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한반도 평화시대를 맞아 ‘한강하구 남북공동수역’에 대한 평화적 활용방안 찾기에 나섰다. 경기도는 31일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한강하구 남북공동수역의 평화적 활용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도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한강하구의 경제적·생태적·역사적 가치를 재평가하고, 평화적 활용을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연구용역은 경기연구원이 맡아 10월까지 진행한다. 대상 지역은 한강과 임진강이 합류하는 지점인 파주 탄현면 만우리 일원부터 서해 강화군 서도면 말도 일원까지 약 67㎞ 구간이다. 특히 ▲한강하구 일원 생태·역사자원 조사 및 사업구상 ▲중앙정부 및 대북건의 제안사항 ▲경기·서울·인천 지자체간 공동 대응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한강하구의 생태·환경적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준설 위주의 개발계획이 아닌 습지 등의 생태계 보전과 조선시대 포구 복원 및 뱃길 개방 등 최소한의 개발을 목표로 추진하게 된다. 이화영 도 평화부지사는 “한강하구가 판문점 비무장, GP 철수에 이은 또 하나의 새로운 평화공간으로 복원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길 바란다”며 “활용방안이 마련되면 한강하구에 접해있는 고양시, 파주시, 김포시와도
유통기한을 임의로 연장하거나 1달 이상 지난 원료로 제품을 생산하는 등 설 명절 특수를 노려 부정·불량식품을 만들어 팔아 온 업체들이 경기도 수사망에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10~22일 도내 축산물, 다소비식품,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업소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를 실시한 결과 76곳에서 관련 법령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제조일자 및 유통기한 허위표시 11건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 15건 ▲원재료, 함량 등 표시기준 위반 13건 ▲기준 및 규격 위반 11건 ▲원산지 거짓표시 5건 ▲무허가, 미신고 영업 8건 ▲기타 13건 등이다. 용인 A업체는 한우가 아닌 고기를 한우로 허위 표시해 판매했고, 화성 B업체는 명절 특수를 노려 떡 제품 1천545kg의 유통기한을 임의로 7일 연장해 시중에 유통하려다 적발됐다. 고양 D업체는 냉동식육을 해동한 후 소포장해 냉장육으로 판매하다가, E업체는 담배꽁초나 검은색 이물질이 떠다니는 물에 두부를 담가 생산하는 등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제품을 생산하다가 적발됐다. 특사경은 식육·벌꿀·만두·묵류 등 명절에 많이 소비되는 12개 유
경기도는 31일 시·군이나 산하 공공기관에서 발굴한 우수 일자리 정책을 확산하기 위한 ‘일자리 정책마켓’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민선7기 처음 시도되는 일자리 정책 마켓은 도내 시·군이나 공공기관이 발굴한 일자리 사업 가운데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는 정책을 경기도가 구매, 다른 시·군으로 확산하는 방식이다. 반대로 경기도가 발굴한 사업은 사업비 매칭 비율이나 참여방식 등을 고려, 시·군이 선택적으로 구매해 도입할 수 있다. 기존에는 도가 만든 일자리 프로그램을 시·군에 재정부담 하도록 하는 하향식 방식을 주로 취해왔다. 도는 올해 시·군 발굴 사업에 20억원, 공공기관 발굴 사업에 5억원 등 총 25억원을 일자리 정책마켓에 투입할 계획이다. 시·군 발굴 사업은 6~8개를 구매해 사업 당 최대 3억원까지, 공공기관 발굴 사업은 2개 사업 내외에서 사업 당 3억원 이내로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다음달부터 시·군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사업 공모를 추진한다. 대상 사업은 시·군, 공공기관별로 서로 다른 일자리환경과 분야별·계층별 일자리 수요를 반영해 스스로 발굴한 일자리 사업이다. 도는 계획의 우수성, 추진의지, 독창성, 사업 적정성,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뒤
이재명 경기도지사 공약사업인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수혜자 10명 중 9명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혜자의 과반이 주변 대학생들이 이 사업을 거의 모르거나 절반 이하만 알고 있다고 답해 인지도 확산을 위한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사업 수혜자 1천533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온라인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88%가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세부 서비스별로는 지원대상을 확대한 점(86점), 지원기간을 확대한 점(84점)이 높게 평가됐다. 도는 앞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원기간을 대학(원) 졸업 후 2년까지 연장하고, 소득제한(가구소득 8분위이하)을 폐지하는 등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온라인 신청방법(79점)과 이자 지원 금액(66점)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시공사는 투명한 계약문화 실현을 위해 최근 3년간 공사에 직접 방문해 계약을 체결한 110여개 업체에 전자계약 안내문을 배포했다고 30일 밝혔다. 안내문 배포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전자계약을 위한 조달청 나라장터시스템의 입찰참가자격등록 절차가 상세히 담겼다. 공사는 이번 안내문 배포로 업체들이 계약을 위해 공사에 직접 방문하는 번거로움과 시간 낭비를 줄이고, 계약 과정에서의 투명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홍균 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대면계약을 줄이고, 전자계약을 확대해 계약사무의 투명성과 고객편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는 부모 안심 보유고한경 조성을 위해 올해 도내 어린이집 모든 통학차량에 유아용 카시트 등 안전보호장구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지원 예정인 안전보호장구는 유아용 부스터, 유아용 벨트, 주니어 카시트 등이다. 지원 금액은 안전보호장구 개당 7만원이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 도비 13억4천여만원을 확보한 가운데 도비 30%, 시·군비 70% 비율로 설치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내 어린이집 통학 차량은 4천813곳 6천180대다. 도는 다음달 말까지 어린이집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한 뒤 시·군별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관련 사업비를 모두 확보하면 오는 6월말까지 모든 통학 차량에 안전보호장구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각 어린이집은 유아용 부스터와 주니어 카시트 등 3종의 안전보호장구 가운데 원아들 연령과 버스 형태 등을 고려, 보호장구 종류를 선택한 뒤 설치 지원 신청을 하면 된다./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는 연세대 연세의료원 인공지능연구센터와 정부의 ‘인공지능(AI) 융합 연구센터’ 유치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연구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헬스케어, 바이오·의약, 자동차 등의 산업에 접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역별 산업특성에 맞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적용할 수 있도록 지역 대학을 ‘인공지능 융합 연구센터’로 지정·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과기부는 공모를 통해 올해 2개 대학을 선정하고, 내년 3개 대학을 추가로 선정해 전국적으로 총 5개의 대학을 ‘인공지능 융합 연구센터’로 지정할 계획이다. 도와 연세대는 헬스케어·의료 부문 공모에 참여하게 된다. 연세대는 다년간 연세의료원 내에 ‘의료 인공지능연구센터’를 설치·운영, 국제 경쟁력을 갖춘 R&D역량 뿐 아니라 체계적으로 정비된 의료빅데이터와 선진 의료정보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인공지능 융합 연구센터로 지정될 경우 3년간 약 41억원의 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도는 인공지능 융합 연구센터 유치 시 헬스케어·의료 분야에 특화된 AI기술을 개발하고, 도내 AI 관련 기업과 협업으로 기술을 고도화할
경기도가 체육계 성폭력 피해 조사 대상을 대폭 확대하고 성폭력 가해자는 영구제명시키기로 했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의 체육계 성폭력 근절 강화 대책을 29일 발표했다. 도는 우선 성폭력 피해 조사 대상에 장애인 선수 2천540명, 대학생 선수 1천213명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내 성폭력 피해 조사 대상자는 기존 921명에서 4천674명으로 늘어난다. 앞서 도는 지난 16일 빙상 심석희 선수 사건을 계기로 도청 10개팀(74명)을 비롯한 도내 29개 시·군의 119개 직장운동부 소속 선수 및 감독·코치 921명을 대상으로 성폭력을 비롯한 이른바 체육계 ‘4대 악(惡)’ 피해 전수조사를 하기로 한 바 있다. 도는 도교육청, 경기도인권센터, 도체육회 등과 조사 대상 및 방법에 대한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미 28일부터 인권센터에 성폭력 상담전문가 1인을 배치해 상담 및 신고(031-8008-3340) 접수를 진행중이다. 피해자들의 신원 노출을 막기 위해 조사는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설문조사가 불가능한 지적장애 여자선수 137명에 대해서는 전문가를 통한 1대 1
경기도가 올해 신규공무원 4천842명을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 4천132명대비 17.2%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다다. 하반기 추가 선발수요를 감안하면 올해 경기도 신규공무원 선발인원은 5천명이 넘을 전망이다. 경기도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도 경기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경기도 홈페이지 시험정보(http://www.gg.go.kr/sihum)에 공고했다. 도는 올해 공개경쟁임용시험을 통해 ▲7급 99명 ▲8·9급 4천420명 등 31개 직류에 총 4천519명을, 경력경쟁임용시험으로 ▲연구사·지도사 76명 ▲수의7급 30명 ㎏8·9급 217명 등 29개 직류 323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또 사회적 약자의 공직진출 기회 확대를 위해 장애인 264명과 저소득층 159명을 선발하며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기술계 고졸(예정)자도 35명 선발한다. 시·군별 선발인원은 ▲도 172명 ▲수원시 298명 ▲고양시 236명 ▲용인시 206명 ▲성남시 322명 ▲부천시 263명 ▲안산시 193명 등이다. 공개경쟁임용시험은 4월과 7월, 경력경쟁임용시험은 2월과 3월, 7월에 원서접수가 진행된다. 세부 일정과 내용은 경기도 홈
경기도시공사는 공석인 상임감사에 이주형씨가 취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신임 상임감사는 국토해양부 중앙도시계획 위원,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추진위원회 위원 등을 거쳐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및 부동산융합대학원 대학원장을 역임했다. 이 상임감사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평가가 하락하는 등 대외평가 결과가 부진했다”며 “예비감사제도를 적극 활용해 각종 비리를 사전에 예방하고, 사후 결과에 대해서도 내·외부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직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