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청소근로자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쓰레기 수거시간을 변경하면서 도로 및 주택가 등 상가밀집지역에 주간 시민들의 활동시간까지 쓰레기들이 곳곳에 마구 쌓여있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7일 수원시에 따르면 청소근로자의 새벽시간 사고를 줄이고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1월 1일부터 환경부의 ‘환경관리원 주간근무 지침’을 도입해 수원시 내 44개동의 쓰레기 수거시간을 기존 새벽3시~오후 12시에서 오전 6시~오후 3시로 변경하고 쓰레기 배출시간을 오후 8시부터 오전 5시까지로 변경했다. 수거시간이 늦어지면서 평소 주간 길거리에 보이지 않던 일반쓰레기들이 음식물·재활용쓰레기 등과 뒤엉켜 악취를 내뿜고 있을뿐만 아니라 배출시간을 지키지 않고 무단 배출하는 사람들도 늘어나면서 하루종일 쓰레기가 쌓여있는 곳도 생기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수거시간이 아침 출근시간때와 겹쳐 대도로변에 위치한 수거지역의 도로가 정체되기도 하면서 대책이 필요한것 아니냐는 시민들의 의견도 나오고있는 상황이다. 실제 이날 오전11시~오후2시쯤 수원시 행궁동 상가밀집지역과 인계동 주거지역에는 재활용·일반·음식물 쓰
수원남부소방서는 오는 8일 어버이 날을 맞아 ‘부모님 댁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하세요’를 전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어린이날 제주도 한 빌라에서 화재로 어린 자녀 2명을 포함한 일가족 4명이 숨진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한 데에 추가적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택용 소방시설로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있다. 소화기는 세대나 층별마다 1개 이상 비치하고,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구획된 실마다 1개씩 천장에 부착해야 한다. 앞서 수원남부소방서는 SNS를 활용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인증 부착 릴레이와 유관기관 전광판을 이용한 홍보 등으로 취약 계층에 대한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김광수 재난예방과장은 “5월은 어버이날, 부부의 날 등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행사가 많은 달”이라며 “가정의 달을 맞아 고향집 부모님과 스승님 등 감사한 분들에게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함으로써 안전까지 선물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최재우기자 cjw900@
코로나19 확산이 주춤하면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 대응을 전환한 첫날인 6일 수원역 등 또 다시 출근 전쟁이 시작됐다. 재택근무를 시행하던 상당수 회사가 예전처럼 출·퇴근 근무로 전환하고 최장 6일이던 징검다리 연휴도 끝나면서 출근길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 시민들은 코로나19가 한창일 때와 비교해 크게 붐벼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준수는 사실상 불가능했다. 실제 이날 오전 7시30분쯤 1호선 열차 안은 출근길 승객들로 가득 차 거리유지는 커녕 앞뒤, 옆 사람과 몸이 닿을 정도로 바싹 붙어 목적지까지 갈 수밖에 없는 실정이었다. 수원역뿐 아니라 망포역과 서현역 등 대부분의 지하철 역은 승강장 구역마다 길게 줄을 늘어서 지하철을 기다리는 지경으로 앞사람과의 거리두기는 꿈도 못 꾸는 상태였다. 연휴 뒤 본격적인 출근이 시작된 시내·광역버스 승강장도 상황은 마찬가지여서 이날 오전 8시쯤 영통역 인근에서 기다리던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 출발해 수원영통~서울역버스환승센터 구간을 운행하는 M5107번 광역버스는 이미 만원이었고, 동탄~강남 광역버스도 별반 차이가 없을 정도로 붐볐다.
수원남부소방서는 다중이용업소 화재배상 책임보험 만기도래 대상에 대해 SNS 안내문 발송 등 갱신 독려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화재배상 책임보험은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화재 발생 시 인명 피해와 재산상의 손해를 배상하는 책임보험이다. 그러나 영업주가 보험만기 후 갱신을 하지 않거나 실효 및 임의해지 등 그 의무를 소홀히 한 경우에는 기간에 따라 과태료가 10일 이하 10만원부터 60일 초과 시 최대 300만원 이하로 차등 부과된다. 이에 수원남부소방서는 영업주들의 피해 예방을 위해 관내 다중이용업소를 대상으로 매월 SNS 안내문 발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음규식 예방제도팀장은 “화재배상 책임보험은 영업주와 이용객 모두를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보험 만기일을 주기적으로 확인해 갱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중이용업소 화재배상책임보험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수원남부소방서 예방제도팀(031-639-8324)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재우기자 cjw900@
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 유가족대책위원회는 지난 4일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서희청소년문화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고 진상규명과 함께 책임자 엄벌을 정부에 촉구했다. 유가족대책위는 “정부가 건설 현장의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지 못해 발생한 이 사건에 대해 더 이상 변명하지 말고 법체계를 개선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건축주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 당시 안전요원이 한명이라도 있었으면 이처럼 대형참사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돌아가신 분들의 의미를 찾아주고 안전에 대해 경각심을 더 강화하고 건설안전 관리시스템을 철저하게 관리하기를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유가족대책위 한 관계자는 “제가 아는 분 동생도 거기서 같이 일을 하다가 사망했다. 그 친구(동생) 하는 이야기가 ‘그 현장에서 두 달 동안 있었는데 화재 현장에서 한 달 동안 한 번도 안전관리자를 본 적이 없다’고 했다”며 “돌아가신 분들은 협력업체 사람들인데 어떻게 관리&midd
6일 수도권은 전국이 맑고 낮 최고기온 27도로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이날 아침 초저기온은 10~12도, 낮 최고기온은 23~27도다. 지역별 최저·최고 기온은 강화 11~23도, 파주 10~26도, 동두천 11~27도, 인천 11~23도, 남양주 11~26도, 양평 12`27도, 수원 12~25도, 평택 11~26도, 이천 12~27도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상태가 대체로 ‘보통’수준 일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는 전권역이 ‘좋음’~‘보통’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건조한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화재예방에 더욱 유의해야겠다. /최재우기자 cjw900@
38명의 사망자를 낸 이천 물류창고 공사 현장 화재를 수사하는 경찰이 공사장 현장사무소 등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벌였다. 4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이천 화재 수사본부는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의 시공사 현장사무소와 공사 관계 업체 사무실 등 7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 수사관 20여 명이 투입된 이번 압수수색은 이날 오전 9시 5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10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공사 설계·시공 관련 자료를 확보, 관련법 위반사항이 없는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또 공사 업체 사이에 재하청이 있었는지, 즉 불법하도급 여부에 대해서도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30일 건축주인 주식회사 한익스프레스의 서울 서초구 본사 사무실과 시공사인 주식회사 건우의 충남 천안 본사 사무실, 감리업체, 설계업체 등 4개 업체 5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경찰은 이와 별개로 이번 사고의 피해자나 유족을 상대로 한 악성 댓글이나 게시글에 대해 엄정히 수사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에 압수수색 대상 중에는 지난번에 압수 수색을 했던 곳도 포함돼 있고 새로운 곳도 있
이천시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마련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합동분향소’에 38명의 희생자가 모두 모였다. 3일 합동분향소에는 전날 화재 참사 희생자의 신원이 전원 확인되면서 제단 위에는 희생자 38명의 영정이 고이 모셔져 있었다. 이날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가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짧게나마 사죄의 뜻을 전달하고, 아픔을 함께했다. 이어 오후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유가족들과 지원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이재명 도지사는 유가족들과 마주 앉아 “경기도도 이천 화재 참사 희생자들을 깊이 애도하고 있다”며 “도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것들은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고, 한시간쯤 후에야 비통한 표정으로 현장을 빠져 나왔다. 합동분향소 제단 앞에서 헌화를 마친 조문객들은 고개를 숙인 채 한참을 서 있었고, 한 조문객은 현실이 믿기지 않는 듯 허공만을 바라봤다. 한 유가족은 “이렇게 쉽게 가서는 안되는데, 너가 왜 먼저 가는데”라며 울부짖어 주변 사람들을 비통하게 했다. 한 희생자가 생전 다니던 교회에서는 30여 명의 신자들이 고인
사망자 38명이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서 진행된 2차 정밀수색 과정에서 그동안 찾지 못했던 사망자들의 유해가 모두 수습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는 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에 과학수사요원 15명을 투입해 정밀수색 작업을 벌였다. 과학수사요원들은 호미와 삽, 채 등을 이용해 타고 남은 재를 걷어내고 걸러내는 방식으로 수색한 결과 신체 부위로 추정되는 유해 1점과 휴대전화 2대, 차량키 1개 등을 발견, 그간 미발견 상태였던 사망자 유해를 모두 수습됐다. 이번 화재 직후 수습된 사망자 시신 중 4구의 시신에서 유해 6점이 미수습 상태였다. 경찰은 지난 1·2차 합동감식 과정에서 유해 3점을, 지난 2일 1차 정밀수색 과정에서 유해 2점을 각각 발견한데 이어 이날 2차 정밀수색에서 남은 유해 1점을 마저 찾아 유해 수습 작업을 마쳤다. 경찰은 수습한 유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DNA 분석 등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정요섭 경기남부청 과학수사대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일부 신체부위가 없는 것으로 보였던 희생자의 유해를 전부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
4일 월요일 수도권은 대체로 흐린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낮 동안 경기북부지역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5~17도, 낮 최고기온은 20~26도다. 지역별 최저·최고 기온은 강화 15~21도, 파주 15~25도, 동두천 16~26도, 인천 16~20도, 남양주 16~25도, 양평 16~26도, 수원 17~22도, 평택 16~23도, 이천 16~25도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보통’수준일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화재예방에 유의해야 겠다. /최재우기자 cjw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