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20일 염태영 수원시장이 광명 라싸사 호텔에서 19일 열린 ‘에너지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 정부 협의회’ 출범식에서 제2기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서울·인천·경기 주요 도시 자치단체장과 한국에너지공단·지역에너지전환 전국네트워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2016년 12월 창립된 이 협의회는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에너지 정책의 수립, 실행을 국가에서 지방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의회는 ‘지역 특성에 맞는 신재생 에너지 생산’, ‘친환경 에너지 정책 발굴’ 등 에너지 정책 전환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현재 24개 시·군 기초단체장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염태영 시장은 “탈원전·탈석탄을 선도하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정책을 실현하겠다”며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 에너지 전환 정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경기도가 청년배당 등 민선 7기 각종 신규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면서 사업성격에 따라 일정비율을 부담해야 하는 도내 각 시·군들이 재정 부담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기초지자체들은 도가 시·군별 재정자립도 및 예산을 고려한 분담 비율 조정과 지역별 특색사업에 대한 사전 협의를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 17일 경기도와 각 시·군 등에 따르면 2019년도 신규사업 가운데 경기도 청년배당 사업으로 1천127억원, 경기도 산후조리비 지원에 474억원,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지원에 82억원 등이 배정됐다. 도가 전국 광역 지자체 중 선제적으로 추진해 관심이 집중된 이번 사업들은 각 시·군들과 함께 하는 일명 ‘매칭 사업’으로, 경기도가 사업비의 일정액을 부담하고, 시·군들도 적게는 30~50%의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 그러나 이같은 사업의 성격으로 상대적으로 예산규모가 적거나 가용예산이 부족한 일부 시·군에는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기대 못지 않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재정교부금 삭감 등 지방재정 개편과 복지비 증가 현실화 속에 각종 공약사업 추진 등의 우선적 고려 요인과 함께 매칭사업 부담까지 겹치면서 예산재정 담당부서가 골머리를
경기도교육청은 1~2월, 7~8월 방학기간을 이용해 25개 교육지원청에서 ‘2019 현장체험학습 안전요원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현장체험학습 학생안전관리를 위한 인솔자의 안전전문성과 안전사고에 대비한 신속한 대처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도내 교원 및 지방공무원 2천5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안전요원 직무연수는 을지대 성남캠퍼스, 서정대, 동남보건대, 한국교통대 등 4개 대학 응급구조학과가 참여해 안전요원이 갖춰야할 이론 및 실습교육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도교육청 현장체험학습 운영 지침 안내 ▲현장체험학습 안전사고 사례 및 대처법 ▲재난유형별 학생안전사고 예방 및 대처방법 ▲사고유형별 응급처치 방법 ▲심폐소생술 이론 및 실기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교원 대상으로 실시했던 연수 범위를 넓혀 올해부터는 연수 대상자를 확대해 교원 외에도 지역교육지원청과 학교 행정실에서 근무하는 지방공무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안전사고 대처와 구조능력을 갖출 수 있는 다양한 현장사례와 실습을 한층 강화했다”며 “안전한 현장체험학습 체제를 구축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경기지역에서 최근 3년간 학교 운동부 지도자 3명이 학생선수를 성추행하는 등 성비위로 해임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기도교육청이 파악한 지난 2016∼2018년 성관련 학생 운동부 지도자 감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7년 A중학교 운동부 코치가 학교 화장실에서 나오는 학생(당시 14세)의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해 해임됐다. 지난 2016년 B중학교 코치는 소년체육대회 경기도대회 선발 경기 후 운동부 숙소에서 학생을 방으로 불러 침대에 누우라 한 뒤 신체접촉을 의미하는 말을 하고 추행했고, 교육청 감사를 받고 해임됐다. 이들 두 코치의 성추행을 수사한 경찰은 이들을 모두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또 2017년 C초교 운동부 감독이 남학생이 거부하는데도 바지를 내리는 등 물의를 일으켜 해고됐다. 교육청 감사 내용을 보면 피해 학생은 이 감독에게 욕설을 듣거나 맞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감독과 학생의 진술이 엇갈린다는 등의 이유로 경찰 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의 학교 운동부 지도자 임용 시스템으로는 C초교 감독이 다른 지역 학교에 감독으로 지원하더라도 채용과정에서 이전 학교에서의 징계 사실 확인 방법이
염태영 수원시장 신년기자간담회 염태영 수원시장은 16일 “상수원보호구역에서 일부 해제된 광교산 주변 지역을 보다 더 엄격하게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날 광교산 자락에 있는 광교저수지 주변에서 신년기자간담회를 열어 “수질관리계획 수립, 유역 상생위원회 구성, 주민지원방안이 포함된 조례를 올해 6월 말까지 제정해 광교저수지 주변 마을을 지속가능한 모범마을로 정착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수원시 장안구 상·하광교동 광교산 일대는 규제 완화와 환경보전이라는 양립하기 어려운 가치가 충돌해온 대표적인 지역으로, 지난 1971년 6월 상수원보호구역과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로 지정돼 음식점 등의 영업이 허가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광교저수지 상류 150여 가구 주민 700여명은 그린벨트 규제와 상수원규제까지 받아 주택 신·증축은 물론 생계를 위한 보리밥집 등 음식점 영업에 제한을 받아왔다. 주민들이 과태료를 물어가며 보리밥집 영업을 강행하자 시가 보리밥집을 강제 철거하는 등 생존권을 주장하는 주민들과 행정집행 사이의 ‘갈등’은 해결되지 않고 수십 년간 이어져
수원시는 지난 15일 시청 상황실에서 ‘수원시 평생교육협의회 정기회의’를 열고 2019년 평생교육사업 운영계획을 제시했다. 수원시 평생교육협의회는 수원시 평생학습관과 수원시 외국어마을 활성화를 추진하고 주요 평생학습 지원 사업을 2019년 핵심 계획으로 설정했다. ‘수원시 평생학습관 활성화 추진’은 평생학습의 허브 기능을 하는 ‘평생학습관’을 더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동아리(활동모임)를 운영하고 사업안내 매뉴얼 발간 등 시민의 참여를 이끌 계획이다. ‘외국어 마을 활성화’는 학생·시민들에게 외국의 문화·언어 등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것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소외계층의 교육복지사업 확대와 가상현실 등 외국어를 결합한 융합 미래직업탐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수원시 평생학습 현안에 대해선 평생학습 업무를 담당할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수요자 중심의 평생교육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염태영 시장은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평생교육사업을 전개해 수원시 평생학습이 더욱 더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경기도교육청은 겨울방학 동안 석면 해체·제거 공사를 하는 도내 160여 개 학교를 대상으로 다음 달 18일까지 현장 점검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석면 공사 때 집기류 이동, 사전 청소, 비닐 보양 등을 안전하게 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교육부의 ‘학교시설 석면 해체·제거 가이드라인’을 제대로 적용했는지 실태를 파악한다. 이를 위해 석면 제거 공사 과정 중 발생하는 문제점을 신속 조치하기 위해 교수 등 전문가로 꾸려진 ‘학교시설 석면전문가 현장지원단’ 인력풀도 이번 점검에 활용한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석면 제거 공사 학교에 1~2년 전 공사일정을 예고하고, 학사일정을 조정할 수 있게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안전하게 학교 석면 해체·제거 공사를 해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권을 지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환경운동연합과 전국학교석면학부모네트워크는 8일 성명을 내고 “도내 160여 개교가 석면 해체·제거작업을 하며 냉난방기 교체, 공기정화장치 설치 등도 함께 하고 있다”며 전수 조사와 시민신고센터 설치를 촉구했다. /안직수기자 jsahn@
수원시와 고양시, 광명시, 군포시 등 경기도 8개 기초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15일 ‘협치 부서 간담회’를 열고 협치 시정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협치 시정은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와 시민 등 다양한 사회구성원들이 협치로 정책을 기획·결정·실행·평가하는 시정 운영 방식이다. 수원시청에서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협치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별 다양한 협치 정보·의견을 공유하고 협치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 간 교류를 논의했다. 광명시 관계자는 “다양한 협치 의견을 수렴하는 원탁 토론회를 진행할 때 필요한 전산 프로그램을 공유하거나 함께 개발하자”며서 “또 협치 교육 운영 방향과 효율적인 협치 교육 진행을 위한 강사 인력을 공유하자”고 제안했다. 고양시는 민·관 협치 조례 제정을 위한 조직(TF) 구성·운영 방안, 군포시는 각 지자체별 시민·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협치 교육 운영 등을 제안했다. 이밖에 ‘협치 위원회 구성 방법·운영 방향’, ‘숙의(熟議) 민주주의 활성화를 위한 토론문화 정착 방법’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공무원은 “정책을 추진할 때 시민의 참여가 있어야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온다”며 “오늘 간담회에
수원교육지원청이 지난 14일 국제사이버대, 삼성전자와 ‘경기꿈의대학’ 신규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강좌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꿈의대학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참여 기관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을 통해 국제사이버대학은 수원의 대학 본교 및 공학, 멀티미디어, 예술 관련 시설에 강좌를 개설해 고교생들에게 개방하고, 삼성전자는 진로와 관련한 직업교육을 제공하게 된다. 수원교육청은 오는 17일에도 수원화성박물관과 협약을 갖는다. 협약식에서 국제사이버대학 이경우 총장은 “오프라인 강좌를 지원하는 사이버 교육의 노하우를 활용해 진로탐색 중심으로 풍부한 학습 경험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고, 최순옥 교육장은 “학생 스스로 적성을 찾고 경험을 통한 진로탐색의 기회를 갖게 돼 변화된 환경에 맞는 교육 추구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안직수기자 jsahn@
경기도교육청은 15일 몽실학교에서 겨울 방학기간 동안 ‘견우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2월 23일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친구(友)를 본다(見)는 의미로 서로 다른 청소년들이 함께 활동하면서 친구의 의미를 발견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프로젝트는 음악과 요리, 스포츠, 인권, 역사, 독서 등 28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포토샵으로 자신의 작품을 만드는 포토북, 목공방 활동, 드로인, 추리소설을 읽고 독서 미션을 하는 미스터리 트레일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다. 팀별로 일주일에 2~3시간 정기적 모임을 갖고 활동하게 되며, 견우 프로젝트 종료일인 2월 23일에는 종합발표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몽실학교에서 활동한 청소년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알찬 방학을 설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