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 청천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9일 겨울철 홀로 사는 취약가정을 대상으로 영화관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홀몸 취약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청천1동 특화사업 ‘홀소리 어울림’의 일환으로, 참여자와 협의체 위원이 최신영화 ‘이웃사촌’을 함께 관람한 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맞춰 포장된 햄버거를 제공했다. 참여자 진모씨는 “올해 밖에 거의 나가지 않았는데 이렇게 영화를 보니 기분전환이 된다”며 “힘든 상황 중에도 계절마다 홀로 사는 주민들에게 관심을 갖고 물심양면으로 챙겨준 협의체 위원들 덕분에 정말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김성권 청천1동협의체 위원장은 “코로나19로 프로그램을 많이 진행하지 못해 참여자들이 더욱 허전함을 느낄까 걱정이었는데, 한 해를 마무리하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 기쁘다”며 “계속해서 이웃들에게 귀 기울여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근 청천1동장은 “추워지는 날씨에 특히 외로움을 느낄 홀몸 취약가정과 소통하며 따뜻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마음써 준 협의체 위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주민복지 증진을 위한 민·관 협력 사업을 더욱
인천시 자체매립지 ‘에코랜드’와 자원순환처리시설(소각장) 설치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박남춘 시장이 수도권 일원 쓰레기 매립시설 등 자원순환처리 시설을 방문했다. 9일 인천시는 박남춘 시장이 최장혁 행정부시장, 시민정책 네트워크 관계자 등과 함께 수도권에 있는 친환경 자원환경 시설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 시장과 시민들은 남양주 에코랜드(쓰레기 매립지)와 안양시 자원회수시설(소각장)을 찾아 자원환경시설이 도심 속에서 주민들과 어우러져 운영되는 모습을 확인하고,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환경기술에 관해 설명을 들었다. 남양주 에코랜드는 시가 조성하고자 하는 ‘인천에코랜드’와 마찬가지로 소각재와 불연성폐기물만을 매립하는 시설로 악취 및 발생가스가 없어 주민 만족도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안양시 자원회수시설은 2013년 노후화에 따른 시설교체와 보수 및 대기오염물질 저감장을 증설해 하루 200t 규모의 소각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열로 온수와 전기를 생산해 판매수익도 거두고 있다. 쓰레기 소각 및 오염물질 배출현황을 공개해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시는 자원순환센터 조성 시 최첨단의 친환경 기술을 반영하고 우리나라
상습적인 물 부족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인천 옹진군 대이작도에 지하수저류지 시설이 설치됐다. 안정적인 물 공급으로 관광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환경부는 대이작도 지하수저류지 설치사업을 완공했다고 밝혔다. 지하수저류지는 지하 대수층에 인공 차수벽을 설치해 지하수를 저장하는 시설이다. 차수벽 높이 만큼 지하수위를 상승시켜 취수를 용이하게 하고 해안가의 염수침입도 방지한다. 국내에서는 경북 상주시 이안면 농업용 지하수저류지와 강원 속초시 쌍천의 생활용 지하수저수지 등 총 6곳에서 운영 중으로, 섬 지역에 설치되기는 대이작도가 처음이다. 환경부와 인천시, 옹진군은 지난 2018년 사업비 23억 원을 투입해 공사를 시작했다. 대이작도 지하수저류지 시설은 71.6m 길이의 지하차수벽과 취수정 4곳, 관측정 3곳, 정수시설 등을 갖췄다. 지금까지 대이작도 섬주민은 지하수 관정으로 하루 약 300㎥ 가량의 용수를 공급받아 사용해 왔다. 그러나 연간 약 2만7000명에 달하는 방문객 등으로 인해 관광 성수기에는 100㎥ 가량의 용수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지하수저류지 시설 설치로 하루 약 110㎥ 이상 식수원을 추가 확보할
인천시교육청은 8일 마을문화교육활동가 워크숍을 개최했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참여 인원을 축소한 가운데 온라인과 병행, 진행했다. 이날 2019년 마을문화교육활동가 양성과정 수료자들과 교원 멘토가 함께 개발한 마을문화교육 콘텐츠 프로그램 개발 결과를 공유하고, 2020년 마을문화교육활동가 양성과정을 수료한 각 기수 지역 대표들이 참여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수료생 대표가 워크숍 기획부터 진행까지 함께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조선미 마을교육지원단장은 “이번 마을문화교육활동가 워크숍이 서로의 지속적인 네트워크 형성과 마을문화교육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인천시 부평구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9일 학교 밖 청소년들의 진로탐색과정을 돕기 위한 직업체험 ‘드림캐쳐: 생활공예 예술가’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이번 꿈드림 직업체험은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지난 달 6일부터 이달 4일까지 총 6회에 걸쳐 마크라메(서양매듭)공예가, 리본공예가분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전문직업인의 자격조건과 자격을 취득한 뒤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진로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직업인이 되면 만들 제품들을 직접 제작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수연 마크라메·리본공예 강사와 함께 서양매듭이라는 재료를 이용해 벽걸이 장식과 미니지갑, 우정팔찌, 크리스마스트리 장식품을 만들었고 리본을 활용한 드림캐쳐, 크리스마스카드 제작과 선물 포장법을 익혔다. 꿈드림 직업체험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마크라메라는 공예분야를 처음 알게 됐는데 가방, 카드지갑, 팔찌, 반지 등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품이라 더 흥미롭고 재미있는 작업이었다”며 “공예가 선생님으로부터 보조강사로 추천하고 싶을 만큼 소질이 있다는 얘기를 들으니 인정받는 기분이라 뿌듯하고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부평구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 상담, 학업, 진로, 계발, 건강
인천지역 다문화가족과 취약계층 자녀들에게 무료 온라인교육이 제공된다. 인천시는 시교육청, 디지털 교육기업 ㈜아이스크림에듀와 함께 다문화가족, 한부모·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자녀 100명에게 1년 간 온라인 교육을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시와 시교육청, 6개 구, 아이스크림에듀는 전국 최초로 다문화가족 및 희망계층 자녀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한 온라인교육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내년 시범사업에 앞서 이달부터 1년 간 100명에게 온라인교육을 무상으로 지원하며 다문화가족·취약계층 자녀 대상 맞춤형 심리·정서 프로그램, 데이터 및 인공지능(AI) 학습프로그램을 활용한 스마트 학습 서비스 제공 등을 중점으로 진행된다. 시는 사업의 총괄·운영지원을 맡고, 시교육청은 학습대상자 모집과 선발, 아이스크림에듀는 개인 맞춤형 인공지능 스마트 학습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1대 1 개인별 맞춤형 학습관리와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활용을 통해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원격 수업 등으로 교육 격차와 학습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가족과 취약계층 자녀들의 기초학력 역량 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내년부터는 온라인교육 플랫폼
인천시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20 안전문화 대상 공모전’ 3개 부문에서 대통령표창 및 장관표창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안전문화 대상은 매년 행안부 주관으로 단체와 개인으로 구분해 공공 및 민간이 함께 추진했거나 추진 중인 안전문화 확산 우수사례를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 등을 대상으로 매년 공모를 통해 심사·수상하는 상이다. 시는 광역지자체 부문에서 시민안전본부 안전정책과가 시행하고 있는 환경안전분야 리스크거버넌스, 헬프미 안전점검단, 우리마을 안전지킴이로 우수상을 수상해 장관표창과 함께 재난안전특별교부세 2억1000만 원을 재정 인센티브로 확보했고, 2021년 재난관리평가 시 가점도 부여받게 됐다. 시는 2017년 5월 인천상공회의소 등 13개 기관 및 단체 등과 협약을 체결, 매년 안전포럼 개최 및 안전문화 확산 운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2019년 5월에는 전국 최초로 민간전문가 386명을 점검단으로 위촉하고 시민 누구나 노후위험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요청하면 분야별 전문가가 찾아가 점검 및 자문하는 서비스를 펴오고 있다. 우리마을 안전지킴이는 시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일반시민 170명이 참여해 안전사각지대 순찰 및 위험요소 발굴 활동을
인천시교육청은 관내 학교 교직원들이 용현동 화재 피해 초등학생을 돕기 위해 모은 성금 1억21만 원을 적십자사 인천지회에 전액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모금은 시교육청 소속 학교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으며 지난 9월에는 본청, 지원청, 직속 기관 등 교육행정기관 직원들이 초등학생 형제가 다니는 학교에 1463만 원을 전달한 바 있다. 당초 성금은 화재로 중상을 입은 초등학생 형제를 위해 모금했으나 지난 10월 동생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에 기부금 사용 용도를 재논의했다. 그 결과 형의 의료비, 교육비 등으로 쓰일 수 있도록 대한적십자사 인천지회에 기탁해 집행하기로 결정했다. 시교육청은 대한적십자사 인천지회 성금집행위원회 외부위원으로 참석해 심의 과정에 참여하며 집행 결과에 대해서도 소통하기로 협의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십자 특별회비를 이번 성금과 함께 전달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해 준 학교 교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성금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용현동 화재 피해 학생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인체에 유해하지 않고 앞으로 충분한 보상과 지원을 할 거니까 주민들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 건 폭력에 가깝습니다.” 인천시 자원순환정책이 공공갈등 관리 측면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지금처럼 주민 수용성을 충분히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인 ‘정답’만 제시하면서 갈등을 해소하려 한다면 오히려 문제를 더 키우는 꼴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지적이다. 8일 인천디지털센터에서 열린 ‘도시기반시설(자원순환센터) 전문가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서정철 한국갈등학회 교육위원장은 “국내 대표적인 공공갈등이 원자력발전소나 쓰레기 소각시설과 같은 이른바 혐오시설에 대한 입지 갈등”이라며 “그 만큼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인데 시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너무 투자하지 않으려 한다”고 비판했다. 서 위원장은 “지금처럼 주민들에게 이렇게 결정됐으니까 앞으로 이런 것들을 지원하겠다고 하면 ‘사후적 갈등 관리’ 밖에 되지 않는 것”이라며 “자체매립지 시설이 들어서도 주변 환경이나 인체에 위해성이 전혀 없다고 하면서 이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시가 막대한 지원 방안을 발표하는 것을 보고 주민들은 모순된다고 바라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주민들이 반발하는 이유
인천시 부평구는 7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부평구 마을공동체 랜선 집담회 ‘위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집담회는 2020년 한 해 동안 마을공동체 활동을 이어간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사례를 공유하고 보다 활성화 된 마을공동체 활동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해 줌(Zoom)을 이용한 화상으로 이뤄진다. 구 유튜브 ‘부평마을이야기’ 채널에서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위로’는 부평구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에 참여한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해 권역별 간담회 3개 세션(청천·산곡·갈산권역, 삼산·부개·일신권역, 부평·십정권역)과 전체 집담회 4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한다. 또 특별 초대석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성공적으로 마을활동을 펼친 부평의 마을공동체 사례도 소개된다. 특히 JTBC 방송프로그램인 ‘한끼줍쇼’ 1회 성수동편에서 1호집으로 출연했던 한상민, 조수연 부부의 특별한 이야기도 준비돼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면서 힘든 코로나 시대를 버티고 견뎌낸 마을공동체를 위로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집담회를 통해 코로나19의 어려움에도 들풀처럼 일어나 맡은 바 소임을 다한 마을공동체들이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