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가 추진하는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다양한 비대면사업 형태로 전환해 펼쳐지고 있다.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은 부평구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관련, 주민들이 직접 사업을 계획하고 실행해 주민주도적으로 도시재생을 실현하는 프로그램이다. 일반과 기획, 주제 공모 세 분야로 나눠 제안을 받은 뒤 지난 6월 총 9개 단체를 선정해 운영을 시작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고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면서 일부 사업이 중단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참가 단체들은 사업방식을 온라인 비대면 형태로 전환하거나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최소한의 인원만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 중이다. ‘흙과 천염색, 그림의 만남’을 주제로 공모사업을 준비한 ‘희영트리오’는 당초 주민 11명을 대상으로 도자기나 천염식 등을 제작하는 생활문화수업을 할 예정이었으나 각 참가자에게 재료를 전달하고 자택에서 개별 실습하는 것으로 바꿨다. ‘스카이 환경지킴이’는 참가자들에게 다육이 및 압화 부채 체험재료 세트를 전달해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사회적협동조합 도시농부꽃마당’은 단체가 화분을 만들어 굴포먹거리타운 상인들에게 전달하고 가게 앞
소프트웨어(SW) 업계에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AI 신뢰성 확보에 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업계는 ‘데이터 100만 개를 확보하는 것보다 10만 개라도 다양성 측면에서 균형을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증 항목에 입력해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데이터 밸런스’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만약 AI가 다양한 운용 환경(사례)을 고려하지 못하면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할 수 있고, 이는 사용 주체에 인적·물적 피해를 안길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확한 AI 설계와 이에 대한 사전 검증이 중요한 이유다. 소프트웨어 공학기업 ‘씽크포비엘은 오는 12~13일 여수 소노캄호텔에서 개최하는 ‘2020년 지역SW품질협의체 성과 공유 및 전략 마련 공동 워크숍’에 참가, 박지환 대표가 ‘데이터 밸런스 확보를 통한 AI 신뢰성 향상의 중요성’과 ‘잘 팔리는 SW 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두 차례 강연한다고 밝혔다. 씽크포비엘은 지난 2008년 창사 이래 SW 신뢰성 검증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을 쌓아왔다. SW 검증과 AI 신뢰성 평가가 가능한 설계 도구인 ‘CETA’를 개발해 밸런스 기반으로 ‘학습된 AI’가 실질적인 물리 환경(CPS)에
인천e음 플랫폼을 활용한 ‘입주자 특화카드’가 새롭게 발급된다. 인천시, 연수구, 코나아이,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입주자대표회는 10일 연수구청 소회의실에서 ‘연수e음을 활용한 입주자 특화카드 발급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연수구는 지역 상권과 특화카드 혜택 연계방안에 대한 지속발굴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코나아이는 인천e음 플랫폼을 활용한 특화카드 발급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입주자 대표회는 입주자를 대상으로 특화카드 적극 홍보에 나서 단지에 입주한 상가를 혜택+가맹점으로 모집, 단지 입주자와 단지 내 상가의 상생을 위해 힘쓰기로 했다. 이번에 발급되는 입주자 특화카드는 기존 카드의 출입문 개폐기능을 구현해 사용자의 편리성 확보는 물론 결제 시 캐시백 및 현장할인을 추가로 지원하는 등 사용자의 혜택을 높였다. 특히 입주자 특화카드를 아파트 단지 내 혜택+가맹점에서 사용하면 18%의 캐시백과 4%의 현장할인 등 최대 22%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변주영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번 입주자 특화카드 협약이 전국 1위 지역화폐 플랫폼인 인천e음의 영역 확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역 상권과 특화카드 혜
2018년 5월 건립 이후 2년 6개월이 넘도록 운영사업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계양방송통신시설과 관련해 이번 3차 모집도 유찰되면 용도 변경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 이상 특정 방송사만 바라보고 총 300억 원 넘게 투입된 시설을 놀리고 있을 수 없다는 주장이다. 9일 인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의 시 대변인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은 계양방송통신시설 문제를 집중 질의했다. 계양구 용종동에 건립된 이 시설은 연면적 1만5562㎡(4707평),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로 총 329억 원이 투입됐다. 앞서 시는 지난 2013년 4월 OBS방송국 본사를 인천으로 이전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를 추진했으나 건물 리모델링 및 이전 비용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었다. 시는 올 1월과 5월 시설 운영사업자를 모집하기 위해 입찰 공고를 했지만 유찰됐다. 두 차례 모두 OBS가 단독 입찰했으나 첫 번째는 필수 조건인 ‘공유재산 사용계획서 및 사업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아 무효 처리됐고, 두 번째는 사업 제안서 기준 점수 이하로 탈락했다. 지역에선 OBS가 대외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형식적인 입찰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시는 지난 2일부터 3차 모
자체매립지인 ‘(가칭)인천에코랜드’ 주변 지역에 파격적인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인천시는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대비해 들어설 인천에코랜드 주변 지역에 대한 파격적인 지원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5일 인천에코랜드 조성계획을 밝히며 현재와 같은 직매립이 아닌 친환경 방식으로 조성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지하매립, 상부 밀폐형(에어돔 또는 건축물) 구조로 주변 지역과 완벽히 차단시키는 등 수도권매립지와는 전혀 다른 친환경 매립시설로 만든다는 것이다. 하지만 폐기물을 직접 매립하고 있는 수도권매립지 등 기존의 매립방식에 익숙해 있는 시민들이 매립시설 자체에 대해 거부감을 갖고 있는 만큼 주민수용성 확보를 위해 과감한 지원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기본적으로 ▲타지역 가산징수금제 도입 ▲영향권 지역 내 환경개선사업비 군·구 특별회계 운영 ▲지역주민 숙원사업 우선해결 ▲주민고용, 주민감시보장 등이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반영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또 세부적으로는 ▲지역발전기금 지원(매년 58억 원 예상) ▲근린공원 및 체육시설 설치 ▲지역발전 기본계획 수립 ▲지역주민 고용 ▲주민숙원사업 지원 등이 포함된다. 특히 주민들이 원할 경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7일 부평 올래공연장에서 청소년 자살 예방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소년이 직접 제안한 이날 콘서트는 민간 상담 기관의 기획과 다양한 전문가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1부는 가수 ‘지푸’의 공연을 시작으로 자해 경험이 있는 청소년들과 크리에이터 이모르가 패널로 참석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그래서 지금 나는!’이라는 주제로 과거의 아픔을 극복하고 현재를 살아가는 학생들과 어른들의 이야기를 함께했다. 마지막으로 가수 김보경의 ‘혼자라고 생각말기’를 함께 부르며 마무리됐다. 행사를 기획한 김애진 상담코칭연구소장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학생의 마음을 듣고 위로하고 공감해 주는 공적인 안전망 제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미남 자살예방센터 부센터장은 “이번 콘서트는 민간단체와 교육청이 함께 공감의 장을 마련했다는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며 “청소년 자조 모임이 정기적으로 개최되면 향후 학생 자살 예방 정책 수립과 연구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생의 극단적인 선택은 우리 기성세대의 책임이며 함께 마음을 모아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라며 “시민 게이트키퍼 양성을 통해 전방위적 생명 안전망을 확대하
인천시 부평구는 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부평구 문화예술인협회 주관으로 부평아트센터 갤러리 꽃누리에서 ‘제17회 사랑나눔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10일 부평아트센터 갤러리 ‘달누리’에서 개막식이 열리고 문화예술인협회 공연분과가 국악, 무용, 음악 등의 공연을 펼친다. 올해로 17번 째인 사랑나눔전은 부평구 문화예술인들의 재능기부로 미술·서예·사진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행사 종료 이후에는 전시작품을 구매할 수 있다. 조기평 부평구 문화예술인협회장은 “코로나19로 민생은 물론 문화예술계 전반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사랑나눔전을 통해 많은 주민들이 작품을 관람하고, 다가오는 겨울을 더욱 따뜻하게 맞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평구 문화예술인협회는 사랑나눔전 행사를 통해 판매한 전시작품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 내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인천시는 코로나19의 적극적인 대응과 확산 방지를 위해 그 동안 잠정 연기했던 종합감사를 이달 초부터 재개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고려해 신속한 예산집행에 초점을 맞춰 감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주요 예산사업의 추진실태를 점검해 저조한 사업에 대해서는 문제점 분석 및 대안 제시로 소비·투자 활성화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 감사기간 중 ‘찾아가는 참여형 사전 컨설팅 상담창구’를 운영하는 등 적발 위주가 아닌, 기관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감사’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는 피감기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행정시스템 등 전자문서를 적극 활용하고, 의회 지적 및 언론보도사항 등 문제 사업에 대한 핀셋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코로나19와 관련해 직접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고 있는 보건·위생분야에 대해서는 감사를 유보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대규모 감사장을 설치하는 대신 상설감사장을 이용해 소규모 감사반을 교대로 투입하고 서면 위주의 비대면 감사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아크릴 가림막 설치,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인천지역 최초로 부평구가 비접촉 형태의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운영한다. 9일 구에 따르면 부평구보건소는 외부 주차장에 개방형 호흡기 클리닉 설치를 마무리하고 지난 4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코로나19와 증상이 유사한 호흡기 환자들이 일선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거부당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전담 클리닉을 통해 호흡기·발열 환자의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코로나19 선별을 통해 지역 확산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호흡기 전담클리닉은 방문부터 퇴거까지 100% 비접촉 형태로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출입구 왼쪽 하단에 위치한 버튼을 발로 눌러 손을 대지 않고 문을 열 수 있으며, 의료진과 투명한 벽으로 분리된 공간에 들어가 특수 글러브를 통해 진료를 받게 된다. 구 보건소는 하루 평균 15명 정도가 이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진료 환자가 늘어날 경우 진료시간 및 인원을 보강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영애 보건소장은 “이번 전담클리닉 운영을 통해 호흡기 환자의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코로나19 진료도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지난달이 '결실의 달'이었다면 이번 달은 '친환경의 달'로 정할까 합니다.” 지난 6일, 박남춘 인천시장은 실·국장회의 모두발언에서 “그린뉴딜을 중심으로 환경 개선과 친환경 자원순환 도시 만들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인천시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대비해 추진하는 자체매립지 입지후보지 발표를 앞두고 시민들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 시장은 “친환경에너지와 함께 자원순환정책이 미래의 중심에 우리 인천시를 세우기 위한 기초가 될 것”이라며 “공직자들도 이러한 인식 아래 적극적으로 고민해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먼저 시는 자원순환정책의 핵심시설인 매립지와 소각장에 대한 시민들의 부정적 인식을 가장 큰 난제로 보고 이를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최근 자체매립지 명칭을 ‘에코랜드(eco-land)’로 정한 것이 대표적이다. ▶▶ 관련 기사 15면 시는 현재와 같이 생활폐기물을 직매립 하는 것이 아니라 소각 뒤 발생하는 소각재와 불연성폐기물만 매립하기 때문에 기존의 악취나 침출수 등 환경 피해가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에코랜드는 지하 약 40m 깊이에 점토처리와 고강도 차수막을 설치해 외부와 차단된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