 세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16대 대통령선거부터 살펴보면 당시 노무현 후보는 KBS 미디어리서치 출구조사에서 20대와 30대에게 각각 52.1%와 59
경기도 배달대행업체 80.8%가 배달기사 보호 등을 위한 ‘국토교통부 배달대행 위·수탁 표준계약서 채택’에 동의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공정거래위원회,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도내 99개 배달대행업체와 배달기사 간 계약 관계에 대한 합동점검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점검 대상 배달대행업체는 생각대로, 바로고, 부릉 배달플랫폼을 사용하면서 배달기사 50인 이상인 곳이다. 이번 점검은 플랫폼 배달대행사의 지역 배달대행업체와 배달기사(직고용 근로계약 제외) 간 공정한 계약서 작성과 표준계약서 채택 유도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점검 결과 도내 99개 업체 중 80개(80.8%)가 표준계약서 채택에 동의하고, 연내 배달기사와 배달료 기재·합리적 배상책임 등을 담은 표준계약서를 체결하기로 했다. 도는 표준계약서 참여를 거부한 나머지 5개 업체에 대해 불공정거래행위를 예의주시하는 한편, 추후 관련 민원 접수 시 공정위 조사 대상이 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사고 발생 시 위·수탁자의 귀책 여부를 묻지 않아 배달기사에 불리한 배상책임 ▲과도하고 불명확한 해지사유 판단기준 ▲일방적인 배달수수료 변경 등 계약서 내 불공정한 조건을 확인했
민선7기 경기도가 도민에게 환원한 청정계곡에 앞으로도 하천 불법행위의 완전 근절과 지속가능한 청정계곡 유지를 위해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성훈 경기도 건설국장은 22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갖고 ‘청정계곡 도민환원 추진성과 및 불법행위 근절대책’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먼저 도는 여름 행락철을 맞아 재발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하천불법행위를 방지하고자 도-시·군 공무원 및 하천계곡지킴이 등을 총 동원해 단속반을 구성, 지난 7월 11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하천·계곡 내 불법행위 등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이번 전수조사에는 불법행위 단속은 물론 방치된 잔재물에 대한 조사를 실시, 적발사항에 대해서는 원상복구 명령, 행정대집행 등의 행정처분뿐만 아니라 형사고발 등 강력한 사법처분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사유지를 통해서만 접근 가능한 ‘하천 사유화지역’을 조사해 법률 검토 및 하천 접근로 설치 등의 대안을 추진함으로써 특정인에 의해 하천이 독점되지 않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철거가 완료된 하천계곡에는 관광 명소화 사업, 생활SOC사업, 공동체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해 관광객 유치와 주민편의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여름철을 맞아 22일 오전 포천시 신북면 소재 양계농장을 방문해 폭염대책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최근 무더위가 지속되고 폭염이 기승을 부림에 따라, 여름철 도내 축산농가 관리대책 현황을 직접 눈으로 살펴보고 농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 부지사는 축산분야 폭염 대응상황을 보고받은 뒤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폭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철저한 점검과 사양관리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 부지사는 이날 관계자들에게 “폭염이 지속되면 가축의 생산성 저하는 물론 폐사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농가에서 급수와 소독, 환기 등 관리활동에 적극 힘쓸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7월부터 도-시군(유관기관 포함)으로 구성된 ‘축산재해대비 TF팀’ 32개반을 구성, 농가 행동요령 홍보 및 취약농가 지원 등 축산분야 폭염 피해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정책사업으로 가축 면역증강제 27톤을 공급하고, 축사 온도저감 및 환기·단열시설 지원 3067곳,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 137곳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탄신도시를 비롯한 화성 동부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화성동부소방서(가칭) 신설 추진이 마침내 첫발을 뗐다. 노후‧협소한 구리소방서도 이전된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화성동부소방서(가칭) 신축과 구리소방서 이전과 관련한 내용이 담긴 공유재산관리계획이 지난 20일 경기도의회 제353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화성동부소방서는 화성시 영천동 664번지(동탄대로 592)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오는 2025년 개청을 목표로 신축이 추진된다. 총 사업비는 408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화성동부지역에 소방서가 신설되면 동탄신도시와 태안‧정남 등 화성 동부지역 주민들에게 질 높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이날 공유재산관리계획이 통과됨에 따라 지은 지 30년이 지나 노후화가 심한 구리소방서도 오는 2025년 목표로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구리소방서가 이전하면 구리 전지역 소방출동 여건이 한층 수월해지고, 인근에 위치한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지역까지 소방력 보강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도 소방재난본부는 기대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경기도가 도민과 함께하는 마을 공동체 중심의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2022년도 경기도 마을정원 조성사업’을 추진, 참여 대상지를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도 정원문화산업 진흥 조례’ 제 10조에 의거, 도내 유휴지 등에 마을정원을 조성해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지속적인 정원 가꾸기 활동으로 도민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드는데 목적을 뒀다. 올해는 도내 마을 내 유휴지, 공한지, 노후공원 등 정원조성이 가능한 곳을 대상으로 ‘시민주도형 마을정원’, ‘공공형 마을정원 모두의 정원’ 2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시민주도형 마을정원’은 10인 이상의 마을공동체가 주체가 돼 유휴지 등에 1000㎡ 이상 규모의 마을정원을 조성하는 분야로, 정원 1곳당 1~3억 원을 투입해 정원 조성 및 가꾸기, 가드닝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공공형 마을정원 모두의 정원’은 시군이 직접 마을정원의 거점이 될 수 있는 3000㎡ 이상의 공공형 마을정원을 조성하고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가드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분야로, 정원 1곳당 3억원이 투입된다. 이중 시민주도형 마을정원은 오는 8월 10일까지 마을공동체가 관할 시군 정원담당 부서를 통해 신청해야 하며, 모두의
차기 대선후보 가상 양자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이낙연 대선 예비후보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자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1위를 유지했고, 윤 전 총장은 20%대의 지지율이 깨지며 오차 범위 밖 2위로 벗어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업체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7월3주차 전국지표조사(NBS)를 진행한 결과, 대선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후보는 46%를 기록하며 33%를 기록한 윤 전 총장에게 13%p 앞섰다. 이재명 후보는 18~29세(36%), 30대(50%), 40대(61%), 50대(57%)에서 앞섰다. 윤 전 총장은 60대(46%)와 70세 이상(45%)에서 앞섰다. 지역별 조사에서는 광주·전라에서 68%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서울(48%), 인천·경기(47%), 대전·세종·충청(44%), 강원·제주(42%), 부산·울산·경남(41%) 등에서 앞섰다. 이낙연 후보와 윤 전 총장 간 가상대결에서도 42%의 이낙연 후보가 34%를 기록한 윤 전 총리에 8%p 앞섰다. 이낙연 후보는 30대(45%), 40대(58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예비후보 필연캠프 상황본부장인 최인호 의원(더민주·부산 사하갑)이 온라인에서 유포되고 있는 이재명 예비후보의 욕설 녹취 파일과 관련해 “캠프가 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하게 말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22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알려질 대로 알려지고 또 확산되고 있는 파일을 저희가 굳이 또 퍼트릴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재명 예비후보측을 향해 “상대방을 과도하게 오해하고 불신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그런 오해에 기초해서 네거티브로 일관하는 것은 좀 자중하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캠프가 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실하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1일 유튜브 ‘백브리핑’ 채널에는 이 지사가 셋째 형수와 통화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 이재명 욕설파일’이 올라오면서다. 이후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재명 새로운 욕설 음성파일’이라는 게시글과 함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통화 녹취파일의 자막 캡처본이 유포됐다. 56초 분량의 녹취에는 지난 2012년 7월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지사가 형수와 설전을 벌이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녹음 파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유방암을 비롯한 모든 암에 걸렸던 여성들이 이전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내용의 ‘사회복귀 국가책임제’를 발표했다. 이 전 대표는 22일 이러한 내용의 ‘여성 안심 5차 정책’을 발표하며 “우리 사회에서 암 진단은 곧 실직이다. 암 경험자들 사이에서 ‘목숨’은 지켜낼 수 있어도, 일터는 못 지킨다’는 절망에 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암 경험 여성을 경력단절여성법상 지원 대상으로 포함 ▲경력 연결 상담·우울증 치료·육아 지원 등 암 생존자 통합 지지 사업 확대개편 ▲유방재건술 건강보험 적용 확대 등이 포함됐다. 이 전 대표는 먼저 경력단절 여성을 고용한 기업은 인건비의 일정 부분을 소득세나 법인세에서 공제받는데, 암 경험 여성을 고용한 기업에 대해서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경력단절법을 개정해 지원대상에 암 경험 여성을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암 경험자를 어린이집 우선 이용 대상자에 포함해 치료와 아이 돌봄 부담도 완화할 계획이다. 관련 법은 최혜영 국회의원(더민주·비례)이 대표발의한 상태로 이 전 대표는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정부의 ‘암 생존자 통
경기도가 집중호우로 피해가 큰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등 남부지방에 경기도 재해구호기금 15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 경기도는 ‘재해구호법’에 따른 의연금 모집기관인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오는 30일 기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의연금품 관리·운영 규정’에 따라 사망·실종·부상자, 주택 침수·파손에 따른 주거피해 및 주생계수단 피해 등 이재민 지원에 사용된다. 재해구호기금은 이재민의 보호와 생활안정을 위해 재해구호법에 의해 설치된 기금으로, 경기도는 지난 2019년 ‘경기도 재해구호기금 운용·관리 조례’에 다른 시·도 재난 지역의 재해구호 지원을 위한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한편 지난 7월 5일부터 8일까지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 곳곳에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전남 지역에서는 2명이 숨지고, 전남·경남 지역에 10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각종 시설 피해도 2500여 건에 달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