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기획재정부가 선별적 지원으로 재난지원금 지급 등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최배근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이들의 잘못된 정책으로 인해 민생경제가 후퇴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최 교수는 19일 페이스북에 “지난해 내내 선별의 논리는 어려운 사람에게 더 두텁게 지원한다는 도덕론(?)과 전국민 지원은 ‘상위층에게 더 혜택이 간다’는 불공정-부정의론이었다”며 “그러나 결과는 (지난해 본인이 줄기차게 주장한대로)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선별이 시작된 3분기의 경우 저소득층의 경우 소득이 후퇴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근거로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동향조사 가계소득 자료를 제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선별 지원이 두드러졌던 4분기(10~12월)의 가계소득 증가율은 상위층, 중간층, 하위층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민 지원을 했던 2분기(4~6월)에는 하위층, 중간층, 상위층의 순으로 소득증가율이 높았다. 최 교수는 “(이 같은 결과에) 기재부나 선별 지원을 주장했던 민주당 지도부는 당혹스러웠을 것이다”며 “무상급식 때 경험을 했으면서도 국민의힘의 주장을 수용한 결과다. (특권층 이해를 대변하는) 국힘당으로 하여금 손 안
경기도가 경기도의회와 함께 19일 일산대교㈜측에 자금재조달 협상 개시를 정식 요청했다. 앞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현장회의를 열어 '일산대교 인수' 등 통행료 인하에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공언한데 이은 것으로, 관심이 모아진다.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날 오전 고양·김포·파주 지역 도의원들과 함께 김포 소재 일산대교㈜ 회사를 방문해 자금재조달 요청서를 김응환 일산대교㈜ 대표에게 전달했다. 이번 자금재조달 요청서에는 현재의 금융조건이 일산대교가 지난 2009년 체결한 금융약정 조건이 비해 현저히 개선돼 자금재조달이 가능하다는 논리와 이에 대한 근거자료를 담았다. 구체적으로 금융시장 금리가 지속 인하되고 있음에도, 일산대교의 선순위차입금 조달 금리는 8%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 현재 금융시장에서 공장한 경쟁을 통해 제3자로부터 차입금을 재조달할 경우 기존 차입금 보다 현저히 낮은 금리로 조달이 가능하다는 점을 그래프를 통해 명시했다. 이를 근거로 자본구조, 타인자본조달 조건의 변경을 포함한 자금재조달 등 사업 시행조건을 조정해줄 것과 함께, 이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실시협약, 세부요령, 관련법에 따라 작성해 경기도 등에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만약 이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본소득의 한계점을 지적하는 등 정치권에서 해당 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기본소득이 정파적 이익 경쟁을 넘어 국민을 위한 가치 경쟁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19일 페이스북에 “기본소득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코로나 위기 극복 정책으로 기본소득 방식의 1차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통해 국민에게 기본소득을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정책으로 체감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기본소득의 효과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는 앞서 지난 18일 이낙연 대표가 수원시 민주당 경기도당에 방문해 기본소득에 대해 “돈이 많이 들어간다.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부족할 수 밖에 없다”며 “이 고민을 어떻게 해결할지 많은 쟁점이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 지사는 “정파적 이익 경쟁을 넘어 국리민복을 위한 가치 경쟁, 비전 경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이 대표를 포함해 정세균 총리, 임종석 전 비서실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이 이 지사의 주요 정책인 기본소득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한 것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이 지사는 정치의 인식 변화를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가 올해부터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에서 설악산 등 고산지대에서만 만날 수 있는 희귀식물을 실제로 관찰할 수 있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19개 주제원으로 이루어진 물향기수목원은 지난 2017년부터 ‘기후변화취약식물원’을 조성해 44종의 멸종위기종 또는 희귀식물을 식재하는 등 수목원 고유의 기능인 ‘현지 외 보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생지 보존을 위해 현지에서 식물을 굴취하지 않고 종자와 잎, 줄기를 소량 채집해 물향기수목원 내 실험실에서 증식실험을 실시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배암나무’는 국내에서 설악산 정상 일부에서만 자생하는 매우 보기 힘든 수종으로, 수목원 차원에서 자체증식을 진행해 전시하는 것은 물향기수목원이 전국 최초 사례다. 연구소는 지난 2016년 5월부터 2018년 4월까지 2년간 연구를 진행한 끝에 배암나무 잎에서 체세포배(인공씨앗)를 유도하는 방법을 개발, 지난해 8월 증식방법에 대한 특허등록(제10-2146795호)을 마친 상태다. 배암나무 외에도 산솜다리, 봉래꼬리풀과 같은 설악산 정상에서만 만날 수 있는 희귀식물도 유사한 증식방법을 적용, 관람객들이 사진이 아닌 실물을 직접 관찰할
경기도가 공공기관 7곳을 경기 동·북부로 이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 남부지역 행정서비스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진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지사는 18일 페이스북에 “경기도 공공기관 3차 이전 추진과 관련해 ‘경기 남부권 도민의 행정서비스 접근권을 위한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염태영 수원시장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이중·산중의 중첩된 규제를 받아온 경기 동·북부 지역의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남부권이 거꾸로 역차별 받는 일은 없어야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앞서 염태영 수원시장은 17일 수원지역에 있는 공공기관 7곳 이전에 대해 “경기 남부권 도민의 행정서비스 접근권을 위한 대안 마련도 기대한다”며 “균형발전 관점에서 경기도 공공기관을 소외지역으로 분산 배치한다는 취지에 대해 이해한다. 다만, 구체적인 추진 방법과 이후 대책에 대해서는 수원시, 그리고 경기도의회와 긴밀히 협의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결론적으로 우려하는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우선 7개 공공기관이 동·북부로 이전한 후에도 경기 남부권역에는 수원의 경기아트센터를 비롯해 13곳의 기관이 존치한다는 점을 감안해달라”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8일 최근 신규 준공한 이천 SK하이닉스 M16 공장을 방문, 기술독립과 반도체 산업 활성화에 대한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이 지사는 이날 “기술독립은 우리나라의 매우 중요한 과제 중 하나가 됐다. 이전에는 쓰던 것을 편하니까 계속 썼는데,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니 훨씬 더 낫더라는 결론이 나고 있다. 위기가 기회가 된 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천처럼 경제적 어려운 외곽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하게 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됐고, 일자리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기도 차원에서도 용인반도체클러스터가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최근 상생협의체로 갈등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방류수의 수질·수온과 관련해서도 앞으로도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이번에 가동을 시작한 SK하이닉스의 신규 반도체 공장 ‘M16’ 팹(FAB, Fabrication)은 2015년 준공한 M14(이천), 2018년 준공한 M15(청주)에 이어 세 번째로 완성된 SK하이닉스의 신규 생산라인이다. M16은 축구장 8개에 해당하는 5만7000㎡(1만7000여평) 부지면적에 아파트 37층에 달하는 105m로 조
경기도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해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경기도는 18일 오전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2021년 제1회 경기도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임문영 미래성장정책관을 비롯한 민간 전문가 등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 9명이 참석했다. ‘경기도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경기도의 4차산업혁명 발전을 견인하고 관련 주요정책 및 계획을 심의·점검하기 위해 운영하는 민관협치기구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정보통신기술 기반 비대면 활동이 일상으로 자리잡는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 되고 있는 만큼, 도의 제도적 지원 역시 이에 걸맞게 바뀌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에 따라 기존 '경기도 4차산업혁명 조례'의 명칭을 '경기도 디지털 전환에 관한 조례'로 명칭을 바꾸는 안이 제시됐다. 이어 해당 조례에 경기도 차원에서 행정·기술·재정적으로 지원할 근거를 신설하자는 의견도 함께 제안됐다. 이와 함께 위원회는 위원장을 보좌할 ‘부위원장’으로 분야별 민간전문위원 중 호서대학교 이종원 교수를 선출했다. 부위원장은 위원장이 부득이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쌍용자동차가 회생방안을 마련하는 가운데 경기도는 쌍용차 협력 중소기업들의 자금 유동성 위기 극복을 돕기 위해 총 50억원 규모 특례보증 지원에 나선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 17일 경기도의회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의 ‘신용보증기금 출연동의안’을 긴급 통과시켰다. 보증사업의 경우 통상 10배수를 보증한도액으로 설정한다는 점을 볼 때 실질적인 지원 규모는 500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쌍용차 문제가 도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사안인 만큼, 이를 핵심 해결과제로 설정해 선제적인 지원책을 펼치겠다는 것이 도의 의도다. 쌍용차는 본사와 완성차 제조공장 모두 경기도에 소재한 핵심 자동차기업 중 하나로, 1차 협력기업 중 약 30%인 71개사가 도내에 있고 2만6000명에 달하는 노동자가 이들 기업에 근무 중이다. 또 전속거래 기업이 경기·인천지역에 38%(24개사)에 달해 만약 쌍용차가 공장폐쇄나 생산중단을 맞을 경우, 1만2700명의 일자리와 1조3419억원의 부가가치 생산액이 감소할 것으로 산업부는 추정하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해 말 법정관리를 신청했으나, 최근 미국 HAAH(미국 자동차 유통기업)의 2800억 원의 신규 투자를 전제로 하는 회생방안을 마련·추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평택시와 ‘2021년 평택시 중소기업 역량강화 지원사업’에 참가할 평택시 기업 7개사를 모집한다. ‘2021년 평택시 중소기업 역량강화 지원사업’은 경영·기술·국제화 분야에 대한 진단을 기반으로 선택적 집중 지원을 통해 강소기업으로의 육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기준 본사 또는 공장이 평택시에 소재하고 지방세를 완납한 업체 중 2019년도 결산 재무제표 또는 2020년도 추정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20억원 이상인 중소기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경영혁신분야(경영컨설팅, 맞춤형 교육, 국내마케팅 등) ▲기술혁신분야(기술컨설팅, 기술사업화, 지적재산권 출원 등) ▲국제화촉진분야(해외시장 진출전략 수립, 해외시장 조사, 해외마케팅 등) 중 기업 수요에 맞게 자율적으로 선택해 연내 완료 가능한 과제에 한하여 소요비용의 60%를 기업 당 최대 35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이지비즈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 후, 관련서류를 다음달 18일까지 경과원 남부권역센터 평택출장소로 우편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유승경 경과원 원장은 “성장 잠재력이 있는 중소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
경기도가 올해부터 도내 중소 제조업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 ‘매출채권보험’ 가입비를 지원한다. ‘매출채권보험료 지원 사업’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 하강으로 기업들의 부도위험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 민선7기 경기도가 신용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 새로 도입한 사업이다. 매출채권보험은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기업 연쇄도산 방지를 위해 신용보증기금에서 운영하는 공적보장제도다. 외상 판매 후 거래처로부터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손실금을 최대 80%까지 보상한다. 도는 올해 5억원의 예산을 편성, 기업들이 보험 가입을 위해 지불하는 비용의 50%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 1곳당 최대 지원금은 200만원으로, 최소 250개 기업 이상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된다. 신용보증기금은 협약에 따라 보험료를 10% 할인하기로 했다. 당초 400만원의 보험료를 납입해야 했던 기업의 경우, 이번 도 지원금과 신용보증기금 할인금액을 합쳐 최대 180만원까지 보험료가 낮아진다. 지원대상은 본사 또는 주사업장이 경기도에 소재한 매출액 300억원 미만의 제조 기업이다. 중소 제조기업의 98%가 매출액 300억원 미만이므로, 규모가 크지 않은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