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간호사회는 유휴간호사의 취업,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재취업전담센터’를 열고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3주간 무료로 진행되는 교육과정에서 중간에 취업되면 수강을 중단할 수도 있다. 수원고용센터의 위탁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출산, 육아 부담 등으로 2년 이상 취업하지 못한 간호사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취업연계, 신의료기술교육, 현장실습 등을 통해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한다. 도간호사회는 재취업전담센터에 전문 취업컨설턴트를 배치해 병원의 구인수요를 조사하고, 취업상담·지도, 동행면접 등 종합적인 취업지원서비스를 지원한다. 재취업교육 강사로는 김효심 도간호사회장, 한용희 한림대성심병원 간호부장, 전화연 동남보건대 간호학과 교수 등 간호전문가 20여명이 참여한다. 교육은 도간호사회(수원시 인계동 소재) 강당에서 다음달 27일~7월14일(30명), 8월22일~9월8일(45명), 11월14일~12월1일(45명) 등 3차에 걸쳐 진행되고, 희망하는 기간에 3주간 교육받으면 된다. 수강생은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교재비(5만원)와 식비는 개인이 준비해야 한다. 신청 방법은 도간호사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서류를 다운받아 작성해 제출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
1. 편견이 담긴 다문화교육 2. 제도적 문제와 한계 3. 상호존중 사회 향한 변화 도내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소극적인 정책과 이해 부족으로 편견, 차별, 교육기회 박탈 등의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교육격차는 한국사회에 대한 반감, 경제적 빈곤, 범죄연루 가능성 등 다양한 문제로 확대될 수 있어 장기적인 계획과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1일 기준으로 도내 전체 초·중·고교 2천163개교 가운데 다문화가정 학생(8천여명)이 재학 중인 학교는 1천637개교에 이른다. 이중 다문화학생만 속한 특별학급은 3개교에서 운영되고, 대부분의 학교는 혼합반 형태로 일반 학생과 다문화학생을 함께 교육한다. 특별학급과 혼합반 모두 다문화교육에 한계를 보이고, 학교를 다니지 않는 다문화 청소년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지만 교육당국의 대책은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다문화교육에 대한 체계적인 계획과 인식 변화, 지원 확대 등을 강조하고 있다. (사)국경없는마을 김승일 사무국장은 “국제결혼가정의 자녀는 학교에서 교육하는 것이 좋지만, 외국인근로자(부부)의 자녀는 언어, 문화 차이
17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회의실에서 열린 김상곤 교육감과 간담회에서 도내 학부모 대표 40명이 학생인권조례 등 교육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부천에서 온 학부모 김모 씨는 “현재 각 고교에서 자율학습을 밤 10시까지로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자율적으로 야간자율학습을 하도록 하는 것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에서 온 안모 씨도 “인권조례 시행 이후 학생이 교사가 등을 쳤다는 이유로 경찰에 신고한 사례가 있는 등 교사가 설 자리가 갈수록 없어지고 있고 여학생 교복 치마가 너무 짧아 민망할 때가 있다”며 “학교 나름대로 규정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다른 학부모는 “체벌금지 이후 교사들이 (학생 생활지도에) 손을 놓고 있다”며 학생인권조례 이후 학생 생활지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김 교육감은 “일반적으로 밤 10시가 청소년들에게 의미있는 시간의 한계”라며 “(자율학습을) 밤 10시로 제한하는 것이 합리적이다”고 답했다. 또 체벌금지에 대해 “교사들이 손 놓고 있다는 것은 지나친 표현”이라며 “세계 90여개국에서 체벌금지를 법제화하고 있다. 교사들이 학생들을 어떻게 지도할 것인가가 문제지, 학생인권조례와는 무관하다”고
1. 편견이 담긴 다문화교육 2. 제도적 문제와 한계 3. 상호존중 사회 향한 변화 경기도와 도교육청이 다문화가정 학생의 교육격차 해소와 일반 학생의 다문화 이해 증진 등을 위해 도내 다문화교육 정책 및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제도적인 한계에 부딪히며 다문화 학생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더욱이 중도입국 청소년의 경우 언어·문화적 차이에 벽을 느끼며 학업을 중단하거나 학교에 편입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도가 조사한 도내 결혼이주민가정의 자녀 현황에 의하면 지난해 기준으로 2만9천953명이 도내에 거주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만 6세 이하가 1만7천616명, 만 7~12세 8천9명, 만 13~18세는 4천328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학령기에 속한 학생들의 수만 1만2천337명에 이른다. 그러나 도내 일반 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가정(결혼이주민, 외국인 부부 포함)의 자녀는 7천176명(지난해 기준 58.1%)에 그치고 있다. 5천여명의 다문화가정 자녀들은 학교에 다니지 않는 셈이다. 도의 통계에서 제외된 외국인 부부의 자녀를 포함하면 학교를 다니지 않는 다문화 청소년의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기대 서종남 교직학부 대우교수는
수원 권선중학교는 올해 경기도교육청의 예술중점형 교육과정 특성화 학교로 지정돼 학생들의 문화·예술 감성을 한껏 높이고 있다. 또한 지난 2009년부터 실시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학생들의 교육격차를 줄이며 수준 높은 교육환경을 마련해 주목받고 있다. 1985년 수원시 권선구 세류2동에 개교한 권선중은 ‘의롭고, 참되고, 지혜롭게’를 교훈으로 학생들의 인성함양과 창의성 개발에 역점을 둬왔다. 올해부터는 예술중점형 교육과정 특성화 학교로 운영돼 2학년 전체 반을 대상으로 음악, 미술 수업시간에 전문강사를 채용해 특별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정규교과시간에 선택별로 전공악기와 창, 전통공예 등을 배운다. 아울러 2학년 예술중점반(33명)을 편성해 음악, 미술 과목에 대한 집중이수제를 실시하고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영상미술, 한지공예 등 17개 분야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고 있다. 야외체험활동으로는 오케스트라 연주회 관람, 인디밴드 공연 관람, 애니메이션 축제 참가, 도자기비엔날레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학생들의 경험을 쌓아주고 있다. 권선중은 올해 특성화 학교를 운영한 후 미래비전과 학생들의 만족도 등을 평가해 연차적으로 예술중점반 편성을
도내 학교현장에서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체험학습에 대한 정보를 얻고 기록과 자료 전송 등을 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방과후학교 체험학습 지원을 위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Afterschool 현장체험학습 1.0’을 개발해 보급했다고 16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어플리케이션은 유비쿼터스 환경에 적합한 체험학습 정보 제공으로 교사, 학부모, 학생이 시기와 목적에 맞는 체험학습을 설계하고, 맞춤형 방과후학교 체험학습 활성화를 목적으로 개발됐다. IOS(아이폰OS) 기반으로 제작된 어플리케이션은 저작재산권사용에 동의한 체험학습장 800곳의 정보를 수록했고, 애플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어플리케이션은 내주변보기, 통합검색, 체험일기, 공지사항 기능을 갖고 있다. ‘내주변보기’와 ‘통합검색’은 반경 10㎞ 이내에 위치한 체험장들을 지도 위에서 단어·지역·테마·요금별로 검색할 수 있다. ‘체험일기’는 보고서쓰기, 사진촬영, 녹음, 이메일전송 기능이 있어 학생들의 창의적 체험활동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공지사항’을 통해 체험학습 장소의 행사정보, 유의사항(질병발생, 날씨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군포·의왕지역의 맞벌이 가정, 저소득층 가정 자녀들의 주말 체험학습 프로그램인 ‘2011 달려라! 뛰뛰빵빵 주말버스학교’가 지난 14일 의왕 백운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개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의왕시청소년수련관과 공동 주관하는 주말버스학교는 관내 맞벌이 가정, 저소득층 가정의 초교 1~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태체험학습과 역사문화탐사를 무료로 진행된다. 주말버스학교는 1년간 놀토 일정에 맞춰 관내 초교별로 1회씩 순회하며 운영한다. 이날 개교식에는 학교 관리자, 대학생 멘토 봉사단, 학생, 학부모, 군포의왕교육지원청 및 의왕시청소년수련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어 의왕 백운초, 군포 광정초 학생 67명은 용인 한국민속촌과 경기도박물관을 방문해 전통문화, 전통혼례, 국악과 줄타기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이운진 군포의왕교육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현장에 맞춰가기 위해서는 교과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과 봉사활동이 더욱 중요하다”며 “주말버스학교의 내실있는 운영을 통해 아이들이 우리 고장의 역사와 문화에 자긍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이종일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대학과 제2외국어 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의 대입전형에서 동일 계열 및 관련 학과 진학시 우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 위한 협약을 맺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상곤 교육감은 16일 조인원 경희대 총장과 중·고등학교 제2외국어 교육 다양화·활성화를 위한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 교육감과 함께 오택열 국제캠퍼스 부총장이 조 총장의 서명이 담긴 협약서를 지참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도교육청과 경희대는 중·고교 교육과정과 대학입학 전형 연계, 인적·물적 자원 교류, 제2외국어 교육 다양화·활성화, 제2외국어 교육의 과목 편중과 교육과정 단절문제 해결방안 연구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양 기관은 일반계고에서 제2외국어를 이수한 학생들이 동일 계열 또는 관련 학과로 진학할 경우 경희대 입학전형에서 우대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김상곤 교육감은 “국제화시대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제2외국어 교육이 다양화·활성화돼야 한다”며 “제2외국어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이 동일 계열 및 관련 학과로 진학할 시 우대받는 방안 등을 대학과 협의해가겠다”고 밝혔다. 오택열 부총장은 “동양어 중심의 제2외국어 편중 문제
도내 외국이주민의 수가 증가하며 다문화가정 자녀의 교육문제가 사회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다문화가정은 문화·사회적 차이를 극복하고 우리 사회에 보금자리를 만든 가족공동체지만, 이들의 자녀들은 일선 학교에서 언어·인종적 벽에 부딪혀 차별과 편견을 받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문화가정 자녀 교육에 대한 현황과 문제점, 개선책을 알아본다./편집자주 1. 편견이 담긴 다문화교육 2. 제도적 문제와 한계 3. 상호존중 사회 향한 변화 “초등학교 입학했을 때 친구들이 아프리칸이라고 놀려대 마음이 아팠어요.” 올해 초교 2학년에 진학한 김정민(가명) 학생은 필리핀인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도내 학교를 다니고 있다. 구릿빛 피부와 갈색 머리카락 때문에 김 군은 외모에서 다른 학생들과 차이를 보이며 학교에서 친구들의 놀림을 받기 일쑤였다. 김 군은 “지금은 좀 나아졌지만 1학년 때는 친구들이 아프리칸이라고 놀려 적응하기 어려웠다”며 “한글은 유치원 때부터 배웠는데 지금도 익숙하지 않아 힘든 점이 많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한국말이 서툰 어머니 타말리(가명·35·여) 씨는 김 군의 학교생활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문제는 도내 곳곳에서
지난 13일 가평 자라섬 일대에서 진행된 ‘사제동행 걷기대회’에 참여한 학생, 교사가 여유로운 표정을 지으며 함께 거닐고 있다./사진제공=가평교육지원청 경기도교육청이 스승의 날을 맞아 ‘선생님 존경’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 도내 곳곳에서 이색적인 스승의 날 행사가 열렸다. 가평교육지원청은 지난 13일 스승존경·제자사랑 프로그램으로 자라섬 일대에서 ‘사제동행 가평 올레길 걷기대회’를 실시해 학생, 교사가 사랑과 존경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내 초·중학교 학생, 교사 300여명이 참여해 2시간 가량 자라섬을 거닐며 대화하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페이스페인팅, 사행시 짓기, 사진전, 보물찾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석자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수원 영복여중은 이날 학생회 주관으로 교사에게 무궁화꽃 달아주기 행사를 갖고 사제동행 체육대회를 진행했다. 이어 체육대회에서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웃음과 즐거움이 넘치는 시간을 가졌다. 수원 인계초도 체육대회를 가졌으며, 도내 일선 학교에서는 사제동행 등반대회를 진행하고, 학급별로는 학생들이 편지와 카드를 교사에게 전달하며 훈훈한 마음을 나누는 스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