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만(민주·인천부평갑) 국회의원은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가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아프리카돼지열병이 15개월 째 계속되는 가운데 무분별하고 비인도적인 살처분을 방지하는 ‘동물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22일 밝혔다. 현행 동물보호법상 동물을 도살하는 경우 가스를 이용하는 가스법, 전기를 이용하는 전살법 등을 통해 고통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까지 끊이지 않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이나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사태 등 가축 전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살처분 과정에서 관련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이성만 의원은 생매장 등 동물이 의식 있는 상태에서 도살할 경우 300만 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현행법에서도 동물을 학대해 죽게 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지만, ‘도살 과정’에서 법을 지키지 않을 경우 처벌규정이 없는 것을 보완한 것이다. 이성만 의원은 “동물의 비인도적인 살처분을 방지하는 조항이 법적으로 명시돼 있음에도 현장에서 잘 지켜지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있다”며 “법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해 구체적인 처벌 규정을
경인여자대학교는 제10대 총장으로 박명순 부총장을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학교 역사상 재직 교수로서 총장에 오른 첫 번째로 사례다. 박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 및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교육환경의 변화로 인해 대학직업교육에 패러다임의 변화가 요구되는 시기”라며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삼아 창의적이고 다재다능한 미래여성인재를 키우는데 힘을 쏟으려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총장은 독일 튀빙겐대학교에서 교육심리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유아교육과에 재직하고 있다. 교무처장, 기획실장, 대외부총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부총장직을 수행해왔다. 신임 박 총장의 임기는 2021년 1월26일부터 3년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인천시 갈등관리매뉴얼이 전면 재개정됐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첫 제작 이후 내용을 대폭 수정·보완한 ‘인천광역시 갈등관리매뉴얼’을 최근 간행했다. 새 갈등관리매뉴얼은 공공갈등 문제를 겪고 있는 각 사업부서들이 단계별로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체크리스트 등을 통해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시는 올 연말까지 책자로 제작해 각 부서와 산하기관 등에 배포할 방침이다. 시는 매뉴얼에서 공공갈등을 ‘공공정책을 수립하거나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관 또는 민·민 갈등 문제'로 규정했다. 행정기관 간 또는 행정기관이 관계되지 않은 사인 간의 갈등은 적용 대상이 아니다. 매뉴얼은 신속한 결정과 효율적인 결과 도출을 중시해 추진 과정 중에 발생하는 갈등을 제거하는데 중점을 두는 것을 ‘전통적 패러다임’의 관리방법으로 보고, 이를 민주적 결정과 공정한 추진 과정을 중시해 이해관계자의 참여로 갈등을 예방하는데 중점을 두는 ‘현대적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즉 사후 해결보다 사전 예방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시는 ‘공공갈등 예방과 해결에 관한 조례’에 따라 등급별로 갈등관리대상사업을 발굴·선정해 관리하고 있다. 등급 1단계는 시 차원의 대응
인천시 부평구는 21일 일반용 100리터 쓰레기 종량제봉투 제작을 중단하고 75리터와 3리터 규격 봉투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부평구 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공포·시행한다. 이번 개정안은 폐기물 감량과 환경미화원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등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100리터 종량제봉투 공급은 내년 3월부터 중단된다. 개정안에는 종량제봉투 75리터 및 3리터 규격 신설, 폐기물 배출시 무게 상한 규정(75리터: 19㎏ 이하)을 신설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새로 만들어지는 종량제봉투는 내년 3월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100리터 쓰레기봉투는 그동안 환경미화원의 부상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간 환경미화원 안전사고 피해자 1800여 명 중 15%(274명)가 쓰레기를 청소차에 올리다가 허리나 어깨 등을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구는 재고 소진 시까지만 100리터 쓰레기봉투를 공급할 예정이며, 구민이 구매한 100리터 쓰레기봉투는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또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선택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3리터 소형봉투도 내년 3월부터 제작해 공급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100리
인천시 부평구가 장기간 방치된 노후 빈집을 철거하고 동네 정원을 조성해 향기와 쉼의 여유가 있는 주민공동 이용 공간을 마련했다. 21일 구에 따르면 공공지원 사업으로 추진하는 빈집정비사업의 첫 번째 모델로 ‘부평갈산허브정원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빈집정비사업은 협약을 체결한 빈집 소유자를 대상으로 구가 빈집 토지주에게 철거비를 지원한 뒤 일정 기간 해당 공간을 구가 공익적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빈집 방치에 따른 안전사고와 범죄를 예방하고 도시미관을 향상하는 도시재생사업이다. 구는 지난해 지역의 빈집 전수조사를 마쳤으며,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 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조성된 부평갈산허브정원 역시 오랫 동안 거주자가 없이 방치돼 있던 빈집이었다. 현재 빈집은 철거되고 허브정원으로 꾸며져 주민들에게 쉼과 활력을 되찾아주는 동네의 명소로 재탄생했다. 구는 21일 지역 사회적협동조합인 도시농부꽃마당과 부평갈산허브정원 운영 협약을 체결했으며, 도시농부꽃마당은 2021년부터 구민들을 대상으로 정원조성 원예 체험 및 청소년 가드닝 교육 등 생태적 감수성을 체득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빈집정비사업은 건물 노후화로 인한 안전
현행 인천e음 캐시백 지급 기준이 내년에도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지난 3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두 달 간 e음 캐시백율을 상향(4%→10%)한 뒤 잇따라 연장, 연말까지 적용해왔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6~18일 인천사랑상품권 운영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인천e음 캐시백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위원 23명에게 서면 자료를 배포하고 내년에도 현행 캐시백 기준을 유지할 지 여부를 물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당장 바꾸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는 내년 캐시백 관련 예산으로 국비 940억 원을 포함해 총 1950억 원을 확보한 상태다. 하지만 올해와 같은 결제액 추세가 계속될 경우 충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e음 결제액은 캐시백율이 상향된 지난 3월부터 늘기 시작해 7~9월 3개월 간 월평균 2702억 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캐시백 지급액도 9월 한 달에만 224억 원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에 시는 올해 두 번의 추경을 거쳐 캐시백 지급에 213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야 했다. 시는 앞으로 인천e음 플랫폼 운영 주체를 민간법인(출자
인천시교육청은 ‘인천을 품고 세계로, 우리인천교육’을 내년도 인천교육 슬로건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교육전문직원 정책토론회와 인천시민과 함께 만드는 슬로건 공모를 통해 ‘미래’ ‘안심’ ‘자치’ ‘연대’ ‘신뢰’라는 5가지 핵심 키워드를 도출했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인천교육 새판짜기 프로젝트를 거쳐 5개의 슬로건(안)을 마련했다. 하반기에 실시한 시교육청 간부공무원 및 교육전문직원 워크숍에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하고 실무진 협의를 통해 ‘인천을 품고 세계로, 우리인천교육’이라는 슬로건이 최종 선정됐다. 이는 인천교육 비전인 ‘삶의 힘이 자라는 우리인천교육’과 연계성을 추구하며 인천의 지역적 특수성을 반영, 인천의 아이들이 인천에서 배우고 세계로 뻗어나가길 바라는 소망을 담았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교육 슬로건을 만들기 위해 함께 지혜를 모아주신 교육공동체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 인천시민 3900여 명의 의견을 듣고 수렴한 이번 슬로건이 인천 미래교육의 방향을 안내해 주는 나침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과 연세사이언스파크 조성이 본격화한다. 인천시는 18일 연세대학교,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주) 등과 송도세브란병원 건립 및 연세사이언스파크 조성을 위한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박남춘 시장,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서승환 연세대 총장, 장현근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주)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2단계 사업협약에 따라 시는 송도국제도지 11공구 34만2219㎡규모의 토지를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에 제공하고 이 회사는 공동주택 및 주상복합용지 등의 개발을 통해 연세사이언스파크의 앵커시설 건립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연세대는 500병상 이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오는 2026년까지 건립하고 국책사업 및 민간투자를 유치, 연세사이언스파크를 조성·운영하며 대학원생 등 연구인력 1000명 이상을 유치하기로 했다. 협약에는 또 그 동안 시의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기돼온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 이행을 담보하기 위해 연세대가 병원 착공 및 준공 일자를 준수하지 못했을 경우 연세대에 제공되는 11공구 토지에 대한 해제조건부 매매(환매)를 추진할 수 있도록 했으며 병원 준공이 지연되
인천시는 18일 ‘그린벨트 해제와 남촌산단 조성 반대’와 관련된 온라인 시민청원에 공식 답변했다. 박인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영상답변을 통해 “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지역 주민의 수용성 확보와 공감대 형성을 최우선에 두고 종합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촌일반산업단지는 남동구 남촌동 일원 26만4000여㎡(약 8만 평) 부지에 제조업·서비스업 중심의 산단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7년 남동스마스밸리(주)가 투자의향서를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의결을 거쳐 지정계획을 고시하는 등의 절차가 진행 중이었으나, 본격적인 추진과정에서 환경과 주민수용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 시민들은 ▲오염물질 완충지역인 그린벨트 해제 반대 ▲남촌일반산업단지 조성 중단을 요청하며 온라인 시민청원을 제기했고, 30일 간 총 3069명이 공감을 표했다. 이에 박 부시장은 “지난 6월 환경영향평가결과가 제출된 이후 시는 남촌산단 조성사업에 대한 절차와 내용적 보완을 남동구에 전달했다”고 밝힌 뒤 “최근 사업계획 전면 재조정에 착수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남동구와 남동스마트밸리개발(주)은 유치업종 변경,
인천시 부평구 부평3동은 17일 ㈜동서식품으로부터 사단법인 ‘더불어함께 새희망’을 통해 난방용 연탄 1만 장과 식료품을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사랑의 연탄’ 전달 행사에는 동서식품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주거가 취약한 39가정에 연탄 250장과 백미 10kg, 컵라면 1상자씩을 직접 배달했다. 연탄을 전달 받은 한 주민은 “추운 겨울을 어떻게 날지 막막했는데 연탄과 식료품을 지원해 줘 보기만 해도 따뜻해지는 것 같다”며 고마워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사회적 책임실현을 중요한 경영철학으로 삼는 기업인 만큼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자원봉사와 기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