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5성급 호텔인 그랜드 조선 제주의 여성 사우나 내부가 외부에서 보인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16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그랜드 조선호텔 스위트룸 여성 사우나와 화장실 내부가 외부에서 보이는 구조로 돼 있어 이용자 알몸이 노출됐을 우려가 있다"는 신고가 지난 13일 오후에 접수됐다. 신고자는 지난 11일과 12일 이 호텔 스위트룸 여성 사우나와 화장실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사우나 내부가 외부에 노출됐는지, 노출 시 이를 목격한 사람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또 전날 한 온라인 게시판에도 경찰에 신고된 것과 같은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신혼여행으로 이틀간 제주에 새로 생긴 5성급 호텔 스위트룸에 투숙했고, 스위트룸 전용 수영장과 샤워 시설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호텔 사우나 유리창은 차단 코팅이 돼 있어 외부에서 내부가 보이지 않고, 내부에서는 경치를 보며 사우나를 할 수 있는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성자는 "산책을 하다가 사우나 쪽 창문을 보니 외부에서 사우나 내부가 다 보이고, 사우나 내부의 온도계 글씨까지 보였다"고 주장했다. 또 "호텔 측은 유리 차
KBS 2TV 주말극 '오! 삼광빌라!' 제작진이 지난 27일 방송된 배우 이장우의 노출 장면에 대한 논란이 일자 해당 부분을 수정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제작진 측은 "일부 장면에 대한 시청자분들의 불편함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재방송과 다시보기를 포함한 방송에서 해당 장면은 수정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욱 유의해서 제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제가 된 장면은 이빛채온(진기주 분)이 화장실에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우재희(이장우)가 들어갔다가 머리를 맞고 기절하는 내용으로, 알몸이 드러나면서 하반신은 모자이크 처리된 채 방송됐다. 이어 이만정(김선영)과 이해든(보나)이 화장실에 들어가 재희의 모습을 보는 장면에서는 코끼리 울음소리가 효과음으로 삽입되기도 했다. 해당 장면의 방송 이후 '오! 삼광빌라!' 공식 홈페이지에는 '남자의 성을 희화화했다'는 시청자들의 문제 제기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도 29일 오후 3시 15분께까지 40여 건의 관련 민원이 접수됐다. 한편 '삼광빌라'에 모여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오! 삼광빌라!'는 타인이었던 이들이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사랑하기까지의