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5월 23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5월 2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경기필 마스터즈 시리즈 II – 말러 교향곡 1번’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선욱 예술감독의 지휘로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말 교향곡 1번 ‘거인’을 연주한다. 김선욱 지휘자가 말러 교향곡 1번을 연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선욱 지휘자는 “말러 교향곡 1번은 제가 어릴 때 지휘자를 꿈꾸며 스코어를 보고 피아노로 치던 곡입니다. 오랫동안 바라왔던 ‘꿈’이 실현되는 순간이자 동시에 말러의 음악 세계로 들어가기 위한 첫 관문이기도 합니다”라고 말했다. 말러가 29살에 작곡한 1번 교향곡은 다른 말러 교향곡들의 가장 기본이자 토대가 되는 작품이다. 그의 다른 교향곡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곡이라 ‘말러 입문용’으로 인기가 많은 편이지만 말러의 교향곡 중에 1번이 가장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가장 어려운 문제부터 푼다’는 김선욱은 마스터즈 시리즈I에서 베토벤 교향곡 중 가장 어려운 3번을 연주했고, ‘마스터즈 시리즈 II’에서도 말러 교향곡 중 가장 어려운 1번을 골랐다. 한편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은 몬트리올 국제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6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제284회 정기연주회 ‘하이든 & 말러’를 개최한다. 수원시향 예술감독이자 상임지휘자인 최희준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지난해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첼리스트 최하영이 협연자로 나선다. 첼리스트 최하영은 이번 공연 1부에서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1번을 수원시향과 함께 협연한다. 200년 가까이 한 귀족의 문서 창고에서 동면하고 있던 이 곡은 1961년 체코 음악학자 풀케르트에 발견돼 지금까지 음악애호가들에게 가장 아름다운 첼로 협주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어 2부에서는 수원시향이 말러 교향곡 5번을 선보인다. 오스트리아 출신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에게 있어 교향곡 5번은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 비극적인 장송행진곡 선율로 시작해, 유난히 밝고 경쾌한 5악장으로 마무리 되는 이 곡에서 우리는 자신의 삶과 음악을 밀접하게 관련시키곤 했던 작곡가 말러의 새로운 출발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말러는 교향곡 5번을 통해 고도로 세련된 작곡기법을 구사하는 동시에 전통적인 교향곡 구성을 살짝 비트는 특유의 음악적 풍자와 냉소를 드러내고 있다. 제284회 정기연주회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오는 22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과 23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성시연 지휘로 ‘말러 교향곡 6번’을 연주한다.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등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를 객원 지휘하고 오클랜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최초 여성 수석 객원 지휘자로 발탁되는 등 세계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지휘자 성시연은 2017년 고별 무대 이후 6년 만에 경기필과 공연한다. 지휘자 성시연은 말러 지휘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고, 경기필 예술감독 시절 말러 교향곡 5번을 음반을 발매하는 등 ‘말러 스페셜리스트’로 알려졌다. 이번 공연에서는 말러 교향곡 6번을 지휘한다. 말러 교향곡 6번은 ‘비극적’이라는 표제에서 알 수 있듯 전반적으로 무겁고 우울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많은 종류의 악기를 통해 감정을 표현한 작품으로도 유명한데, 채찍과 해머 등 10여 종의 타악기가 등장한다. 또한 이 작품은 악장 순서에 대해 지휘자들 마다 의견이 다르다. 말러가 여러 차례 개정했기에 어떤 악보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악장 순서가 달라진다. 성시연 지휘자는 이번 공연에서 2악장 안단테, 3악장 스케르초 순서로 곡을 진행한다. 성시연 지휘자는 “경기필의 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