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0전투비행단(10전비)공병대대 장병 40여 명이 기지 인근 마중공원과 수원천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공병대대는 건축·시설·전기 등 각 분야별로 장병들의 전문성을 활용해 지난 1월 희망자 모집을 시작으로 화성나래봉사단 봉사단체를 출범하고, 최근 수원시와 화성시에 자원봉사단체로 등록했다. 이번 환경정화활동은 화성나래봉사단의 첫 봉사활동으로 인근 주민들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하천에 쌓인 쓰레기 수거에 나섰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40명이 3~5씩 소그룹으로 나뉘어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활동에 참여한 공병대대 운영통제실장 서보훈 대위는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이 도심 속 공원을 쾌적하게 이용하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0전비 화성나래봉사단은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장병들의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 시 부대 주변 도움이 필요한 지역주민들의 집을 직접 방문하고 보수하기 위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치킨 125만 원어치를 배달 시켜 먹고 전액 환불과 별점 테러를 해 갑질 논란에 휩싸였던 경기도 소재 한 공군부대가 업주와 직접 만나 원만히 해결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12일 공군은 공식 SNS에 "'치킨 환불 논란' 관련, 조치 결과를 알려드린다"며 "먼저, 부대 관계자라고 밝힌 익명의 게시글은 부대의 공식 입장이 아니며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12일) 저녁, 해당 부대장과 업주가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고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지난 1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125만 원어치 치킨 먹고 돈 한 푼 안 낸 공군부대'라는 게시물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해당 글은 배달 앱을 통해 공군부대 관계자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리뷰와 매장 업주의 답변 내용이 담겼다. 공군부대 관계자는 별점을 남기며 "군부대라고 배달비를 추가로 받고, 이전에 단체주문했을 때도 닭가슴살만 줘서 환불받았다"고 리뷰를 썼다. 이에 업주는 "배달료 부분은 배달 기사님과 의사소통이 미흡한 부분이 있어 사과드렸고, 단체주문도 실수를 인정해 충분히 사례했다"며 "이 일로 본사를 들먹이고 전화로 갑질하듯 이야기해 전액 환불조치
수원시의 지속적 단속에도 광고 대행업체의 불법 현수막이 곳곳에서 기승을 부려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27일 수원시 영통구 권선로 매탄권선역 사거리에는 ‘특별공급, 선착순’ 등 문구가 적힌 아파트 분양 홍보 현수막들이 8차선 도로 양쪽 인도에 내걸려 있다. 가로수와 가로등에 줄을 고정해 줄지어 늘어서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데다 보행에 불편을 주고 있다. 불법 현수막은 유동인구가 많은 사거리와 지하철역 인근에서 빈번하게 볼 수 있다. 매탄권선역 사거리를 비롯해 세류역 인근 공군비행장, 1번 국도 경수대로, 영통구청 일원 등이 주요 설치 지역이다. 특히 요즘 같은 장마철에는 강풍에 현수막이 찢어져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할 우려가 크다. 본래 현수막은 옥외광고물 관련법에 따라 적법한 시설에만 설치할 수 있다. 수원시가 지정하지 않은 게시대에 설치한 현수막은 모두 불법이다. 허가되지 않은 장소에 달린 현수막은 대부분 광고 대행업체가 설치한 것이다. 이들은 제작, 설치, 과태료 대납 등 모든 절차를 하청업체와 함께 도맡아 운영하고 있다. 대행업체에서 제작한 현수막을 하청업체에서 설치하고, 관할기관에 적발되면 대행업체가 광고주를 대신해 과태료를 납부하는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