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에서 교내 성폭력을 고발하는 ‘스쿨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문제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 2천여 명이 학교 성폭력 문제 해결을 위한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인천여성연대에 따르면 8일 현재 시민 2천110명이 교내 성폭력 문제 해결을 위한 지지 서명에 참여했다. 이번 서명은 지난달 초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스쿨 미투가 확산하기 시작하면서 이뤄졌다. 현재 스쿨 미투가 나온 인천 내 학교는 5곳에 달한다. 부평구 A여중의 한 학생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미투 글에서 “선생님이 여자는 애 낳아야 하니깐 배를 따뜻하게 하고 다녀야 된다는 말을 했다”며 “한 선생님은 학생들을 XX년, X년이라고 부르거나 때리는 시늉도 했다”고 주장했다. 남동구 B고등학교에서는 교장이 강연 도중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하는 여성은 당할 만하니까 당하는 것이고 여자가 지위가 높으면 미투를 당하지 않는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는 폭로도 나왔다. 여성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사회는 학생 인권을 침해하는 교사의 발언
서해평화 정착과 원도심 활성화를 양대 핵심정책으로 시작했던 박남춘 시장의 민선7기가 8일 출범 100일을 맞았다. 박 시장은 6.13 지방선거 후보 시절 일찌감치 ‘서해평화협력 중심도시 인천 구현’을 1호 공약으로 내세우는 등 한반도의 화약고로 여겨지던 서해5도 일대를 번영의 바다로 만들기 위한 방안을 찾는데 공을 들여왔다. 이를 위해 시는 박 시장 취임 후 조직의 변화를 바탕으로 인사 확충을 끝마쳤다. 정책기획관실 남북교류팀 1개에 불과했던 대북교류 담당 부서가 8일 조직개편 후에는 평화정책팀·교류협력팀·접경지역지원팀 등 3개 팀을 거느린 남북교류협력담당관실로 격상된다. 인천시 남북교류협력기금도 7년 만에 추가 적립하며 곳간을 더 채우게 된다. 남북관계 경색국면과 시 재정난 때문에 2012년 이후 한 푼도 적립하지 못했지만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교류사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10억원의 기금을 추가 적립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박 시장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10·4선언 11주년 기념 공동행사 참석차 직접 평양을 방문했다. 그는 현지에서 북측 인사들과 만나며 남북공동어로수역 조성, 서해5도 해상
실버세대 일자리 지원 정책 인천시가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 인천 중장년 기술창업센터 등을 통해 노인들의 활기차고 행복한 인생 설계를 돕고 있다. 또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 올해만 2만7천여 명의 노인들이 파티쉐, 바리스타, 문화재·숲생태 해설사, 행사 안내원, 실버강사, 사서도우미 등으로 제2의 인생을 열었다. 강성원(70)씨는 보안업계에 종사하다 은퇴 후 인천시의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시니어 영화관인 미림극장에서 일하게 됐다. 강 어르신은 관람객에게 직접 영화를 소개하고, 상영작을 선정하는데도 참여한다. 강씨는 “고전 영화에 대한 기억과 영화 평론의 재능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돼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안성영(75)씨는 중·고등학교 교사로 40년을 일하다 은퇴 후 시의 사업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공부방에서 아이들의 학습을 지도하게 됐다. 안씨는 “은퇴하면 더 이상 아이들을 가르칠 수 없을 줄 알았는데, 다시 아이들을 만나게 돼 행복하다”며 “하루하루가 새롭고 즐겁다”고 말했다. 이처럼 실버세대를 응원하는 인천시의 정책을 소
인천시는 국제기후기금(GCF) 회원국 관계자, 해외 기관투자자, 프로젝트개발자, 기후전문회사 전문가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일부터 11일까지 ‘녹색기후기금 민간투자 기후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기후컨퍼런스 개회식에는 폴 오키스트 니카라과 장관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고형권 기획재정부 제1차관 및 박남춘 인천시장의 환영사 순으로 진행되며 하비에르 만자나레스 GCF사무부총장이 개회를 선언하게 된다. 환영사에서 박남춘 시장은 컨퍼런스 참석자들을 환영하고 민간투자를 비롯한 기후변화 대응 재원의 확대 필요성에 공감을 표하면서 녹색기후 금융 허브도시를 지향하는 인천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GCF가 주도하는 최초의 국제 민간투자 전문 컨퍼런스로 기후 관련 기술, 금용 및 표준 마련을 위한 플랫폼을 만들고자 GCF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후변화 사업에 대한 민간부문의 투자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GCF는 총 76건 125억달러에 달하는 개도국 기후변화 지원사업 중 37억3천만 달러를 부담하고 있다. 윤현모 녹색기후과장은 “이번 민간투자 기후컨퍼런스가 글로벌 민간자본의 기후분야 사업에 대한 투자의 관심을
인천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마이스(MICE) 행사를 유치한 단체나 개인에게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신청을 받고 1순위 1천만 원부터 5순위 100만원까지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포상금 지급 대상은 마이스 행사 개최 건수, 참가규모, 지역경제 기여도, 인천 도시브랜드 홍보기여 등을 고려해 인천시 마이스지원협의회에서 선발한다. 이는 그동안 마이스 행사의 주최·주관사에만 주던 지원금을 유치 단체까지로 확대한 것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개정한 ‘인천시 마이스 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에 근거조항을 신설하고 구체적인 포상금 지급 규정을 마련했다. 올해는 기업회의와 인센티브 유치 분야만 포상금을 주고 내년부터는 포상금 지급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은 국제회의 복합지구인데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이 개통돼 최적의 마이스 인프라를 가진 도시”라며 “이번 포상금 제도를 시작으로 관련기관과 공동마케팅을 벌여 활발한 마이스유치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서연기자 dusgks4626@
인천시가 전국 17개 시·도 중 최초로 중국 전담부서를 서기관급 부서로 운영하던 중국협력담당관실을 출범 3년 만에 폐지키로 했다. 시는 예정된 조직개편에서 중국정책기획팀·중국교류협력팀·중국투자유치팀 등 3개 팀을 보유한 중국협력담당관실을 없애고, 일자리경제본부 국제협력과에 신설되는 중국팀 1개 팀이 중국교류 업무를 맡게 된다고 7일 밝혔다. 중국협력담당관실 인력 18명은 다른 부서로 이동하며, 신설 중국팀에서는 사무관급 팀장을 포함해 약 5명만 근무하게 된다. 시는 중국 웨이하이와 함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지방경제협력 시범지구로 지정되는 등 중국 교류협력 사업 수요가 늘어나자 2015년 7월 전국 최초로 과(課) 단위의 중국협력담당관실을 발족했다. 그러나 고고도미사일 방어 체계(THAAD·사드) 배치 문제로 한중관계가 경색국면에 들어선 이후에는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 사업도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시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남북협력사업 강화, 원도심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췄다. 정책기획관실 대북교류 담당부서는 평화정책팀·교류협력팀·접경지역지원팀 등 3개 팀을 거느린 남북교류협력담당관실로 격상된다. 원도심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정무경제부시장 명칭이
인천 남동구 서창동과 수인선을 연결하는 서창동 중로 1-458호선 도로가 개설된다. 남동구는 서창동~운연역~수인선 연결도로를 연결하는 서창동 중로 1-458호선 도로개설공사를 준공하고, 개통식은 오는 12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도로의 총 개통구간은 서창동에서 운연역을 거쳐 수인선 연결도로를 잇는 1천86m 구간의 왕복 4차로다. 공사는 총 사업비 252억 원을 투입해 2016년 7월에 착공해 지난해 4월 2공구(운연역~수인선 연결도로, 246m)를 개통한데 이어, 이번에 나머지 1공구(서창동~운연역, 840m) 도로개설 공사로 마무리됐다. 구 관계자는 “이번 도로 개통으로 인천지하철 2호선과 연계한 대중교통 환승체계가 구축되어 지역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서연기자 dusgks4626@
인천지역은 최근 학교폭력 및 자살 시도 사안 증가, 스쿨 미투 등으로 학생 상담의 필요성이 증가하며, 상담 교사 배치 등 상담환경 개선이 절실할 상황이다. 이에 인천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상담환경 개선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먼저 시교육청은 학교 상담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내년년도부터 위(Wee)센터 4개소를 추가 신설하여 전문상담인력을 기관별 6명씩 총 24명의 인원이 배치될 예정이다. 또 상담사가 배치되지 않은 학교에는 상담사가 배치될 때까지 시간제 상담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학생이 자신이 좋아하는 상담선생님을 정해 지속적으로 상담을 받도록 하는 ‘내 마음의 상담선생님’ 제도도 운영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학교에 상근하는 상담 교사는 물론 상담 자격을 가진 교사, Wee센터 교사, 학부모 상담 봉사자, 또래상담자 등을 적극 활용해 학생들의 고민을 들어줄 수 있는 내 상담 선생님이 있어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상담의 사각지대인 도서·벽지 지역 학생들을 위해 ‘찾아가는 상담지원팀’을 구성해 일정 기간 도서·벽지 지역에 머물면서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도
모래내시장 축제 성료 인천 남동구가 지난 2일 주민 및 시장 고객 등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7회 모래내시장 축제’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중소벤처기업부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전통시장 가을 축제’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각종 체험 행사, 문화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축제의 시작은 풍물패 공연을 시작으로 청소년 동아리 무용 공연, 고객 참여 노래 자랑 등이 진행됐다. 이강호 구청장은 “제7회를 맞은 모래내축제의 개최를 축하하며,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만끽할 수 있는 모래내시장에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서연기자 dusgks4626@
원도심 균형발전과 남북교류 사업을 핵심으로 추진하는 인천시 민선7기 첫 조직개편안이 최종 확정됐다. 시는 오는 8일부터 차기 조직개편의 내용을 담은 ‘행정기구설치조례개정안’을 확정 행한다고 3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기존 정무경제부시장을 균형발전정무부시장으로 명칭과 업무가 변경된다.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산하에 원도심재생조정관과 도시재생건설국(6개과)과 도시균형계획국(6개과)가 자리하며 원도심 재생사업과 정무업무를 주관할 예정이다. 또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구간 원도심 재생을 비롯해 동인천 르네상스, 개항창조도시사업 등 원도심 사업의 컨트롤 역할을 맡게된다. 남북교류를 전담하는 남북교류협력 담당관을 신설하고 브랜드담당관을 미디어 담당관으로 변경했다. 남북교류협력담당관은 분산된 남북업무를 총괄하고, 박 시장의 1호 공약 추진을 총괄한다. 남북정상회담의 성과인 남북공동어로구역 지정을 비롯해 인천항~해주항 재개, 강화 교동~해주~개성을 잇는 평화삼각 축 조성 등 통일 전초기지 인천을 만드는 역할을 진행한다. 2급 전문임기제인 원도심재생조정관 산하에는 지역공동체담당관, 혁신담당관, 민관협치담당관, 소통·민원조정을 담당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