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아들면 ‘혈청 크레아티닌’, ‘신사구체여과율’이라는 단어를 마주할 수 있다. 정상범위를 벗어나면 신장내과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크레아티닌은 에너지원이 되는 크레아틴의 대사산물이다. 간에서 생산된 크레아틴은 근육세포에서 흡수되는데, 일부는 혈액을 통해 콩팥으로 운반되고 사구체에서 여과된 후 배설된다. 크레아티닌은 체내 대사 과정에서 비교적 일정한 속도로 생성되며,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신장의 사구체 여과를 통해서만 체외로 배출되기 때문에 혈액 중 크레아티닌 농도를 측정하는 것만으로도 개인의 신장 기능을 추정할 수 있다.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가 낮을수록 신사구체여과율은 높게 측정되며, 반대로 크레아티닌 수치가 높을수록 신사구체여과율은 낮게 측정된다. 혈청 크레아티닌의 정상 범위는 여성 0.47~0.79㎎/dL, 남성 0.61~1.04㎎/dL이다. 혈청 크레아티닌이 높은 경우는 콩팥기능이 저하됐거나 근육량이 많은 경우, 고단백식이를 할 경우, 탈수 등의 경우다. 요붕증이 있거나 근육량이 적은 고령자, 오랜 시간 병상에 있던 환자, 신경근육질환이 있는 환자, 등에서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가 떨어질 수 있다. 사구체여과율(Glomerular f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메디체크연구소 나은희 소장(진단검사의학전문의) 연구팀은 ‘국내 1차 의료기관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에서 만성신장질환’ 연구를 SCIE급 국제 학술저널‘PLOS ONE’ 최근호에 발표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은 간경화 등의 간질환 합병증뿐만 아니라 간 이외 장기에서 질환 발생 위험도 높다. 만성신장질환(CKD)은 말기신부전의 진행 전단계로 병기가 심해지기 전까지 특이 증상이 없고, 말기신부전으로 진행돼 투석해야 할 경우 많은 의료비용 지출이 발생한다. 또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이번 연구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건협 13개 건강증진의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검진자 8909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에서 만성신장질환 유병률은 12.4%였고, 만성신장질환 반영 지표인 알부민뇨와 단백뇨 유병률은 각각 16.2%, 8.0%으로 나타났다. 만성신장질환 발생 위험인자로는 ▲연령증가 ▲복부비만 ▲고혈압 ▲당뇨병전단계 및 당뇨병 ▲고중성지방혈증 ▲간섬유화 등이 있었다. 나은희 건협 메디체크연구소장은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만성신장질환 모두 당뇨병과 비만의 증가추세에 따라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사회
최근 손바닥 크기의 튀기지 않은 생선을 주 3-4회 장기간 섭취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만성 신장질환에 덜 걸렸다는 역학조사가 발표됐다. 아주대병원 신장내과 박인휘 교수는 미국 콜롬비아대학 He 교수, 미국 인디아나주립대학 Xun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1985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4개 도시 18-30세 5114명을 대상으로 25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이러한 연구결과를 얻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난 25년간 분석 가능한 4,133명 중 489명에서 만성 신장질환이 발생했다. 혈액검사를 통해 혈중 생선 섭취를 통한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이하 오메가3)을 확인한 결과, 그 수치가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 보다 27% 더 적게 나타났다. 즉 오메가3 섭취를 많이 하는 사람이 만성 신장질환에 덜 걸렸다. 오메가3 섭취가 많은 사람들은 생선을 주 4회 이상, 손바닥 크기로 튀기지 않고 섭취했다. 또 성별로 보면 여성이 남성 보다 36% 더 적게 발생하고, 요리 방식은 튀기지 않은 생선 요리를 섭취한 사람들이 더 적게 발생했다. 생선을 과다 섭취할 경우, 중금속 섭취를 걱정하게 되는데 이번 연구에서 수은과 셀레니움에 대한 영향을 살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