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연천군이 경기북부지역의 야생동물 구조·보호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 생태자원 보전을 위한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종석 도 축산산림국장과 박성남 연천 부군수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북부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보전학습장 조성을 위한 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도는 시설 조성 및 운영을 통해 지역 내 관광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 연천군은 부지의 무상대부와 함께 지속적인 시설운영을 위한 행정 지원을 맡는다. 양 기관은 또 DMZ 일원의 야생동물 실태조사 및 연구 등 공동 대처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연천군 전곡읍 양원리 일원 1만243㎡ 부지에 야생동물 구조·치료 시설과 학습장·전시실 등을 갖춘 ‘경기북부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및 보전학습장’을 2020년 내에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은 향후 야생동물 구조와 치료, 재활·자연복귀 뿐 아니라 생태·질병·서식에 대한 연구, 관련분야 전문 인력 양성, DMZ 일원 생물자원 및 생태서식지 보존, 생태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을 담당하게 된다. 해당 부지는 야생동물이 적응하기 좋은 자연환경을 갖췄고, 인근에 연천군이 ‘생태자원 체험학
생물서식공간인 비오톱을 지도화한 도시생태현황지도를 도시 환경관리에 활용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도시생태현황지도 현안과 대안’ 보고서를 8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의 ‘비오톱 지도’를 근간으로 국내 현황에 맞게 제작된 ‘도시생태현황지도’는 생물서식공간인 비오톱(최소한의 자연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는 생물군집 서식공간)을 지도화하고 평가해 도시 환경관리에 활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제작된다. 도시생태현황지도의 다양한 정보는 각 지자체의 지리정보시스템에 연동돼 시민에게 공개하고 있으며 다양한 연구에 활용된다. 2017년 ‘자연환경보전법’ 개정으로 시 이상 지자체에서 도시생태현황지도 제작과 활용이 의무화됐다. 환경부는 시 이상 8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2021년까지 도시생태현황지도를 제작, 제출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경기도는 28개 시에 도시생태현황지도 작성 용역비 30%를 지원중이며 다수 지자체가 제작에 착수했다. 문제는 전문인력과 시간 부족이다. 2021년까지 완성을 목표로 현재 84개 지자체가 일시에 도시생태현황지도 제작 사업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전문인력 부족과 이에 따른 시간 부족 현상이 대두될
경기도농식품유통진흥원은 도내에서 재배한 친환경 콩을 원료로 한 콩나물을 학교급식에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급식의 주요 원재료인 콩나물 콩을 유통진흥원이 직접 수매, 무농약 이상의 양질의 콩나물을 공급해 아이들에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키 위한 조치다. 이를 위해 유통진흥원은 오는 16~21일 내년도 필요 예상량인 90톤 가량의 친환경 콩나물 콩을 수매할 예정이다. 앞서 유통진흥원은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등과 2015년부터 도내 친환경 콩 생산기반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 결과 친환경 콩 생산자는 2015년 10명에서 지난해 68명으로, 같은 기간 생산량은 9.6톤에서 66.7톤으로 확대됐다. 콩나물은 지난해 기준 연간 446톤이 공급되는 등 학교급식에서 차지하는 비용이 높다. 강위원 원장은“앞으로도 주요 식량작물의 자급률을 높이고, 학교급식의 친황경 수매품목을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는 환경부 주관 ‘2019년 배출업소 환경관리실태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대통령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8일 밝혔다. 실태평가는 ▲배출업소 환경관리 ▲위임업무 관리·감독 ▲배출업소 협업관리 등 3개 분야 9개 지표를 중심으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및 228개 시·군·구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도는 전국 평가대상 사업장 4만7천여개소의 30%가 넘는 1만4천800여곳의 사업장이 위치하고 있음에도 높은 검사율과 적발률을 기록하는 등 모든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는 그동안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를 중심으로 도내 31개 시군 곳곳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하고, 관리가 미흡한 시군의 개선책을 마련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도는 앞으로 배출업소 지도·점검분야 우수사례를 각 시·군에 공유하는 한편, 배출시설 관리가 미흡한 시·군에 대해 개선점 마련 및 합동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최우수 기관 선정은 관계 공무원 모두가 단합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경기도의 환경은 내손에 달려있다는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는 보건복지부 ‘2019년도 지역복지사업평가’에서 희망복지지원단 운영부문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최우수상과 2천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고 8일 밝혔다. 복지부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서면 및 현장평가를 통해 12개 분야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 도는 ‘민관공동 사례관리 협력체계’ 구축과 수요자 맞춤형 통합사례관리 서비스 제공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해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 제공’ 부문 우수기관 선정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도는 시·군·구 평가에서도 양평군이 희망복지지원단 운영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모두 13개 상을 받아 상금 3억1천500만원을 받게 됐다. 도는 앞으로 시·군과 함께 민관협력 전달체계를 기반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복지서비스를 제공,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종구 도 복지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소외받는 도민이 없는 촘촘한 경기복지 추진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나무류에 치명적인 재선충병 경기도내 발병이 전년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도내 소나무 4만2천825그루에서 재선충병이 확인됐다. 2017~2018년 4만901그루 보다 1천924그루 증가한 수치다.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은 2014∼2015년 8만235그루로 고점을 찍은 뒤 적극적인 방제로 감소세를 보이다 4년 만에 다시 늘었다. 산림당국은 재선충병 매개충의 우화(날개가 달려 성충이 되는 것) 전 방제 계획을 세우기 때문에 4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현황으로 통계를 작성한다. 도내 시군 가운데 증가율이 가장 가파른 곳은 양평과 가평이다. 양평지역은 1천13그루에서 2천593그루로 1천580그루(156.0%), 가평지역은 87그루에서 138그루로 51그루(58.6%) 가각 증가했다. 가평의 경우 자체 통계로는 지난해 1∼12월 159그루에서 올해 521그루로 362그루(227.7%)가 늘었다. 이 때문에 가평군은 방제 예산을 올해 6억5천만원에서 내년 13억원으로 두배 늘렸다. 경기도 통계는 지난 3월 기준이지만 가평군은 올해 들어 지난 4일까지 파악한 현황인 점을 고려하면 도내 전 지역의 소나
① 도내 최악 수준의 의료지표 커지는 경기북부 의료격차 해소 요구 경기북부지역의 의료격차 해소 목소리가 높다. 전체 의료기관의 21% 이상, 종합병원급 이상은 17% 넘게 도내에 위치하고 있으나 상당수가 남부에 집중, 상대적으로 의료 혜택에서 소외를 받고 있어서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지역의료 강화대책을 보더라도 도내 남북부지역은 입원·응급·뇌혈관질환사망비 등에서 최대 3배 이상의 격차를 보이기도 했다. 이같은 의료격차 해소 방안으로 최근 도립의료원 신축 이전 및 기능 확대를 통한 지역거점병원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 가장 선두에 서고 있는 곳은 포천시와 양주시로 도립의료원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포천시 입원의료 이용률 수원권 절반 이하 수준 그쳐 사망률 등 지표도 가장 낮아 양주시도 사정은 마찬가지 고령인구 비율 道 평균 11.87% 포천 17.46%·양주 14.34% 경기북부지역의 각종 건강지표가 도내에서도 최악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보건복지부, 포천시 도립의료원 포천병원 이전신축 TF, 양주시 등에 따르면 포천시와 양주시의 입원의료와 건강수명 등 각종 의료지표가 도내 지자체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먼저 인구 1천명당 입원의료 이용률
경기북부 겨울 산성 여행지 5선 하얀 눈꽃이 온 세상을 장식하는 겨울이 왔다. 겨울은 묵은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의미가 있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신년을 다짐하려는 여행객들에게 의미가 있는 계절이기도 하다. 특히 내로라하는 명산들과 유구한 유적들이 많은 경기북부는 눈이 내리는 겨울이면 설경을 즐기려는 여행객들로 장사진을 이루곤 한다. 경기도가 겨울을 맞아 역사와 자연의 멋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경기북부 겨울 산성 여행지’ 5곳을 추천했다. 임진강변 도도히 흐르는 고구려의 기상, 연천 호로고루 호로고루는 당포성, 은대리성과 함께 연천군을 대표하는 고구려 3대성 중 하나로 장남면 원당리 임진강변에 위치한 삼각형 형태의 평지성터다. 약 4세기 백제, 신라와 임진강을 두고 패권을 다투며 남진정책을 펼치던 고구려에 의해 최초로 건립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수막새, 벼루, 금동불상 등 고구려 시기의 다양한 유물들이 출토됐다. 성벽 아래 흐르는 강은 비교적 수심이 깊지 않아 갈수기에는 도보로도 충분히 건너갈 수 있다. 이로 인해 분단 전까지 평양과 서울을 잇는 최적의 육상교통로 중 하나였다. 무엇보다 수십만 년의 시간이 빚은 주상절
경기도는 수원시 광교신도시의 핵심부인 경기융합타운 내 주상복합용지인 C6 블록을 경기도시공사 주관으로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는 광교신도시 내 주상복합용지 C6 블록을 경기도시공사 주관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5일 밝혔다. C6 블록은 면적 8천451㎡로 216가구, 건폐율 60%, 용적률 400% 이하이며 주거비율 용적률은 280% 이하로 제한된다. 입찰 예정가는 807억원(3.3㎡당 약 3천100만원)으로 제시됐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4번 출구에 인접해 교통의 편리성을 갖추고 있고, 경기도청과 도교육청, 경기도시공사, 한국은행,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 대표도서관 등 주요 공공기관이 입주하는 경기융합타운에 위치한 것이 장점이다. 도는 주상복합용지 매각 이익금으로 지하주차장, 주변 도로 확장 등 필수 교통시설을 적기에 조성해 경기융합타운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도 건설본부 관계자는 “복합개발수익이 애초 추정한 금액을 넘어서면 기반시설에 투입될 도비를 절감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큰 틀에서 보면 민선 7기 경기도 부동산정책인 ‘개발이익 도민환원제’에도 부합한다”고
‘경기도 기본소득박람회 실무추진단’이 5일부터 11일까지 미국·스페인 등 2개국 방문에 나선다. 조계원 도 정책수석 등으로 구성된 실무추진단은 기본소득 정책을 추진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톡턴시와 지역화폐를 발행하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시를 공식 방문, 정책 추진 배경과 재원 마련 방안·정책 만족도·향후 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또 내년 2월 6~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의 적극 홍보를 통해 2개시의 박람회 참가를 유도하고, ‘경기도 청년기본소득’를 추진한 경험과 사례를 소개해 경기도의 글로벌 인지도 확산을 도모할 방침이다. 도는 이번 실무추진단의 방문을 통해 수집한 2개 도시의 기본소득 및 지역화폐 정책 추진 사례를 분석, 정책을 보완하고 개선하는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조계원 도 정책수석은 “기본소득을 선도하고 있는 경기도의 위상을 높이고, 기본소득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