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지역 중·고등학교 7개교가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체육분야 창의경영학교’로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일선 학교의 체육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30개 중·고교를 ‘학교체육분야 교육과정혁신형 창의경영학교’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경기지역에서는 여주 세종중과 남양주 예봉중, 수원 화홍고, 광주중앙고, 화성 동탄국제고 등 5개교가, 인천지역에서는 계산여중, 정각중 등 2개교가 학교체육분야 창의경영학교로 선정됐다. 이외에 서울 7개교, 전남 4개교, 광주ㆍ울산ㆍ충북ㆍ전북 각 1개교, 충남ㆍ대전ㆍ경북ㆍ경남 각 2개교 등이 선정됐다. 이들 학교에는 올 2학기부터 2년6개월간 평균 5천만원의 예산이 지원되고, 스포츠클럽 운영비, 강사 및 행정보조원 인건비, 프로그램 및 교재 개발비, 장비 구입비 등에 사용할 수 있다. 교과부는 대한체육회를 이들 학교의 전담지원기관으로 지정하는 한편 교육청과 학교 관계자 연수 및 컨설팅, 학사·교육과정 운영방식 개선, 매뉴얼 개발 등의 지원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창의경영학교 선정 중앙심사위원회’의 2단계 경쟁 심사를 거쳐 선정된 이들 학교는 학교체육 활성화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창의경영학교
“학생들의 창의성은 참여하고 경험하는 다양한 교육 속에서 키워질 수 있습니다.” 2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제혁신교육 심포지엄’에서 해외 교육 전문가들은 학생들의 창의성 향상을 위한 방안을 쏟아냈고, 국내 교사, 학부모, 전문가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기조연설을 통해 “경기교육은 한국의 교육현실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혁신학교와 무상급식, 학생인권조례 등 혁신교육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공교육의 내용과 방법을 미래지향적으로 한 차원 높게 변화·발전시킴으로써 교육현장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랜돌프 던 미국 워싱턴주교육감은 ‘워싱턴주의 창의교육 혁신사례’에 대해 기조연설하며 ‘흥미와 참여에 기반한 능동적 교육방식’을 역설했다. 던 교육감은 “흥미가 곧 혁신이다. 학생들은 자신이 흥미 있는 분야에 관심을 갖고 열중한다”며 “직접 경험하고 참여하는 교육을 할 수 있도록 교사들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발표한 참여교육의 효과를 보여주기 위해 무대에서 신나는 팝송에 맞춰 청중들과 박수를 치며 연설을 시작했고, 끝날 때는 김상곤 교육감을 불러내 음악에 맞춰 함께 춤을 추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속보>경기도교육청이 보건인턴교사 채용을 올 2학기부터 중단한다는 지침을 내려 보건교사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보건교사와 보건인턴교사들이 집회를 열고 ‘보건인턴교사 채용 중단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교조경기지부와 경기학교보건인턴교사모임 등 4개 단체의 회원 150여명은 2일 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과대학교 학생의 건강권을 위협하는 ‘학교 보건인턴교사 사업 중단’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의 회원들은 “보건인턴교사 배치사업은 보건교육 강화, 각종 감염병 예방 및 대응, 학생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문제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사업이지만, 도교육청은 이 사업의 효과성을 파악하거나 학교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올 2학기 보건인턴교사 채용을 중단한다는 공문을 일방적으로 학교에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9개월 기간으로 계약한 190명의 학교 보건인턴교사들은 사실상 해고가 예고된 상황에 있다”며 “과대학교의 보건교육과 건강관리에 심각한 차질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도교육청이 올 2학기 학교 보건인턴교사 사업 중단을 철회하고, 계약기간을 준수하겠다는 시정공문을 내려야 한다”며 “201
<경기혁신교육 조명> 2. 혁신학교 도입과 성공 ▲ 공교육 정상화 가능성 전국에서 제일 먼저 혁신학교를 도입한 경기도교육청으로 교육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2009년부터 공교육 정상화 방안으로 추진한 혁신학교 사업이 순탄대로를 달리며 학생, 학부모, 교사의 만족도를 높이고 교육적 ‘열매’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혁신학교는 교사의 능동성을 기반으로 교육과정의 다양화·특성화를 이루고 학생들의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를 기르는 ‘새로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기존의 학교들이 입시를 목적으로 획일화된 교육과정을 시행해온 경향에 반해 혁신학교는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학습자 중심의 교육환경을 마련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재능을 개발할 수 있도록 맞춤식 교육이 이뤄진다. 이는 공교육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학교의 역할과 가치를 재정립해 교육계의 관심을 모았다. 경기도교육청은 2009년 7월 공모와 심사를 거쳐 성남 보평초, 양평 조현초, 이천 부발중 등 도내 13개 초·중학교를 혁신학교로 선정했고, 9월부터 운영에 돌입했다. 당초 목표는 20개교를 운영하는 것이었
한신대학교가 등록금 인상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총학생회가 2일 하루동안 전체 학생 동맹휴업에 돌입하기로 해 마찰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총학생회에 따르면 학교 측은 당초 고지한 3.4%의 등록금 인상률을 2.9%로 낮추겠다는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학생들은 지난달 24~26일 등록금 동결을 촉구하는 동맹휴업 찬반투표를 벌여 82.9% 찬성(투표율 54%)으로 가결했고, 2일 하루동안 동맹휴업에 돌입한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등록금심의위원회를 6차례 열고 협의해왔으나 등록금 인상이 부당하다고 판단해 투쟁 수위를 높이게 됐다”며 “2일 동맹휴업과 함께 학생총회를 열어 학교 측에 등록금 동결을 요구하고 정부의 조건없는 ‘반값 등록금’ 실현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학생들은 “최근들어 재단에서 법정전입금이 제대로 들어오지 않고 있다”며 “재단의 지원 없이 학생들의 등록금에만 의존해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총학생회는 2일 동맹휴업과 학생총회를 갖고 교내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후 학교 측에 요구사항을 전달할 방침이다. 학생들은 앞으로 협상이 어렵게 될 경우 총장실 점거와 장기 동맹휴업 등으로 투쟁 수위를 높일
도내 전문계고 학생들의 학업 중도 포기율이 일반계고 학생의 학업 중도 포기율보다 2.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009년 3월부터 지난해 2월 말까지 도내 전체 전문계고 학생 11만532명 가운데 3.7%인 4천12명이 중도에 학업을 포기했다. 이는 동기간 일반계고 전체 학생 35만929명 가운데 4천876명(1.4%)이 중도에 포기한 비율의 2.6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특히 전문계고 학생들은 가사 문제나 학교생활 부적응으로 인한 학업 중도 포기율이 일반계고 학생들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계고 학생들의 학업중단 사유는 학교생활 부적응(57.0%), 가사(25.0%), 유학과 공교육 거부 등 기타(14.2%), 질병(3.1%) 순이었다. 반면, 일반계 고교생들의 학업 중도 포기 사유는 학교생활 부적응(45.2%), 유학 등 기타(31.6%), 가사(14.1%), 질병(7.8%)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생활 부적응과 가사로 인해 학업을 중도 포기하는 학생 비율이 일반계고보다 전문계고가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한편, 도내 고교생(일반계·전문계 포함)의 학업중단율은 2007년 6천545명에서 2008년 7천900명, 2009년
랜돌프 던 미국 워싱턴주교육감은 1일 혁신학교인 군포 한얼초등학교를 방문해 수업활동을 참관한 후 “교사가 학생들 개개인에 맞춰 수업하는 모습이 놀랍고 감동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던 교육감은 2~3일 고양 킨텍스에서 경기도교육청 주최로 열리는 ‘국제혁신교육 심포지엄’에 참석차 방한해 이날 한얼초에서 수업 참관과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매일 10%가량의 학생이 결석하지만, 한국 학생들은 결석률이 매우 낮고 학교를 오고 싶어 하는 것 같아 놀랍다”며 “테크놀로지를 이용하는 수업을 보면서 한국이 IT강국이라는 것을 다시 느꼈다”고 평가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 교육의 우수성을 호평한 것에 대해 던 교육감은 “한국 학생들은 수학, 과학의 학업성취도가 국제적인 수준으로 높다”며 동감했다. 워싱턴주 교육의 특징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중앙정부에서 독립된 워싱턴주의 교육자치에 기반해 각 시마다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한다”며 “학교는 학생이 흥미에 따라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배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수원보훈지청은 앞으로 한 달간 도내에서 ‘호국보훈의 달 계기행사’가 진행된다고 31일 밝혔다. 오는 6일에는 도내 31개 시·군 현충탑에서 현충일 추념식이 열리고, 15일에는 화성시 용주사에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 위령재’가 실시된다. 위령재에서는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을 위한 법회를 갖고 보훈자녀 장학금 전달식을 함께 진행한다. 21일 보훈교육연구원(수원 소재)에서는 국가유공상이자선교회 주관으로 ‘제15회 국가유공자 나라사랑 조찬기도회’가 열려 통일기원과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한다. 수원보훈지청은 23일 수원시 야외음악당에서 ‘나라사랑 음악회’를 개최하고 청소년, 군인, 시민, 보훈가족이 함께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마련한다. 아울러 30일 보훈교육연구원에서 모범보훈대상자 자체포상 전수식을 갖고 정부포상 외 호국보훈의 달 모범국가 보훈대상자 포상을 실시한다. 이외에 수원보훈지청은 ㈜중앙고속(화성 동탄 소재)과 협약을 맺고 두 달간 전국을 운행하는 고속버스 160대의 측면에 ‘나라사랑큰나무’ 스티커를 부착해 대국민 홍보를 시행한다. 수원보훈지청 관계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도내 곳
최근 일본에 강력한 태풍이 북상하며 원전 피해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학생 안전·건강을 위한 대책 마련과 원전 정책에 대한 재검토 입장을 피력하고 나섰다. 김 교육감은 31일 도교육청 직원 월례조회에서 “태풍 송다가 소멸돼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대량 유출이나 방사성 물질의 한반도 유입을 우려하지 않아도 된 것은 다행이나, 장마철을 앞두고 방사능비 우려 등 학생 안전과 건강에 대한 관심과 대책이 필요한 때”라며 “(이를 위해) 원자력 발전 확대 등의 에너지 정책 기조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 안전은 미래 세대의 건강을 위해 아무리 조심해도 지나치지 않고, 원자력 발전은 방사능·폐기물처리 등으로 인해 절대 청정에너지가 아니다”며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대체 에너지 개발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에너지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방법으로 환경세(탄소세와 유사한 개념) 부과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또한 지난달 7일 방사능 우려에 따른 초·중학교 재량 휴업 조치에 대해 “격려와 비판이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올바른 결정이었다”며 “앞으로도 학생안
경기도교육청이 네트워크상에서 실시간으로 교육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페이스북’(facebook)을 개설해 학생, 학부모, 도민들과의 소통에 적극 나선다. 도교육청은 1일 도교육청 페이스북을 개설해 교육정책과 학교현장의 정보, 도민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미리 가입해야 하고 도교육청 홈페이지(www.goe.go.kr)에서 ‘SNS 서비스 페이스북’을 클릭해 들어가거나 웹상에서 도교육청 페이스북(www.facebook.com/kgedu1) 도메인 주소를 입력해 접속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통해 이용할 수 있고, 가입자끼리 그룹을 형성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정보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기존에 홈페이지와 블로그, 짱짱뉴스 등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왔지만, 도민들과 보다 많은 의견을 교류하고 긴밀히 소통하기 위해 페이스북을 개설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