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15일 몽실학교에서 겨울 방학기간 동안 ‘견우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2월 23일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친구(友)를 본다(見)는 의미로 서로 다른 청소년들이 함께 활동하면서 친구의 의미를 발견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프로젝트는 음악과 요리, 스포츠, 인권, 역사, 독서 등 28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포토샵으로 자신의 작품을 만드는 포토북, 목공방 활동, 드로인, 추리소설을 읽고 독서 미션을 하는 미스터리 트레일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다. 팀별로 일주일에 2~3시간 정기적 모임을 갖고 활동하게 되며, 견우 프로젝트 종료일인 2월 23일에는 종합발표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몽실학교에서 활동한 청소년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알찬 방학을 설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수원시는 15일 민선 1·2기(1995~2002) 시장을 지낸 故 심재덕 전 수원시장 10주기 추모행사를 14일 정자동주교좌성당, 용인 두창리 묘소, 수원SK아트리움 등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미스터토일렛심재덕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봉헌된 추모미사를 시작으로 심 전 시장의 묘소인 용인 두창리 참배, 평전 출판기념회,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추모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추모공연은 ‘그를 회상하다’, ‘그의 여정을 그리다’, ‘해우재와 함께하다’ 등 3부로 구성해 심 전 시장의 일생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소개했다. 또 수원시립교향악단·수원시립합창단의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그리운 금강산’ 등 공연 등이 마련됐다. 공연에 앞서 ‘아름다운 화장실 혁명, 미스터 토일렛 심재덕 평전’ 출판 기념회도 열렸다. 심재덕 전 시장은 1939년 경기 이천 마장면에서 태어났다. 수원 신풍초·북중·수원농림고·서울대학교를 졸업한 후 수원농고 교사, 안성농업전문대 교수, 경기도청 잠업과장, 수원문화원장, 화성행궁 복원 추진위원회 자문위원장을 지내고, 1995년 민선 1기 수원시장에 당선됐다. ‘미스터 토일렛(Mr. Toilet)’
저소득층 아동들이 주로 이용하는 지역아동센터들이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한 인건비 대폭 증가의 직격탄을 맞고 대안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서는 등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문제 해결에 앞장서기는 커녕 사실상 뒷짐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판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4일 수원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 등에 따르면 올해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대부분 최저임금으로 책정돼 있는 사회복지사들의 급여 역시 지난해보다 10.9%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러나 보건복지부가 책정한 올해 지역아동센터 기본운영비 지원예산은 지난해 대비 2.8% 상승한 총 1천259억5천500만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2.8% 상승했지만 신설 지역아동센터 예산 지원액을 제외하면 실제로는 약 1%에 불과해 지역아동센터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기본운영비는 종사자 인건비와 아동 프로그램비, 각종 공과금 등으로 편성돼 있지만 인건비 상승액과 물가상승률 등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상태여서 인건비를 우선할 경우 아동 프로그램 등의 운영이 형식에 불과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온다. 실제 29명 규모인 수원의 한 지역아동센터의 경우 국·도비와 시보조금을 합해 매달 484만원 남
전남 나주 동신대 감사 결과 김상돈 의왕시장이 정상적으로 출석하지 않았는데 졸업한 사실이 확인됐다. 교육부는 김 시장의 학위와 학점을 모두 취소하도록 하고, 같은 학교에서 석사 학위 취득과정에 부실 출석 의혹이 제기됐던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자료가 남아 있지 않아 출석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동신대학교와 부산경상대학교 감사 결과를 14일 밝혔다. 교육부는 2005년 동신대에 편입한 김상돈 의왕시장이 시의회에서 의정활동을 한 기록과 동신대의 당시 수업계획서 등을 비교한 결과, 김 시장이 정상적으로 출석하지 않은 게 사실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동신대에 기관경고하는 한편 김 시장의 학위와 학점 취소, 당시 강의를 담당했던 교원에 대한 경고 조치를 요구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의 경우 2003∼2004년 정상적으로 출석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존재하지 않아 조사가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또 동신대가 공무원·공공기관 종사자를 포함한 일부 학생들을 ‘특별 관리’하며 제대로 출석을 안 해도 졸업을 시켜줬다는 의혹 역시 사실로 확인해 김 시장과 마찬가지로 학위와 학점을 취소하도록 하고, 담당
경기도교육청은 ‘2019년도 제1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일정(안)’을 14일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안내 했다고 밝혔다. 일정안에 따르면 신규임용을 위한 필기 시험일은 6월 15일이며,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8월 초 면접을 진행한다. 최종합격자는 8월 말에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다. 최종 선발 인원 등 상세한 시행계획은 3월초 도교육청 홈페이지(www.goe.go.kr) 시험정보 게시판에 공지한다. 도교육청은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대략적인 시험일정을 미리 안내한 것”이라며 “이번에 공지하는 일정은 변경될 수 있으니 반드시 3월에 발표하는 신규임용시험 시행계획 공고를 확인해달라”고 설명했다./안직수기자 jsahn@
경기도교육청은 14일 ‘2019 특별교육이수기관’ 지정을 위한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별이수기관은 학교 부적응 또는 징계를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적응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참여 대상 기관은 경기도교육청 소속 Wee센터와 공공기관, 교육관련 기관 및 비영리법인, 대안교육기관 등이며, 오는 25일까지 신청서류 등을 교육청에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특별교육이수 기관으로 지정되면 2020년 2월까지 프로그램 강사비와 운영비 등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지원청의 지정 기관 운영자와 담당자에 대한 연수를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운영비 지원 확대를 통해 특별교육의 효과를 높이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모에 필요한 신청서류와 심사기준 등은 도교육청 홈페이지(www.goe.go.kr)와 지역별 교육지원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직수기자 jsahn@
경기도교육청이 용인지역 한 사립유치원의 일방적인 원아모집 중단과 폐원으로 인해 갈 곳이 없어진 원아들을 공립 병설유치원을 늘리는 방식으로 추가모집한 첫 사례가 나왔다. 특히 도교육청은 현재 하남시에서도 병설유치원 증설이 가능한지 일선 초교와 협의중이어서 사립유치원 폐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들과 원아들 구제 사례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13일 경기도교육청과 용인 소현초등학교병설유치원 등에 따르면 이 유치원은 최근 만4세 원아 대상 2학급(44명), 만5세 원아 대상 2학급(52명)을 증설해 추가모집한다고 공지하면서 1순위로 A사립유치원 재원 유아를 대상자로 명시했다. 이에 따라 병설로 옮겨가기를 희망하는 학부모는 재원증명서를 내면 되고, 2순위는 2019학년도 일반모집 대기자다. 교육부에서 추진중인 ‘처음학교로’에 해당되지 않는 현장모집 사례로, 2개 학급으로 운영되다 인근 A유치원이 폐원을 추진하자 지난해 12월부터 도교육청 지시로 공립유치원을 증설하기로 했다. 유치원 비리 문제가 불거진 뒤 교육당국은 공립유치원 학급 증설을 대책으로 내놓았지만 ‘처음학교로’ 시스템상 무작위 추첨으로 원아를 선발하기 때문에 사립유치원의 일방 폐원 시 재원생들에게 실
지난해 치뤄진 2019학년도 대입 수능 당일 새벽, 교육청에 배송된 시험지를 보관·감독하던 장학관이 사우나에 다녀온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도교육청이 감사에 착수했다. 1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로부터 중앙협력관으로 임명받은 도교육청 소속 A장학관이 수능 당일인 15일 새벽 근무 중 사우나에 다녀왔다는 제보가 접수돼 감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협력관이던 A장학관의 주 임무는 수능 전날 지역교육청에 배달된 수능 시험지와 답안지를 이튿날인 15일 수능 당일에 각 시험장에 배송할 때까지 인계, 보관, 관리·감독하는 것이었다. 수능 시험지 보관은 자칫 분실이나 유출, 절도에 따른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고려, 경찰관 입회하에 배치되는 등 최고의 긴장감 속에서 이뤄지는 민감한 업무 중 하나다. 도교육청은 수능일인 15일 새벽 근무 중 A장학관이 사우나에 다녀왔고, 함께 간 장학사에게 사우나 비용을 내도록 했다는 제보가 접수되자 감사를 실시해 이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중앙협력관 근무요령에서는 중앙협력관 2명이 함께 시험지 보관 장소 또는 CCTV 상황실에 상주해야 하지만 협력관들이 협의해 시간을 조정한 경우 교대 근무할 수 있다. 그러나 A장학관과 함께
경기도교육청이 수차례 요청에도 끝내 감사자료 제출을 거부한 사립유치원 11곳에 대해 사립학교법 위반으로 수사기관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2017년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특정감사를 실시한 결과, 비위가 지나치다고 판단한 17개 유치원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발 및 수사의뢰를 한데 이어 작년 11월 재감사를 통보했다. 재감사에서 당시 감사에서 살펴보지 못한 회계연도의 회계서류, 급식 및 방과 후 수업 등 유치원 운영 전반에 대한 자료제출을 요구했으나, 8개 유치원은 중복·표적 감사를 주장하며 감사를 거부했다. 이 중 일부 유치원은 도교육청을 상대로 법원에 특정감사 집행정지 신청 등을 제기하며 반발했지만, 법원은 이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도교육청은 법원의 판단 이후에도 3차례 이상 이들 유치원에 감사 자료제출을 요구했지만, 끝내 거부하자 사립학교법을 근거로 수사기관에 고발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관할청은 사립학교에 자료제출을 요구할 수 있으며, 이를 위반할 때에는 고발할 수 있다”며 “3차례에 걸친 독촉에도 유치원의 거부로 두 달 가까이 감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최후의 방법을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국토교통부 ‘국내1호 트램’ 공모사업에 수원시와 성남시가 1차 평가를 통과했다. 이 두 지자체와 부산이 오는 24~25일 2차 평가전을 벌인뒤 최종 한 곳이 트램 사업지역으로 선정된다. 13일 수원시와 성남시에 따르면 의왕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지난 10일 열린 국토교통부 저상트램 공모사업 1차 평가에서 수원과 성남, 부산이 나란히 평가를 통과했다. 함께 참여했던 청주와 전주는 탈락했다. 수원시 트램은 장안문에서 kt위즈파크 1.5㎞ 실증구간으로 시가 2010년부터 ‘친환경 교통수단 사업계획’으로 추진 중인 수원역∼장안구청 트램 노선(총 연장 6㎞)의 일부다. 시는 제안서에서 ▲2010년부터 쌓은 트램 업무 노하우 ▲사업노선 주변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 ▲민관협치를 통한 시민 공감대 형성 등 풍부한 실증사업 수행능력과 시행효과 등을 내세웠다. 시 관계자는 “사람 중심의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트램은 꼭 필요한 교통수단”이라며 “실증노선 도입 도시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가 제안한 트램은 판교역∼판교테크노밸리 넥슨코리아 2.0㎞ 구간으로 2021년 완공 목표다. 시는 사업제안서에서 트램 차량 3편성(1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