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소방수’ 이병근 신임 감독 “지고 못 베기는 수원축구, 부활시킬 것”
“원하는 목표가 있다면 6강안에는 들어서 신선한 윗 공기 마시며 플레이하고 싶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은 21일 오후 화성에 위치한 구단 클럽하우스에서 새로 부임한 이병근 감독의 공식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18일 수원은 제7대 사령탑으로 이병근 감독을 선임했다. 앞서 박건하 감독은 성적 부진을 책임지고 사퇴했다. 이 감독은 급한 불을 끄기 위한 ‘소방수’로 투입됐다. 이 감독은 선수단을 쇄신해 수원을 본 궤도에 올려놓겠다는 생각이다. 이 감독은 “어려운 시기에 감독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선수단과 함께 잘 헤쳐 나갈 것”이라면서 “선수들이 패배감을 극복하고, 경기장 안에서 열정을 갖고 뛸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술적으로는 패스 미스를 하더라도 두려움 없이 도전적으로 할 수 있도록 요구하겠다”며 “위기에 강하고 역전에 능하며 지고는 못 베기는 수원 축구의 부활을 만들어보겠다”고 덧붙였다. 감독의 말처럼 수원은 지금 위기에 처해 있다. 개막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0-1로 패한 수원은 2라운드 수원FC전(1-0 승)에서 첫 승을 신고한 이후 7경기째 무승(4무3패)의 늪에 빠져 있다. 순위는 12개 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