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한 사립 고교 학생들이 담임 교사의 욕설과 폭언으로 정신적인 피해를 봤다며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려 경찰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15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 학교 2학년 학생들은 지난 12일 청와대 청원 게시판을 통해 “김모 선생님이 반 성적이 낮다는 이유로 학생들에게 ‘개X끼와 쳐 죽일 X들, 배에 기름칠만 한 것들, 눈치 없는 X끼들’이라는 등 욕설을 매일 합니다”라며 “다른 반에 가서는 ‘너희가 그런 식으로 행동하니까 위안부 소리를 듣는 거야’, ‘너희도 세월호 애들처럼 될 거야’ 등 문제가 될 듯한 발언을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언제 욕설이나 폭언을 들을지 몰라 녹음을 하고 다닙니다. 몇몇 학생들은 담임 선생님 때문에 자퇴하고 싶다고 말도 합니다”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게시글이 논란이 되자 피해 학생 수를 파악하기 위해 학교 측에 전수조사를 의뢰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통해 청원 게시글이 사실로 확인되면 교사에게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가 적용될
올해 11월 15일 치러질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와 같은 출제방향과 형식을 유지한다. 수능이 끝난 후에는 문항별로 교육과정의 어떤 성취기준을 평가하는 문항이었는지를 공개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9학년도 수능시험 세부계획을 8일 공고했다.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8월 23일부터 9월 7일까지 12일간이며, 성적통지표는 12월 5일까지 받을 수 있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생 등은 원서를 접수한 기관에서 받으면 된다. 재학생을 제외한 모든 수험생은 수능 성적 온라인 제공 사이트에서 성적통지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영어영역과 한국사영역은 절대평가로 치러진다. 이에 따라 두 영역은 성적통지표에 절대평가 등급만 제공되고 표준점수 등은 제공되지 않는다. 한국사영역은 필수로, 나머지 영역은 전부 또는 일부 영역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한국사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돼 성적통지표를 받을 수 없다. EBS 교재·강의와의 연계율은 전년도와 같은 70% 수준(문항 수 기준)이다. 올해부터는 수능이 끝난 후 문항별 교육과정 성취기준이 공개되며, 지진 등에 대비해 ‘예비문항’도 만들어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