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매향리 갯벌'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염생식물 등 생물 다양성이 풍부해 보전가치가 높은 화성시 매향리 갯벌(14.08㎢)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한다고 19일 밝혔다. 총 4만2177㎡에 달하는 화성 매향리 갯벌에는 칠면초 군락 등 20여종의 염생식물(갯벌 주변의 염분이 많은 땅에서 살아가는 식물)이 분포하며, 굴과 버들갯지렁이 등 대형 저서동물 169종 및 해양보호생물인 저어새가 출현하는 등 생물 다양성도 풍부하다. 특히 2005년 미국 공군 훈련장이 폐쇄된 이후 지역 주도의 자발적인 환경정화작업을 통해 생태 환경을 회복했다. 해수부는 2019년 8월 화성시의 습지보호지역 지정 요청 이후 화성 매향리 갯벌의 생물·생태적 환경 조사와 지역주민·지자체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화성 매향리 갯벌을 31번째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 또 화성시와 협의해 매향리 갯벌의 '람사르 습지'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람사르 습지는 생물지리학적 특징이 있거나 희귀 동식물의 서식지로서 보호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습지를 '람사르 협약'에 따라 지정한다. 해수부는 매향리 갯벌의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지역공동체 중심의 5년 단
경기도는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4개월에 걸쳐 ‘2021년 상반기 FTA 활용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만족도 및 FTA활용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참여기업 2909개사 중 638개사가 응답한 이번 만족도 조사에서 96%의 만족도를 나타내 FTA 활용지원사업에 대한 도내 중소기업의 호응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수출환경은 악조건이지만 최근 수출실적이 호조세를 보이는 것을 증명하듯 FTA 교육신청이 지난해 대비 195% 증가하고 조기마감 되는 등 FTA 활용지원사업에 대한 기업수요가 높았다. 기업들의 참여 및 수요가 가장 높은 ‘1:1 기업방문 컨설팅’과 ‘원산지확인서 사전확인 지원’사업은 지난해 상반기 보다 16.3% 증가한 550개사를 지원했으며, 이번 실태조사에서도 99%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주목할 만한 점은 ‘FTA 활용’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통상환경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다는 점이다. 실제로 응답기업의 18.6%가 FTA 활용이 수출 증가에 큰 도움이 됐다고 대답했다. 이에 도는 경기FTA센터를 통해 도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FTA를 활용해 코로나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경기도청소년수련원과 경기평택항만공사가 19일 ‘청소년 해양안전체험 및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비대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청소년 해양안전체험 활성화를 위한 공동 업무 추진 ▲다양한 해양안전 프로그램 개발·운영 상호 협력 ▲청소년 해양안전문화 확산 ▲해양안전체험 교육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특히 해양생존체험, 이안류(파도가 갑자기 먼바다 쪽으로 되돌아가는 해류로 안전사고 야기) 체험, 침수 선박 탈출 체험, 선박 운항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해 청소년 해양안전의식 고취와 청소년 해양안전문화 확산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양금석 경기도청소년수련원장은 “이번 협약이 청소년 해양사고 예방 및 대처 능력 함양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며 “해양안전교육 및 문화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청소년 활동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경기도 미래기술학교’가 올해 7월부터 경기북부 미래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권역별 캠퍼스를 운영한다. ‘미래기술학교’는 공공분야 교육·훈련 커리큘럼에 ICT 우수기업의 경험·역량을 합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 실제 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미래기술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올해부터 도입한 사업이다. 이번 권역별 캠퍼스는 상대적으로 직업교육시설이 부족한 경기북부지역에 맞춤형 교육훈련 거점을 두어 지역 산업을 이끌 미래기술 인력을 양성하고자 마련됐다. 캠퍼스는 고양캠퍼스(북서부), 의정부캠퍼스(북부), 구리캠퍼스(북동부) 총 3개 권역으로 나눠 운영될 전망이다. 먼저 고양캠퍼스에서는 7월 19일부터 오는 12월 23일까지 ‘인공지능(AI) 응용 개발자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머신러닝, 딥러닝 시스템을 활용해 인공지능 응용SW를 구현하는 개발자를 양성하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의정부캠퍼스에서는 8월 16일부터 1월 21일까지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파이썬을 활용한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처리 능력을 습득하고 데이터 시각화를 구현하는 능력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구리캠퍼스에서는 8월 16일부터 1월 21일까지 ‘클라우드 기반
경기도가 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해로부터 가축 등 축산분야 피해예방을 위해 ‘축산 재해대비 TF팀’을 구성하는 등 총력 체제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지난 2018년 역대급 폭염으로 닭·돼지 등 가축 134만여 마리가 폐사했던 것을 교훈삼아 매해 다양한 예방대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도 장마 중 폭염특보가 발효되면서 전국적으로 닭, 돼지 폐사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으로, 7월부터 도-시군(유관기관 포함)으로 구성된 ‘축산 재해대비 TF팀’ 32개반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TF팀은 농가 행동요령 홍보 및 취약농가 지원 등 피해 예방 활동은 물론, 농가 피해 발생 시 신속 대응 활동을 실시한다. 또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정책 사업으로 가축 면역증강제 27톤을 공급하고, 여름철 전기수요 급증에 따른 정전에 대비해 축사비상발전기 등 관련 설비 142대의 설치를 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축재해보험 가입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재해로 인해 가축 폐사 발생 시 시가의 최대 80%이상을 보상하고, 응급 복구가 필요한 농가에 장비 임차 및 피해 소모품 구입비용을 1곳당 200만원씩 지원해 피해 농가 사후관리 및 조속한 일상 복귀를 도모할 계획이다. 김영수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과열되고 있는 경선 경쟁에 염려를 표하며 ‘3대 원칙과 6대 실천’을 제안했다. 이 전 대표는 19일 페이스북에 “민주당 경선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며 “요즘에는 과열기미가 보인다는 염려도 나온다. 일종의 폭염주의보”라며 경선에 ‘3대 원칙과 6대 실천’을 제안했다. 그는 먼저 3대 원칙으로 ▲국민의 삶을 지켜드리는 미래비전 분출 ▲모든 후보가 다 함께 승자 ▲경선을 민주진영의 대통합기회로 삼아야 할 것 등을 밝혔다. 이어 3대 원칙을 뒷받침할 6대 실천 방안에 대해서도 제시했다. 방안은 ▲경쟁 후보에 대한 인신 비방 삼가 ▲미래에 대한 자신의 비전 제시 ▲선거법과 경선규칙 엄격히 준수 ▲후보 캠프 사이 오해와 의심이 생기지 않도록 자제하고 소통 ▲경선 종료시 선출된 후보 전력 지원 ▲역대 민주정부의 가치 훼손하지 않고 찾아내고 설명하기 등이다. 이 전 대표는 특히 첫째 방안 관련 "검증과 네거티브는 다르다. 검증에는 성의를 다해 소명하되, 네거티브에는 맞대응하지 않겠다. 참겠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SNS에서 이 전 대표의 지지자들과 이재명 지사 측 간 감정이 격화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해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2강과 1중 체제가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지난주 대비 3.1%p 오르며 4위로 단숨에 올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6~17일 이틀간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는 윤 전 총장 30.3%, 이 지사는 25.4%였고, 이 전 대표는 19.3%로 뒤를 따랐다. 윤 전 총장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4%p 상승했으며 ▲60세 이상(40.0%) ▲대구·경북(41.4%) ▲부산·울산·경남(39.9%) ▲가정주부(39.9%) ▲보수성향층(48.8%)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57.5%) ▲국민의힘 지지층(65.4%)에서 가장 높았다. 이 지사의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1.5%p 하락했으며 ▲40대(41.5%) ▲광주·전라(38.0%) ▲화이트칼라층(28.8%) ▲진보성향층(46.4%)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46.1%)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6.1%)에서 가장 높았다. 이 전 대표는 지난 주 대비 1.2%p 상승,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성(26.4
경기도가 생계가 어려운 저신용자에게 긴급 생계자금을 지원하는 ‘2021년 경기 극저신용대출’ 신청 접수를 26일부터 시작한다. ‘경기 극저신용대출’은 저신용 경기도민에게 심사를 거쳐 5년 만기 연 1% 저금리로 최대 300만원까지 대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경기도에 거주하고, NICE평가정보 신용점수는 724점 이하 또는 KCB신용점수는 655점 이하인 만 19세 이상의 도민이다. 도는 신용점수 등을 기준으로 심사 후 대출하는 심사대출 외 ▲불법사금융 피해자 대출 ▲신용위기 청년대출 ▲생계형 위기자 대출 등 3가지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대출액과 그 이자는 심사대출과 같다. ‘불법사금융 피해자 대출’은 불법사금융 피해를 입은 도민은 경기도 불법사금융피해 신고센터에 피해사실을 신고하면 피해상담 후 300만원 한도 내에서 대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난 상반기부터 실시한 ‘신용위기 청년대출’은 39세 미만의 청년층에 대출뿐만 아니라 금융교육 등을 병행해 자립도 지원하는 내용으로, 이번 접수부터 기존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 대상자에 이어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6개월 이상 연체자도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이밖에도 도는 단순 벌금형을 선고
최근 5년 동안 경기도내 발생한 화재가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동안 경기도에서 발생한 화재 중 7~9월에 약 38%인 438건이 발생했다. 이 중 배‧분전반 등 전기설비 화재가 총 1154건으로, 이 기간 38명의 인명피해(사망 0명‧부상 38명)와 187억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장소별로 보면 주거시설이 31.3%(361건)로 가장 많았고, 공장‧창고 등 산업시설 25.4%(293건), 기타(야외 공사장‧전신주 배전반) 16.8%(194건) 순이었다. 주거시설에서 화재가 잦은 이유는 단독주택 건물 외벽에 설치된 배‧분전반과 계량기에 빗물이 들어가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원인별로는 전기적 요인이 89%(1028건)를 차지해 압도적이었다. 낙뢰 5%(58건), 기계적 2.3%(26건) 요인도 있었다. 실제 지난 6월 25일 화성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공장 1동(330㎡)이 전소됐는데, 화재조사팀 조사 결과 공장 안 분전반에서 절연 열화로 인해 전선 피복에서 불이 난 것으로 확인됐다. 절연 열화는 전선 등이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전기나 열이 통하지 않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유치원 82곳 급식실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식중독세균과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연구원은 경기도교육청과 합동으로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재원생 250명 이상인 유치원 82곳(공립유치원 16곳과 사립유치원 66곳)을 대상으로 칼, 도마, 고무장갑, 조리대 등 328건을 검체 채취해 식중독세균과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했다. 연구원은 검사에서 식중독세균 등이 검출되지 않은 이유로 유치원의 급식위생 안전관리 노력을 꼽았다. 특히 고무장갑과 조리대는 사용 직후 검체를 채취해 오염 가능성이 높았지만 식중독균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했다. 오조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유치원 단체급식은 식중독 감염증에 취약한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면 심각한 유증상자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선제 검사를 통한 사전 예방 등 건강한 급식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