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청장 성윤갑)은 17일 울산의 온산항에서 컨테이너검색기 개통식을 갖고, 테러물품 등 국민생활 안전 위해물품의 밀반입 차단을 위한 컨테이너 검색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컨테이너검색기는 컨테이너를 개장하지 않고 차량에 적재한 상태로 X-Ray에 의하여 내장물품을 검사할 수 있는 장비로 미국, 일본 등 세계 여러 국가에서 테러물품과 밀수품을 적발하는데 활용되고 있는 최첨단 과학검색장비이며, 우리나라는 지난 2002년부터 6대(부산항 3대, 인천ㆍ평택ㆍ광양항 각 1대)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컨테이너검색기를 활용하면 컨테이너 1대를 검사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종래 약 4~5시간에서 약 10분 이내로 단축되어 물류흐름이 빨라지고, 수입업자가 부담하던 약 40만원에 이르는 검사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철판 320mm를 투과할 수 있을 정도로 정확한 화물검사가 가능해져 총기류 등 테러물품은 물론 다른 물품과 혼적해 반입하는 농수산물 밀수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다음달까지 인천항에 1대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며 향후 전국 주요항구에 지속적으로 도입, 밀수 등 부정무역과 국민생활 안전 위해물품 밀반입을 철저히 차단 할 계획
파키스탄 최대의 산업인 섬유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어 섬유기계류를 중심으로 국내 업계가 파키스탄 시장 진출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17일 KOTRA 카라치 무역관에 따르면 파키스탄 전체 수출의 67%, 제조업 생산의 46%, 고용의 38%, GDP의 11%를 차지하고 있는 파키스탄 최대의 산업인 섬유산업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섬유쿼타제 폐지에 대응한 관련 업계의 국제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품질고급화 추진에 따라, 각종 섬유 기계류, 염료 등 화공약품, 기타 섬유관련 부자재의 수입이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파키스탄은 전통적인 세계 주요 원면 생산국의 하나로 현재 약 900만추(spindle)의 방적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2003년부터 2년간 총 1천900만톤의 섬유사와 576억 평방미터의 각종 직물을 생산했으며, 이러한 생산실적은 수출증가에 따라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생산능력 확충 및 품질 향상을 위한 설비 현대화에 따른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유럽, 일본, 중국, 터어키 업체들을 중심으로 파키스탄 섬유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수도권과 충청권, 기업도시 후보지에서 토지 투기혐의가 있는 특이거래자 5만4천966명이 적발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서울에 사는 6살짜리 어린이가 충남 보령일대 임야 3만5천평을 매입하고 서울의 C씨의 경우 전남 광양일대 임야 38만4천평을 9개월동안 19번에 걸쳐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건설교통부는 작년 7월부터 올 3월까지 수도권과 충청권, 기업도시 후보지에서 이뤄진 논, 밭, 임야, 나대지 등의 토지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6만3천811명의 특이거래자를 발견, 이 가운데 중복자를 제외한 5만4천966명의 명단과 거래내역을 17일 국세청에 통보했다. 증여거래자 명단은 각 지자체에 통보, 토지거래허가제 위반여부를 조사토록 했다. 건교부는 허가제를 피하기 위해 위장 증여로 판단될 경우 사법당국에 고발, 2년이하 징역 또는 토지가격의 30%이하 벌금을 물리게 할 방침이다. 조사대상지역은 서울, 인천, 경기, 대전, 충남, 충북지역 전역과 기업도시 후보지인 전남 해남ㆍ영암ㆍ무안ㆍ광양, 경남 하동ㆍ사천, 강원 원주, 전북 무주 등으로 지가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투기 성행이 우려돼온 곳이다. 유형별 특이거래자는 ▲2회 이상 매입자 2만8천860명 ▲3천평 이상 매입자
국세청은 부동산투기 억제방안의 일환으로 주택담보대출의 상환금과 이자에 대한 강도높은 출처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최근들어 주택담보대출금을 악용한 부동산투기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국세청은 고액대출자, 연소자와 무소득자의 주택담보대출금에 대한 자금출처 조사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세청은 은행연합회를 비롯한 금융기관과 공조, 주택담보대출금을 통한 부동산투기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는 대상자를 선별, 연1회 이상 최장 5년간 자금출처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최근들어 합법적인 주택담보대출금을 활용한 편법적인 부동산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특히 부동산 취득자금에 대한 출처조사를 피하기 위해 주택담보대출금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관계자는 "이에 따라 고액 주택담보대출자, 연소자 또는 소득이 불분명한 주택담보대출자, 주택담보대출금을 통한 부당한 부동산 증여.양도자들을 선별한 뒤 이들을 대상으로 연 1회 이상 최장 5년간 자금출처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세청은 부동산투기 지역과 관련이 없는 일반적인 주택담보대출자에 대해선 자금출
5월 실업률이 전월에 비해 하락하고 건설업 부문 취업자가 3개월째 증가세를 나타내 고용상황이 차차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6일 통계청 경기통계사무소가 발표한 '5월 경기도 고용 동향'에 따르면 5월중 실업자는 17만 8천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2천명(-1.2%)이 감소하였으며, 실업률도 3.3%로 전년동월대비 0.2%포인트 낮아졌다. 실업자를 성별로 보면, 남자가 11만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5천명(-4.5%)이 감소한 반면, 여자는 6만 9천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3천명(4.6%)이 증가했다. 실업률은 남자가 3.4%로 전년동월에 비해 0.3%포인트 감소하였으나, 여자는 3.3%로 전년동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취업자는 514만 6천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22만 7천명(4.6%)이 증가한 가운데 성별로 보면, 남자가 311만 5천명, 여자는 203만 2천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각각 14만 7천명(4.9%)과 8만명(4.1%)이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광공업은 111만 2천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1만명(-0.8%)이 감소하였으나, 농림어업이 22만 5천명,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은 381만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각각 1만 5천명(7.2%)
5월중 경기지역 어음부도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왕용기)가 발표한 '5월중 경기지역 어음부도 동향'에 따르면 5월중어음부도율은 0.45%로 전월(0.53%)에 비해 0.08%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전월의 모 업체가 상거래 상대측에 담보로 제공한 당좌수표(250억원)를 상대측 거래은행이 업무착오로 어음교환소에 지급제시했으며 이 업체는 이를 사고수표로 신고한 기술적 거액부도를 제외한 어음부도율(0.33%)에 비해서는 0.12%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약속어음 부도율이 전월에 비해 상승(4월 1.23% → 5월 2.24%)하고 당좌수표(8.33% → 2.57%), 가계수표(1.23% → 1.04%) 부도율은 하락했다. 지역별(각 금융결제원 지부의 관할지역 기준)로는 수원(4월 1.16%→ 5월 0.28%), 의정부(0.42% → 0.34%) 등은 전월대비 하락한 반면 이천(0.10% → 0.83%), 평택(0.66% → 1.10%), 안양(0.24% → 0.48%) 등은 상승했다. 부도사유별로 보면 무거래 및 예금부족에 따른 부도금액이 각각 448억원 및 78억원으로 전체 부도금액의 74.8% 및 13.0%를 차지했다.
전국 재래시장 상인들이 경영혁신 및 마케팅 기법을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중소기업청(청장 김성진)과 시장경영지원센터(이사장 박윤재)는 한국유통연구소 등 15개 기관에서 CEO 과정 등 3개 과정을 6월 하순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과정은 상인회 간부가 참여하는 상인 CEO 교육과정과 일반상인이 참여하는 고객만족·의식혁신 교육과정, 판매유통 교육과정으로 구성·운영된다. 상인 CEO 과정은 상인회 간부가 시장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리더십, 상인 조직활성화 및 고객창출을 위한 역할을 중점 교육하게 되며, 일반 상인은 고객만족·의식혁신, 판매유통 교육 등을 통해 고객관리, 친절서비스, 매출증대를 위한 영업기법 등을 배우게 된다. 그 간 재래시장 상인들은 생업에 바빠 새로운 영업기법이나 경영혁신을 위한 교육을 받기가 어려웠고 재래시장 상인 교육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도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지원센터는 최근 상인·지자체를 중심으로 한 시장살리기의 자발적인 노력 확산에 발맞추어 재래시장 상인이 고객중심의 경쟁력 있는 시장을 구현할 수 있도록 금년부터 교육·연수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금
그동안 정부 및 공공기관 위주로 추진돼 왔던‘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에 일반 대기업들의 참여가 확산되고 있다. 중소기업청(청장 김성진)은 14일 오후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포스코(강창오 대표이사), 효성(김재학 대표이사), 두산엔진(이남두 대표이사) 등 국내 대기업 3개사와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체결은 그동안 정부, 공공기관 중심으로 추진돼왔던 ‘구매조건부 신제품기술개발사업’이 민간기업으로 확대되는 전기를 마련함으로써 실질적인 대.중소기업 협력관계를 열어가는 새로운 장을 개척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은 중소기업의 신제품 개발을 중소기업청이 지원하고, 개발성공시 수요기관이 일정기간 구매를 보장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촉진과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02년부터 정부 및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추진돼 현재 국방부, 한전 등 15개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002년 국방부에서 추진한 개발사업이 일부 완료돼 27억여원의 구매가 발생하는 등 그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이번 대기업과의 협약체결에 따라, 중소기업청은 대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신제품 및 수입대체물품을 개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북부지소가 개소 2년을 맞이해 경기북부지역 중소기업 지원확대에 본격 나섰다. 14일 지난 2003년 5월 출범한 북부지소는 현재 경기도육성자금지원, 전문가컨설팅, 현장애로상담, 교육, 공장설립업무대행, 수출업무상담, 섬유.가구 등 지역특화사업의 지원업무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북부지역의 중소기업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경기도 북부지역에는 약 7천여 중소기업이 소재하고 있으나 중소기업지원기관이 수원 등 남부지역에 소재해 있어 현장중심의 밀착지원이 미흡했으나,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북부지소에서 이러한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북부지역 중소기업들이 수원까지 방문하는 불편 없이 교육 등 지원신청이 가능해 관내기업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도입한 교육은 2005년에는 2개 과정에 7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오는 20일~21일까지 의정부에서 개최되는 '인사담당자능력향상과정'의 경우 교육예정인원이 30명이었으나, 수강신청 접수자가 60여명에 달해 강의장을 변경, 교육준비를 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실업난 해소와 취업기회 증대를 위하여 오는 27일과 7월 4일 부터 구리와 의정부에서 각각 5일 과정으로 소자본창업교육을 실시,
중소기업청(청장 김성진)과 중소기업정보화경영원(원장 양해진)은 오는 16일 오전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제17회 중소기업정보화포럼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김성진 중소기업청장이 ‘2005년도 중소기업 정책방향’이란 주제의 특강을 통해 3만개 혁신형 중소기업 육성방안 등 중기청의 올 역점사업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벌일 예정이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두번째로 열리는 중소기업정보화포럼은 경영혁신 도구인 정보화를 중소기업들이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정보화 관련 우수 성공사례 및 정부 지원정책에 대한 정보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기청은 올해안에 세차례 더 정보화포럼을 개최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제고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IT업계를 비롯한 중소기업 대표, 학계,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의 참가신청 및 회원가입은 중소기업청 기업정보화과(042-481-440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