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1대 총선 후보공천을 위해 실시한 1차 경선에서 3선 심재권·재선 신경민 의원이 탈락했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1차 경선지역 가운데 15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현역 의원과 구청장 출신의 대결로 주목을 받았던 서울 강동을에서는 강동구청장 출신인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이 심재권 의원을 누르고 공천을 확정지었다. 현역 의원과 전직 의원의 맞대결이 이뤄진 서울 영등포을에선 김민석 전 민주연구원장이 신경민 의원에 앞서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불출마 선언이나 컷오프(공천 배제)가 아닌 경선을 통한 현역의원 탈락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표된 15곳 중 현역 의원이 있는 경기 남양주을(김한정), 윈미을 (설훈),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안호영), 충북 제천단양(이후삼), 울산 북구(이상헌), 제주 제주을(오영훈), 충남 논산·계룡·금산(김종민), 충남 당진(어기구) 등 8곳은 현역 의원이 모두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정영선기자 ysun@
미래통합당은 26일 정시 선발 확대 등 ‘조국방지법’, 채용 비리 근절, 청약 제도 개선을 골자로 한 ‘청년 7대 공약’을 발표했다. 통합당 ‘2020 희망공약개발단’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권은 조국 사태를 뻔뻔하게 두둔해 공정 가치에 목마른 청년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며 “청년들이 절망하며 모든 것을 포기하는 ‘N포 세대’를 극복하고 공정의 가치 아래 도전하며 미래와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공약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행 대학 입학 전형에서 수능으로 선발하는 정시 인원 비율을 50%이상으로 대폭 확대하고, 대학이나 대학원 등에 진학할 때 지원서를 포함한 서류를 전자문서 등으로 영구 보관해 입시 불공정 사례가 없도록 하는 ‘조국방지법’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 통합당은 채용청탁과 고용세습을 방지하기 위해 청년이 참여해 공정한 채용을 감시, 감독하는 기구를 당과 제21대 국회 내에 구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통합당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을 개정해 노조 조합원의 친인척을 부당하게 우선 채용하는 행위 역시 부당노동행위로 금지하겠다고 공약했다. 청년에게 불합리한 청약제도 개선도 약속했다. 통합당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서울 등
여야는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회 차원의 ‘국회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위원장에는 4선인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민주당에서는 기동민 의원이 특위 간사를 맡았다. 이밖에도 김상희, 홍의락, 조승래, 심기준, 박정, 김영호, 허윤정 의원 등 총 9명이 이름을 올렸다. 미래통합당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역임한 김승희 의원을 간사로 신상진, 나경원, 이채익, 박대출, 김순례, 백승주, 정태옥 의원이 포함됐다.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등 호남 3당이 모여 만든 민생당에서는 김광수 의원이 내정됐다. /정영선기자 ysun@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연수갑)은 대안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안교육연대·대안교육기관연합회 등 대안교육 관련 단체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박 의원은 대안교육에 관한 법률 제정법안 추진, 인가 대안학교 무상급식법 통과 등 대안교육 활성화에 기여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 대안교육에 관한 법률은 미인가 대안교육기관 등록제를 골자로 한 것으로, 대안교육이 추구하는 창의·인성교육의 본질을 존중하면서 기관 존립을 위한 최소한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안교육은 대학입시 위주로 운영되어온 기존 제도권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199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교육운동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주체가 되어 자율적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학습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 의원은 “대안교육의 취지를 살리면서 학생의 안전과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법적 근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대안교육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선기자 ysun@
개인의 근로소득과 종합소득을 합산한 통합소득의 최상위층과 중상위·중하위층 간 격차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이 26일 국세청의 ‘2018 귀속년도 통합소득 천분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득 상위 0.1%의 통합소득이 전체 통합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기준 4.15%로 전년 2017년의 4.29%에서 0.13%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소득 최상위층에 통합소득이 집중되는 정도가 완화됐다는 의미다. 2016년까지 3.8~3.9% 수준을 보이다가 2017년에 4.29%로 큰 폭 증가한 뒤 2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상위 1% 소득자의 통합소득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7년 11.4%에서 2018년 11.2%로 0.2%포인트 줄어 들어 2년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온전한 첫 해인 2018년에 최상위 통합소득 집중도가 감소세를 보이고 중상·중하위층의 소득 증가세는 뚜렷하게 나타나는 등 소득격차가 완화됐다”며 “이는 혁신적 포용성장의 성과가 반영된 것으로, 포용성장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
코로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검역법과 의료법, 감염병법 등 이른바 ‘코로나 3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야는 26일 본회의 열고 ‘코로나 3법’을 비롯해 국회 코로나19 대책특별위원회 구성의 건 등 총11건의 안건을 가결했다. ‘코로나 3법’은 ▲마스크·손소독제 등 물품의 수출·국외반출 금지와 감염취약계층에게 마스크를 지급하는 근거를 마련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검역감염병 유행지로부터의 입국을 금지할 수 있게 한 ‘검역법 일부개정법률안’ ▲환자·보호자·의료기관 종사자 등에게 발생하는 의료기관감염 감시체계를 마련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이다. ‘감염병 예방·관리법 개정안’은 감염병 유행으로 ‘주의’ 이상의 경보가 발령될 경우 사회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어린이, 노인 등 감염 취약계층에 마스크 지급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진단을 거부하는 감염병 의심자들에 대해 동행과 진찰을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8일 국회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초당적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여야 대표들과 회동을 갖는다. 26일 청와대와 국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정의당, 민생당 등 4당 대표와 만나 코로나19 사태 수습 방안 마련을 위한 회동을 갖기로 여야와 잠정 합의했다. 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와 회동하는 것은 취임후 6번째로 지난해 11월 10일 모친상 조문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한 이후 처음이다. 회동이 성사되면 문 대통령은 이해찬 민주당 대표, 황교안 통합당 대표 등에게 추경 편성에 대한 초당적 협조를 부탁할 전망이다. 통합당 등 다른 야당들도 코로나19 추경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별다른 이견은 없을 전망이다. 다만, 중국인 입국 금지 등이 테이블 위에 오를 경우 격론이 불가피해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부는 코로나19 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채류·방문 외국인에 대해서만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통합당은 중국인 입국 전면 금지를 요구하고 있다. 황교안 대표측 관계자는 “중국인 입국 금지 등 방안을 강하게 주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영선기자 ysun@
4·15 총선이 50여 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라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전국에서 선거운동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일각에서 총선 연기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또 후보들이 연일 내거는 공약이 코로나19로 모든 이슈들이 묻혀버리면서 민심의 방향을 예측하기 힘들다는 하소연도 나오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일 코로나19가 안정세로 접어들었다는 판단 아래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세몰이를 준비했다가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선거운동을 사실상 중단하고 코로나 사태 총력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또 당 사무총장 명의로 대면 선거운동 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공문을 전날 후보 및 선거 캠프에 보냈으며 당내 기구인 코로나19대책위원회(위원장 김상희)를 코로나19재난안전대책위원회(위원장 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로 격상하고 대응 수준을 높였다. 집권여당이 코로나19 사태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올 경우 총선이 힘들어질 것이라는 위기감이 반영된 결과다. 야당인 미래통합당 입장에서는 자칫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정권 심판용’으로 활용했다가 국가적 위기 상황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점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격히 확산되면서 휴업 또는 휴직에 들어가는 사업장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하는 사업장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대응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현황’에 따르면, 코로나19와 관련해 고용부에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한 사업장은 지난 21일 기준으로 709개로 조사됐다. 고용유지지원금이란 일시적 경영난으로 고용 조정이 불가피하게 된 사업주가 휴업, 휴직 등 고용 유지 조치를 하는 경우 고용노동부가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당초에는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으려면 재고량 50% 증가, 생산량·매출액 15% 감소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할 시에만 지급이 가능했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 10일 코로나 19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이에 따른 피해로 휴업·휴직에 들어간 사업장에 대해서는 요건을 따지지 않고 지원금을 주겠다고 밝히면서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이 급증했다. 지난 2월 1주차 112건이던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은 2주차 257건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3주차에는 340건으로 늘었다. 특히 지난 18일부터 '코로나19'가 대구 경북
경기도 김포 한강신도시 내 마산중학교가 오는 2022년 2월 개교할 전망이다. 홍철호 의원(미래통합당 김포시을)은 김포 한강신도시 마산중학교 건립 계획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오는 12월 공사에 착공한다고 25일 밝혔다. 마산중학교 건립에는 총사업비 274억원이 투입되며, 37학급 규모(1198명)로 건설될 계획이다. 현재는 설계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 12월 착공을 거쳐 2022년 2월 개교할 전망이다. 홍철호 의원은 “마산중학교 건립으로 한강신도시의 교육인프라 과밀현상이 개선되는 동시에 교육서비스의 질이 대폭 제고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영선기자 y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