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시·도교육청에서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국가관리 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재정지원을 끊겠다는 강수를 둔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강요보다 에듀파인 시스템 안내와 장점 소개 등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13일 도교육청은 사립유치원의 에듀파인 시스템 적용을 위한 교육 계획을 수립하고 전문 강사진 130여명을 확충했다고 밝혔다. 강사진을 활용해 직접 유치원을 찾아 실무교육을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도내 에듀파인 의무 적용 대상인 원아 200명 이상 대형 유치원은 모두 196곳이다. 강사들은 대표 강사와 전문 강사로 나뉘어 의무 적용 대상 유치원뿐만 아니라 도내 모든 중소형 유치원을 대상으로도 찾아가는 교육을 할 예정이다. 또 경우에 따라 유치원 회계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집체교육도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전문강사들을 대상으로 한 연수를 이미 마쳤으며, 이르면 다음 주 부터 사립유치원 회계 담당자 교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립유치원이 새로운 시스템을 받아들이는 데 대한 두려움이 큰 것으로 보고 제재 방안보다는 시스템 사용 관련 행정 지원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태도는 작년 말 온라인 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에
염태영 수원시장이 13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국가비전회의Ⅱ’에 참석해 “지금과 같이 지역에 의무와 책임만 존재하고, 권한은 없는 상태가 계속된다면 수도권·비수도권, 대도시·군소도시 간 격차는 줄어들지 않고, 지방소멸의 길로 이어지게 된다”며 특례시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수원시에 따르면 이날 염태영 시장은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을 위한 특례시 도입 필요성’을 주제로 발제에 나서 도시경쟁력 확보 방안으로 자치행정권·자치재정권·사무 및 권한 이양을 제시하면서 “지역 중심의 상향식 국가발전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인 특례시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광역자치단체인 울산시의 인구보다 많은 125만 대도시가 된 수원시가 인구 5만·10만·50만명의 일반도시의 기준과 별 차이 없는 획일적인 자치제도를 적용 받으면서 겪는 행정업무와 재정운용 등의 비효율성을 설명했다. 또 염 시장은 “지방자치법 법제화 이후 ‘특례시’에 어떤 권한이 주어지는 지가 중요하며, 특례시 추진도시는 특례 권한 확보에 중점을 둬야 할 것”이라며 특례시가 되면 달라지는 점도 소개했다. 기초단체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광역시 수준의 행정·재정적 자치권을 갖게되
40년 교직생활 마감하는 김기서 도교육국장 ‘마지막 수업’ “나는 매일 아침 ‘나는 교사다’를 몇 번 외치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늘 그 마음을 잊은 적이 없어요. 우리가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것은 ‘긍정의 힘’이에요. 긍정이야말로 여러분이 사회를 살아가는데 가장 근본이 됩니다.” 40년 교직 생활을 마감하고 오는 2월 말 퇴임하는 김기서 경기도교육청 교육국장이 13일 모교인 수원고 강단에 섰다. 국문학을 전공하고, 1979년 3월 1일 수원 매향여중에서 교편을 잡은지 꼭 40년 만이다. 김 교육국장이 모교를 찾은 것은 “교사로서 공직을 퇴직하고 싶다”는 마음에서다. 매향여중 국어교사를 시작으로 도내 중고등학교에서 20년간 교편을 잡았다. 이어 병점고 교감을 시작으로 교장,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도교육청 교육국장까지 20년간 ‘교육직 공무원’으로 활동했다. 이날 도서관에 모인 150여 명의 학생들은 우렁찬 목소리로 교훈인 ‘성실’을 외치며 김 국장을 맞았다. 김 국장은 퇴임 후 설계중인 ‘20년의
수원시는 13일 경기도,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수원시청소년재단과 함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제15회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 행사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대한국민청소년박람회는 지난 2005년 시작돼 올해로 15회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박람회로, 5월 22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5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태스크포스팀은 청소년 박람회의 전체적인 추진 방향과 주요 콘텐츠·사업 등을 결정하고, 박람회의 주최·주관 기관별 업무를 분담해 박람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또 공식행사, 주요 프로그램, 전시·체험 프로그램의 홍보방안 등을 협의한다. 올해 행사는 3.1 운동·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미래 100년, 2019 다시 청소년이다’를 주제로 ‘청소년 독립운동역사 골든벨’, ‘전통놀이 체험’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청소년들이 주도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멘토 특강, 진로 콘서트, 청소년 정책 주장 대회 등 청소년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북한 청소년 30여 명을 초청해 남북 청소년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100일 앞으로 다가온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축제 ‘청소년 박
수원시상수도사업소는 13일 2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의 수도관 교체·수리 공사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녹물 없는 우리집 수도관 개량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수도관(계량기부터 집안 수도꼭지까지)이 낡거나 부식돼 녹물이 나오는 등 사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세대 중 준공 후 20년이 경과된 연면적 130㎡ 이하의 단독(다가구)주택, 주거전용면적이 130㎡ 이하인 공동주택이다. 면적에 따라 세대별로 총공사비의 30~80%를, 최대 150만 원까지 지원한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는 공사비 전액을 지원한다. 시상수도사업소는 올해 2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8000세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수원시상수도사업소 홈페이지(water.suwon.go.kr)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5월 31일까지 수원시상수도사업소 맑은물공급과(장안구 광교산로 119)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사업소 관계자는 “수도관 개량지원 사업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겠다”라며 “노후 급수관의 누수를 막는 효과도 있는 만큼 많은 신청 바란다”고 말했다./김용각기자 kyg@ /안직수기자 jsa
최근 행정력과 예산을 절감하고, 각종 정보를 정확히 제공하는 사인블록이 개발돼 화제다. 홍우비앤티가 보유한 특허기술로 수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사인블록을 개발한 것이다. 그동안에는 각종 보행 정보 제공을 위해 스티커나 페인트로 보도 위에 설치된 안내표지가 오히려 오염과 마모, 탈리 등으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도시미관마저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더욱이 잦은 유지보수로 오히려 설치 전보다 행정력과 관련 예산의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는 비판마저 나오면서 개선이 요구됐다. 그러나 최근 바닥표지블록으로 불리는 사인블록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블록에 다양한 문자와 아이콘을 자유롭게 넣을 수 있는데다 뛰어난 색상 구현으로 높은 식별력을 갖춰 한번 설치할 경우 변형·변색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지·보수에 반복 투입되는 행정력과 예산을 절감할 수 있고 보행안전에 필요한 각종 정보의 정확한 제공, 기존 보도블록과의 호환성도 좋고 시공도 간편해 부산지역에 처음 설치된 이후 제천, 목포, 동해 등의 학교 앞 교통안전지대표시(옐로우카펫)와 어린이보호구역, 버스대기선 및 금연구역 안내 등에
교육부는 12일 전국의 사립유치원 가운데 148곳이 폐원을 추진 중이며, 이들 유치원 원아의 98%는 다른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으로 등록을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교육부가 이 148곳을 대상으로 유아 전원(유치원을 옮기는 것) 계획을 조사한 결과, 지난 1일 기준으로 조사가 이뤄진 119곳의 유아 4천398명 중 4천337명(98.6%)이 다른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등록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54명(1.2%)만 다른 곳에 등록하지 않은 상태였고, 7명(0.2%)은 이사나 해외 이주 예정이라고 답했다. 폐원을 승인받았거나 현재 추진 중인 유치원이 2주전과 비교해 17곳이 늘었으며, 폐원을 인가받은 유치원은 8곳에서 10곳으로 늘었고, 폐원을 접수·신청한 유치원은 14곳에서 16곳으로 늘었다. 지난 2주 사이에 새로 폐원 추진 의사를 밝힌 유치원 중에는 정원 300∼400명에 등록 유아가 150명 안팎에 이르는 대형 유치원도 3곳이 포함돼 있다. 정원 308명에 재원생 144명인 인천의 A유치원, 정원 430명에 재원생 157명인 경기도의 B유치원, 정원 405명에 재원생 188명인 경기도 C유치원 등이 폐원을 추진하고 있다. 폐원 이유에 대해 교육부는 국가
수원 권선구는 12일 화재 피해를 입은 노부부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11일 화재피해 복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해당 가구는 지난 6일 발생한 화재로 가전제품과 가구 등이 불에 타고, 집안 곳곳이 그을음 피해를 입었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노부부가 거주하고 있어 복구가 막막한 상황이었다. 이에 권선1동 주민 등으로 구성된 희망봉사단과 직원들이 참여해 3일간에 걸쳐 복구작업을 펼쳤다. 안병철 권선1동장은 “바쁜 일정에도 복구 작업에 동참해준 희망봉사단에게 감사하며, 동절기 화재예방을 위한 생활 속 주의사항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안직수기자 jsahn@
경기도교육청은 12일 놀이중심교육과정 실천 자료인 ‘유아교육, 놀이로 풀다’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 자료는 도교육청이 2017년 교사와 유아에 대한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개발한 자료를 바탕으로 2018년 ‘놀이로 유아교육 본질찾기’ 자료를 펴낸바 있다. 올해는 이를 실천적 내용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2020년에는 심화자료로도 개발한다. 3년 동안 놀이교육과정에 대한 이해와 실천, 심화자료를 순차적으로 개발해 보급함으로써 놀이중심교육과정이 현장에 안착되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유아교육! 놀이로 풀다’는 놀이 실천을 위한 요소를 살펴보고, 유아의 흥미를 반영하여 교육과정을 실천한 과정과 그 안에서 일어난 교사의 성장을 담았다. ▲놀이중심교육과정 들여다보기 ▲놀이중심교육과정의 실천 ▲놀이를 실천한 성장 이야기 총 3장으로 구성됐다. 도교육청은 자료를 도내 2천 800여 개 유치원에 보급하고, 4월부터 교사를 대상으로 ‘놀이 실천 워크숍’을 실시할 예정이다. 놀이중심교육과정 실천 자료와 2018년 이해 자료는 교육청 홈페이지(www.goe.go.kr) 유아교육과 자료실에서 내려 받아 활용할 수 있다. 도교육청 최인실 유아교육과장은 “놀이자료를 통해 놀이의 중
수원시는 12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19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억7천9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일자리 관계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산업 특성에 맞는 일자리 사업을 발굴하고, 고용노동부가 심사·선정해 시행하는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 일자리 협력사업’이다. 시는 이번에 확보한 기금을 은퇴한 신중년과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 창출지원사업에 사용한다. 선정된 사업은 ▲보안네트워크 산업 전문 엔지니어 양성과정 ▲호텔 객실관리사 양성과정 ▲MICE(마이스, 국제회의·전시회 산업) 코디네이터 양성과정 등 은퇴하는 신중년을 위한 맞춤형 취업 연계 사업과 ▲치위생사 재취업 훈련과정 ▲사회복지서비스 인력 양성과정 ▲그린케어 코디네이터(도시농업 전문가) 양성과정 등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시는 3월부터 189명의 교육생을 모집하고, 교육과정을 수료한 이들에게 취업을 연계할 계획이다. 김병태 일자리정책관은 “구직자들의 직업역량 강화와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을 통해 국비 2억 620만원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