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조직배양 기술을 활용, 우리나라 주요 조림 수종 중 하나인 ‘낙엽송’ 묘목의 대량생산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낙엽송은 생장이 빠르고 재질이 우수해 현재 국내에서 용재수(목재 생산을 위한 수목)로 각광받고 있으나 종자결실의 풍·흉 주기가 불규칙해 조림용 묘목의 안정적인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지난 2016년 2월부터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공학연구과와 협력을 추진, 기술이전과 정기적인 컨설팅 등을 지원받아 안정적인 조직배양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 이 기술은 종자로 묘목을 생산하는 기존의 일반적인 방법과 달리 인공씨앗인 체세포배를 만들어 식물체를 대량복제하는 방식이다. 유전적으로 동일한 우수 개체를 연중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내년 3만그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된 묘목은 양묘장에서 생육 후 오는 2021년부터 경기도내 도유림 등에 식재해 나갈 계획이다. 민순기 소장은 “현재 종자생산량 저하로 묘목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엽송의 조직배양묘 생산을 통해 국내 낙엽송 수요에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가 회의실이나 체육관 등의 공공시설을 도민에 개방한 후 3개월여만에 이용자가 35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7월 22일 도내 19개 기관(도 2곳, 산하 공공기관 17곳) 공공시설물을 개방한 이후 이달 6일까지 모두 35만4천20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30만1천273명은 회의실·강당·체육시설 등을 직접 이용했다. 또 공공기관의 로비와 야외광장 등 부대시설을 활용한 사업에 참여한 도민은 5만2천747명이다. 개방 기간이 108일인점을 감안하면 1일 평균 3천277명이 이용한 셈이다. 도는 공공시설물을 도민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 7월 22일부터 도 및 공공기관 시설 개방 종합안내 홈페이지(https://share.gg.go.kr/)를 개설, 운영중이다. 홈페이지에는 이용 가능한 공공기관 내 회의실, 강당, 체육시설에 관한 자세한 안내가 담겨있어 사용목적에 맞는 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리모델링 등을 통해 공공기관 로비와 야외광장 등의 부대시설을 도민을 위한 ‘개방형’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도 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본원과 스타트업캠퍼스 로비를
경기도가 청년기본소득에 이어 농민기본소득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예술인 기본소득’도 도입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최만식(더불어민주당·성남1) 의원은 20일 열린 문체위 소관 총괄 행정사무감사에서 기본권으로서의 예술인 기본소득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다. 최 의원은 “육아수당과 청년기본소득 등 기본소득 도입을 위한 재원 마련에 대한 고민들이 진행되고 있다”며 “물질사회에서 예술인의 역할은 중요하다. 이들에 대한 기본권을 보장, 재능을 마음껏 펼치는 환경을 조성해 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올해 청년기본소득을 도입, 시행중이다. 만 24세 도내 청년에게 1인당 분기별 25만원씩 연간 10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고 있다. 내년에는 농민기본소득 도입을 추진중이다. 농민기본소득은 다른 지자체의 농가 소득지원과 달리 농민 개인에게 지원하게 되며 ‘청년기본소득’을 ‘유엔 농민 및 농촌 노동자 권리 선언’에 기초해 농촌으로 확대한 정책이다. 이를 위해 내년 농정예산에 농민기본소득 도입 추진을 위한 조사 및 운영
경기도지사 이재명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범대위)가 이재명 지사의 선처를 바라는 각계각층 13만여명의 탄원서를 20일 대법원에 제출했다. 이날 제출된 탄원서는 서초동 촛불시위 현장에서 받은 탄원서 6만9천521명, 지역별 탄원서 3만8천61명, 직능별 탄원서 2만179명, 이메일 등으로 접수한 탄원서 8천921명 등 모두 13만6천682명이 참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범대위는 “종이 서명의 중복 여부는 파악 자체가 어려운 점이 있으며 종이 서명부에 글씨체와 주소, 번호가 동일한 사항은 한 사람이 가족 명의로 서명한 것으로 판단해 다른 가족의 인원은 서명자 현황 집계에서 제외했으나 100% 다 걸렀다고 장담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범대위는 이날 오후 트럭으로 싣고 온 탄원서가 담긴 23개 박스를 한 상자씩 들고 옮겨 법원 민원실에 접수했다. 앞서 범대위는 9월 25일 출범한 후 1차 발기인(1천184명)과 2차 발기인(2천243명) 명단을 발표한 뒤 이 지사 선처를 구하는 서명을 받아왔다. 범대위 관계자는 “사법부의 잘못된 판단으로 이재명 지사가 지사직을 내려놓는 불행한 일은 결코 있어서 안 된다”며 “탄원 활동은 이 시점에서 멈추지만 개별적으로 보내오는
안양시와 의왕시 2개 지자체에 걸쳐 입주민의 납세 불편이 예상됐던 ‘포일 센트럴푸르지오’ 아파트의 지방세 부과·징수권한이 의왕시로 일원화된다. 경기도는 안양시, 의왕시와 지난 19일 이같은 내용의 ‘지방세 부과·징수권한 위임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지자체간 과세권 위임 합의가 이뤄진 건 이번이 전국 최초다. 합의에 따라 안양시와 의왕시 경계지역 일원에 이달말 준공될 예정인 포일 센트럴푸르지오 아파트 1천774세대의 지방세 납세지가 의왕시로 일원화, 2개 지자체에 지방세를 각각 납부해야 해 혼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던 납세 불편이 해소되게 됐다. 안양시 평촌동과 의왕시 포일동의 경계지역에 위치한 포일 센트럴푸르지오 아파트의 건축물 부지는 행정구역 상 의왕시 96.8%, 안양시 3.2%으로 나눠져 있다. 현행 지방세기본법상 각 기초자치단체가 해당 행정구역의 과세권을 가짐에 따라 1천774세대 입주민들이 의왕시와 안양시의 지분만큼 취득세, 재산세 등을 각각 납부해야 하는 등 혼란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도와 안양·의왕시는 주민 납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관련 제도 미비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시·군 간
경기도시공사는 20일 경기도신청사 건립공사 현장에서 협착사고 발생을 가정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공사현장에서 사고발생시 초기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진행된 이날 훈련은 경기도시공사, 건설사업관리단, 시공사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여했다. 모의훈련은 이동식 전동 고소작업대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협착사고 발생시 행동요령을 습득하고, 심폐소생술·자동제세동기 사용법 등 실습을 통해 위기 대처능력을 키우는데 초점을 맞췄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안전의식이 올라가고, 사고발생 시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처능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근로자 안전을 위해 건설현장에서 다양한 안전 교육과 훈련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는 내년 ‘경기도형 준공영제(노선입찰제)’ 사업대상으로 운정~공덕역 등 22개 노선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노선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13개 시·군에서 발굴한 26개 노선을 대상으로 18일 경기도버스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했다. 선정된 노선은 택지개발지구 등 교통대책을 위한 17개 신설노선(신도시 2개, 택지개발지구 14개, 소외지역 1개)과 수익이 나지 않아 운송업체에서 반납을 희망한 5개 노선이다. 지역별로는 파주시 1개(신설 운정~공덕역), 화성시 3개(신설 오산역~상갈역, 향남2~강남역, 화성시청~강남역), 광주시 3개(반납 의정부~수원, 신설 고산지구~잠실역광역환승센터), 이천시 1개(신설 이천터미널~강남역), 용인시 5개(신설 남사아곡~서울역, 남사아곡~잠실역광역환승센터, 서천지구~서울역, 서천지구~잠실역광역환승센터, 동백지구~잠실역광역환승센터) 등이다. 또 광명시 1개(신설 KTX광명역~강남역), 수원시 1개(반납 수원남부공영차고지~사당역), 김포시 3개(반납 유현마을~영등포신세계, 양곡차고지~합정역, 대명항~영등포신세계), 안성시 1개(신설 공도시외버스터미널~양재역), 의정부시 1개(신설 경기도청북부청사~잠실역광역환승센터),
경기도가 충청북도 등 5개 지자체와 ‘수도권 내륙선’ 구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관련기사 9면 경기도와 충청북도, 화성시, 안성시, 청주시, 진천군은 19일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 수도권과 중부내륙을 연결하는 ‘수도권 내륙선’ 건설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수도권 내륙선은 동탄~안성~진천~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총연장 78.8㎞의 고속화 철도사업으로 모두 2조5천335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발전은 물론, 도내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없는 안성과 충청북도 일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에 따라 6개 지자체는 수도권 내륙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되도록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또 최적의 노선 대안 및 다른 노선 연계 방안 등 필요 사항을 공동으로 협의해 추진한다. 이를 위해 경기도와 충북도는 철도망 계획의 원활한 반영을 위해 중앙부처와 적극 협력한다. 화성·안성·청주·진천 등 4개 기초자치단체는
경기도는 국토교통부 주관 ‘2019년 건축행정 평가’에서 우수 광역지자체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방 건축행정의 내실있는 운영을 위해 광역 17개, 기초 226개 등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의 건축행정을 평가했다. 도는 평가에서 건축행정 절차 합리성, 시공·철거 안전성 및 효율성, 건축행정 전문성, 건축행정 개선 노력도 등 5개 항목 12개 지표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광역지자체 가운데 우수 기관 선정은 도가 유일하다. 도내 기초자치단체 가운데는 용인시가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도는 이번 우수 기관 선정에 앞서 지난해 8월 전국 최초로 ‘공사 중단 방치건축물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올해 2월 도내 공사 중단 방치건축물 42곳에 대한 안전조치를 실시, 이 가운데 7곳에 대한 정비를 완료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 김준태 도 도시주택실장은 “앞으로도 지역특성에 맞는 건축행정 운영을 통해 도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는 20일 예고된 전국철도노동조합의 총파업에 대비해 도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하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우선 도민의 출·퇴근길 혼잡에 대비, 감축 운행되는 광역전철 노선에 출·퇴근 시간대 시내버스 집중 배차한다. 또 막차 운행시간 연장을 실시하며 이용 수요가 증가 할 경우 예비차 및 전세버스를 투입하기로 했다. 시외버스는 수도권과 주요도시를 연결하는 17개 노선을 69회에서 102회로 33회 증회하고, 이용 정도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마을버스는 682개 노선 2천457대를 현행대로 운행하되 시·군 실정에 맞게 노선연장, 막차 1시간 연장운행 등을 실시한다. 택시는 파업이 장기화 할 경우 개인택시와 법인택시의 부재 해제를 통해 1일 4천566대를 추가 운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파업 종료시까지 국토부 비상수송대책본부에 인력을 파견해 정부와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며 “도내 전철역사 등 현장을 확인하고 파업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여 신속하게 상황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노조는 ‘4조 2교대’ 근무제 도입을 위한 인력 충원, SR과 통합 등을 요구하며 20일 오전 9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