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컨소시엄 업체들과 함께 ‘차세대 지능형 SDDC(Software Defined Data Center) 기반 국방통합데이터센터(DIDC) 구축사업’ 설계 보고회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차세대 지능형 SDDC 기반 DIDC 구축사업’은 KT컨소시엄이 지난해 9월 계약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2015년 이전에 구축된 노후 장비를 교체하고, 지능형 소프트웨어(SW)를 중심으로 운영 환경을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국방 클라우드 확대, 지능형 정보보호체계 구축, 서비스 운용 표준화 등도 주요 과제로 포함돼 있다. 이번에 진행된 설계보고회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전에 기술적 타당성, 완벽성, 정확성을 평가하는 단계다. 수요 기관인 국방부와 국방전산정보원, 주관 기관인 국방통합데이터센터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KT컨소시엄은 주관 기관 및 수요 기관과 긴밀히 협업해, 기반 운영 환경 및 수요 부대 응용 SW목표시스템 설계보고서를 바탕으로 구축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오훈용 KT 제안수행2본부장 상무는 “KT는 오랜 클라우드 구축과 관련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DIDC 구축과 수요 기관의 서비스 전환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며 “디
롯데칠성음료가 임직원의 데이터 분석 능력 향상을 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DT)의 가속도를 높이기 위해 임직원 대상 교육을 강화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과 함께 19일부터 12월 초까지 6개월여간 데이터 분석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데이터 분석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롯데칠성음료는 2019년부터 디지털 전환을 위해 임직원의 데이터 분석 능력 향상을 위한 자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했다. 150여 명의 임직원이 내부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이번 심화 교육과정은 2단계에 걸친 내부 교육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한 직원 중 14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로 구성된 강사진에게 프로그래밍, 정형·비정형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 데이터 분석 교육을 받게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교육에 참가한 직원들이 데이터의 가치를 체감하고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KB금융그룹이 ‘세계 벌의 날(5월 20일)’을 맞아 기후변화 등으로 최근 2년간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는 꿀벌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꿀벌을 위하여’ 영상을 공개했다. KB금융은 지난해부터 꿀벌 생태계 회복을 통한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K-Bee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영상은 해당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제작에 참여했다. 또 배우 김효진이 지난해 환경의 날(6월 5일)에 공개한 ‘꿀벌의 경고’ 영상에 이어 다시금 재능기부 형태로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영상에는 45일밖에 살지 못하는 꿀벌이 평생 약 800㎞를 날아 3000송이의 꽃을 찾아다니면서 세계 100대 작물 중 71%의 작물의 수분을 돕는 등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담겼다. 또 영상은 지난해부터 지속되고 있는 꿀벌의 실종이 식량 대란을 일으켜, 물가를 상승시키고 우리의 지갑을 얇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한다. KB금융은 이번 영상을 통해 꿀벌의 위기가 우리의 삶과 직결되는 이야기임을 알리며, 모든 국민이 함께 꿀벌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방법인 도시양봉, 밀원식물심기 및 나무 심기에 동참해 주기를 제안했다. KB금융도 꿀벌 서식지 조성을 위해 여의도
국토교통부가 국내 공항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한다. 국토교통부는 공항 이용 전반에 대한 운영개선 과제를 발굴·추진할 수 있도록 전원 민간으로 구성된 '공항운영 개선위원회'를 출범했다고 18일 밝혔다. 위원장은 한국항공대학교 백호종 교수가 맡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조민수 부원장, 한국소비자연맹 강정화 회장, 한서대 김민수 교수, 한국교통대 박혜영 교수, 건국대 편무욱 교수, 항공보안협회 소대섭 부회장이 참여한다. 그간 인천국제·한국공항공사가 자체적으로 운영해왔던 의견수렴 채널이 있었다. 하지만 운영자 위주의 관점에서 벗어나기 어렵고 운영자 권한 제약·법령개정 수반 등의 한계가 있어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 필요성이 대두됐다. 위원회는 공항 관리자가 아닌 이용자 관점에서 보다 포괄적인 정책수단을 고려해 개선사항을 정부·공항공사에 권고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달 19일 '교통약자 편의 개선' 안건 심의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활동한다. 하동수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공항 이용객들이 공사에 제안한 의견들을 실행력 있는 정책으로 다듬을 수 있도록 정부가 끝까지 책임지고 관리할 것"이라며 "공항서비스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되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60%대 낮은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올해 4월 전국 입주율은 66.8%로 전월 대비 2.2%포인트(p) 상승했다. 수도권은 73.6%에서 75.7%로 2.1%포인트, 5대 광역시는 61.0%에서 64.4%로 3.4%포인트 상승했으며 기타 지역은 1.2%포인트( 63.9%→65.1%) 올랐다. 서울(76.2%→81.9%)은 5.7%포인트, 인천·경기권(72.3→72.6)은 0.3%포인트 상승 조정됐다. 비수도권 또한 제주(68.3→67.8)의 0.5%포인트 하락을 제외하고는 전부 높아졌으며 대전·충청권(64.0→68.7)의 입주율 상승폭이 4.7%포인트로 가장 컸다. 수도권 입주율은 지난 3월 2017년 4월 이후 최저 수치인 73.6%를 기록한 이후 4월 소폭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방은 3월 2.3%포인트 상승에 이어 지난달에도 2.1%포인트 재차 오르면 두 달 연속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노희순 주산연 연구위원은 "여전히 입주율 자체는 60%대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므로 침체된 지방 주택시장이 회복기에 접어들 수 있을지 지켜볼 필
광무가 '가치성장' 중심의 경영 실천으로 순익 성장을 이뤘다. 이차전지 소재전문기업 광무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은 53억 4300만 원, 당기순이익은 6억 18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 160% 증가했다. 이는 수익성 중심의 매출 성장과 리스크 관리에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영업손실은 11억 46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57% 감소했다. 일회성 비용이 증가한 탓이다. 오창공장·제천공장 설비투자(CAPEX), 지급수수료(거래소 조사대응·법률비용) 등 일회성 판관비 증가와 엔켐미국·엔켐폴란드에서 회수한 외화대금의 환율 차손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일시적 요인을 제외하면 광무의 재무건전성은 대폭 개선됐다. 광무 1분기 요약재무상태에 따르면 부채총계는 239억 7100만 원, 자본총계는 908억 9600만 원으로 부채비율은 26%다. 일반적으로 200% 이하를 적정 부채비율로 본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이차전지사업부는 1분기 37억 8900만 원의 실적을 올리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NI·SI(네트워크 통합·시스템 통합)사업부 역시 KT(케이티) 장비 임대 수익 1억 600만 원이 신규 추가되며 견조한 성장을 이었다. 1분기는 계절적
38개 대기업집단이 빚이 많아 올해 주채권은행의 재무구조 평가를 받아야 하는 ‘주채무계열’로 지정됐다. 이랜드, 카카오, 태영 등 7개 계열이 올해 새로 편입됐고, 올해 동국제강 계열은 제외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총차입금이 2조 717억 원 이상이고, 은행권 신용공여 잔액이 1조 2094억 원 이상인 38개 계열기업군을 올해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 금감원은 매년 총차입금과 은행권 신용공여가 일정금액 이상인 계열기업군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하고 있다. 은행업감독규정은 전년 말 총차입금이 전전년도 명목 국내총생산의 0.1% 이상이고, 전년 말 은행권 신용공여잔액이 전전년 말 전체 은행권 기업 신용공여잔액 대비 0.075% 이상인 계열기업군을 주채무계열로 지정하도록 규정한다. 주채무계열로 선정되면 주채권은행으로부터 재무구조 평가를 받아야 하고, 평가 결과가 미흡하면 재무구조개선 약정 체결 등 신용위험 관리 대상이 된다. 다만, 주채무계열 선정은 절대적인 신용공여액이 많다는 의미로, 당장 재무 구조가 부실하다는 뜻은 아니다. 올해 주채무계열 수는 지난해(32개)보다 6개 늘어났다. 이랜드·카카오·태영·현대백화점·한온시스템·DN·LX 등 7개가 추가되고, 영업흑자로
지난달 경기도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지난해보다 20.5% 급등했다. 미분양 우려로 인해 분양 물량 자체는 줄어들었지만, 분양가상한제 해제, 원자잿값 인상 등으로 분양가 고공 행진 기조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개한 '4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전년 동월대비 9.6% 상승한 1598만 5200원으로 집계됐다. HUG가 발표하는 월별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의 평균 분양가격을 의미한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206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전월 대비 1.5% 올랐다. 기타 지방도 1320만 원으로 1년 사이 14.5% 올랐다. 수도권 및 기타 지방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각각 역대 최고 수준이다. 수도권에서는 특히 경기지역 아파트 분양가가 급등했다. 경기지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 4월 1587만 9600원이었는데, 올해 4월에는 1913만 3400원으로 20.5%나 상승했다. 인천은 4.7% 올랐고, 서울은 5.0% 하락했다. 실제 최근
잔액 10억 원이 넘는 고액 예금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그 규모가 800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은행의 저축성예금(정기예금, 정기적금, 기업자유예금, 저축예금) 가운데 잔액이 10억 원을 넘는 계좌의 총예금은 796조 3480억 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6월 말(787조 9150억 원)과 비교하면 1.1%(8조 4330억 원)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치다. 1년 전보다는 3.5%(26조 6260억 원)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매년 반기별로 예금규모별 계좌 수 및 금액을 집계해 상·하반기 한 차례씩 공표하고 있다. 10억 원 초과 고액 예금 계좌 수는 2021년 6월 말 8만 4000계좌, 2021년 말 8만 9000계좌, 지난해 6월 말 9만 4000계좌에 이어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9만 5000계좌로 증가했다. 10억 원 초과 저축성예금 잔액은 2017년 말 499조 1890억 원에서 2018년 말(565조 7940억 원) 500조 원을 넘어섰고, 2019년 말(617조 9610억 원)에는 600조 원을 돌파했다. 이어 2020년 말 676조 1610억 원에 이어 2021년 말(769조 7220억 원)에는
음식 배달원 등 단순노무종사자가 2년여 만에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엔데믹으로 인한 음식배달 시장 축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1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4월 단순노무종사자는 400만 명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11만 1000명 줄었다. 단순노무종사자는 취업자 중 음식 배달원을 비롯해 건설 단순 종사원, 건물 청소원, 아파트 경비원, 가사 도우미, 주유원 등이 포함된 직종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단순노무종사자가 줄어든 것은 2021년 1월(5만 9000명) 이후 2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감소 폭은 2019년 1월(11만 7000명) 이후 4년 3개월 만에 가장 컸다. 단순노무종사자는 코로나19를 계기로 급격히 증가했던 직종이다. 지난달 수치는 코로나 사태 초기인 2020년 4월(349만 4000명)과 비교해 여전히 50만 6000명이나 많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증가 폭이 크게 줄었다. 단순노무종사자 증가 폭은 지난해 2월만 해도 20만 명 선을 웃돌았으나 지난해 9월(5만 7000명) 10만 명 선 아래로 뚝 떨어졌다. 올해는 1월 1만 9000명 증가에 그쳤고, 2월(3000명)과 3월(9000명)에는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