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인권센터는 관리자에 의한 종사자 인권침해가 발생한 장애인 거주시설에 개선조치를 권고했다고 27일 밝혔다. 도인권센터는 지난해 8월부터 A장애인 거주시설에서 관리자가 종사자들에게 욕설 등 언어폭력을 행사하고, 종사자간 카카오톡 단톡방을 무단으로 열람하는 등 사생활 침해가 있었다는 인권침해구제신청을 접수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 A시설 관리자 B씨는 지난해 7월 31일 오전 8시 30분쯤 시설 종사자들과 관할 시 장애인 담당부서를 방문한 자리에서 여성 종사자 3명에게 “xxx들이 데려왔더니 대답도 못 해”라고 폭언을 했다. 또 지난해 봄 시설 대청소 시간에는 남성 종사자들에게 “이 xx들”, “xxxx들” 등의 욕설을 했하고, 4월에는 남성 종사자들에게 “xxxx들 저기서 담배피고 있어! xx, 빨리 빨리 안 움직여?”라고 욕설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5월 25일에는 외부행사 도중 한 종사자의 휴대폰을 통해 종사자들 간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열람, “이것들이 근무는 안하고 카톡하냐? 지금 체크된 사람들 사무실에 도착하면 집합하세요. 시말서 준비하세요”라는 메시지를 올리기도 했다. 인권센터는 지난 22일 인권보호관 회의를 열어 B씨의 행위를 인권침해
경기도시공사가 다음달 7일까지 제10기 주부프로슈머 회원을 모집한다. ‘프로슈머(prosumer)’는 생산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가 결합된 단어로 기업이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구성하는 일종의 자문단이다. 모집인원은 총 4명이며 수도권 공동주택에 5년 이상 거주한 자로 주거공간에 관심이 많은 주부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주택 관련 직업 종사자나 관련학과 전공자는 우대한다. 주부프로슈머는 공사의 브랜드인 ‘자연& 아파트’의 단위세대 평면분석과 단지계획에 대한 자문회의, 주택 트렌드 조사 및 아이디어 제안, 모델하우스 품평회 및 입주자 사전점검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시공사 홈페이지(www.gico.or.kr)에서 확인하면 되며 1차 합격자는 다음달 13일, 최종 합격자는 28일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안경환기자 jing@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골목상권은 우리 경제의 모세혈관”이라며 “몸에 아무리 피가 많아도 안통하면 죽는 것처럼 자본도 순환이 잘 되게 해 건강한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 25일 용인 중앙시장을 찾아 명절물품을 구입하며 장바구니 물가 실태를 점검한 뒤 상인들과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백군기 용인시장,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장, 강시한 용인중앙시장 상인회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함께했다. 이 지사는 “우리 사회가 경제 총량이 많아지고 기술도 발전하고 인구도 늘어났지만 여전히 삶이 힘든 이유는 단순하다. 한쪽으로 자본이 몰려있기 때문”이라며 “과거에는 부족한 돈을 한곳으로 모아 성과를 내야했기 때문에 효율성이 최고였지만 이제는 편중되지 않고 공평하게 기회를 나누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우리 사회는 투자할 돈은 많은데 투자할 데가 없어 쌓이는 시대다. 돈이 부족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불평등과 불균형이 문제”라며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갖게 하는 것, 그래서 실업도 해소하고 함
“경기신보와 손잡고 도내 소상공인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경기신용보증재단 고양지점 명예지점장으로 나선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고은정(더불어민주·당고양9) 의원이 보증상담과 소상공인 간담회를 거쳐 이같이 밝혔다. 고 의원은 지난 25일 경기신보 고양지점 명예지점장으로 위촉, 소상공인들과 직접 보증상담 등을 진행했다. 이 행사는 다양한 경기신보 보증상품을 명예지점장들이 직접 배워 관내 소상공인에 정책자금의 혜택을 직접 알리고, 소통하자는 취지에서 진행중이다. 이날 고 의원은 고양지점을 찾은 소상공인 10여명과 보증상담을 진행했다. 또 간담회도 열어 도의 지원정책에 대한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듣고,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도 논의했다. 고양 화정동에서 식당을 운영한다는 윤모씨는 “경기침체로 외식하는 사람들이 줄면서 주변 상가 매출도 많이 감소했다. 우리같은 골목상권 상인들의 매출이 실질적으로 늘어날 수 있는 정책을 많이 만들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고은정 의원은 “오늘 행사는 지역경제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소상공인들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올해도 바쁘게 움직이
지난해 경기도내 유통 농산물의 잔류농약검사 부적합률이 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도내 유통농산물 9천330건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91건(1.0%)이 허용기준치를 초과, 부적합 판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해 1~12월 수원·구리·안양·안산 등 도내 4대 공영도매시장 경매농산물 5천581건, 대형마트와 온라인 마켓 등에서 거래되는 유통농산물 3천749건 등을 대상으로 263개 잔류농약성분 항목을 검사했다. 이 결과 엽채류 ▲19종(쑥갓 15건, 들깻잎 12건, 참나물 12건, 알타리(잎) 5건, 고춧잎 5건, 상추 5건, 시금치 5건, 엇갈이배추 5건, 열무 5건) ▲엽경채류 3종(부추 3건, 미나리, 파 등) 등 24개 품목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연구원은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 6천66㎏를 압류·폐기하고, 해당농산물 생산자는 1개월 간 도매시장 반입금지 조치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가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기간과 대상을 확대한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대학생 학자금 이자 지원 기간을 졸업 후 2년에서 5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원 자격도 직계존속 1년 이상 도내 거주 자녀에서 직계존속 및 본인 1년 이상 도내 거주로 변경한다. 그동안 본인은 도내에 1년 이상 거주하나 부모 등이 다른 시·도에 거주하는 대학생의 경우 혜택을 받지 못한 점을 보완한 것. 도는 이같은 내용으로 관련 조례를 상반기 중 개정할 계획이다. 조례 개정으로 지원 기간과 대상이 확대되면 연간 2천540명(지원액 2억2천만원)이 추가로 지원 받게 될 것으로 추산됐다. 이번 조치는 최근 학자금과 학자금 이자 상환을 6개월 이상 연체한 신용유의자가 도내 4천500여명(연체금액 345억원)에 이르고, 만29세까지 청년 실업률이 10%에 달하는 등 대학을 졸업한 미취업 사회초년생의 경제적 부담이 크게 증가하게 된 데 따른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앞서 도는 지난해 하반기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대상을 소득 1∼8분위에서 소득 관계없는 전 계층으로 확대하고, 지원 기간도 대학 재학 중에서 대학 졸업 후 2년까지로확대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소득 9~10분위 2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설 명절에 앞서 도내 전통시장에서 ‘민생경제 살리기’ 소통 행보에 나선다. 이 지사는 오는 25일 오후 2시 용인 중앙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상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각종 물품을 직접 구매하며 명절 장바구니 물가 실태를 살필 계획이다. 또 시장 상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지역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화폐 도입·확대, 경기시장상권진흥원 설립, 경기도형 상권진흥구역 지정 등 도가 추진하는 전통시장·소상공인 지원정책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지역경제 선순환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경기지역화폐’의 발행을 현재 앞두고 있는 만큼, 실제 정책 수혜자들인 상인들의 관심과 호응을 유도하는 자리를 만들 방침이다. 중앙시장이 위치한 용인시는 올해 4월부터 지역화폐를 발행할 예정이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신용보증재단이 23일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윤용수(더불어민주당·남양주3) 의원을 남양주지점 명예지점장으로 위촉, 정책설명회를 진행했다. 정책설명회는 소상공인의 고충과 애로를 듣고, 도가 추진중인 다양한 경제정책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이날 남양주지점 명예지점장으로 위촉된 윤 의원은 지점을 찾은 소상공인 한 명 한 명을 직접 맞이하며 이들의 경영상 어려움을 듣고, 경기도중소기업육성자금을 비롯한 각종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설명했다. 윤 의원은 “이번 명예지점장 행사는 도내 서민경제를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오늘 들은 소상공인의 소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더 좋은 경제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가 다음달 1일까지 ‘지역서점 인증’ 신청을 받는다. 이 인증제는 지역서점의 경쟁력 강화와 실질적 지원을 위해 지난해 도가 도입했다. 대형 프랜차이즈서점과 온라인서점, 서적 총판 업체를 제외한 도내 오프라인 지역서점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경기도 지역서점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인증 여부가 결정된다. 인증서점에 선정되면 도지사 명의의 인증서와 현판을 받게 되며 시·군 공공도서관이 도서를 구입할 경우 우선 검토대상이 될 수 있다. 또 홍보, 경영 컨설팅, 교육, 시설개선 지원 등 ‘경기도 책 생태계 활성화 사업’ 공모 참여 시 가점이 주어진다. 신청은 이메일(book@gcon.or.kr) 하면 되며 자세한 내용은 경기콘텐츠진흥원 산업진흥팀(032-623-8034)으로 문의하면 된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가 도민의 의견을 도정에 반영하고, 민관 협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구성한 ‘경기도 민관협치위원회’가 오는 29일 출범한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 민관협치위원회는 도지사, 평화부지사, 도 실·국장 등 당연직 8명과 도의원 2명, 시민단체 관계자 및 각계 전문가 20명 등 모두 30명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도지사, 부위원장은 평화부지사와 민간위원 중 1명이 공동으로 맡는다. 위원회는 민관 협치 정책 수립을 위한 의견 수렴 및 결정, 시행·평가·환류에 관한 사항 등을 논의하게 된다. 또 민관 협치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등을 협의한다. 특히 도정에 대한 평가나 공론화 절차를 통해 마련된 사회적 합의사항을 도지사에게 권고하고, 이를 실행하도록 하는 역할도 맡는다. 도는 위원회 구성을 위해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민간위원을 공모하기도 했다. 정기회의는 연 2차례 개최하고, 수시 임시회의도 열게 된다. 도는 처음으로 구성되는 민관협치위원회가 도민 및 각계 의견을 도정에 충실히 반영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